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화 「바퀴벌레」
666 :cMVCB/0/0 :2013/08/13(화) 14:11:09. 26 ID:GiALfJZE0
「바퀴벌레」
유키노 「힉!」
유이 「응? 무슨일이야? 유키농? 꺅!」
하치만 「너, 지금 「꺅! 」이라고 말한 건가?」
유이 「힛키! 바퀴벌레!」
하치만 「너, 사람을 바퀴벌레라고 부르지 마」
유이 「아니야! 바퀴벌레가 나왔어!」
하치만 「아아…, 너희들이 먹을 걸 가지고 오니까 그렇겠지.」
유키노 「히, 히키가야군! 그런 건 됐으니까, 빨리 잡아줘!」
하치만 「너희들, 평상시에는 심한 취급 하면서 이럴 때만 의지하는 건 그만 두지 그래? 그 보다이전에도 이런 일이, 너희들 잡지 밑에 찌그러진 바퀴벌레 방치하기나 했지. 뭐야? 귀찮았던 건가?」
유이 「됐으니까! 힛키! 됐으니까! 다음에 사과할 테니까! 빨리 잡아! 100마리 나와 버려!」
하치만 「잡으라고 해도…. 신문지도 없고… 아아, 이것으로 괜찮은가」 퍽
유키노 「………!」
하치만 「자, 잡았다. 유이가하마, 티슈 있는 걸까? 이것 버리고 와라」
유이 「아, 응… 힛키 대단하네」
하치만 「아? 보통이다. 바퀴벌레 정도로 호들갑 떨지마. 단순한 벌레이겠지」
유키노 「히키가야군… 그, 말하기 어렵지만… 당신이 바퀴벌레를 때려 잡은 건, 그 노트가 아닐까」
하치만 「아? 아아. 적당한 것이 없었으니까」
유이 「저, 정말, 힛키?! 노트로 잡다니 말도 안 돼!」
하치만 「아니, 괜찮다. 이거 현대국어 노트이고, 이제 제출할 거니까」
유이 「에? 어째서 괜찮은 거야? …에! 그렇다고 할까 그거 내는 거야!?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하치만 「오―, 뭐, 튄 거 닦아내면 괜찮겠지. 그럼, 버리는 김에 노트도 제출하러 가마」
유이 「에…? 아아…, 응…」
유키노 「…………」
유이 「…………」
유키노 「…………」
유이 「저기, 유키농?」
유키노 「무슨 일일까..…」
유이 「어, 어쩐지 이 답답한 미묘한 기분은 대체 뭘까…. 동요하지 않는 것은 멋있다라고 생각했는데…」
유키노 「그렇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거 같구나…억지로 말한다면 「과연 히키가야군」이라고 할 수 있을…까. 다양한 의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