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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의 기묘한 관계

雪ノ下雪乃と由比ヶ浜結衣の不思議な関係


원작 |

역자 | 아이시스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의 기묘한 관계 2화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의 기묘한 관계 2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고 적당히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쾌적한 기후가 되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특히 오늘 같이 습도 높은 날은 지극히 불쾌하다.
뭐 나를 불쾌하게 하는 주된 요인은 습도나 온도가 아니라, 그녀의 존재인 것이 틀림없지만.
「뭐야, 유키농?」
그녀도 이런 기후 덕에 지쳐버린 탓일까, 기분 탓인지 평소보다 대응에 가시가 있다.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흐응」
「···」
「···」
특별히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 노려본다, 그다지 나는 노려볼 작정은 아니었지만 눈이 마주쳤다라는 표현은 지금 실태와는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으니까.
확실히 어색해 졌는지 유이가하마양이 내 시선을 피하고는, 휴대폰을 보기 시작한다
이겼다!
그러나, 그녀는 항상 휴대폰으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것은 히키가야군이 말했던 것이지만, 휴대폰이란 것은 시간 때우기 기능이 첨부된 자명종에 지나지 않는다 라는 거다. 정말 동감이다.
「저기 유이가하마양, 평소 궁금했는데, 당신은 항상 휴대폰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 거야?」
「무엇이라니·· ​·​T​w​i​t​t​e​r​라​든​지​ Facebook 보거나 하는데?」
Twitter나 ​F​a​c​e​b​o​o​k​·​·​·​ 들은 적은 있지만 어떤 것이냐고 질문 받는다면 대답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자주 뉴스로 Twitter로의 투고가 원인으로… 라는 것을 듣다 보니, 그다지 좋은 인상은 없구나.
「그것은··· 재미있는 것일까?」
유이가하마양은 미묘한 표정을 짓는다.
지금 이야기하고 있던 아이가 친구야? 라고 물었을 때의 표정에 가깝다고나 할까, 결국은 미묘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적어도 유키농에게는 재미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그녀가 바보 취급하듯이 말했다.
나에게 있어서는?
「무슨 말일까나?」
「으응~ , 뭐라고 하면 좋을까. ​T​w​i​t​t​e​r​라​던​가​ Facebook 같은 건 현실 친구가 있어야만 된다고 생각해서 그래. 뭐라고 해야 할까? 어디까지나 현실의 인간 관계를 보충하는 툴로, 이것으로 친구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고나 할까?」
조금 감탄 해 버렸다.
그러나, 위화감이 있다.
물론 대답한 내용에 대한 것이 아니다, 유이가하마양이 말하는 것은 바른 말일 것이다. 그렇지만, 유이가하마양이 그리 말한다는 것에 위화감이 느껴진다.
「그렇구나. 그래서, 그것은 도대체 누구의 발언일까?」
저기, 나는 전부 알고 있으니까 자백 해지 그러니? 같은 감정을 시선에 보낸 채 그녀에게 캐묻는다.
「···힛키」
그녀는 얼굴을 숙여, 작은 소리로 그렇게 대답했다.
뭐 알고 있었지만
그렇다고나 할까 그렇게 바보 같을 정도로 악의가 가득 찬 발언을 할 사람은 그녀 주위에서는 히키가야군 정도 밖에 없을 것이다.
뉴스의 코멘트라는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녀는 뉴스 같은 건 보지 않을 거 같고.
「뭐 알고 있었지만, 유이가하마양은 분수에 맞지 않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아, 한층 바보로 보이니까」
조금 가시 돋힌 발언을 포함해서, 조금 전 얕보이는 거 같아 화났기 때문에 보복.
그녀는 불끈 화가 난 표정이 되었지만, 되돌리지 않는다.
그 후 조금 생각하더니.
「반대로 유키농, 언제나 책만 잔뜩 읽고 있는데 재미있는 거야?」
「에에, 재미있어. 이해력, 독해력이 있다면 말이지.」
「뭐야 그건? 나는 이해력, 독해력이 없다니까 바보다 이거야?」
「아라, 의외이구나. 유이가하마양이 말 속에 숨겨진 야유를 읽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조금 직접적으로 말했나 보네, 반성했어」
「유키농 나를 너무 바보취급 하기만 하고! 나도 입시 합격해서 소부고에 들어 왔으니까!」
라고 할까, 독해력에 대한 이야기는 넘기더라도 그녀는 분위기를 읽는 것이 능숙하다. 결국은 사람 말에 민감하다는 것, 실제로는 말 속의 숨은 의미를 읽는 것은 잘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네, 세상에는 이상한 일이 많구나」
「내가 입시에 합격했던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니까! 보통 일이니까!」
「보통이라는 건 어렵구나···」
「그런 감개무량하게 말할 것이 아니라니까!」
「이야기가 샜구나, 그럼 독서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할까..?」
「무―」
유이가하마 상은 불만스러운 소리를 낸다, 이야기를 딴 데로 돌리려고 하는 거지? 같은 뉘앙스가 느껴 진다.
「뭐 상관없으려나. 그러면 유키농, 나도 책 읽으려고 하는데, 추천할 거라던가 없어?」
​「​으​음​~​·​·​·​유​이​가​하​마​양​은​ 지금까지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
나라 해도 이것은 읽어 두었으면 하는 책이 몇 권정도는 있다. 하지만, 유이가하마양은 그다지 책을 읽는 타입도 아니고, 역시 나와는 취미나 기호가 정말 다르다. 우선은 취향에 대해서 알아 보아야.
「그게···」
「···」
「자, 잠깐 기다려. 생각해 낼 테니까」
「···」
아니 설마 그러한 일은 없겠지? 아무리 ​유​이​가​하​마​양​이​라​도​.​
「미안, 나 지금까지 한번도 책을 끝까지 읽은 적 없어··· 에헤헤」 (역주 : OTL )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는 부끄러워 하는 듯 했다..
그렇게 귀엽게 말해도 안된다만?
에? 정말로?
「하, 한 권도 없는 거야?」
「응···」
설마,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거야? 우리들은 고등학교 2학년, 결국 16년 남짓의 인생이라고는 해도 1권도 책을 끝까지 읽었던 적이 없어?
「유이가하마양·· 미안해, 당신을 업신여기고 있었어. 그렇네, 당신은 친구가 많으니까, 책 읽을 시간이 없었던 것인 거지? 괜찮아,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내가 도와 줄 테니까」
에, 괜찮아.
내가 어떻게든 할 테니까!
「그만둬! 그렇게 상냥한 눈으로 나를 보지 마! 조금 전까지 그렇게나 신경이 곤두서는 분위기였잖아! 여기서 말다툼이 일어나는 흐름 아니었어!?」
「강한척 하지 않아 괜찮아 유이가하마양. 이번 일은 봉사부의 활동으로 우리들이 전력으로 서포트하니까」
그렇게 말하고는, 나는 유이가하마양을 꼬옥 껴안는다.
「아니 아니, 이야기가 너무 커졌어! 그렇게 작은 아이를 위로하는 것 같이 꼭 껴안지마! 어쩐지 눈물이 날 거 같아!」
유이가하마양이 떠들고 있지만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한다.
유이가하마양의 체온은 높구나. 어째선지, 대단히 안심된다.
「저기, 유키농?」///
「···좀 더」
「에, ​좋​지​만​·​·​·​」​/​/​/​
좋은 냄새가 난다.
왠지는 모르지만 유이가하마양도 나를 안아준다.
서로 껴안아서 느껴지는 이 따뜻한 느낌, 역시 안심된다.
이런 식으로 상대를 안심시키는 것도 그녀의 재능일지도 모른다.
평상시에는 언쟁이 끊어지지 않지만, 우리들은 그 나름대로 양호한 관계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른바, 친구라는 관계는 아니지만 결코 무엇인가로 바꿀 수 없는, 우리들 둘만의 특별하고도 이상한 관계.
슬슬 떨어질까 생각하고, 얼굴을 들면 거기에는··· 곤혹, 경악, 동요가 섞인 것 같은 표정의 히키가야군이 있었다.
「히, 히키가야군!?」
「엣, 힛키!?」
우리들은 거의 같은 타이밍으로 서로를 떼어 내듯이 떨어진다.
「아, 아니야! 당신은 오해 하고 있어 히키가야군!」
「그, 그래 힛키! 별로 우리들은 그러한 관계가 아니니까!」
이것은 좋지 않다, 아까의 상황을 히키가야군의 입장으로 본다면 완전히··· 일선을 넘어 버리고 있는 것 같이 밖에 안 보인다.
「아, 아니. 그런 거다·· 나는 좋다고 생각해, 누군가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자유롭다고 생각하고, 최근에는 세상도 생각보다는 너그럽고 말이지···」
안 좋다, 완전히 착각 하고 있다.
아아 좋지 않다, 안 보이긴 하지만 유이가하마양이 대단히 화가 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히, 히키가야군 확실히 우리들은 서로 껴안고 있었지만 그런 것은 아니야? 세간에는 프리허그 라는 것이 있어, 그것을 유이가하마양에게 설명하고 있던 중이었어. 히, 히키가야 군도 함께 어때?」
큰일났다! 얼떨결에 권유해 버렸다··· 이것은 유이가하마양에게는 불에 기름!
「아, 아니 사양할게. 괘, 괜찮으니까 유키노시타도 유이가하마도 나는 알고 있으니까」
절대로 모른다···.
「아니야 정말로, 어디까지나 허그니까 그러한 것은 아니니까!」
아아, 히키가야군의 오해가 갈수록 깊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거기에, 어째서 그렇게 당신은 동성애에 대해서 너그러운 거야!?
핫!? 설마 토츠카군과!? 그런 것이야!?
「뭐, 두 사람 모두 침착해. 그, 그래! 나 음료 사가지고 올테니까 두 사람 모두 평소에 먹던 것이 좋겠지!」
그렇게 말하고 히키가야군은 도망치듯이 부실에서 나가버렸다.
아아 어째서 이렇게···.
「···」
「···」
잠깐의 정적이 부실을 감돈다.
유이가하마양을 보면, 멍하니 하고 있다가, 잠시 후···.
「유키농! 무슨 짓을 해 버린 거야----!?」
폭발했다.
「그···그, 죄송합니다」
응, 이번 일에 대해 할 수 있는 변명이 없습니다. 내가 나쁩니다.
「미안하다고 다가 아니잖아---! 최악이야! 어째서!? 하필이면 힛키가 착각 하게 되어 버렸어! 어떻게 할거야!?」
아아 돌려줄 말이 없다.
「랄까, 어째서 껴안은 건데!」
「아니, 뭐랄까 분위기로?」
「분위기!? 그런 것으로 이런 상황인데!? 유키농 실은 바보!?」
응? 지금 뭐라고?
「랄까, 뭐가 프리·허그야? 어째서 힛키에게 같이 하자고 하는 건데 빗치!」
내 안에서 무엇인가가 끊어졌다.
「뭐라고!? 당신에게만은 빗치라고 듣고 싶지 않아!」
「누구라도 상관하지 않고 꼭 껴안으려는 것은 빗치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잖아! 혹시 유키농 진심인 거야!?」
「그럴리가 없잖아! 애당초 이번 일은 당신이 한 권조차도 책을 읽은 적이 없다는 비상식적인 발언을 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이제 둘 다 덤벼들 것 같은 분위기이다.
「하! 그것 지금은 관계잖아!」
「아니! 당신이 제대로 책을 읽었더라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어!」
「라고 할까, 유키농 말투라던가 짜증난다고! 뭐야 그 부자연스러운 어조는?」
「말꼬리가 이상한 당신에게 듣고 싶지 않아!」
이런 소모적인 교환은 이 후 상황을 보러 온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제지 당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전언철회.
역시 우리들은 사이가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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