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화 「사진」
350 :cMVCB/0/0 ◆Ujdx7gMvqRAl :2013/09/02(월) 00:22:11. 00 ID:n9H5xEF/0
「사진」
유이 「그래서, 파파 기분 나빠! 그렇게 말했더니 파파 엄청 침울해졌어―」
하치만 「당연히 그렇겠지… 조금은 상냥하게 대해 달라고… 아버지 또 어디선가 상담 시작할 거다…」
유이 「에―?그래도―, 끈질긴걸. 어쩔 수 없잖아!」
하치만 「아니, 뭐,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지만…, 잠깐 기다려라」
유이 「응?」
찰칵 찰칵
유이 「뭘 찍는 거야?」
하치만 「아니, 이 경치 말이다. 생각보다는 괜찮은 느낌인 거 같지 않을까?」
유이 「아, 확실히 하늘도 예쁘고, 강에 석양에 반사하고 있고 , 좋은 느낌일지도! 나도 찍을래!」
하치만 「?」
유이 「으~응―. 그게, 힛키는 사진 찍는 거 좋아해?」
하치만 「아―, 아니? 단지 뭐랄까, 기분이 랄까, 남기도 싶은 걸 찍기는 한다만..」
유이 「흐~응? 아! 그럼, 사진 찍기를 취미로 삼아도 좋지 않을까?」
하치만 「아니, 카메라도 없고」
유이 「사면 안 돼?」
하치만 「비싸다고. DSLR 같은 건 싸도 5, 6만엔은 아닌가, 고등학생에게는 무리라고」
유이 「아―, 그럴까나. 도구가 필요한 취미는 역시 힘들겠네」
하치만 「그렇겠지? 대체로 사진이라면, 프로가 더 좋은 카메라로 찍은 작품이야 알마든지 있으니까 말이지. 나중에 자기가 기록으로 남기고 히죽히죽 볼 정도라면, Iphone 카메라로 충분하다. HDR도 쓸 수 있고」
유이 「HDR은 뭐야? DVD 플레이어에 있는 거?」
하치만 「그것은 HDD이라고…. HDR은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라고 해서, 노출을 바꾸어 찍은 사진을 합성해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드는 거다」
유이 「노출이 뭔지 잘 모르는데…」
하치만 「노출이라는 건… 뭐, 빛의 양이다. 사진은 렌즈를 통해 들어 온 빛으로 상을 그리는 것이니까, 그 빛의 양을 늘리거나 줄이거나 한다. 그러니까, 배경으로 하늘을 넣고 건물 사진을 촬영 했을 때, 건물이 까맣게 되거나 반대로 하늘이 새하얗게 된 건 알고 있는 건가?」
유이 「아! 있다 있어!」
하치만 「그것은 하늘을 예쁘게 찍기 위한 광량과 건물을 예쁘게 찍기 위한 광량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그런 경우, 각각을 예쁘게 찍고,합성하는 것이 HDR이다. 조금 사진이라면 이렇게 된다.」
유이 「정말!! 내가 찍었은 것보다 예뻐―」
하치만 「? 순수한 카메라 성능이라면, 너의 휴대폰이 더 좋지만. 어플로 커버할 수 있다. 그 밖에도 토이 카메라풍이라든지, 만화풍이라든지 그렇게 찍을 수 있다. 제법 재미있다고. 그렇다. 아이폰과 함께라면」
351 :cMVCB/0/0 ◆Ujdx7gMvqRAl :2013/09/02(월) 00:23:31. 46 ID:n9H5xEF/0
유이 「헤―. 저기, 힛키? 다른 사진도 봐도 괜찮아?」
하치만 「아아, 뭐, 그렇게 대단한 것도 없지만… 아니, 잠깐 기다려!」
유이 「응―?괜찮아 괜찮아, 이제 와서 코마치짱 사진 정도로는 놀라지 않는 걸?」
하치만 「아니, 그게 아니라고!」
유이 「헤―, 과연 힛키 좋은 사진이 ……에?」
하치만 「아―…」
유이 「히, 힛키―? 이, 이, 이거, ㄴ, ㄴ, 내 사진인데! 거, 거기에! 잠자는 얼굴이고! 어, 어, 언제 찍었어!?」
하치만 「…아, 그게, 그, 아, 그렇다, 그러니까, 저기, 전에 너가 부실에서 자고 있었을 때? 그때 찍었다, 보라고! 침 흘리면서 자고 있었다고? 그래서 다음에 보여 주려고 말이지」
유이 「치, 침 안 흘렸어! 그, 그런 거 사진에 찍히지도 않았잖아! 거기에… 그, 히죽히죽 이라든가…그…」
하치만 「아니… 그렇구나」
유이 「우우우! 히, 힛키 변태! , 바보! , 그 , 도, 도촬마!」
하치만 「어이! 아니라고! 거기에, 대체로, 그런 식이면 너조차 아웃이겠지! 너가 전에 트위터에 올린 사진, 애초에 어째서 너가 가지고 있었………」
유이 「그, 그건… 그… 코, 코마치짱… 코마치짱이… 랄까…, 그…」
하치만 「아―…」
유이 「그러니까… 그…」
하치만 「………」
유이 「저, 저기! 나는! 히, 힛―」
하치만 「아, 그것은! 그런 건가! 그러 거겠지? 너?」
유이 「에?」
하치만 「그, 그러니까 저것이다. 부, 부활에 대해 이랄까? 다른 녀석들에게 말할 때? 설명을 하기 위해 찍은 사진? 인 걸까?」
유이 「에? 아! 으, 응, 마, 맞아―? 나, 나도 봐바! 유키농의 사진도 있고! 파파나 마마에게 설명 할 때라든가! 이, 이것이 힛키! 이게 유키농이야! 라고 말한다면 알기도 쉽고! 맞아!」
하치만 「그렇다―!그런 것이다―!! 세상 참 편리학나?」
유이 「그, 그렇지―?, 전혀 이상하지 않은 거지―?」
하치만 「하하하…」
유이 「에헤헤…」
하치만 「하하…」
유이 「헤헤…」
하치만 「………」 긁적긁적
유이 「………」 화아아아아아악
352 :cMVCB/0/0 ◆Ujdx7gMvqRAl :2013/09/02(월) 00:25:29. 80 ID:n9H5xEF/0
하치만 「도, 돌아갈까…」
유이 「아, 으, 응……. 아! 자, 잠깐 기다려줘!」
하치만 「뭐야…」
유이 「이, 있잖아! 그럼! 히, 힛키의 사진 찍게 해줘! 사진!」
하치만 「아, 아니, 어째서인데. 가지고 있지 않은가. 사진…」
유이 「그, 그것은… 그, 있잖아… 그, 그게, 아! 그 때 지워 버렸어! 그래서 지금 없어! 그, 그러니까! 설명하려면, 사진이 필요하다고 말한 거, 힛키인 걸! 그, 그러니까…」
하치만 「아니… 그렇긴 하지만 …」
유이 「호, 혼자서 찍히는 것이 싫다면… 그, 둘이―」
하치만 「그럼! 어떤 얼굴이면 되는 건가? 잘난척 하는 얼굴? 멋진 얼굴인가? 왼쪽 45도 각도가 가장 좋긴 하다!」
유이 「보, 보통이면 돼! 그보다, 자신의 회심의 각도 같은 이야기는, 조, 조금 기분 나빠!」
하치만 「그런가… 미, 미안…」
유이 「괘, 괜찮아… 그, 그럼 찍을게?」
하치만 「아, 아아…」
찰칵
유이 「우―…. 힛키 제대로 카메라 봐줘!」
하치만 「아니, 하지만 …」
유이 「됐으니까!」
하치만 「아, 아아…」
찰칵
하치만 「이제 된 건가?」
유이 「으응―… 별로…」
하치만 「별로 라든가 그런 말 하지마라…」
유이 「어째서 일까… 눈으로 보면 좀 더 이렇게나…」 중얼중얼
하치만 「…이제 된 건가?」
유이 「아, 안 됐어! 그, 그래! 힛키 조금 전 말하던 멋진 얼굴! 멋진 얼굴 해줘!」
하치만 「에? 그건 아니지, 너 조금 전 기분 나쁘다고…」
유이 「됐으니까!」
하치만 「이, 이렇게?」 씨익
유이 「이상한 웃음 짓지 말고!」
하치만 「미안…」
유이 「자, …그, 그럼…찍어?」
하치만 「아, 아아…」
353 :cMVCB/0/0 ◆Ujdx7gMvqRAl :2013/09/02(월) 00:27:12. 73 ID:n9H5xEF/0
찰칵
하치만 「이제 된 건가?」
유이 「응……. 오, 오케이―」
하치만 「그런가… 그럼,… 아니… 돌아가자」 총총
유이 「…」
유이 「………」 삑삑
유이 「………」 지이
유이 「…머, 멋있어… 에헤헤…」 화아아악
유이 「………」 삑삑
유이 「남겨 둘까…? 으응… 그래도 유미코에게 보여지면… 하, 하지만… 으응…」
하치만 「유이가하마-?」
유이 「아! 미, 미안! 지, 지금 갈게!」
유이 「………. 집에 가서 천천히 봐야지! 에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