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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교차전설(銀河交叉傳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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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좋지 않아서 늦었습니다.

보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갑니다.

4화 의문편(疑問篇) - 시작



-에리히 발렌슈타인 시점-

...처음, 이 늙은 백작을 보았을 때의 소감은, 그저 늙어서 썩은 고목 같았다.

너무나도 ​범​속​(​凡​俗​)​하​였​다​.​ 그저 이리 흘러갔다 저리 흘러갔다 하는.

난 이런 사람 밑에서 지내야하는 걸까.

미래를 생각해보자면 이런 사람 밑에 있는 것이야말로,
발할라로 가는 지름길이 되버릴 텐데.

나는 카를 리메스 남작이 원망스러워졌다.
어째서 나에게 이런 크나큰 사망 복선을 던져주는 것인지.

과연 나는 복수도 하면서, 이 세계관에서 살아나갈 수 있는 걸까.

내 앞이 어찌 될 지 너무나도 캄캄할 뿐이다.

...그래, 일단 어쩔 수 없다.
이 범속한 고목에게는 좀 미안한 말이지만,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이 자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은 나의 생존을 위하여.


-선대 브진 가 백작(Werner von ​V​i​r​g​i​n​)​시​점​-​

후후후... 결국 이리 되어 버리나.

저 자는 나를 황제 폐하와 같이 보는 것 같군.
그야말로, 얼토당토 않은 소리군.

그는 포기했을지 몰라도, 나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네.

그래... 자네는 한번 마음껏 발버둥쳐보게.
내가 뒷배가 되어 주겠네.

그리고, 내 손자의 발판이 되어줘야겠네.

그러니까 노력해보게나.

모든 것은 미래의 인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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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폰 브진 백작, 사그러드는 걸물이 또 한 알...
에리히 발렌슈타인, 신생(新生)하는 걸물이 또 한 알...
예, 예, 그러합니다.

선대는 범인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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