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화 「환생」
923 :cMVCB/0/0 :2013/08/17(토) 17:04:22. 94 ID:oRXHlMYJ0
「환생」
유이 「야하로―…」
유키노 「어머나, 유이가하마양. 무슨 일일까, 오늘은 조금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유이 「아, 으응… 미안. 어제 그다지 자지 못해서…」
하치만 「뭐야, 언제 어디서나 잘 잘 수 있는 거시 장점인 유이가하마가 드물다. 무슨 일인데?」
유이 「잠깐! 그렇지 않아! 나 노비타군 아니야! 나 자는 거 특기 아니야!」
하치만 「그럼, 무엇이 자신있는데?」
유이 「에…? 그, 그게, 아폴로 초콜릿의 핑크인 부분과 검은 부분을 나눈다… 든가」
하치만 「너 무슨 말하는 건가?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
유이 「에…? 몰라…」
하치만 「너 진짜로 뭘 말하는 건데…? 터무니 없다 …」
유키노 「아무튼 유이가하마양이, 가끔 이상한 것을 말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유이 「유키농!?」
유키노 「그래서? 도대체 어째서 잘 수 없었는지, 물어봐도 괜찮을까」
유이 「아, 저기… 있잖아. 어제, 갑자기 죽음이 대체 뭘까 생각했더니 무서워서…. 그런 것이 머리 속에서 맴돌아서 전혀 잘 수 없었어…」
하치만 「하아…」
유키노 「과연…」
유이 「…역시…이상하지…?」
하치만 「아니, 뭐, 그럴 수도 있지 않은가? 나도 초등학교 3학년 무렵에는 그런 걸 매일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유이 「에? 매일?」
하치만 「오―. 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지옥이 나오는 책을 읽어서 말이다. 바로 거기에 가면 어떻게 될지 생각했었다」
유키노 「당신의 경우는, 장래를 생각하면 예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치만 「어이, 내가 지옥에 가는 것 확정된 것 같은 말투는 그만두지 그래? 아직 천국에 갈 수 있는 가능성도 1할은 남았을 거다.」
유키노 「자기 자신이 1할이라고 말하는 구나… 과연 히키가야군…」
하치만 「뭐, 그래서 수업 중에도 죽음이 뭘까 생각했었다. 초등학교 무렵에 책상 밑에 서랍이 있었지? 거기에 죽어 라고 계속 쓰이더니만, 마지막에는 죽어라고 써진 것 때문에 서랍이 새까맣게 되었다.」
유이 「뭐야, 그건 힛키!? 어둡고, 너무 무서워!」
하치만 「아니, 들어봐라. 그러니까 어느 날 청소 시간에, 책상을 옮기다가 그 서랍이 떨어져서 말이지. 그것을 담임이 봐서 큰 일이었다고. 이지메 당하지 않아쓴데, 이지메가 있었다고 학급 회의가 시작되어서 말이다,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범인 찾기를 시작했다. 선생님은 이지메르를 용서하지 않는는다고 했지만, 이미 바늘 방석이었다」
유이 「우, 우와―…」
유키노 「히키가야군…, 그것은 정말로 이지메가 아닐까. 그… 자기 방어 때문에 기억을 개찬해 버리린 게 아닐까?」
하치만 「자기 방어라고 할꺼면, 상처 입힐 것을 목적으로 말하는 것 그만두지 그래? 결과적으로 학급 회의에서 내가 스스로 했다고 하진 않았지만,너 때문에 혼났다고 따 당하기도 했다.」
유이 「역시, 그거 이지메잖아!」
하치만 「뭐, 그런 것도 있으니까. 인간 누구나 그런 시기가 있는 거니,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거라고?」
유키노 「그런가..… 나는 그다지 생각한 적은 없지만…」
유이 「어쩐지 들어도 기쁘지 않아…. 그렇다고 해도 죽으면 역시 천국이나 지옥에 가버리는 것일까…」
924 :cMVCB/0/0 [saga]:2013/08/17(토) 17:05:23. 21 ID:oRXHlMYJ0
유키노 「나는, 죽은 경험도 없고, 그런 걸 아는 사람도 없으니까 별 다른 말은 할 수 없지만」
하치만 「오히려, 있으면 무섭다고」
유키노 「그렇네…, 아아, 그렇구나 히키가야군. 잠깐 체험 리포트를 제출 받을 수 없을까?」
하치만 「돌려… 아니, 꽤 직접적으로 죽으라고 하는 건 그만두지 그래?」
유키노 「그리고, 종교에 따라서는 죽고나서 또 다른 생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도 있어」
하치만 「윤회인가」
유이 「윤 회?」
유키노 「에에, 생전의 행적… 즉 어떤 짓을 했는가에 따라 다음에 다시 태어날 생물이 정해졌다는 것. 그렇네… 이 경우… 히키가야군이 어째서 인간으로 태어났는지, 매우 이상하다만」
하치만 「어이!」
유키노 「다음 생에는, 아마 다시마로 태어나겠구나」
하치만 「어이! 다시마인가. 나는 그렇게 업이 깊은 건가」
유이 「다시마…」
유키노 「여하튼. 살아 있는 우리가 죽은 뒤의 세계를 생각해도 결론은 낼 수 없어. 하지만… 그…만약 천국과 지옥이 있다면, 당신은 반드시 천국에 갈 수 있을 것이고. 윤회가 있다면, 반드시 당신은 또 다시 인간으로 태어날 거라 생각해. 그러니까… 안심하렴」
유이 「응…! 고마워, 유키농!」 꼬옥
유키노 「아니… 괜찮아…」 쓰담쓰담
유이 「아, 하지만 …」
하치만 「아?」
유이 「나, 다시 태어나도, 다시 두 사람하고 만나고 싶고. 천국이 있다면 셋이서 가고 싶어. 그러니까… 그 사이 좋게 가자?」
유키노 「유이가하마양…」
하치만 「뭐, 나는. 지옥행에, 다시마로 결정된 것같지만」
유이 「힛키…」
유키노 「그럼, 죽기 전까지 이 남자가 덕을 채우도록, 당신이 지도 해 주렴. 유이가하마양. 이 남자의 업을 선한 방향으로 이끄려면 이만저만한 노력으로는 되지 않아. 힘내렴?」
하치만 「하!?」
유이 「유키농! 좋아! 들었지!? 힛키!? 내일부터 일일일선(一日一善)!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