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화 「사람을 만나고」
970 :cMVCB/0/0 [sage]:2013/08/18(일) 05:02:10. 62 ID:4fnsm8OK0
「사람을 만나고」
유키노 「………」
하치만 「………」
유키노 「…그렇다고는 해도 늦네…」
하치만 「…그렇구나. 아마 또 교실에서 미우라라든가 이야기하고 있지 않을까?」
유키노 「……. 정말이지 그 아이는 부활을 도대체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
하치만 「그 녀석에게는 그 녀석의 인관관계라는 것이 있다.」
유키노 「…그렇네. 그 아이는 우리들하고는 달리 교우 관계가 넓으니까」
하치만 「전에는 나하고 한데 묶지 말라고 하지 않았던가?」
유키노 「사실이니까. 내가 말하는 건 별로 상관없어」
하치만 「그렇습니까…」
유키노 「………」
하치만 「………」
유키노 「………」
하치만 「, 유키노시타…」
유키노 「무슨 일일까..?」
하치만 「그 녀석은. 어째서 우리들같은데 상관하는 것일까」
유키노 「당신하고 같은 취급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하치만 「너, 조금 전 스스로, 상관없다고 말했잖아.」
유키노 「내가 말하는 것은 상관없다, 라고 했어」
하치만 「그렇습니까..」
유키노 「………」
하치만 「………」
유키노 「그렇네…」
하치만 「………」
유키노 「유이가하마양은 조심성이 없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생각한대로 말하고, 얼버무리기도 하고, 소란스럽기도 하고, 적당히고, 금방 우쭐거리고…」
하치만 「……지나치다」
유키노 「하지만…」
유키노 「그녀는 누구를 상대해도, 좋은 점을 찾아낸다. 그런 재능을 가지고 있어. 그것이 비록…」
하치만 「………」
유키노 「………」
하치만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당신의 마음이 아름답다」
유키노 「아이다 미츠(相田みつ)네 」
하치만 「아아」
유키노 「당신치고는 좋은 말을 했구나. 본인에게 들려주면? 반드시 기뻐할 거야」
하치만 「말할 수 있을까, 이런 거 통하지도 않겠지.」
유키노 「그것도 그렇네, 좀 더 스트레이트하게 말해 주지 않으면 통하지 않겠구나」
하치만 「그럴 것이다」
971 :cMVCB/0/0 :2013/08/18(일) 05:03:48. 10 ID:4fnsm8OK0
유키노 「………」
하치만 「………」
유키노 「하늘에 별, 땅에 꽃, 사람에게…」
하치만 「무샤노코지 사네아츠(武者小路実篤)였나?」
유키노 「근원은 괴테이긴 하지만」
하치만 「그런가」
유키노 「에에… 하지만, 퍼트린 것은 그의 업적이구나」
하치만 「…그렇다」
유키노 「분명, 사람에게는 어떤 형태라도 불가결한 것이야」
하치만 「그런가? 너답지 않다는 생각이 들지만」
유키노 「그런 것은 아니야. 거기에… 아마 그녀는 나에게 그것을 준 것」
하치만 「그거, 말해 줘라. 반드시 울거다, 감동해서」
유키노 「말할 수 없어, 그런 것. 부끄러우니까」
하치만 「그럴 것이다」
유키노 「반드시, 주었어. 당신에게도」
하치만 「………. 말했겠지, 나는 불간섭을 관철한다라고」
유키노 「그럴까? 변함 없이 자기 인식이 뛰어난 건지 아닌 건지, 잘 모르는 남자」
하치만 「………」
유키노 「………」
타타타파타!
유키노 「왔네」
하치만 「왔다」
타타타타!
유키노 「그럼, 오늘은 언제나 대로라는 것으로 좋을까」
하치만 「그렇지 않으면 얼굴 마주 봐야 하겠지(顔あわせらんねぇだろ)」
드르르르르
유이 「야하로―!!늦어서 미안해! 유미코하고 이야기하다가 늦었어!」
하치만 「아아」
유키노 「됐으니까, 빨리 자리에 앉으렴, 유이가하마양. 부활은 이미 시작했어」
유이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