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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가야 하치만 「역시 나는 수제 발렌타인에 약하다」

【俺ガイル】比企谷八幡 「やはり俺は手作りバレンタインに弱い」


Original |

Translator | 아이시스

히키가야 하치만 「역시 나는 손수 만든 발렌타인에 약하다」 3화


147: ◆. ​a​4​6​l​v​F​.​p​U​:​2​0​1​3​/​1​1​/​1​9​(​화​)​ 21:33:11. 25 ​I​D​:​h​a​o​c​Y​C​G​Z​0​

시간은 6시를 조금 지났는데.

봄이 아직 이른 계절이라 밖은 벌써 깜깜하다.

학교에서 내가 있을 곳은 없고, 집에는 코마치도 있다.

그러니까 나는 유이가하마가 보낸 「만날 수 없을까?」라는 메일에 대해, 그녀의 집 근처에 있는 공원을 약속 장소로 지정했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지금까지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첫 만남은 고등학교의 입학 첫날. 이렇게 말해도 나에게는 기억이 없겠지만.

유이가하마의 애완견을 사고에서 구했던 것이 계기였다.

그로부터 세월이 흘러 2학년이 되었고 같은 클래스가 되면서, 그녀와 재회했다.
뭐 나는 유이가하마의 존재도 인식하지도 않았었고, 그녀가 그 개의 주인이라는 것도 몰랐지만.



148: ◆. ​a​4​6​l​v​F​.​p​U​:​2​0​1​3​/​1​1​/​1​9​(​화​)​ 21:37:02. 31 ​I​D​:​h​a​o​c​Y​C​G​Z​0​

그 후, 내가 봉사부에 들어갔고, 유이가하마가 상담하러 왔고,
깨달으면 어느 새인가 그 녀석까지 부원이 되어 있었다………

그 후 반년 이상, 방과후를 함께 보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그녀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면서.


나는 언제나, 그녀를 신경 쓰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었다.


지금까지 품었던 희미한 연정은, 모두 나를 찢어 버리는 차가운 칼날로 바뀌었었다.

그러니까 나는 기대하는 것을 멈추었다.
바라는 것을 단념했다.



149: ◆. ​a​4​6​l​v​F​.​p​U​:​2​0​1​3​/​1​1​/​1​9​(​화​)​ 21:38:44. 10 ​I​D​:​h​a​o​c​Y​C​G​Z​0​

그런 나에게 있어서 그녀는 매력적이다.
그 한창 필 것 같은 미소도
수줍어하는 미소도
나조차도 감싸 주는 상냥함도
그 모두가 나를 매료 시켰다.

그러니까 그녀의 존재는 나에게 있어서 기쁨이었다.
그러니까 그녀의 존재는 나에게 있어서 방해였다.

하지만, 만약, 유키노시타가 말한 것처럼, 그녀가 나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


지금 까지는 상대에게 호의를 기대해선 안 된다고 자숙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이외에…… 상대가 호의를 품는 경우에 대해서는 생각한 적도 없었다.
그런 일이 없었으니까 생각할 필요도 없었지만.



150: ◆. ​a​4​6​l​v​F​.​p​U​:​2​0​1​3​/​1​1​/​1​9​(​화​)​ 21:46:20. 75 ​I​D​:​h​a​o​c​Y​C​G​Z​0​

하지만, 상대가 호의를 품고 있다면 내가 호의를 품어도 배신당할 리가 없다,


시작은.



하지만 머지않아 두 명은 엇갈릴 것이다.
하지만 머지않아 두 명은 사랑을 잊을 것이다.

그리고 두 명은, 머지않아 헤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함께가 아니라는 거잖아?

처음부터 기대해서는 안 된다.
기대하면 배신당하고, 실망한다.

행복한 시간이 있는지 없는지 차이 밖에 없고, 역시 마지막에는 아픔과 슬픔이 기다리고 있다.



151: ◆. ​a​4​6​l​v​F​.​p​U​:​2​0​1​3​/​1​1​/​1​9​(​화​)​ 22:05:26. 69 ​I​D​:​h​a​o​c​Y​C​G​Z​0​

그렇다면 나는 변하지 않겠다.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타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혼자서 살 수 있는 힘뿐이다.



152: ◆. ​a​4​6​l​v​F​.​p​U​:​2​0​1​3​/​1​1​/​1​9​(​화​)​ 22:16:54. 11 ​I​D​:​h​a​o​c​Y​C​G​Z​0​

가로등이 켜진 공원에서, 유이가하마가 벤치에 걸터앉고 있었다.

그 모습은 실제의 그녀보다 작게 보여서, 마치 미아 같은 불안함을 느끼게 했다.

나는 공원 입구 옆에 자전거를 멈추고 공원 안으로 들어간다.

그녀를 향해 걸어 가면, 발소리로 알아차린 건지 그녀가 나를 알아채고, 일어선다.


「히, 힛키…」


그녀에게까지 ​1​0​m​…​…​5​m​…​…​3​m​.​


「아아」


가능한 한, 나는 아무것도 아닌 듯이 태연하게 손을 들어 인사한다.



153: ◆. ​a​4​6​l​v​F​.​p​U​:​2​0​1​3​/​1​1​/​1​9​(​화​)​ 22:38:55. 42 ​I​D​:​h​a​o​c​Y​C​G​Z​0​

「미, 미안해? 갑자기 불러 버려서……」

「…어흠. 아니, 괜찮다」


나는 언제나 대로 할 수 있… 을 리가 없지.

얼굴은 굳어 있고
목은 탈 것 같고
손은 땀으로 범벅인 걸 알고 있다.

하지만 태연을 가장한다.


「그래서, 무슨 일이야?」

「아……저기……」



156:에로 없기 때문에 팬츠{짧은 바지,팬티} 신어라 주세요 ◆. ​a​4​6​l​v​F​.​p​U​:​2​0​1​3​/​1​1​/​1​9​(​화​)​ 22:54:42. 27 ​I​D​:​h​a​o​c​Y​C​G​Z​0​

그녀는 벤치에 놓여진 작은 상자를 힐끔 본다.

그것을 손에 들고는 그녀가 말한다.


「아, 저기. 오, 오늘 발렌타인이고 힛키에게는 여러 가지 신세를 졌고 지금까지의 감사라는 의미를 담아서 케, 케이크를 구웠, 어」


어이 그만둬, 긴장하지 마라. 나에게까지 전염되니까.


「그, 그러니까……받아 줄래?」


살짝, 조심조심, 조금 내밀어진 그 상자를
나는 떨어뜨리지 않게 양손으로 제대로 받았다.


「아아, 고마워」

「, ……그래서 말이야?」


큭, 오는 것인가!



157: ◆. ​a​4​6​l​v​F​.​p​U​:​2​0​1​3​/​1​1​/​1​9​(​화​)​ 23:07:00. 49 ​I​D​:​h​a​o​c​Y​C​G​Z​0​

「그래서, 먹을 수 있으면 케이크, 지금 먹어 주었으면 해!!」



「……헤? 먹어?」

「으, 응」

「여기서?」

「응」


공원에서? 가로등이 켜질 만큼 깜깜한데?

그래도 그런 것은 진지하고, 울 것 같은, 비는 것 같은 그녀의 얼굴을 보자 어떻게든 상관없게 되었다.


「아아, 알았다. 그런데 포크는?」

「아, 안에 들어 있으니까…」


우선 상자를 벤치에 두고, 조심조심 열면,
확실히 편의점에서 받은 것 같은 플라스틱 포크가 옆에 놓여져 있었다.



158: ◆. ​a​4​6​l​v​F​.​p​U​:​2​0​1​3​/​1​1​/​1​9​(​화​)​ 23:29:20. 72 ​I​D​:​h​a​o​c​Y​C​G​Z​0​

살짝 그녀를 올려본다.

그러자 간절한 듯한 그녀의 시선과 마주쳤다.

나는 포크를 봉투에서 꺼내고, 케이크를 잘라 한 입 정도만 입에 넣었다.


「…, 어때? 아, 맛이 없다면 맛없다고 말해도 되니까」

기다려, 아직 씹지도 않았다.

나는 입 안에 달라 붙는 스폰지를 간신히 떼면서 유이가하마의 케이크를 삼켰다.


「유이가하마」

「네, 네!!」

「굉장히 맛있다」

「……에?」

「아니, 맛있어. 이 케이크」



159: ◆. ​a​4​6​l​v​F​.​p​U​:​2​0​1​3​/​1​1​/​1​9​(​화​)​ 23:42:40. 22 ​I​D​:​h​a​o​c​Y​C​G​Z​0​

나는 한입 더 먹으려고 케이크에 포크를 꽂았다.

조금 전에는 안 보였지만, 단면으로 케이크 안이 보였다.


「이거 무슨 과일이야?」

「다크 체리! …그게, 너무 달아 지지 않게 하려고……」


과연, 다크 체리의 떫은 맛으로 너무 달지 않게 한 것인가.

레시피라면 보통 스폰지 케이크였다.
그렇지만 유이가하마는 나를 배려해서 체리를 넣어 조절해 주었다.

그것이 기뻤다. 그것만으로 행복했다.

한입, 두입 그녀의 케이크를 먹는다.

결코 요리가 능숙하지 않은, 그녀의 수제 케이크.

그녀는 얼마나 실패했던 것일까.
얼마나 노력했던 것일까.
얼마나 울었을까, 얼마나 꺾일 것 같았을까.

모른다. 모르지만, 이 케이크에는 그녀의 기분이 담겨 있었다.



160: ◆. ​a​4​6​l​v​F​.​p​U​:​2​0​1​3​/​1​1​/​2​0​(​수​)​ 00:00:08. 94 ​I​D​:​5​h​z​O​T​o​t​s​0​

「엄청 맛있어. 고맙구나」

「……다, 다행이야∼~」


그녀는 마음 속으로, 안심했을 것이다.

양손을 가슴으로 모아, 지금까지 팽팽하던 분위기를 한숨이라는 형태로 밖으로 토해냈다.


「이제 그만 먹고 치워도 될까? 나머지는 집에서 느긋하게 먹고 싶다」

「에? 아, 응」


유이가하마에게 양해를 구하고 케이크를 상자에 넣는다.


「저기, 힛키」

「뭔데?」


아직 케이크를 넣고 있는 도중이라 유이가하마를 볼 수 없다.


「나, 요리 서툴러」


알고 있어. 어떻게 해도 쿠키를 숯으로 만들 정도이고.



161: ◆. ​a​4​6​l​v​F​.​p​U​:​2​0​1​3​/​1​1​/​2​0​(​수​)​ 00:08:31. 15 ​I​D​:​5​h​z​O​T​o​t​s​0​

「유키농이 가르쳐 주었지만 전혀 안되었어.
 블랙 체리가 들어가 있는 캔도 따지 못했고, 스폰지 반죽은 응고되고,
 또 …생크림은 걸죽해지고, 분리되고,
 바닐라 에센스나… 설탕은 분량을 모르, 고
 크림도…흑… 균등하게 젓지 못하고」


도중부터 그녀의 목소리에 눈물 섞였다.
나는 다 넣고 난 케이크 상자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그녀를 볼 용기가 나지 않는다.


「몇 ​번​이​나​…​훌​쩍​…​유​키​농​에​게​ 혼나면서
그만둘 거 같았으면서도
 몇 번이나 연습 했어.」

「……아아」


그 이상, 나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었다.



162: ◆. ​a​4​6​l​v​F​.​p​U​:​2​0​1​3​/​1​1​/​2​0​(​수​)​ 00:23:40. 90 ​I​D​:​5​h​z​O​T​o​t​s​0​

「나…… 분발한 걸까?」


나는 일어서서 그녀를 마주본다.


「아아, 너는 분발했다.」



「힛키의 마음, 조금은 흔들렸어?」



「아아, 마구 흔들린다.」



163: ◆. ​a​4​6​l​v​F​.​p​U​:​2​0​1​3​/​1​1​/​2​0​(​수​)​ 00:31:48. 42 ​I​D​:​5​h​z​O​T​o​t​s​0​

「……힛키, 처음 만난 건 입학 첫날이지」

「아? 아아, 그렇다고 해도 나에게는 기억이 없지만」

「힛키는 착각이라고, 동정이라고 말했지만. 그런 거 나는 생각하지도 았았어」

「……아아」

「나는 그 때, 이 사람은 상냥하구나 라고 생각했어」

「……너라고 인식했던 거도 아니지만」


「그러니까야! 나인 걸 알면서 도왔다면 속셈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그렇지만 힛키는 아니었어!
 전혀 모르는, 나를 위해, 사브레를 위해 몸을 날려 도와주었어!
 그러니까야! 그러니까
 아―, 뭐랄까 상냥하다고 생각했어」


상냥하다니 코마치 말고 들었던 적이 있었던가.



164: ◆. ​a​4​6​l​v​F​.​p​U​:​2​0​1​3​/​1​1​/​2​0​(​수​)​ 00:41:52. 18 ​I​D​:​5​h​z​O​T​o​t​s​0​

「그 뒤로 쭉 힛키를 생각했어.
 1학년 때는 클래스가 달라서 엇갈리는 정도였지만, 언제나 힛키를 봤고」


윽, 코 후비거나 하진 않았겠지.

「쭉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말도 할 수 없어서……
 그러다 깨달으면 2학년이 되었는데도 전혀 말할 수가 없어서」


뭐 나와 말하는 녀석이 없었으니.


「그래서 봉사부에 상담하러 갔을 때는 찬스라고 생각했어.
 왜냐하면 힛키, 교실에서는 말하지 않는데, 유키농 하고는 보통으로 말했었으니까」


그러고 보니 유키노시타와는 보통으로 말할 수 있었군.
어째서 일까, 서로 아싸였기 때문일까?
두 명 밖에 없어서 말하지 않을 수 없어서였을까?



165: ◆. ​a​4​6​l​v​F​.​p​U​:​2​0​1​3​/​1​1​/​2​0​(​수​)​ 00:49:01. 92 ​I​D​:​5​h​z​O​T​o​t​s​0​

「그래서 나도 봉사부에 들어 갔고, 힛키와 말하게 되고…
 그리고는 매일이 즐거웠어. 매일, 학교에 가는 것이 기대되었어」

그런가, 나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때가 있구나.



「그런데도 좀 더 힛키에 대해 알고 싶다고 생각했어」

알면 어떻게 하려고. 실망할 뿐이겠지.



「그래서 힛키에 대해 알고는, 좀 더 좋은 사람이라고, 상냥한 사람이라고도 생각했어」

사랑은 맹목. 너가 본 것은 나의 환영이다 내가 아니다.



「그래서 히키에 대해 싫게 되었어」

보라고. 나는 결국 그런 거라고.



167: ◆. ​a​4​6​l​v​F​.​p​U​:​2​0​1​3​/​1​1​/​2​0​(​수​)​ 00:58:35. 90 ​I​D​:​5​h​z​O​T​o​t​s​0​

「힛키는 어째서 언제나 자신을 깔보는 거야? 어째서 자기만 희생하는 거야?」

「별로…… 자기희생 같은 고귀한 게 아냐. 단지 내가 그렇게 하고 싶었을 뿐이다」

「…힛키 너무 싫어……」

「에, 그런가」


좋았다. 미움 받는 편이 상당히 좋다.
필요하지 않는 충돌도 없기 때문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소중히 하지 않는 사람은 굉장히 싫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다치게 하는 사람은 용서할 수 없어.
 비록 그것이 힛키 본인이라고 해도」


그만둬, 그렇게 표현하면 또 착각 해 버린다.



168: ◆. ​a​4​6​l​v​F​.​p​U​:​2​0​1​3​/​1​1​/​2​0​(​수​)​ 01:10:12. 77 ​I​D​:​5​h​z​O​T​o​t​s​0​

「히키, 나는… 나는 힛키가 정말 좋아.
 아무도 깨닫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알고 있어!
 힛키가 정말 상냥한 사람이라고! 의지 받는 것이 싫다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사실은 정말 싫어 한다고!」


하? 그런 거 아니다만.
나는 자신을 아주 좋아한다.


아싸라 친구가 없는 것도 고고하고 멋있고 말이지
이과계 과목을 잘 못하는 것도 정답은 하나가 깨달은 거이고 말이지
희망을 가지지 않는 것도 리얼리스트인 거라 쿨하고 말이지
탁한 눈도 세계를 업신여기고 있는 것 같아 잘 난 거 같고 말이야
삐딱한 스타일도 아웃 파이터 같아 카운터가 무섭다.

자 봐라, 나에게는 스스로 자랑할 수 있는 면모가 잔뜩 있다.

그러니까 내가 자신을 싫다라고 할 리 않다.



170: ◆. ​a​4​6​l​v​F​.​p​U​:​2​0​1​3​/​1​1​/​2​0​(​수​)​ 01:18:32. 75 ​I​D​:​5​h​z​O​T​o​t​s​0​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 만큼 내가 사랑해 줄게!
 잔뜩 힛키를 사랑해 줄게!
 자신이 싫다면 내가 좋아한다고 말해 줄게!
 자신을 믿을 수 없다면 내가 믿어 줄게!
 자신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면 내가 옆에 있을게!
 그러니까 힛키!
 …훌쩍……나와 사귀어 주세요!」


사귄다는 것은 이별이 있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은 기대한다는 것

기대는 배반으로 바뀌고

바람은 실망으로 바뀌며

이윽고 자신을 상처 입힌다.

그렇다면 차라리


171: ◆. ​a​4​6​l​v​F​.​p​U​:​2​0​1​3​/​1​1​/​2​0​(​수​)​ 01:25:52. 91 ​I​D​:​5​h​z​O​T​o​t​s​0​

「아, 나로 좋다면」


​「​…​…​…​…​…​…​…​…​…​…​…​…​에​?​」​

「아니, 그러니까. 나로 괜찮다면 부디 사귀어달라는 말이다」

「……좋은 거야?」

「나는 사귀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너가 그렇지 않으면 또 언제나 대로 짝사랑으로 끝이다」

「에!? 아, 아니. 그렇지 않아! 나도 사귀고 싶어!」

「그런가. 그, 그럼 나와 교제해 줄 건가?」



172: ◆. ​a​4​6​l​v​F​.​p​U​:​2​0​1​3​/​1​1​/​2​0​(​수​)​ 01:32:12. 65 ​I​D​:​5​h​z​O​T​o​t​s​0​

「응! 하, 하지만 괜찮은 거야? 나 따위로」

「따위가 아니다. 너이니까 사귀고 싶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 그런가…… 그래도 힛키, 별로 나를 의식하지도 않았고…」

「하아? 너 뭘 본 거냐. 의식? 엄청했다고.
 그렇다고 할까 그만큼 어필 하는데 의식하지 말라는 것이 무리겠지」

「그, 그렇구나…… 아―!그렇게 들으니 갑자기 부끄러워졌어!」


아니, 제법 부끄러운 것 했었다고?


「그러면, 그럼… 힛키는 나를… 좋아해?」


「……아아, 좋아한다」



173: ◆. ​a​4​6​l​v​F​.​p​U​:​2​0​1​3​/​1​1​/​2​0​(​수​)​ 01:40:56. 82 ​I​D​:​5​h​z​O​T​o​t​s​0​

아무래도 나는 이 왕바보 아이의 책략에 감쪽같이 넘어간 것 같다.

나는 유이가하마 유이를 좋아한다.

깨달으면, 인정하면 간단한 일이겠지.

그러니까 나는 그녀의 기분이 동정이라고, 연민이라고 생각하고 짜증냈다.

사실은, 그 때부터 그녀를 신경 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우~~~! 부끄러워∼~!」


괜찮다, 내 쪽이 더 부끄러울 자신이 있다.


「그런 이유다. 지금부터 잘 부탁한다. 유이가하마」

「이,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 드립니다!」


무엇을 손에 넣으면 잃어버리는 고통이 수반된다.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해봐야 아무것도 손에 넣을 수 없다.

거기에 나는 유이가하마 유이에게 반해 버렸다. 이제 와서 없었던 것으로는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나 자신은, 그녀를 원한다.

그럼 어떻게 할까.

정해져 있다. 잃지 않게 노력한다. 그것 밖에 없다.



174: ◆. ​a​4​6​l​v​F​.​p​U​:​2​0​1​3​/​1​1​/​2​0​(​수​)​ 01:44:12. 52 ​I​D​:​5​h​z​O​T​o​t​s​0​

그 후로 잠깐 유이가하마와 이야기를 하고 해산했다.
시간도 시간이었고.

나는 소리 지르고 싶을 만큼의 기쁨을 느끼면서, 자전거를 타고 집에 돌아갔다.




「다녀왔다」

「어서 와∼!!」


언제나 카마쿠라가 「누구?」 라는 느낌으로 침입자 정찰하러 올 뿐인데,
오늘에 한해서는 코마치가 날아 왔다.


「아, 다녀왔다」

「그래서 오빠! 코마치에게 뭔가 보고할 거 있지 않아?」


히죽히죽 코마치가 물어본다.

우선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175: ◆. ​a​4​6​l​v​F​.​p​U​:​2​0​1​3​/​1​1​/​2​0​(​수​)​ 01:47:17. 84 ​I​D​:​5​h​z​O​T​o​t​s​0​

「보고라니……잠깐 혹시 너…」


그렇다, 이 녀석은 뭐라 했었지?


「코마치에게 맡겨! 오빠」

「오빠, 힘내! 」


「오? 겨우 깨달은 거야? 그래∼.
 코마치가 유이 언니에게 가르쳤어∼
 「올해 오빠는 누구에게도 초콜릿 받을 수 없어서 쓸쓸해 하고 있어요∼」라고」

「그런가! 너가 사주한 건가!」

「사주라니 너무해! 거기에 초콜릿 준다고 정한 것은 유이 언니 자신이니까」

「뭐 받은 것은 초콜릿이 아니었지만」


그렇게 말하고 나는 유이가하마에게서 받은 케이크 상자를 코마치에게 건네준다.



177: ◆. ​a​4​6​l​v​F​.​p​U​:​2​0​1​3​/​1​1​/​2​0​(​수​)​ 01:52:04. 40 ​I​D​:​5​h​z​O​T​o​t​s​0​

「호에?」

「열어 봐라」


내 말을 듣고 코마치가 상자를 연다.


「우와∼~! 케이크다! 케이크 유이 언니 기합 너무 넣었어!」


그렇게 말하고 코마치가 케이크 위의 초콜릿 크림을 햝는다.
어이, 보기 흉하니까 그만둬.


「케이크만이 아니다」

「헤? 또 뭐 받았어?」

「듣고 놀래라.     그녀가 생겼다」


코마치의 눈이 점이 되고, 입이 뻐끔거린다.

우와~이 바보 표정 사진으로 촬영해야 하는데∼


「……어 」

「?」



178: ◆. ​a​4​6​l​v​F​.​p​U​:​2​0​1​3​/​1​1​/​2​0​(​수​)​ 01:57:35. 76 ​I​D​:​5​h​z​O​T​o​t​s​0​

「엄마∼~~!」

코마치가 2층으로 올라 간다.
아니, 엄마 아직 일 나갔다고.


코마치를 깜짝 놀래 킨 것으로 유이가하마와 사귄 목적의 8할이 달성 되었다.

앞으로 2할은……비밀이다 바보자식.


그 날의 코마치는 흥분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지, 시종 나와 유이가하마에 대해서 물었다.
그렇다고 해도 사귀기 시작한 것뿐이니까 특별히 아무것도 없지만.

사춘기라서 랄까 코마치는 흥미진진한 것 같았다.
뭐 코마치에게는 아직 빠르다고. 앞으로 10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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