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화 「입원」
127 :cMVCB/0/0 ◆Ujdx7gMvqRAl :2013/08/28(수) 13:09:07. 68 ID:A7ectRXU0
「입원」
유이 「저기, 힛키는 입원한 적 있어?」
하치만 「하? 너 진심으로 묻는 건가?」
유이 「아아! 미, 미안! 그런 게 아니야! 아닌걸! 그 때 말고 병 같은 걸로 입원한 적이 있는 가 해서..」
하치만 「아아… 아니, 그런경험은 없다. 나는 건강 그 자체다」
유이 「그렇구나―」
하치만 「뭔데? 몸이 안 좋은 건가?」
유이 「아, 으응. 내가 아니라, 파파」
하치만 「……. 아버님, 어딘가 편찮으신 건가?」
유이 「아, 응, 그게. 맹장이래..」
하치만 「맹장인가…. 아아, 그러고보니 아버지라고 하면, 우리 아버지도 입원했었다.」
유이 「그래? 무슨 병으로?」
하치만 「아아…그건 중 1 무렵이었다. 어느 날, 어머니가 시퍼런 얼굴을 한 아버지를 데리고 돌아왔다」
유이 「어쩐지 뭔가 말하기 시작했어…. 내가 물어 본 거지만…」
하치만 「그그리고 말하기를, 「나는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라고, 검사하러 간 병원에서, 의사가 대단히 심각한 얼굴로 「어쨌든 입원합시다」라고 들었다고. 아, 이미 중증이다, 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유이 「에에∼…그래도 그것은 확실히 조금 무서울지도」
하치만 「그때 아버지는 굉장히 심란했었다. 유서를 썼었을 정도다. 거기에 자기는 물론이고 어머니가 죽은 후, 재산 분할 까지 썼다, 덧붙여서 코마치가 90%이었다」
유이 「거의 코마치짱이잖아… 힛키 역시 사랑받지 못하는 거 아니야…?」
하치만 「아니, 나로서는 솔직히 10%조차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아서, 놀라면서 조금 감동했었다.」
유이 「힛키 너무 비굴해! 그보다 이상이 너무 낮아! ……그래서… 괜찮았던 거야?」
하치만 「결론부터 말하면. 입원하고 나서 검사결과가, 양성 종양, 사실은 금방 조치할 수 있던 거 같다. 단지 우리 아버지의 경우… 자세한 이야기는 모르지만, 그 때 다른 병 때문에 먹었던 약 효과 때문에, 피를 멈추기 어려웠던 것 같고, 입원은 그 약을 뽑기 위한 조치였다고」
유이 「에에∼?그럼 어째서 의사는 그렇게 심각한 표정을 지은 거야?」
하치만 「단순하게 맨얼굴이 무서운 거였다.」
유이 「헤?」
하치만 「그러니까 다. 입원하고 나서 눈치챘는데, 그 의사, 얼굴이 굉장히 무서운 데다가 말을 제대로 못한다. 덤으로 미소 하나 없었다. 그러니까 아버지에게 설명했을 때도, 그 의사는 단순하게 평상시 대로 말한 거 같지만, 그것을 본 아버지가 멋대로 심각한 병이라고 착각한 거 뿐이었다.」
유이 「뭐야 그건! 힛키 파파가 놀란 거 뿐이잖아! 그리고 그러면 그냥 꽁트잖아!」
하치만 「별일이 아니었으니 웃을 수 있는 거였지만 말이지. 뭐, 아버지는 그 의사의 베드사이드 매너가 아주 형편없어서 분개했지만」
유이 「자, 잠깐, 힛키! 갑자기 야한 이야기는 그만둬! 성희롱이야!」
하치만 「아니… 너야말로 무슨 말을 하는 건데..? 별로 그런 거 아니라고. 베드사이드 매너라는 것은 의사가 환자와 이야기를 하면서 불안을 없애거나 기운 나게 하는 것을 말하는 거라고. 「LOST」에 나온다」
유이 「아, 그,그렇구나, 미, 미안. 아,하지만 「LOST」는 알고 있어. 해외 드라마지? 눈초리가 좀 사납고 머리가 짧았지만, 조금 멋있는 사람이 나왔어」
하치만 「아아, 그거다 그거. 그 녀석이 의사 잭이다」
유이 「아! 그렇구나! 그 사람이 의사였구나. 나, 그 사람을 제법… 아! 맞다! 힛키 머리 잘라보는 게 어때?」
하치만 「하? 너 무슨 말하는 건데? 어째서 내가 머리 자르지 않으면 안 되는 거냐고」
유이 「아니, 그…. 있잖아! 반성?」
하치만 「내가 반성해야 할 것이 지금 이야기한 것 중에 어디서 있는 건데…. 만약 머리를 자르지 않으면 안 된다 쳐도 나는 아니다.」
유이 「좋잖아! 좋잖아! 남자답고 제법 어울릴지도?」
하치만 「………. 뭔데, 너 좋아하는 건가? 짧은 머리?」
유이 「아니, 별로?」
하치만 「너 말이다. 그렇게 갸웃거리지마라. 이상한 말 했다는 거 자각해라. 그런 거다, 고등학생이 머리 짧게 해봤자 야구부 취급이나 받게 되는 거 아닌가」
유이 「아아, 그건 완전 괜찮아! 머리를 잘라도 힛키는 전혀 스포츠맨으로는 안 보이니까 안심해?」
128 :cMVCB/0/0 ◆Ujdx7gMvqRAl :2013/08/28(수) 13:10:10. 00 ID:A7ectRXU0
하치만 「뭔데 정말? 뭐가 안심인 거냐고. 조금은 사람을 상처 입힌 걸 자각해라」
유이 「그렇지만, 힛키 파파,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네!」
하치만 「너 정말로 화제가 자주 바뀌는 구나... 뭐, 덕분에 나는 지금도 길러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는 잘 된 걸지도. 그때는, 아버지는 페닉 상태였고, 코마치는 울고, 어머니는 폭소해서 진짜로 지옥도 이었다」
유이 「어째서 시어머니는 폭소 했어!?」
하치만 「글쎄, 충격 먹은 아버지가 듣지 않은 이야기를 어머니는 들을 여유가 있었던 걸지도 모르고 말이지, 나의 부모님… 특히 어머니는, 부모면서도 나조차 상상할 수 없는 행동을 하니까. 잘 모르겠다」
유이 「우우… 역시 힛키 마마… 조금 이상해…」
하치만 「아니, 그 보다는 코마치의 어머니다」
유이 「아, 아아―… 그, 그렇구나… 알 거 같아…. 그, 그래도. 힛키가 병에 안 걸렸다는 건 의외네」
하치만 「아니, 내가 허약체질이란 식으로 말하지 마라」
유이 「아니, 그런 게 아니라! 힛키는 제법 학교 늦게 오는걸? 별로 아무도 신경쓰지는 않아도…」
하치만 「그런 거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되겠지…. 아무튼, 나는 인플루엔자 같은 거 걸린 적도 없다」
유이 「그랬어?」
하치만 「아아, 여하튼 학급이 폐쇄되었을 때조차 나는 혼자 건강하게 잘 지냈다. 바이러스도 피했으니까 괜찮을 수 밖에 없던 거지.」
유이 「이유가 슬퍼!」
하치만 「아니, 실제로도 다른 사람들과 접할 일이 거의 없으니 접촉 감염 같은 게 없던 것 뿐이다…」
유이 「에―… 정말로 슬퍼…. 아! 그럼! 다음에 학교에서 감기 유행하면 내가 옮겨줄게!」
하치만 「아니, 필요 없다. 아니 그보다 그러면 안 된다고, 무슨 말을 하는 건데?」
유이 「그래? 그렇지만 학교 쉴 수 있는걸?」
하치만 「바보인가, 너. 병으로 학교 쉬어도, 놀 수 없으니까 재미도 없을 거다. 그런 것은, 아침, 부모가 나갈 때까지는 컨디션 나쁜 척 하다가, 나간 뒤에 보통으로 일어나 게임하거나 만화 보거나 하는 것이다. 그러면 평일에 쉬는 게 얼마나 좋은 건지 알 수 있다.」
유이 「그것 꾀병이야! 부모님도 속이는 거잖아!」
하치만 「아니, 뭐, 그렇다고 해도 우리 부모는 나에 대해서는 완전히 간섭도 하지 않고 내버려둔다고 할까, 방치 플레이다. 최근은 꾀병조차 필요 없을 정도다. 이따금 정말로 감기 걸려도, 화려하게 무시하며 회사에 가 버린다. 죽조차 얻어 먹지 못해, 감기 걸리면 내가 해먹어야 할 정도라고? 절대로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 하고 있다.」
유이 「그건, 힛키가 거짓말만 하다가 믿지 못하게 된 것이 아닌거야? 그 있잖아… 전에 유키농이 말했었는데… 양치기 소년? 자업―…뭐시기야」
하치만 「뭐. 그리고 자업자득이다」
유이 「아…! 그럼 … 다음에 힛키가 감기 걸리면…. 나 죽 만들어 줄게!」
하치만 「아니, 됐다, 그만둬」
유이 「즉답으로, 거절당했어!?」
하치만 「당연하다. 유이가하마 유이+죽은 참담한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공식이 아닌가. 거기에+감기까지 되면 해답은 「죽음」이다」
유이 「그렇지 않아! 나도 최근 요리 늘었어! 죽 같은 건, 냄비에 밥을 넣고 끊이면 되잖아! 매우 간단하잖아! 너무 바보취급 하잖아!」
하치만 「아니, 「밥을 끊인다」라고 말하는 시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요소가 없다고. 대체로 죽 만들러 올 때 감기 옮을 테니까, 하지 마라」
유이 「옮지 않아!」
하치만 「뭐, 바보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니까」
유이 「바보 아니야! 실례야! 나도 감기 걸려!」
하치만 「뭐냐고. 아무튼, 바보는 스스로 컨디션 관리를 할 수 없으니까 감기 걸리는 건가」
유이 「그냥 바보같다고 말하고 싶은거지!? 흥! 이제 부탁받아도 힛키에게 죽은 만들어 주지 않을 거니까! 후회 하지마!」
하치만 「아니, 죽을 거다. 아마. 오히려 병이 악화될 테니, 오히려 다행이다」
유이 「모처럼 기쁘게 해주고 싶었을 뿐인데! 이제 몰라! 나 돌아갈 거야! 바보~ 바보~! 힛키 헤타레! 겁쟁이!」
드르르륵!
하치만 「………」
하치만 「…겁쟁이는 관계 없잖아…」
하치만 「그렇다고 할까… 약해진 모습을, 그렇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데다가, 감기 걸리면, 무엇을 만들어 주어도, 맛은 모른다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