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화 「취향」
518 :cMVCB/0/0 ◆Ujdx7gMvqRAl :2013/09/14(토) 15:21:31. 65 ID:xvqPPARyP
「취향」
하치만 「어이~, 코마치-? 들어간다고―?」
하치만 「어라? 없는 건가, 거실에 있는 건가?」
아! 없어 없어! 안 돼 안 돼, 있을 수 없어!
하치만 「아?」
탈칵
하치만 「코마치? …」
유이 「아, 힛키―!」
코마치 「오요? 오빠 무슨 일이야?」
삑
하치만 「아, 미안합니다. 경찰입니까? 지금 우리집에 의심스런 인물이…」
유이 「잠깐! 힛키!」
하치만 「뭐냐고- 정말이지―」
유이 「정말이지―!가 아니야!」
하치만 「너 어째서 여기에 있어? 답변에 따라서는 신고도 불사한다.」
유이 「그러니까 그만두라니까! 상처 받아!」
하치만 「아니, 너 진짜 여기에 왜 있는 건데? 리얼 부트하러 온 건가?」
유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평범하게 현관으로 들어 왔어! 그렇다고 할까, 벼, 별로 힛키 만나러 온 건 아니니까! 착각 하지마!」
하치만 「……츤데레인가…」
유이 「츤? 그건 뭐야?」
하치만 「아니…」
코마치 「유이 언니는∼, 코마치에게 공부 가르치러 온 거야」
하치만 「아? 유이가하마와 공부? 최악의 편성이다. 치명적 인선 미스다」
유이 「! 실례야! 나도, 제대로 수험쳐서 소부고 합격했으니까! 암기 문제 같은 건 자신있어!」
하치만 「아니… 암기 문제는 가르칠 수도 없겠지…. 백보… 아니, 만보 양보해서 너가 공부 가르치러 왔다고 해도 말이다. 지금 너희들이 바보 같은 잡지를 읽고 있는 것에 대한 변명은 되지 않는다고」
유이 「오전중에는 제대로 공부하했어!」
코마치 「맞아- 맞아―, 어디 있는 잠꾸러기가 일어나지 않는 동안에 코마치는 제대로 공부했어―」
하치만 「하아… 그보다, 그, 유이가하마 너 오전중에 온 건가?」
유이 「응, 코마치짱이 불렀어! 아… 그래서…」
하치만 「아?」
코마치 「응, 맞아! 오전 중에 공부하려고 했으니까, 유이 언니에게 빨리 와달라고 했어! 뭐어? 코마치~ 수학 못해서~ 조~~으금 시간 미스로, 엄마와 유이 언니가 서로 만나 버렸는데∼?」
하치만 「시간 계산이라니 수학이 아니고 산수겠지… 그렇다고 할까, 히죽히죽 하지마. 시끄러…」
유이 「아하하…」
하치만 「……뭐야, 어머니가 뭔가 이상한 말이라도 한 건가?」
유이 「에? 아―…아, 아니- 벼. 별로―?」
코마치 「응? 그건∼, 엄마가 돌아오면 천천히 들어」
하치만 「어이…」
519 :cMVCB/0/0 ◆Ujdx7gMvqRAl :2013/09/14(토) 15:22:43. 95 ID:xvqPPARyP
유이 「아! 코, 코마치짱! 이 옷 말인데!」
코마치 「아아! 좋네요∼!절대로 유이 언니에게 어울려요!」
유이 「에∼!?절대로 코마치짱이 더 어울려!」
코마치 「아니 아니! 코마치의 진단으로는∼, 여기 스커트와 같이 입으면 엄청 좋을 거에요!」
유이 「아! 정말…. 정말 좋을지도! 과연 코마치짱!」
코마치 「그렇죠∼?코디네이트라면 코마치에게 맡겨 주세요! 여하튼 오빠의 괴멸적인 센스로 산 옷을 조합해 멋쟁이로 바꿀 수 있을 정도이니까요!」
유이 「확실히!」
하치만 「어이, 내 옷 센스를 디스하는 것은 그만둬라. 그보다 그런 건 어머니가 사오는 것뿐이다?」
유이 「어, 마마가 옷 사는구나…. 힛키 대단하네…」
하치만 「어이, 그런 시선으로 보는 것은 그만둬라. 진짜 눈물 나와 버린다고」
코마치 「코마치적으로는―, I LOVE 치바 T셔츠를 입고 의기양양한 얼굴로 나가버리는 오빠는, 엄마의 센스를 가지고 이러니 저러니 말할 수 업다고 생각하는데」
하치만 「시끄러, 깔끔하면 충분하다고. 넷으로 봐도 그게 제일이라고 했다.」
유이 「우와앗…」
하치만 「그보다, 너희들 사이가 너무 좋지 않아? 뭐야? 보통, 오빠 반 친구와 그렇게 사이가 좋은 건가?」
코마치 「오빠 반 친구라고 할까, 원래 유이 언니는 코마치의 친구이고」
유이 「응, 맞아」
하치만 「하? 언제부터?」
유이 「처음부터!」
하치만 「에?」
코마치 「그렇다고 할까, 오빠가 모르는 것뿐이고, 코마치, 가끔 유이 언니와 놀러 가는 걸? 일전에도 둘이서 카페 순회 했고」
유이 「그랬지―?아! 그 때 파스타 맛있었어!」
코마치 「그렇네요! 또 가도록 해요! 아, 다음에는 유키노 언니에게도 말해요!」
유이 「아! 좋네! 거기 오무라이스도 유키농 좋아할거야!」
하치만 「사이 좋구나… 너희들…. 그런 짓을 할 때가 아니잖아… 그렇다고 할까, 너희들이 먹은 것은 어차피 스파게티이겠지. 파스타도 아니잖아. 스파게티면 된다고 스파게티. 그리고 너는 놀지 말고 공부해라」
코마치 「그러니까 오늘은 둘이서 공부했다고 했잖아?」
하치만 「뭐, 그렇게 했다만 …」
유이 「괜찮아, 힛키! 내가 붙어 있으니까!」
하치만 「아니,그래서 더 걱정된다만?」
유이 「어떤 의미야!?」
520 :cMVCB/0/0 ◆Ujdx7gMvqRAl :2013/09/14(토) 15:24:07. 35 ID:xvqPPARyP
하치만 「뭐, 됐다.」
유이 「잠깐!」
하치만 「코마치? 점심은?」
코마치 「코마치는 유이 언니와 함께 먹었어?」
하치만 「아니, 오빠 밥에 대해 묻고 있는 거다만∼?」
코마치 「먹으면?」
하치만 「아니, 오빠에게 할 말이 아니잖아?」
유이 「?. 어째서 나를 보는 거야?」
하치만 「아니, 별로…」
코마치 「아∼, 그런가…. 코마치 통한의 미스! 핫케익 가루 사는 거 잊었어」
하치만 「아니, 아무도 그런 거 말하지 않았다고?」
유이 「아! 그, 그렇구나! 미, 미안해? 힛키. 이럴 줄 알았으면 사왔을 텐데…」
하치만 「아니, 그러니까, 아무도 그런 말 하지 않았다고 했잖아? 마음대로 확대 해석 하지마」
유이 「아, 그럼, 그, 계란말이는 어때, 만들까?」
하치만 「아니, 됐다, 그만둬라」
유이 「그런 단어로 거절할 건 없잖아! 나도 계란말이 정도는 만들 수 있어!」
하치만 「아,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그, 뭐랄까, 그런 거다. 점심에 치킨 라면 만들려고 하는 거다. 계란 두 개 넣을 생각이라고? 그러니까 그다지 필요 없다는 거다.」
유이 「아, 그, 그런가. 그렇구나…」
하치만 「아아, 뭐, 그런 것이니까. 너는, 코마치와 잡지라도 읽어라. …그리고 코마치는 그 얼굴을 그만둬라」
유이 「아, 으, 응. 그럼, 먼저 갈게, 코마치짱」
코마치 「……. 20점이구나, 오빠」
하치만 「시끄러, 이 우수한 나에게 마음대로 낙제점 매기지마 …그보다 치킨 라면 있었던가?」
코마치 「위에 3번째 선반. 건면이 있는 선반에, 확실히 2개 있어」
하치만 「그런가. 미안」
코마치 「잘해! 기다리게 했네요- 유이 언니~!」
521 :cMVCB/0/0 ◆Ujdx7gMvqRAl :2013/09/14(토) 15:24:59. 68 ID:xvqPPARyP
유이 「아, 코마치짱―. 이거 말인데―」
하치만 「………」 부스럭부스럭
코마치 「이건 그런 거에요! 최근 우리 학교에서도―」
하치만 「………」 커헉
유이 「에! 그렇구나! 그렇지만 그거 그런 거 아니야?」
하치만 「………」 켁
코마치 「그래요! 그렇지만! 그게 핵심이에요!」
하치만 「이야기가 너무 애매하잖아…」
유이 「아하하! 아니야 아니야!」
하치만 「………」 줄줄줄줄줄
코마치 「그렇지만, 유키노 언니는 대단하지 않나요?」
하치만 「………」 콜록콜록
유이 「그렇네! 그렇지만 말이야, 그것은 그것이지?」
하치만 「………」 뚜벅뚜벅뚜벅
코마치 「그래요! 맞아요! 그래서―」 힐끔
하치만 「…앞으로 2분 36초…30초 단축시킬까…. 살짝 덜 익은게 더 좋다…. 그것이 좋다」
코마치 「아! 유이 언니 이 페이지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하치만 「………」 삑삑
522 :cMVCB/0/0 ◆Ujdx7gMvqRAl :2013/09/14(토) 15:25:58. 97 ID:xvqPPARyP
유이 「응―…? 에!? 이성의 취향 특집!?」
하치만 「………」 움찔
코마치 「어때요∼?유이 언니이~?」
하치만 「………」
유이 「자, 잠깐, 코마치짱! 그런 거 부끄러워서 말할 수 없어!」
하치만 「………」
코마치 「괜찮아요~. 코마치와 유이 언니 사이인 걸요? 이럴 때 해야죠?」 힐끔
하치만 「………」
유이 「에에에… 그, 그래도 마음의 준비가…」 힐끔
하치만 「………」
코마치 「괜찮아요! 단순한 「취향」을 말하는 것뿐이에요!」
하치만 「………」
유이 「하, 하지만∼」
하치만 「………」
코마치 「……. 그럼, 이렇게 할게요! 코마치가 먼저 말할게요!」
하치만 「어이, 코마치! 오빠 취향의 남자라니 용서하지 않겠다!」
코마치 「아, 오빠, 됐으니까」
하치만 「네…」
유이 「아하하…」
코마치 「그래서, 코마치의 타입은 바람필 것 같지도 않고, 이상한 곳에 의리가 있고, 성실하고 솔직하지 않아서, 삐딱하게 행동하지만, 사람을 배려하긴 하지만, 서투르고, 그러면서도 사실은 굉장히 상냥한. 그런 사람이에요∼」
하치만 「………」
유이 「그, 그렇구나」
코마치 「유이 언니는 그런 사람 어때요?」
유이 「에!? 나, 나!?」
하치만 「………」
유이 「에, 그 그게… 그, 그렇네… 나, 나, 나도, 그런 사람, 시, 싫어하지 않다고 할까…, 그… 오히려 굉장히 좋아하는…걸지도…」
코마치 「그렇네요, 그렇네요! 좋아하는 거네요. 그런 사람!」
하치만 「……그런 녀석이 있을 리가 있나…」
코마치 「아니―, 코마치적으로는 있는 거 같은데―」
하치만 「………」
유이 「나, 나도, 그런 생각이… 들, 들지도. 그 의, 의외로 가까이 있을 것 같―… 같다든가. 아하하…」
하치만 「………」 긁적긁적
523 :cMVCB/0/0 ◆Ujdx7gMvqRAl :2013/09/14(토) 15:27:13. 63 ID:xvqPPARyP
유이 「코, 코마치짱! 자, 잠깐, 이 방 더워서 말이야! 어, 얼굴이 뜨거워서, 얼굴 씻으러 갈게! 세면대 빌려도 돼?」
코마치 「아, 네. 부디 부디∼. 나가서 왼쪽입니다. 아, 타올은 위에서 2번째, 오빠 팬티가 들어 있는 칸 위에 있어요」
유이 「위, 위에서 2번째네. 아, 알았어. 에에에에!?」
코마치 「뭐어뭐어」
유이 「…우우…」
탈칵
코마치 「이야∼, 귀여워라」 히죽히죽
하치만 「…시끄러」
코마치 「아니 ,하지만 저런 삶은 낙지 상태, 좀처럼 볼 수 없지?」
하치만 「………」
코마치 「그보다, 오빠? 라면 뿔고 있는게?」
하치만 「이것은… 너… 그, 그런 거다. 치킨 라면은 뿐 것이 좋다, 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