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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미 「그럼 문화제 정례 미팅을 시작합니다」


원작 |

역자 | 아이시스

3화


131 : ​◆​0​N​a​i​N​t​V​Z​P​P​a​Z​ ​[​s​a​g​a​]​:​2​0​1​4​/​0​5​/​0​8​(​목​)​ 21:44:11. 31 ​I​D​:​x​O​5​P​L​G​x​F​0​
교문

유키노 「아」

하치만 「켁」

하치만(이른 아침부터 유키노시타를 만나버렸다……뭐 어차피 무시 당할 테니 상관 없나)

유키노 「안녕 히키가야군. 결제 도장은 제대로 가져 왔을까?」

하치만(말을 걸었…… 다고……! ?)

하치만 「내가 심부름을 처음 하는 아이인가. 자, 결재 도장이다.」

유키노 「그래…… 사가미양은 괜찮았던 걸까..」

하치만 「오늘 오는 건 무리일 것 같다. 도장을 가지러 갔던 것이 다행이었다.」

유키노 「그래……」

하치만 「뭔가」

유키노 「아니, 당신이 여자와 둘만 있다는 시추에이션에 뭐라 말할 수 없는 한기를 느꼈을 뿐. 뭐, 부모님도 계셨을 테니 이상한 짓은 할 수 없었겠지만…」

하치만 「에, 아, 그, 그렇구나」

유키노 「……당신, 설마」

하치만 「아, 나 오늘 당번이었다. 그럼!」

유키노 「기, 기다리렴!」

하치만 「나중에!」 

하치만(나도 모르게 도망쳐 버렸다…… 아니 정말로 이상한 것은 하지 않았다고!)

하치만(단지 살짝 잠이 덜 깨어서 달려 안겨 온 그 녀석을 꼭 껴안거나 머리를 쓰다듬거나 했을 뿐이니까)

하치만(우왓, 이제 생각해보니 나 뭘 한 건가……)
···· 



133 : ​◆​0​N​a​i​N​t​V​Z​P​P​a​Z​ ​[​s​a​g​a​]​:​2​0​1​4​/​0​5​/​0​8​(​목​)​ 22:06:38. 62 ​I​D​:​x​O​5​P​L​G​x​F​0​
교실

유이 「……힛키, 안녕」

하치만 「아아…… 어쩐지 텐션이 낮구나.」

유이 「별로. 그 보다 힛키, 어제 사가밍네 집에 갔었지?」

하치만 「아아, 결제 도장을 가지러 말이다. ……결제 도장을 가지러」

하치만(중요한 것이라 두 번 말했다.)

유이 「…………」

하치만 「뭐, 뭔데?」

유이 「사가밍에게 손 댔어?」

하치만 「하!?」

유이 「하지만 조금 전에! 유키농하고 이야기하는 도중에 도망쳤잖아!」

하치만 「보고 있었던 건가……. 그러니까 당번이라고」

유이 「오늘 당번은 나야!」

하치만 「헤에―, 너도 오늘 당번인가. 우연이다」

유이 「당번은 한 명이잖아!」

하치만 「그렇지 않다. 봐라, 칠판에도 유이가하마 옆에 히키가야라고 써 있다.」

유이 「내 눈 앞에 있는데 그런 거짓말이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야!?」 

하치만 「그럼 그거다, 오늘만 서비스로 우산 마크도 첨부하마」

유이 「……하트」

하치만 「응?」

유이 「우산 마크 옆에 하트 마크도 써 주면 따지는 거 그만 둘래.」

하치만 「큭……!」

하치만(하트 마크라고……! 그런 것 그리면 반 녀석들이 허연 눈으로 바라 보겠지! )

하치만(하트 마크는 절대로……)

『우아아앗, 히키가야 녀석 유이가하마와 자기에게 우산 마크 그렸어 ㅋㅋㅋㅋ 하트도 그렸어 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구나, 히키가야라는 거 누구냐고 ㅋㅋㅋㅋㅋ』

『……진짜로 히키가야 누구냐? 』

하치만(같은 이야기가 반에서 나도는 것이 당연하겠지! )

하치만(……아, 생각해 보니 나 데미지 없구나)

하치만 「…………」 쓱쓱

유이 「♪」

하치만 「이것으로 좋은가?」

유이 「응, 고마워! 약속대로 이제 안 물을게!」

하치만 「아아」

유이 「그럼 있다 봐―!」

하치만 「아아, 다음에」

하치만(가능하다면 오늘은 이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지쳤다)


149: ​◆​0​N​a​i​N​t​V​Z​P​P​a​Z​ ​[​s​a​g​a​]​:​2​0​1​4​/​0​5​/​0​9​(​금​)​ 21:19:01. 13 ​I​D​:​Y​r​N​S​r​3​9​1​0​
방과 후 회의실

하치만(이제 곧 문화제인데도, 회의실은 그렇게까지 분주하지 않다.)

하치만(그것은 전적으로 유키노시타와 사가미의 수완 때문일 것이다)

하치만(세세한 문제는 유키노시타가 그 능력으로 바로 해결하고)

하치만(큰 문제는 문제가 되기 전에 사가미가 해결한다)

하치만(뭐 그야 무엇이 일어날지 대체로라고는 해도 알고 있으니까)

하치만(두 번째라니 치트라고! 이렇게 말하고 싶기도 하지만, 알아 들을 사람도 사가미 뿐일 것이다. 뭐, 오늘은 없지만)

하치만(뭐, 그런 건 됐다.)

하치만(오늘 서로 이야기할 예정이었던 슬로건에 대한 것도, 쓰러지기 전에 사가미가 벌써 해결해 버린 것 같고, 우리들 말단은 작은 것을 적당하게 잡무를 처리하면된다) 

하치만(그래야 하는데……)

하루노 「정말~, 히키가야군 눈이 무서워. 그러면 여자에게 인기 없는걸?」

하치만(어째서 내가 이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건데? )

하치만(저기 말이다. 이것, 너의 언니이겠지? 어떻게든 해라. 어떻게든 해주세요 부탁합니다)

하루노 「헤에?  내 이야기를 무시해버릴 정도로 유키노짱에게 신경이 쓰이나 보네.」

유키노 「…………」 움찔

하치만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히 당신과 이야기하는 것이 피곤한 것뿐입니다.」

하루노 「그런 말 들으면 좀 더 장난치고 싶은걸?」

하치만 「지금 바쁘니까 나에게 말 걸지 말아 주세요.」

하루노 「…………」 타닥 타닥 타닥 타닥 타닥 타닥 타닥 타닥 타닥 타닥 타닥!!

하루노 「네~, 이것으로 히키가야군의 일 전부 끝났어」

하치만 「에!? 하아!?」

!
151 : ​◆​0​N​a​i​N​t​V​Z​P​P​a​Z​ ​[​s​a​g​a​]​:​2​0​1​4​/​0​5​/​0​9​(​금​)​ 22:25:10. 73 ​I​D​:​Y​r​N​S​r​3​9​1​0​
하치만(저, 정말이다…… 전부 제대로 처리 되었다……)

하치만 「가, ​감​사​합​니​다​…​…​그​럼​,​ 하루노씨 덕분에 일 끝났으니, 난 갑니다.」

유키노 「…………」 터벅터벅

​하​치​만​(​유​키​노​시​타​가​ 여기로 오고 있는 건가……? 아아 그런가, 나에게 새로운 일을 주려는 건가. 솔직히 귀찮지만, 그 서류 양이라면 하루노씨라도 단번에 끝내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하루노 「돌아간다고 하지 말아줘」

하치만(좋다! 그대로 와라 유키노시타! 반드시 이 사람이니 말해 봤자 일 테고, 나를 바쁘게 만들어서 말 안 해도 되게 하는 거다! )

하루노 「히키가야군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대해 서로 이야기하자」

유키노 「…………」 멈칫


154 : ​◆​0​N​a​i​N​t​V​Z​P​P​a​Z​ ​[​s​a​g​a​]​:​2​0​1​4​/​0​5​/​0​9​(​금​)​ 23:57:46. 70 ​I​D​:​Y​r​N​S​r​3​9​1​0​
하치만(이상하다, 유키노시타가 일시 정지 버튼이 눌린 것 같이 멈추었다……)

하치만 「좋아하는 여자라니……」

하루노 「유키노짱? 가하마짱? 아! 혹시 나일 수도 있을까?」

하치만(어이, 유키노시타! 어째서 거기서 멈추는 건가! 빨리 나에게 일을! )

유키노 「거기 당신」

엑스트라녀 「네?」

유키노 「이것, 잘 부탁해」

엑스트라녀 「에, 잠깐, 이렇게나!?」

유키노 「부탁했어」 총총

​하​치​만​(​유​키​노​시​타​아​아​아​아​아​아​!​ 너 어째서 관계도 없는 사람을 말려 들게 하는 건가! )

하치만(아니 그 엑스트라녀는 어떻게든 좋다! )

하치만(그것보다도 그 서류 뭉치는 내 것이 아닌가! )

하루노 「유키노짱에게 그렇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다니 무슨 일일까? 역시 유키노짱이 진심?」

하치만 「이, 이것은……」

하루노 「…………」 싱글벙글

하치만 「그러니까」

하루노 「어제는 부모도 없는 위원장짱의 집에 가서 둘이서만..」

하치만(어째서 알고 있는 건데……)

하루노 「오늘은 가하마짱하고 자기 이름을 한 우산 아래 쓰고 하트 마크까지 붙여버렸네.」

하치만(그러니까 어째서 알고 있는 거냐고! )

하루노 「내가 부러울 정도의 러브 코미디라니. 나도 끼워줘―」 후우-

하치만 「……!」 섬짓

하치만(아, 위험하다……귀에 한 숨이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이상한 소리가 나올 것 같다)

하루노 「귀엽네, 히키가야군은」

하루노 ​「​…​…​…​…​먹​어​버​리​고​ 싶어」 중얼

하치만 「ㄴㄴㄴㄴㄴ나 오늘 당번이라 돌아갑니다! 그럼!」

하루노 「우아앗!?」

하치만(됐다! 이상한 변명이지만, 하루노씨에게서 도망쳤다! 이대로 문으로──)

유키노 「어디에 가는 것일까?」

하치만 「우왓! ……너, 갑자기 앞에 서지마. 내가 아니었으면 지금쯤 충돌 사고 였다.」

유키노 「확실히 위험했구나. 당신과 부딪쳐서 밀어 넘어뜨려져 버릴 거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서는 것.」

하치만 「……밀어 넘어뜨린다는 이야기는 한 마디도 안 했다만」

유키노 「……///」


155 : ​◆​0​N​a​i​N​t​V​Z​P​P​a​Z​ ​[​s​a​g​a​]​:​2​0​1​4​/​0​5​/​1​0​(​토​)​ 00:46:27. 56 ​I​D​:​b​0​v​Y​x​5​H​F​0​
하치만( 어째서 거기서 얼굴 붉히는 건데……아니 나는 그 이유 모른다고. 별로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루노 「히키가야군, 유키노짱을 괴롭히면 안 돼?」

하치만 「괴롭힌 적 없습니다……」

하치만(끝났다, 모처럼 도망칠 수 있었는데 잡혔다……아니 잡힌 게 아니다.)

하치만(앞에는 유키노시타, 뒤에는 하루노씨)

하치만(훗…… 그런가, 나의 인생은 여기서 끝나는 것인가……)

유키노 「무, 무엇을 깨달은 얼굴을 하고 있는 걸까?」

하치만 「아니, 별로……」

유키노 「차, 착각 하지 않았으면 한다만... 지금은 단순한 비유이고, 별로 당신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니까!」

하치만(츠, 츤데레농……! )

하치만 「유키노시타, 너 조금 입 다물어라. 무서운 스피드로 무덤을 파고 있다고.」

유키노 「에, 아…… 우우///」 화아아아악

하루노 「유키노짱 사랑스러운걸?. 그렇지만 히키가야군은 주지 않을 거야」

하치만 「별로 당신의 것이 아닌데요」

하치만(누군가 도와줘, 이 상황……)

하치만(아니, 이런 세계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기대하면 안 된다.)

하치만(자신의 몸은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

​하​치​만​(​그​렇​다​면​…​…​)​

엑스트라녀 「하아……」 타닥 타닥

하치만(그렇다! 앞으로도 뒤로도 도망칠 수 없지만……)

하치만(옆이 비어 있다! )

하치만 「어이」

엑스트라녀 「에,  나?」

하치만 「아아. 너 혼자서는 그 양 힘들지 않은가?」

엑스트라녀 「응……」

하치만 「도와줄 테니, 서류 반 정도 줘라.」

엑스트라녀 「에, 하, 하지만」

하치만 「곤란했을 때는 피차일반이겠지?」

엑스트라녀 「고, 고마워……///」


156 : ​◆​0​N​a​i​N​t​V​Z​P​P​a​Z​ ​[​s​a​g​a​]​:​2​0​1​4​/​0​5​/​1​0​(​토​)​ 00:48:13. 94 ​I​D​:​b​0​v​Y​x​5​H​F​0​
하치만 「신경 쓰지 마라」

하치만(정말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뭣하면 감사 인사로 절까지 해줄 수 있는 레벨이다.)

하치만 「그렇게 되었으니 또 일을 해야 해서…..」

유키노 하루노 「…………」

하치만 「갑자기 조용히 아무 말도 안 하는 건 그만 두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무 섭 다 구 요」

하루노 「히키가야군은, 뭐랄까, 플래그를 마구마구 세워 버리네」

유키노 「그렇네. 우리 입장도 생각해 주지 않을까..」

하치만 「?」

엑스트라녀 「……」 힐끔힐끔, 머뭇머뭇

유키노 하루노(그 대화 몇 마디로 여자 한 명을 격추시키다니…… 히키가야군, 무서운 아이! )

하치만 「아- 바쁘다 초 바쁘다. 그러니까 나 신경 쓰지 말고 다른 곳으로 가십시오.」

엑스트라녀 「바쁘면 무리하지 않아도……」

하치만 「에, 아, 괜찮다, 문제 없다」

하루노 「아? 아, 유감. 모처럼 히키가야군을 먹고…… 놀릴 생각했었는데」

하치만 「어쩐지 무서운 말이 들립니다만」

유키노 「그는 바쁘니까 이제 더 이상 상관 말고 돌아가도 된다만. 보살피는 건 내가 할 테니까」

하치만 「너는 또 무슨 말을 하는 건가? 나는 길러질 생각은 있지만 보살핌을 받을 생각은 없다」

하치만(그리고 두 사람 모두 본인을 무시한 채 이야기하는 것은 그만두지 않겠습니까? 마음의 상처가 벌어집니다만)

하루노 「으~응……좀 더 놀리고 싶은데, 오늘은 돌아갈까나. 내가 할 일도 없어져 버렸고」

유키노 「매우 솔직하네」

하루노 「나는 언제나 솔직한걸?」

유키노 「어느 입이 말하는 걸까?」

하루노 「후후」

하치만(절대로 질려서 돌아가려는 거겠지……뭐, 돌아가주면 좋지만)

하루노 「그럼 또 보자? 유키노짱, 히키가야군」

하치만 「에」

유키노 「에에, 안녕히 가세요」


157 : ​◆​0​N​a​i​N​t​V​Z​P​P​a​Z​ ​[​s​a​g​a​]​:​2​0​1​4​/​0​5​/​1​0​(​토​)​ 00:49:36. 29 ​I​D​:​b​0​v​Y​x​5​H​F​0​
회의실

하치만 「후우…… 간 건가」

유키노 「잘도 말하는구나, 인중이 늘어진 주제에」

하치만 「늘리지 않았다고」

유키노 「이번에는 그런 것으로 해 둘게. 그것 보다도……」

하치만 「뭔가, 받은 일 빨리 하고 싶다고」

유키노 「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결국 누구인지 ..」

하치만 「……좋아하는 녀석은 없다」

유키노 「그럼 신경이 쓰이는 사람은……」

하치만 「그러니까 그런 것도 없다 있다고 해도 너와는 관계 없겠지.」

유키노 「……그렇네. 이상한 것을 물었구나」

하치만 「그런 거다. 알았으면 너도 일 하러 가라.」

유키노 「…………에에」

​하​치​만​(​관​계​없​다​…​…​.​ 관계는 없어도 흥미는 있다. 그런 얼굴이구만)

하치만(그 녀석조차 자신의 마음을 속인다)

하치만(그 녀석조차 거짓말을 한다)

하치만(나는 그런 것을 용납할 수 없지 않았나? )

​하​치​만​(​…​…​어​째​서​)​

하치만( 어째서 이런 때에 사가미의 얼굴이 떠오르는 건가……)

하치만(그러고 보니 어제 그 녀석을 문병하러 갔을 때, 울었었다……)

하치만(이유, 듣지 않았다)

하치만(사가미…… 너는 어째서……)


164 : ​◆​0​N​a​i​N​t​V​Z​P​P​a​Z​ ​[​s​a​g​a​]​:​2​0​1​4​/​0​5​/​1​0​(​토​)​ 14:36:19. 99 ​I​D​:​E​/​3​E​w​z​Y​Z​0​
문화제

하치만(하루노씨 내습 다음날, 사가미도 복귀하고 그대로 문화제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가 진행되었다)

하치만(내가 불안해질 정도로 아무 일도 없이 무사히 준비가 끝나고, 마침내 문화제가 시작 되었다. 첫 날 일정도 제대로 끝났다……)

하치만(오늘은 문화제 두 번째 날이다)

하치만 「이렇게 순조로울 줄은」

하치만(지금 나는, 휴식 중이라는 명목으로 옥상에서 땡땡이 치고 있다. 거기에 우연히 사가미가 왔기에 가볍게 이야기하는 중이다)

사가미 「그렇네, 유키노시타양 덕분일까」

하치만 「나도 노력했지만……」

사가미 「알고 있는걸. 유키노시타양의 언니 상대 했었지? 고마워」

하치만(아니, 보통으로 일도 많이 했다고)

하치만(일이라고 하면, 그 우리들에게 말려 버려 일이 늘어 났었던 그……이름은 기억나지 않으니까 엑스트라녀라고 해도 상관 없다)

하치만(그 엑스트라녀와 자주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할 때마다 유키노시타가 노려 본다)

사가미 ​「​후​우​…​…​여​기​까​지​는​ 아무 일도 없이 잘 되었네……」

하치만 「지금부터 뭔가 생길 것 같은 말하지 마라. 너라면 어떻게든 할 수 있겠지? 그, 어제 오프닝 세레모니라도 완벽했고」

사가미 「그건 나로서는 두번째인걸. 그렇지만 말이야, 내가 과거를 바꾸어 버렸으니 문제가 생겼을 지도 모르잖아.」

하치만 「흐~응」

사가미 「내가…… 바꾸어 버렸기 때문에……」

하치만 「…………」

하치만(내가 문병하러 간 날 이후로, 이 녀석은 이따금 깊은 생각에 빠진 얼굴을 하고 있다)

​하​치​만​(​뭐​랄​까​…​…​너​무​ 큰 문제를 떠안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얼굴이다)


166 : ​◆​0​N​a​i​N​t​V​Z​P​P​a​Z​ ​[​s​a​g​a​]​:​2​0​1​4​/​0​5​/​1​0​(​토​)​ 14:47:34. 62 ​I​D​:​E​/​3​E​w​z​Y​Z​0​
사가미 「저기, 최근 유키노시타양하고는 어때?」

하치만 「어떻게 라니…… 보통이다만」

사가미 「정말로?」

하치만 「……그러고 보니, 너는 그런 것도 알고 있었구나」

사가미 「그러니까 나에게는 솔직하게 말해 주었으면 해.」

하치만 「그렇구나…… 한마디로 하자면, 그럭저럭이다.」

사가미 「나쁘지는 않는 거구나」

하치만 「아아. 처음에는 삐걱거렸지만, 내가 너와 이야기하고 나서는 오히려 그 녀석이 말을 걸 정도이니까 말이지.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런 것도 없어졌다.」

사가미 「그렇구나, 다행이네……」

하치만 「앞으로는 나 하기 나름……이다」

사가미 「에……?」

하치만 「내 마음이 아직 정리 되지 않았다…… 라고 말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거다.」

사가미 「…………」

하치만 「그렇게 어두운 얼굴 하지 마라. 뭐, 어떻게든 될 거다」

사가미 「…………응」

하치만 「그러니까──」

하루노 「햣하로―」

하치만 사가미 「……!」 움찔!!


179 : ​◆​0​N​a​i​N​t​V​Z​P​P​a​Z​ ​[​s​a​g​a​]​:​2​0​1​4​/​0​5​/​1​0​(​토​)​ 19:50:03. 42 ​I​D​:​b​0​v​Y​x​5​H​F​0​
하루노 「무슨 일이야 두 사람 모두, 그렇게 무서워하고는..」

하치만 「가, 갑자기 보이면 누구라도 놀랍니다. 그것보다 지금 어디에서……」

하루노 「머어머어, 그런 사소한 건 괜찮아. 둘이서 무슨 이야기 했어?」

하치만 「문화제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 모두 문실이니까 당연하지 않습니까」

하루노 「헤에……」

사가미 「무, 무슨 일인가요?」

하루노 「그렇다면 어째서 『과거를 바꾼다』 같은 판타지 같은 단어가 나오는 걸까나?」

하치만 「……!」

하치만(이 사람 어디에서 듣고 있었던 건가……? )

하치만 「그것은……」

사가미 「아, 애니 이야기에요!」

하치만 하루노 「에?」

사가미 「마도카 마기카 이야기에요! 그치!?」

하치만 「아, 아아. 맞아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진 마법 소녀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루노 「에―. 호무라짱 이야기로는 안 들렸는데…. 사실은 무슨 이야기를──」

하치만 사가미 「마도카 마키가를 알고 있는 ​겁​니​까​(​건​가​요​)​!​?​」​


180 : ​◆​0​N​a​i​N​t​V​Z​P​P​a​Z​ ​[​s​a​g​a​]​:​2​0​1​4​/​0​5​/​1​0​(​토​)​ 19:51:01. 04 ​I​D​:​b​0​v​Y​x​5​H​F​0​
하루노 「에? 아, 으, 응. 뭐, 대충이지만」

하치만 「어째서 그것을 먼저 말해 주지 않았습니까! 말해주면 표면상만이라도 사이 좋게 지냈을 텐데!」

사가미 「그래요! 말해 주었다면 저도 이렇게 무서워하지 않았을 텐데!」

하루노 「미, 미안…… 그러니까, 그, 조금 전의 이야기──」

하치만 「그런 건 이제 괜찮습니다. 그것보다 누구를 좋아합니까?」

하루노 「마, 마미일까……」

하치만 「아―, 과연. 뭐, 마미도 좋지만요.」

사가미 「저는 호무라짱 바라기 입니다!」

하루노 「그, 그렇구나…… 그」

사가미 「히키가야는?」

하치만 「훗, 나는……마도카의 엄마다!」

사가미 「극거 현실로 말하자면 히라츠카 선생님?」

하루노 「저기」

하치만 「너, 농담이라도 그런 말은 그만둬라. 그 사람이라면 그런 말 들어 버리면 진심으로 나를 물고 늘어질 수도 있다.」

사가미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 있을 수 있을지도……」

하루노 「잠깐」

하치만 「그렇겠지?」

사가미 「그렇지만 드무네. 과연 히키가야, 비뚤어졌다니까.」

하루노 「…………」

하치만 「칭찬하지마」

사가미 「아니, 칭찬아닌걸」

하루노 「나, 나 슬슬 돌아가도 될까?」

하치만 「에, 아아, 안녕히 가세요」

사가미 「안녕히 가세요」

하치만 「그보다 설마 너가 호무라파일 줄은……」

와글와글

하루노(어쩐지 진 것 같아……) 터덜터덜


190 : ​◆​0​N​a​i​N​t​V​Z​P​P​a​Z​ ​[​s​a​g​a​]​:​2​0​1​4​/​0​5​/​1​0​(​토​)​ 22:47:36. 47 ​I​D​:​b​0​v​Y​x​5​H​F​0​
복도

하치만 「어째서 따라 오는 건데?」

사가미 「나는 반에 볼일이 있는 거 뿐이야.」

하치만 「……혹시 어린 왕자인가?」

사가미 「히키가야도?」

하치만 「당연하다. 토츠카의 연극을 놓치면 일생의 수치다.」

사가미 「정말로 토츠카군을 좋아하는 거네…… 그보다 어제도 보았지? 그래서 유이짱하고 허니토스트 먹었지?」

하치만 「……어째서 거기까지 알고 있는 건데?」

사가미 「어째서 일까나?」

하치만 「대충 유이가하마가 말했겠지.」

사가미 「그렇게 바로 간파하지 않아도……」

하치만 「뭐, 그런 것보다 교실이나 가자」

코마치 「어라…… 오빠……?」

하치만 「이 ​목​소​리​는​…​…​코​마​치​인​가​!​?​」​

사가미 「리액션이 오버야.」

하치만 「무슨 일인가, 코마치, 혼자서 온 건가?」

코마치 「으, 응…… 그것 보다 오빠! 이 사람 누구야!?」

사가미 「아, 처음 뵙겠습니다 코마치양. 히키가야군의 반 친구 사가미 미나미이에요.」

코마치 「에, 아, 정중한 인사 고맙습니다. 저는 히키가야 코마치이에요. 언제나 오빠가 신세를 지고……」

사가미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히키가야군에게는 언제나 신세를……」

하치만 「뭔가 학생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대화이구나」

코마치 「오빠! 오빠에게도 마침내 봄이 온 거네!」

사가미 「에 ! ? ///」

하치만 「아니, 아니다. 나를 봄으로 데려가는 건 토츠카다」

사가미 코마치 「우왓―」

하치만 「싱크로 질린 표정 짓지마. 아, 그렇지 코마치, 너 한가 한가? 토츠카 보러 가자」

사가미 「적어도 어린왕자라고 말해줘」

코마치 「오빠. 실은 코마치는 이후에 여러모로 바쁩니다」

하치만 「그런가?」

코마치 「그러니까 오빠는 사가미 언니하고 둘이서 어린 뭐시기를 보러 가야 하는 겁니다!」

사가미 「내, 내가 히키가야와!?」

하치만 「뭐, 어쩔 수 없다만…… 혼자서 놀다가 미아가 되지 마라? 공지로 불려 가는 건 싫다.」

코마치 「괜찮아! 오빠의 여동생이니까 혼자인 건 익숙해」

하치만 「확실히 그렇다면 괜찮긴 한데…」

사가미 「납득하는 거구나……」

코마치 「그럼 갔다 올게! 사가미 언니, 이런 비뚤어진 오빠입니다만 아무쪼록 잘 부탁해요. 아  지금 거 코마치적으로 포인트 높아」

하치만 「예예」

코마치 「그럼―!」 타타타타

하치만 「그럼, 우리들도 갈까」

사가미 「으, 응」


218 : ​◆​0​N​a​i​N​t​V​Z​P​P​a​Z​ ​[​s​a​g​a​]​:​2​0​1​4​/​0​5​/​1​9​(​월​)​ 19:13:46. 06 ​I​D​:​5​B​6​L​B​1​W​G​0​
2학년 F반 앞

하치만(토츠카 최고였다……)

하치만(젠장, 어째서 나는 하야마 대신에 서지 못한 것인가)

하치만(문실이 ​아​니​었​다​면​…​…​하​야​마​ 이 자식)

하치만 「하아……」

사가미(히키가야가 조금 전 연극을 볼 때 하야마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냈는데……서, 설마 벌써 눈을 떠 버린 거야!? )

​사​가​미​(​키​마​시​타​워​!​ ……가 아니잖아! 내가 그러면 어떡해! )

사가미(괘, 괜찮은 거지? 히키가야는 아직 정상인 거지? )

하치만 「저기」

사가미 「히야아!」

하치만 「슬슬 체육관에서 뭔가 할 테고, 그 사진을 찍어야 해서 나는 체육관에 갈 거지만……너는 어떻게 할 건가?」

사가미(이, 이것은 혹시……  함께 가자고 돌려 말하는 걸까!? )

​사​가​미​(​히​키​가​야​가​…​…​ 나를……) 두근두근

​사​가​미​(​그​래​도​…​…​)​

사가미 「……미안해, 나 아직 가 볼 곳이 있어서」

하치만 「그런가. 그럼 다음에」 총총

사가미 「응, 다음에―」

사가미 ​「​…​…​…​…​…​…​…​…​」​

​사​가​미​(​…​…​…​…​잘​가​,​ 히키가야)



사실. 분량적으로는 조금 더 해도 좋지만.. 여기부터 클라이막스라고 해야할지.. 이야기가 '시어리어스'하게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엑스트라녀의 이름은 ​茂​歩​越​喪​撫​子​(​も​ぶ​こ​え​ もぶこ) 모부코에 모부코 입니다. 해석하면 엑스트라녀 엑스트라 쯤됩니다. -_-;; 사실 많은 2ch인들이 이름을 지어주려고 했는데.. 작가가 저렇게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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