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⑤ 산책하자】
FROM ☆★유이★☆
SUB 야하로―!
안녕 ・∀・)ノ
힛키,
내일은 확실히 강의 오후부터지?
FROM 히키가야 하치만
SUB Re:야하로―!
아아
FROM ☆★유이★☆
SUB Re2:야하로―!
변함 없이 답장 두 글자뿐이고…… (-д-;)
뭐, 괜찮아.
그래서 말이야, 내일 아침말인데───
·····
····
···
··
·
~다음날 ~
사브레 「왕! 왕왕!」 살랑살랑
하치만 「…………」
하치만 「저기, 원래대로라면 오늘은 점심까지 자는 건데. 어째서 일부러 일찍 일어나서 개 산책시키는 데 따라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유이 「코마치짱이, 『오빠가 오후부터 수업을 받을 때마다, 늦잠을 자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라고 물었는걸」
유이 「그래서, 제대로 아침부터 일어날 이유를 만들어 보았어!」
하치만 (코마치 탓인가……)
하치만 「어쩔 수 없는걸. 늘어지게 잘 수 있다면, 그만 자버리게 돼」
하치만 「코마치 흉내 제법 비슷하지 않은가?」
유이 「그래―? 안 그런 거 같은데」
하치만 「그런 거니까」
유이 「무우∼……」
유이 「에∼, 어흠」
유이 「오빠 오빠! 그런 심술궂은 말하면 유이적으로 포인트 초 낮아! …가 아니라, 낮아!」
하치만 (너무 닮아서 위험하다)
하치만 (그리고, 유이가하마가 오빠라고 부르면, 어쩐지 기묘한 기분이 든다……)
유이 「잠깐, 밖에서 히죽히죽 하지마. 이러니까 오레기짱은……」
하치만 (히죽히죽은 안 했다. 아, 안했다고? )
하치만 (확실히 나는 시스콘이지만, 여동생 플레이로 기뻐하는 성벽 같은 건 없을 것이다. 아니, 결코 없다! )
하치만 「유이가하마양, 그것은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 내 얼굴은 매우 보통이야」
하치만 「그리고 그 코마치양 흉내를 즉각 그만두었으면 한다만? 옆에서 들으면 굉장히 우습구나」
하치만 「당신의 흉내는, 단지 말투만 흉내 내고 있을 뿐. 소리의 질, 억양……, 모든 게 무성의하구나」
하치만 「소리의 질을 흉내 내는 건 성대 구조상 어렵다고 해도, 어조의 트레이스 정도는 좀 더 했으면 해」
하치만 「제대로 말하자면, 심히 불쾌하구나」
하치만 「……흉내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하치만 (참고로, 뭔가 얼버무리고 싶을 때 말하는 태도를 포함한 완벽한 흉내다)
유이 「너무 닮았잖아 반대로 기분 나빠! 그보다 유키농 그렇게까지 심한 말 안 했어!」
하치만 「뭐 그도 그렇겠지. 너에게는 철저히 물렀으니까」
하치만 「자, 대충 이야기도 나누었으니 슬슬 돌아가자」
유이 「안 돼 안 돼! 아직 전혀 산책하지 않았잖아!」
하치만 「칫, 들킨 건가」
유이 「진심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어……」
하치만 「농담인 게 당연하겠지. 자, 간다」
유이 「응♪」
【⑥ 산책하자 Part2】
사브레 「왕왕」
유이 「~~~~~?」 총총
하치만 「산책은 의외로 제대로 시키고 있구나」
유이 「응?」
하치만 「리드의 길이 라든가, 개의 위치라든가. 좀 더 적당하게 할 줄 알았다」
유이 「아아∼, 확실히 옛날에는 그랬을지도. 그렇지만 있지, 고등학교의 입학식 할 때 이후로는 무서워서」
유이 「그러니까 좀 더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라고 생각했어」
하치만 「좋은 마음가짐에 비해서는, 고2 때도 도망갔던 것 같은데……」
유이 「그건 목걸이 탓이야! ……그것도 주인 책임이지만」 추욱…
하치만 「뭐, 이제 목걸이나 리드의 걱정은 할 필요 없겠지. 제법 괜찮은 걸 고른 거 같고」
유이 「응, 고마워. 사브레도 마음에 들어하는 거 같아」
하치만 「정말인가. 사브레와 제대로 의사소통이 되는 건가?」
유이 「실례야! 나 이렇게 보여도 사브레를 소중하게 생각하는걸?」
하치만 「나도 카마쿠라 소중하게 생각한다. 뭣하면, 너무 소중해서 한 번도 밖으로 보낸 적이 없을 정도다」
유이 「뭐야 그건 불쌍해!」
하치만 「그렇지 않다. 태어난 후로 계속 실내에서 자란 고양이를, 새삼 밖으로 데리고 나가 봤자 당황해 할 뿐이다」
하치만 「거기에, 고양이는 개와 달리 멋대로 움직인다」
하치만 「밖에 두다가, 상처 나거나 병을 앓거나 하는 케이스도 드물지 않다」
하치만 「고양이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확실하게 집안에 만들어 두면, 실내 사육은 결코 나쁘지 않다」
하치만 「오히려 추천할 수 있을 정도다」
유이 「호에∼」
하치만 「참고로 개도, 품종에 따라서는 매일 밖으로 내 보낼 필요 없다」
하치만 「특히 작은 개는 몸이 약한 편이니까, 너무 무리해서 산책시키면 오히려 다리에 안 좋다고 한다」
하치만 「뭐, 닥스훈드는 원래가 사냥개이니까, 그럴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하치만 「사브레는 매일 산책하는 것이 습관이 된 거 같고, 거기에 튼튼해 보이니 이대로 해도 문제 없겠지」
유이 「왠지 힛키가 동물 박사 같아……」
하치만 「이 정도는 동물을 좋아한다면 보통이다. 실제로 우리 집 옛날에는 개를 길렀고」
유이 「그러고 보니 그랬네. 그보다 힛키는 그렇게나 동물을 좋아했구나」
하치만 「아아. 제법 좋아하는 동물은 많다. ……단 인간은 아니다」
유이 「우와아……, 한 마디 정말 필요 없는 말이……」
유이 「아, 맞아. 리드만이 아니라, 슈슈라든지, 일전에 생일 때 받은 목걸이라든지……」
유이 「힛키에게 받은 건, 전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걸!」
하치만 「……아 그래, 그거 다행이구나」
유이 「후훗, 부끄러워―」
하치만 「시끄러」///
사브레 「끄~응……」 (리얼충 폭발해라……)
【과거편 3:유이가하마 유이는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6월 in노래방~
유키노 「그러면 유이가하마양의, 18살 생일을 축하 하며……」
모두들 「 「 「 「 「 「건배~!」」」」」」
유이 「모두, 정말로 고마워---!」
사이카 「나야말로, 올해도 불러주어서 기뻐」 활짝
하치만 「나도 토츠카가 있어서 기쁘다」
사이카 「정말! 놀리지마, 하치만」
요시테루 「하치만이여! 이번이야말로 본관과 함께 노래하지 않겠는가!」
하치만 「아니, 나는 노래 안 부를 거니까……」
유이 「올해도 이렇게 축하 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서, 정말 깜짝 놀랐어―」
유키노 「그 만큼 당신이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거야」
유이 「그럴까나∼」 에헤헤
코마치 「물론이에요! 그치, 오빠?」
하치만 「에, 뭐, 응……. 잘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까?」
코마치 「무∼. 거기는 좀 더 제대로 분명하게……『물론 나도 사랑한다, 유이! 』라고 말해야 하는 거야!」 부- 부-
유이 「코마치짱 ! ? ? ?」///
하치만 「그렇게 당황하지 마라, 그런 대사를 말할 리가 없으니까」
유이 「그, 그렇네……」 하아…
하치만 (노골적으로 침울해져도 반응하기 곤란하다만……)
유키노 「유이가하마양, 올해도 케이크를 만들어 봤는데, 먹어 줄 수 있을까」
유이 「와아! 유키농 좋아해!」
유키노 「먹기도 전에 그렇게 기뻐하지 않아도……」
유이 「유키농이 만들어 준 요리라면, 절대로 맛있는걸―」
유키노 「그, 그래 ..」 데레
코마치 「봐, 오빠도 빨리 선물 줘. 일부러 둘만 있을 때 건네줄 수 있는 걸 고른 것도 아니잖아」 소곤소곤
하치만 「말하지 않아도 안다」 소곤소곤
유이 「으응∼~~! 이것 진짜 맛있어!」 냠냠
유키노 「후후, 만든 보람이 있었네. 잘라 두었으니까, 토츠카군이나 자이…… 그, 거기 있는 사람도 부디」
사이카 「와아∼. 정말 맛있어 보여! 유키노시타양 고마워!」
요시테루 「……. 본관에게도 케이크를 베풀어 준 것은 황송하다만, 어쩐지 복잡한 기분이도다……」
하치만 「유이가하마, 잠깐 괜찮을까?」
유이 「응?」
하치만 「자, 선물이다」
유이 「! 고마워∼! 열어 봐도 돼?」
하치만 「아아. 굉장한 물건은 아니지만」
부시럭
유이 「와아∼, 모양 같은 게 초 귀여워-」
하치만 「작년에는 목걸이였으니까 올해 리드라는 건, 조금 너무 대충이었을까?」
유이 「그렇지 않아! 내 취향을 생각해서 골랐다든지, 그런 게 느껴져서 정말 기뻐」
하치만 「그렇다면 다행이다」
유이 「고마워, 힛키!」 싱긋
하치만 (사실은 이래저래 고민했었다)
하치만 (작년에 선물한 목걸이를 초커라고 착각해서 기뻐했던 것이 생각이 나, 그런 류의 것을 선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치만 (그래서 처음에는 네클레스라도 줄까 생각했지만, 나에게는 허들이 너무 높아 결국 그만두었다)
하치만 (유이가하마의 외모와 사교성이라면, 내년 이맘때에는 어딘가에서 멋진 애인하고 같이 있겠지)
하치만 (초커 같은 건, 그 애인에게 받으면 된다)
하치만 (그렇다, 이것으로 좋다. 나는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