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서술술(じょじゅじゅ) Trick」
「서술술(じょじゅじゅ) Trick」
하치만 「후―…」 퍽
유이 「아, 힛키. 독서 다 한 거야? ―,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 하네(葉桜の季節に君を想うということ)」? 의외, 힛키 연애 소설도 읽었구나.」
하치만 「아니, 연애소설이 아니다. 미스테리 소설이다, 서술 트릭이 주인 것이지」
유이 「서, 서술술 Trick?」
하치만 「어째서 트릭만이 묘하게 유창하냐고…」
유키노 「서술 트릭이야, 유이가하마양. 독자의 믿음이나, 편견 따위를 이용해 독자를 속이는 타입의 미스테리라고 하면 알까」
유이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어?」
유키노 「그렇네. 예를 들면, 같은 이름의 인물이 나오지만 실은 딴사람이거나 아니면, 문장이 실제 일어난 순서대로 쓰여 있지 않다거나.
그 밖에 말투나 행동 등으로 등장 인물의 연령이나 성별을 오인시킨다, 라는 것도 있어.」
유이 「어, 어쩐지 어려워 보여.」
유키노 「그렇지도 않아. 다른 미스테리에 비해 수수께끼 자체는 오히려 심플하니까. 뭐, 나 자신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하치만 「그런가? 나는 마지막 부분에서, 지금까지 믿게 된 전제가 단번에 뒤집어지는 느낌이 싫진 않은데」
유키노 「읽다 보면, 이 문장으로 독자를 속이려고 한다든가, 이 표현은 현혹시키려고 한다든가 작가의 생각이 보여 버려서 기분이 좋지 않아.
거기에 대개 중반을 지나면, 수수께끼가 풀려 버려서 트릭을 알게 된 마술을 끝없이 보는것 같은 기분이 되니까」
유이 「으, 으응…」
하치만 「무슨 신음소리 같은 것을 내는 건데. 유이가하마」
유이 「아, 아니, 어려워서 두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
하치만 「뭐, 됐으니까 너는 얌전히 「구리와 구라」라도 읽어라」
유이 「그러니까 그것 그만두라니까! 너무 바보취급 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