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黒傘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내뱉은 숨이 하얗다. 이것은 춥다고 하는 부동의 증거다.
조금 전부터 양손을 문지르고 있지만 따뜻한 것도 한 순간이다.
내 손이 원래 이렇게 차가웠던 건가.
이미 한 겨울인데 체육 수업을 한다는 것은 대체 무슨 생각인 건가?
짜증난다. 귀찮다.
이것이 고등학생의 의견이다.
물론 나도 이런 의견을 주장하는 일반적인 고등학생이다.
「좋았어 체육이야! 오늘도 힘내겠어―」
이런 식으로 진심으로 생각하는 녀석은 실제로는 없을 거 아닌가. 실내파인 내 견해이지만.
운동부 녀석들도 매일 부활하고 있으니 굳이 체육 수업 하지 않아도 되잖아? 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다.
일부러 밖에 나가면서까지 몸을 차게 해서 어떻게 한다는 건가.
교실에서 자고 싶다. 그게 좋다.
그야, 운동하면 일시적으로 따뜻해지기야 하겠지만.
그 후에 결국, 더 추워지잖아
감기 걸릴 가능성도 한층 오른 올 겨울.
이 시기는 감기 바이러스에 주의합시다 라고 아침 정보 프로그램 누나가 말했다.
그것을 생각하면 체육 수업은 소용없다. 어쨌든 쓸데없다.
차라리 선택으로 해라.
아싸라 직접 말하지는 않고, 마음 속으로 푸념하고 있다.
지금은 푸념상대가 딱히 없다.
그렇다. 이제 슬슬 기말 고사다.
오전 중에 돌아갈 수 있다는 훌륭한 나날들이 나에게로 온다.
나는 이미 범위도 예상했고, 가볍게 테스트 공부도 시작했다.
히키가야 하치만에게 실수란 없다.
하아, 빨리 와버려.
조금 전부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축구를 즐기고 있는 반 녀석들을 바라보면서.
현재는 자유시간. 하고 싶은 녀석들만 축구를 하고 있다.
안 하는 사람은 나를 포함한 몇 사람 정도.
「춥다·· 얼어 죽겠다고--! 빨리 나를 따뜻한 교실로 소환하시오!」
오늘 체육 시간은 모두가 정말로 좋아하는 오래 달리기였다.
아니 정정. 모두 싫어하는 오래 달리기였다.
경기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몇 바퀴나 같은 곳을 달려서 어쩌라는 건가?
뭐, 괴로움을 넘어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좋은 것일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나는 그런 건 충분하니까·· 괜찮습니다.
하지만, 자신과의 싸움인, 오래 달리기는
축구나 농구처럼 미스 하면 책임이 생기는 단체경기 보다는 좋다.
단번에 미스 한 녀석에게 「이봐∼」 아니면 「지금 거 미스잖아∼」 라며 불평하는 개 자식들과 체육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아직 시간 있구나. 한가하다―. 자이모쿠자 녀석은 아직도 달리고 있고 말이지」
자이모쿠자 보다 빨리 달리는 것을 마치던 나는 이렇게 혼자서 한가롭게 지내고 있다.
토츠카는 평소 같이 하던 아이와 같이 있고.
천사의 미소가 이다지도 멀다.
「(빨리 그녀의 얼굴을 보고 싶다. 이제 점심시간이고, 그 녀석의 손수 만든 도시락이 기대된다)」
「어라? 하치만이네. 벌써 그쪽 수업 끝났어?」
듣고 싶던 그녀의 목소리가 내 등 뒤에서 들렸다.
곧바로 돌아보며 그녀의 모습을 확인한다.
유미코였다
정말 스타일 좋구나- 이 여자는.
여자도 오래 달리기를 하는 지라, 최근, 남자와 여자가 가까이서 체육 수업을 하고 있다.
저번부터였지만 그 때는 만날 수 없었다.
오늘은 딱 타이밍이 맞아, 유미코가 나를 찾은 것 같다.
「아아, 지금은 자유시간이다. 이미 끝난 거라고 생각한다만」
「그런가- 나는 좀 더 하는 거 같아서 조금 기다려 줄래?」
「아아, 알았다」
유미코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저지 차림이 아니라 셔츠에 쇼트팬츠(短パン)에 검은색 하이삭스.
이런 조합이다.
너무 어울리잖아. 그래도 추울 것 같다.
여기서는 남자의 의무인 윗도리를 입혀 주는 그 장면을·· 아니, 윗도리 없잖아 나.
최근 2학년은 늘어졌다는 이유로 오래 달리기 하는 동안 저지는 금지되었다고 한다.
「잠깐! 그렇게 보지마·· 부끄럽잖아」
「그것은 무리다. 그런 차림으로 보지 마라는 것이 무리다. 특히 엉덩이의 라인이··· 아」
「~~~!」
나에게 그런 말 듣고 부끄러워 하는 유미코, 진짜 귀엽다.
「저기, 유미코?」
「하치마.., 마, 마, , 나중에!」
(역주 : 「はちま、、まっまっ、、またあとでね!!」 이름 부르려다가 얼버무리려고 또 나중에로 고친 겁니다.)
「아 기다려! 아~ 가버렸다」
이미 봤다고 생각하는데~ 뭐 됐나. 다음에 또 보고.
「이제 모여라- 조금 이르지만 수업을 마치겠다―」
체육 교사가 남자 전원에게 말한다.
그것을 듣고 나를 포함한 학생들이 집합한다.
「자이모쿠자 녀석은, , 아아 저기서 큰 대자가 그런가」
본관은 세상의 모든 고난을 넘었다, 라든가 나를 고전시키다니 제법이다·· 같은 거나 말할 테고.
좋아, 그냥 두자.
일부러 위로를 하는 것도 귀찮다.
자이모쿠자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떠났다.
수업도 슬슬 마지막이고, 유미코를 기다릴까.
「미안 기다렸지?」
체육 수업이 끝나고 나서 약 10분 정도 후에, 유미코가 달려 왔다.
그 무심결에 볼 것 같은 금발 롱 헤어를 바람에 나부끼면서.
「에, 아니, 전혀. 그래도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안 돼.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잖아」
이렇게까지 외면도 내면도 귀여운 여자 아이를 나는 지금까지 본 적 없다.
그런 생각을 하며 유미코를 보고 눈치챘다.
어째선지 오른손 손목을 왼손으로 누르고 있다.
「응? 무슨 일 있었던 거야?」
「아, 응. 조금 전 틀어져서··」
「잠깐 보여줘」
「응」
오른손을 내미는 유미코.
아플 것 같다.
「아- 약간 부었구나. 점심시간 전에 양호실로 가자.」
「하치만이 그렇게 말한다면··. 아아~ 하치만이 일전에, 신세를 진 바로 직후에 나-아까지 신세를 지다니··」
「이것은 양호 선생님에게 찍히겠구나」
일전에도 둘이서 양호실을 방문했었고, 완전히 찍힌다. 이건.
~~그리고 양호실∼~
선생님 말에 의하면 역시 틀어져서 부었다는 것이다.
차게 해 두면 괜찮다고 한다
조금 전 보다는 아프지 않은 거 같지만, 단지 물건을 집으려 하면 아프다고 한다.
「선생님 이제 회의이니까 갈게. 스토브는 꺼 줄래?」
「네, 알겠습니다」
양호실을 나가신다.
과연 선생님이다. 이런 따뜻한 방에서 바로 나갈 수 있다니.
양호실에는 둘만··· 하지만 걱정 할 필요 없다.
나는 건전한 고등학생 2학년이다.
분위기로 저지르지는 않는다. 결코.
「그럼, , 점심 먹을까. 배고프고」
「저기, 그전에 갈아입고 싶은데. 추워서 무리야」
그러고 보니 체육 수업 직후 바로 여기에 왔다.
「알았어. (나는 그대로가 좋다고 봐··)」
나도 유미코도 이 따뜻한 낙원에서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복도로.
「우아아아아아―!!정말 추워··」
「추워! 빨리―」
조심하면서 달려가, 여자 탈의실로 변한 교실로 향한다.
이럴 때 계단은 괴롭다.
추위에 떠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에- 여기에 여자가··· (여기가 남자의 것이라면··)」
「무슨 상상 하고 있어?」
「아, 아니! 별로 아무것도 아니다」
「흐-응. 상관 없으려나, 조금 기다리고 있어」
왼손으로 교실 문을 연다.
유미코는 곧바로 교복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집을 수 없기에 안 듯이 들고 있다.
「어? 너 갈아입지 않는 건가?」
「여기도 추우니까 -양호실에서 갈아 입고 싶어. 아직 스토브 끈 지 얼마 안 되었을 테니 따뜻하잖아?」
사실은 안 되겠지만 나도 이 복도에서 기다리는 것은 거절한다.
다시 종종걸음으로 양호실에 돌아가기로 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최근 이용률이 보통이 아니다.
「따뜻해--」
「하아, 아직 충분히 따뜻하다」
하지만, 나는 이 후, 복도에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위험해 시간 지나 버려」
「그럼 나는 잠깐 나갈 테니, 다 갈아입으면 알려줘」
「아, 기다려 하치만!」
「응? 왜 그래?」
「저기, , 나-아 지금은 한 손 밖에 쓸 수 없어서·· 그」
「(이거·· 이벤트가 일어날 것 같은 예감밖에 들지 않는다)」
「갈아 입는 거, , , 도와 주지 않을래?」
「진짜∼~~~~~~!!」
「(고고고고고괜찮은 건가 나.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이것은··. 그야 연인이지만 )」
「(어떻게 해·· 이제 와서 역시 혼자서 한다고 말할 수도 없고. 그렇지만 손이 이래서 혼자서는무리고·· 점심시간 끝나버릴 거 같고··)」
이제 되돌릴 수 없다.
두 사람은 그렇게 생각했다.
「시, 실례합니다」
「어쩐지 긴장하는 거 같아··」
조심조심 유미코의 셔츠 옷자락을 잡는다.
양손으로 잡고 나서 조금씩 들어 올려 간다.
「우왓,! 가늘고, 잘록한 부분 있고!」
「그렇게 빤히 보지마//// , 그리고 감상도 하지 않기!////」
「죄송합니다 그만」
점점 부끄러워진다.
좀처럼 유미코를 볼 수 없다.
왜냐하면 그렇다. 이유가 있다고는 해도 자기 그녀의 옷을 벗기고 있으니까
조금 눈을 뗀 채 유미코의 셔츠를 벗긴다.
아픈 손목에 닿지 않게 조심조심.
터무니없이 시간이 걸린 것 같았다.
눈앞에는 상반신이 거의 알몸인 같은 나이의 여자.
연애는커녕 청춘의 날들조차 꿈같은 이야기였던 내가 현실에서 이런 상황에.
「너, , 정말 아름답다」
「그런 눈으로 보면서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 또 서로 응시해 버린다.
지금은 점심시간 중이다. 여기는 양호실이며, 언제까지나 이렇게 있을 수는 없다.
이 상황을 누군가에게 들키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
유미코의 뒤로 돌아 붐비고 나서 와이셔츠를 걸쳐 입게 해.
그대로 와이셔츠 단추를 닫으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기에 정면으로 간다.
「(뭐야 이번에는? 어떤 전개야?)」
그렇게 생각하면서 유미코의 와이셔츠를 제4 단추를 닫는다.
「저기, 하치만? 조금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뭐야? 말하고 싶은 건..」
「나-아 이렇게 풀지 않으니까! 이거 보여져 버려」
「그런가? 너 평상시 이 정도 풀지 않았던가?」
「그렇지 않아! 제3 단추까지는 닫아」
「예예」
우선 반은 끝났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이제부터 문제다.
점점 자신의 텐션이 이상해 지고 있다.
기대가 부풀어 올라 간다.
「저기, , 바지는 어떻게 할 건가?」
「으응~ 이것은 그렇게 문제 되지 않지만·· 어떻게 해야 할까나∼~」
「·····」
「부탁해 볼까나∼~」
「맡겨주세요. 유미코님」
「왠지 캐릭터 바뀐 거 아냐? 그럼 부탁해··」
그 말을 나는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때에도 없던 행동력이 지금의 나에게는 있다.
허리 부분에 손을 대려 했다
「자, 스톱! 거기까지. 그런 서비스할 수 없으니까」
「(에∼~ 여기까지 와서·· 인가)」
내 미간 근처를 집게 손가락으로 찌르며 제지시킨다.
어라? 어느 새 농락 당한 거야 나?
옆에 놓여진 스커트를 한 손으로 들어, 익숙한 손놀림으로 입느 유미코.
「이것(지퍼) 닫아 줄래?」
「아아, , (거기까지는 안 되는 거겠지)」
후반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게 끝났다.
그리고 블레이저 코트를 어딘가 모델 같이 입어 완성.
「좋았어, 고마워 하치만. 점심 먹자」
「천만에. 그럼 오늘은 옥상에서」
「아 괜찮겠네! 가자」
「(전반은 맛있게, 후반은 으응~ 이라는 느낌이었다··)」
결국은 내 청춘. 그렇게 잘 될 리가 없지.
뭐랄까··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하치만과 유미코가 교제한다면 7화
내뱉은 숨이 하얗다. 이것은 춥다고 하는 부동의 증거다.
조금 전부터 양손을 문지르고 있지만 따뜻한 것도 한 순간이다.
내 손이 원래 이렇게 차가웠던 건가.
이미 한 겨울인데 체육 수업을 한다는 것은 대체 무슨 생각인 건가?
짜증난다. 귀찮다.
이것이 고등학생의 의견이다.
물론 나도 이런 의견을 주장하는 일반적인 고등학생이다.
「좋았어 체육이야! 오늘도 힘내겠어―」
이런 식으로 진심으로 생각하는 녀석은 실제로는 없을 거 아닌가. 실내파인 내 견해이지만.
운동부 녀석들도 매일 부활하고 있으니 굳이 체육 수업 하지 않아도 되잖아? 라고 생각하고 있을 거다.
일부러 밖에 나가면서까지 몸을 차게 해서 어떻게 한다는 건가.
교실에서 자고 싶다. 그게 좋다.
그야, 운동하면 일시적으로 따뜻해지기야 하겠지만.
그 후에 결국, 더 추워지잖아
감기 걸릴 가능성도 한층 오른 올 겨울.
이 시기는 감기 바이러스에 주의합시다 라고 아침 정보 프로그램 누나가 말했다.
그것을 생각하면 체육 수업은 소용없다. 어쨌든 쓸데없다.
차라리 선택으로 해라.
아싸라 직접 말하지는 않고, 마음 속으로 푸념하고 있다.
지금은 푸념상대가 딱히 없다.
그렇다. 이제 슬슬 기말 고사다.
오전 중에 돌아갈 수 있다는 훌륭한 나날들이 나에게로 온다.
나는 이미 범위도 예상했고, 가볍게 테스트 공부도 시작했다.
히키가야 하치만에게 실수란 없다.
하아, 빨리 와버려.
조금 전부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축구를 즐기고 있는 반 녀석들을 바라보면서.
현재는 자유시간. 하고 싶은 녀석들만 축구를 하고 있다.
안 하는 사람은 나를 포함한 몇 사람 정도.
「춥다·· 얼어 죽겠다고--! 빨리 나를 따뜻한 교실로 소환하시오!」
오늘 체육 시간은 모두가 정말로 좋아하는 오래 달리기였다.
아니 정정. 모두 싫어하는 오래 달리기였다.
경기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몇 바퀴나 같은 곳을 달려서 어쩌라는 건가?
뭐, 괴로움을 넘어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좋은 것일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나는 그런 건 충분하니까·· 괜찮습니다.
하지만, 자신과의 싸움인, 오래 달리기는
축구나 농구처럼 미스 하면 책임이 생기는 단체경기 보다는 좋다.
단번에 미스 한 녀석에게 「이봐∼」 아니면 「지금 거 미스잖아∼」 라며 불평하는 개 자식들과 체육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아직 시간 있구나. 한가하다―. 자이모쿠자 녀석은 아직도 달리고 있고 말이지」
자이모쿠자 보다 빨리 달리는 것을 마치던 나는 이렇게 혼자서 한가롭게 지내고 있다.
토츠카는 평소 같이 하던 아이와 같이 있고.
천사의 미소가 이다지도 멀다.
「(빨리 그녀의 얼굴을 보고 싶다. 이제 점심시간이고, 그 녀석의 손수 만든 도시락이 기대된다)」
「어라? 하치만이네. 벌써 그쪽 수업 끝났어?」
듣고 싶던 그녀의 목소리가 내 등 뒤에서 들렸다.
곧바로 돌아보며 그녀의 모습을 확인한다.
유미코였다
정말 스타일 좋구나- 이 여자는.
여자도 오래 달리기를 하는 지라, 최근, 남자와 여자가 가까이서 체육 수업을 하고 있다.
저번부터였지만 그 때는 만날 수 없었다.
오늘은 딱 타이밍이 맞아, 유미코가 나를 찾은 것 같다.
「아아, 지금은 자유시간이다. 이미 끝난 거라고 생각한다만」
「그런가- 나는 좀 더 하는 거 같아서 조금 기다려 줄래?」
「아아, 알았다」
유미코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저지 차림이 아니라 셔츠에 쇼트팬츠(短パン)에 검은색 하이삭스.
이런 조합이다.
너무 어울리잖아. 그래도 추울 것 같다.
여기서는 남자의 의무인 윗도리를 입혀 주는 그 장면을·· 아니, 윗도리 없잖아 나.
최근 2학년은 늘어졌다는 이유로 오래 달리기 하는 동안 저지는 금지되었다고 한다.
「잠깐! 그렇게 보지마·· 부끄럽잖아」
「그것은 무리다. 그런 차림으로 보지 마라는 것이 무리다. 특히 엉덩이의 라인이··· 아」
「~~~!」
나에게 그런 말 듣고 부끄러워 하는 유미코, 진짜 귀엽다.
「저기, 유미코?」
「하치마.., 마, 마, , 나중에!」
(역주 : 「はちま、、まっまっ、、またあとでね!!」 이름 부르려다가 얼버무리려고 또 나중에로 고친 겁니다.)
「아 기다려! 아~ 가버렸다」
이미 봤다고 생각하는데~ 뭐 됐나. 다음에 또 보고.
「이제 모여라- 조금 이르지만 수업을 마치겠다―」
체육 교사가 남자 전원에게 말한다.
그것을 듣고 나를 포함한 학생들이 집합한다.
「자이모쿠자 녀석은, , 아아 저기서 큰 대자가 그런가」
본관은 세상의 모든 고난을 넘었다, 라든가 나를 고전시키다니 제법이다·· 같은 거나 말할 테고.
좋아, 그냥 두자.
일부러 위로를 하는 것도 귀찮다.
자이모쿠자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떠났다.
수업도 슬슬 마지막이고, 유미코를 기다릴까.
「미안 기다렸지?」
체육 수업이 끝나고 나서 약 10분 정도 후에, 유미코가 달려 왔다.
그 무심결에 볼 것 같은 금발 롱 헤어를 바람에 나부끼면서.
「에, 아니, 전혀. 그래도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안 돼.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잖아」
이렇게까지 외면도 내면도 귀여운 여자 아이를 나는 지금까지 본 적 없다.
그런 생각을 하며 유미코를 보고 눈치챘다.
어째선지 오른손 손목을 왼손으로 누르고 있다.
「응? 무슨 일 있었던 거야?」
「아, 응. 조금 전 틀어져서··」
「잠깐 보여줘」
「응」
오른손을 내미는 유미코.
아플 것 같다.
「아- 약간 부었구나. 점심시간 전에 양호실로 가자.」
「하치만이 그렇게 말한다면··. 아아~ 하치만이 일전에, 신세를 진 바로 직후에 나-아까지 신세를 지다니··」
「이것은 양호 선생님에게 찍히겠구나」
일전에도 둘이서 양호실을 방문했었고, 완전히 찍힌다. 이건.
~~그리고 양호실∼~
선생님 말에 의하면 역시 틀어져서 부었다는 것이다.
차게 해 두면 괜찮다고 한다
조금 전 보다는 아프지 않은 거 같지만, 단지 물건을 집으려 하면 아프다고 한다.
「선생님 이제 회의이니까 갈게. 스토브는 꺼 줄래?」
「네, 알겠습니다」
양호실을 나가신다.
과연 선생님이다. 이런 따뜻한 방에서 바로 나갈 수 있다니.
양호실에는 둘만··· 하지만 걱정 할 필요 없다.
나는 건전한 고등학생 2학년이다.
분위기로 저지르지는 않는다. 결코.
「그럼, , 점심 먹을까. 배고프고」
「저기, 그전에 갈아입고 싶은데. 추워서 무리야」
그러고 보니 체육 수업 직후 바로 여기에 왔다.
「알았어. (나는 그대로가 좋다고 봐··)」
나도 유미코도 이 따뜻한 낙원에서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복도로.
「우아아아아아―!!정말 추워··」
「추워! 빨리―」
조심하면서 달려가, 여자 탈의실로 변한 교실로 향한다.
이럴 때 계단은 괴롭다.
추위에 떠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에- 여기에 여자가··· (여기가 남자의 것이라면··)」
「무슨 상상 하고 있어?」
「아, 아니! 별로 아무것도 아니다」
「흐-응. 상관 없으려나, 조금 기다리고 있어」
왼손으로 교실 문을 연다.
유미코는 곧바로 교복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집을 수 없기에 안 듯이 들고 있다.
「어? 너 갈아입지 않는 건가?」
「여기도 추우니까 -양호실에서 갈아 입고 싶어. 아직 스토브 끈 지 얼마 안 되었을 테니 따뜻하잖아?」
사실은 안 되겠지만 나도 이 복도에서 기다리는 것은 거절한다.
다시 종종걸음으로 양호실에 돌아가기로 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최근 이용률이 보통이 아니다.
「따뜻해--」
「하아, 아직 충분히 따뜻하다」
하지만, 나는 이 후, 복도에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위험해 시간 지나 버려」
「그럼 나는 잠깐 나갈 테니, 다 갈아입으면 알려줘」
「아, 기다려 하치만!」
「응? 왜 그래?」
「저기, , 나-아 지금은 한 손 밖에 쓸 수 없어서·· 그」
「(이거·· 이벤트가 일어날 것 같은 예감밖에 들지 않는다)」
「갈아 입는 거, , , 도와 주지 않을래?」
「진짜∼~~~~~~!!」
「(고고고고고괜찮은 건가 나.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이것은··. 그야 연인이지만 )」
「(어떻게 해·· 이제 와서 역시 혼자서 한다고 말할 수도 없고. 그렇지만 손이 이래서 혼자서는무리고·· 점심시간 끝나버릴 거 같고··)」
이제 되돌릴 수 없다.
두 사람은 그렇게 생각했다.
「시, 실례합니다」
「어쩐지 긴장하는 거 같아··」
조심조심 유미코의 셔츠 옷자락을 잡는다.
양손으로 잡고 나서 조금씩 들어 올려 간다.
「우왓,! 가늘고, 잘록한 부분 있고!」
「그렇게 빤히 보지마//// , 그리고 감상도 하지 않기!////」
「죄송합니다 그만」
점점 부끄러워진다.
좀처럼 유미코를 볼 수 없다.
왜냐하면 그렇다. 이유가 있다고는 해도 자기 그녀의 옷을 벗기고 있으니까
조금 눈을 뗀 채 유미코의 셔츠를 벗긴다.
아픈 손목에 닿지 않게 조심조심.
터무니없이 시간이 걸린 것 같았다.
눈앞에는 상반신이 거의 알몸인 같은 나이의 여자.
연애는커녕 청춘의 날들조차 꿈같은 이야기였던 내가 현실에서 이런 상황에.
「너, , 정말 아름답다」
「그런 눈으로 보면서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 또 서로 응시해 버린다.
지금은 점심시간 중이다. 여기는 양호실이며, 언제까지나 이렇게 있을 수는 없다.
이 상황을 누군가에게 들키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
유미코의 뒤로 돌아 붐비고 나서 와이셔츠를 걸쳐 입게 해.
그대로 와이셔츠 단추를 닫으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기에 정면으로 간다.
「(뭐야 이번에는? 어떤 전개야?)」
그렇게 생각하면서 유미코의 와이셔츠를 제4 단추를 닫는다.
「저기, 하치만? 조금 말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뭐야? 말하고 싶은 건..」
「나-아 이렇게 풀지 않으니까! 이거 보여져 버려」
「그런가? 너 평상시 이 정도 풀지 않았던가?」
「그렇지 않아! 제3 단추까지는 닫아」
「예예」
우선 반은 끝났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이제부터 문제다.
점점 자신의 텐션이 이상해 지고 있다.
기대가 부풀어 올라 간다.
「저기, , 바지는 어떻게 할 건가?」
「으응~ 이것은 그렇게 문제 되지 않지만·· 어떻게 해야 할까나∼~」
「·····」
「부탁해 볼까나∼~」
「맡겨주세요. 유미코님」
「왠지 캐릭터 바뀐 거 아냐? 그럼 부탁해··」
그 말을 나는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때에도 없던 행동력이 지금의 나에게는 있다.
허리 부분에 손을 대려 했다
「자, 스톱! 거기까지. 그런 서비스할 수 없으니까」
「(에∼~ 여기까지 와서·· 인가)」
내 미간 근처를 집게 손가락으로 찌르며 제지시킨다.
어라? 어느 새 농락 당한 거야 나?
옆에 놓여진 스커트를 한 손으로 들어, 익숙한 손놀림으로 입느 유미코.
「이것(지퍼) 닫아 줄래?」
「아아, , (거기까지는 안 되는 거겠지)」
후반은 전혀 아무렇지도 않게 끝났다.
그리고 블레이저 코트를 어딘가 모델 같이 입어 완성.
「좋았어, 고마워 하치만. 점심 먹자」
「천만에. 그럼 오늘은 옥상에서」
「아 괜찮겠네! 가자」
「(전반은 맛있게, 후반은 으응~ 이라는 느낌이었다··)」
결국은 내 청춘. 그렇게 잘 될 리가 없지.
뭐랄까··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