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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키스......해도, 돼?」 하치만「뭣!」


원작 |

역자 | 아이시스

5화


【⑦ 장마】


   쏴아아아……

유이 「비네∼」

하치만 「그렇구나」

유이 「놀러 나갈 수 없어서 시러∼」

하치만 「나는 실내를 좋아한다만」

유이 「무! 날씨도 힛키도 짜증나!」

하치만 「날씨에 대해서는 나에게 불평해도 별 수 없다」
하치만 「벌써 7월이고, 장마가 오는 별 수 없겠지?」

유이 「그렇지만∼……」


유이 「아! 비에 대해 좋은 추억이 있었어!」

하치만 「좋은 추억?」

유이 「있지 있지, 작년 이맘때 같이 한 우산 썼잖아!」

하치만 「……모른다. 잊었다」

유이 「절대로 거짓말이야∼. 힛키 거짓말 싫어하지 않았어?」

하치만 「나는 거짓말도 기만도 싫어하지만, 남의 눈을 속이는 건 좋아한다」

유이 「아니 이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



유이 「저기, 또 같이 우산 쓸래?」

하치만 「……이제 그런 거 안 할 거다. 너무 부끄럽겠지」

유이 「아, 역시 기억하고 있었잖아」

하치만 「그야 잊을 수가 없지. 대체로 너는 그런 시츄에이션이라는 핑계로, 너무 달라붙는다」

유이 「어쩔 수 없잖아! 모처럼 찬스였는걸!」
유이 「거기에 싫지 않았지?」

하치만 「그 질문은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이 「아하하」



유이 「지금은 이제 이유 같은 거 없어도 달라 붙어도 좋은 거지?」

하치만 「……. 그것은, 그, 그러니까」
하치만 「관대하게 부탁합니다……」

유이 「에헤헤―」 꼬옥!
하치만 ​「​…​…​…​…​」​/​/​/​/​/​


하치만 (위험하다 위험해)
하치만 (떨어지고 싶은데 떨어지고 싶지 않다. 나 자신도 무슨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다……)





【과거편 4:마음은 비와 같이 쏟아져, 그치지 않는다】





​俺​ガ​イ​ル​S​S​(​小​話​詰​)​用​に​描​い​た​挿​絵​と​か​。​ / ☆★はっぴー★☆




   ~고등학교 3학년 때 ,  7월 초순~


   쏴아아아…

유이 「어, 어라?」
유이 「접는 우산 가방에 넣었는데 없어! 어째서!?」 부시럭
유이 「유키농도 벌써 돌아가버렸고 어쩌지∼……」

하치만 「할 수 없구나. 코마치, 유이가하마에게 우산 빌려 줘라. 너는 내 우산에 들어가서 돌아가면 되는 거고」

코마치 「응∼. 코마치와 오빠가 같은 우산을 쓰는 건 그건 그것 대로 포인트 높은데∼……. 이~야그래도……」 후″트후″트

하치만 「너, 또 이상한 계획을 하고 있구나───」

코마치 「유이 언니! 우산을 빌려 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코마치는 장도 봐야 하고 저녁도 만들고 이래저래 할 일이 많아요!」

유이 「하, 하아」

코마치 「그.래.서! 우리 오빠를 빌려 드릴 테니, 버스정류장까지 데려 달라고 해주세요!」

유이 「에엣! ?  그건 나와 힛키가 같은 우산을…… 쓰는 거야!?」

코마치 「네 물론 그렇게 되네요∼」 웨히히히

하치만 「어이 코마치! 아무리 그래도 그건 장난이 심하다!」

코마치 「아니 아니 무슨 말이야? 버스정류장은 몇 분만 걸으면 되는걸?」
코마치 「그럼 유이 언니 힘내 주세요! 안녕~∼」 후다닥


·····

····

···

··

·


  쏴아아아아…

하치만 「…………」
유이 「…………」 힐끔

하치만 「……어이, 그렇게 떨어지면 젖는다」

유이 「아, 응. 그럼 붙을게……」 슥

하치만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가깝다」///

유이 「미, 미안!」///

하치만 (어째서 이렇게 된 건가……. 원망할 거다 코마치……)
하치만 (하아……. 코마치가 최근 이런저런 계획을 세우는 모습이 너무 교활하다. 그런 점도 사랑스럽지만)


유이 「힛키, 그……,  내가 우산 잊어 버린 탓에 이렇게 되어서, 미안해」

하치만 「아니, 그다지 사과할 일은 아니겠지」

유이 「그렇지만 어쩐지,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하치만 (그것은, 그, 뭐랄까, 조금 전부터 계속 닿고 있는 어깨의 부드러움이라든지, 머리카락에서 감도는 좋은 냄새라든지, 신경 쓰이는 거 감추려고 필사적이라 그런 거다! )

유이 「…………」

하치만 「응? 무슨 일 있는 건가?」

유이 「이제 곧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버리니까……,  좀 더 이대로 있으면 안… 될까?」

하치만 「어, 어이. 갑자기 무슨 말을……」

유이 「하지만, 우리도 이제 고3인걸?」
유이 「봉사부도, 이제 곧 끝날 거라 생각하면……,  더 이상, 지금처럼은 있을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하치만 「…………」

유이 「거기에, 갑자기는 아니야. 전혀, 갑자기 같은 것이 아닌걸」

하치만 「……그런가. 그, 그래」


하치만 (유이가하마가 나에게 품고 있는 마음. 그런 것은 없을 테고 어차피 또 나의 착각이라고, 쭉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치만 (아니, 그렇게 자신에게 타이르며 도망치기만 했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제가 되지 않을 테니까)

하치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 같은 건 만들고 싶지 않았다, 유이가하마가, 봉사부가 그렇다고 인정해 버리고 싶지 않았으니까)


하치만 (그러나 계속 눈을 돌리는 것은 이제 한계일지도 모른다……)



하치만 「유이가하마, 나는 지금 같은 관계가 좋다. 너는 그렇지 않은 건가?」

유이 「좋아해. 그렇지만……,  그래도 나는……」

하치만 「……만일, 만일이다. 나와 유이가하마의 관계가 어떻게 바뀌었다고 치자. 그렇다고 해도, 그런 건 반드시 1년도 채 되지 않을 것이다」

유이 「……무슨 뜻이야?」

하치만 「그런 건 같은 고등학교 같은 부실에서 같이 있어서 싹튼 일시적인 감정에 지나지 않는다」
하치만 「그런 것은 환상이고, 조금 멀어지면 바로 깨닫게 된다」

유이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하치만 「그럴 거다, 분명……」

유이 「……」


하치만 (그런 표정을 짓게 하고 싶지 않다. 나쁜 것은 유이가하마가 아니라, 겁쟁이인 나인데……)


하치만 「……미안하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바뀔 것 같지도 않고, 그렇게 간단하게 바뀌고 싶지도않다……」

유이 「그, 그럼 ……. 만약, 나중에도 함께 있게 되면, 힛키는 안심할 수 있어?」

하치만 「……나는 지킬 수 있다는 보증이 없는 약속은 하지 않는 주의다. 그러니까, 그렇게 되지 않는 이상 뭐라 말할 수 없다」

유이 「아, 아하하……. 그렇, 네……」

하치만 (나는, 지금까지도, 유이가하마의 마음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하치만 (그러나, 이것만은 알고 있다. 한 번 바뀌어 버리면, 두 번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하치만 (그 정도는 유이가하마도 알고 있다. 그런데도, 이 녀석은 앞으로 나아갔다)

하치만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치만 「……그래도, 그, 뭐랄까」
하치만 「아무리 바꾸고 싶지 않더라도 변하지 않는 건 없다」
하치만 「그러니까, 나도 조금 정도라면 바뀔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 것도 아닌 거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

유이 「후후, 그게 뭐야」

하치만 「미안」

유이 「응, 미안. 조금 전부터 너무 애매한 표현이고. 들어도 너무 안타깝고」

하치만 「그런 걸 말해도……. 어쩔 수 없다고 해야 할지…」

유이 「바보…」

하치만 「……」

유이 「그렇지만, 힛키 나름대로 노력해 주었는걸」

하치만 「어째서 아는 건가」

유이 「그 정도는 알아. 힛키를 지금까지 쭉 지켜 봤는걸!」

하치만 「보고 있었던 건가……」

유이 「응. 앞으로도, 제대로 볼 거야」 싱긋



유이 「고마워. 지금은 이걸로 참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를, 까나」

하치만 「그런가……」

유이 「우산, 여기까지면 괜찮아」

하치만 「어이, 아직 비 강하다」

유이 「이제 버스정류장까지 바로 저기이고, 달리면 그다지 젖지 않을 거야!」

하치만 「뭐 괜찮지만, 감기 걸리지 마라」

유이 「응, 오늘은 정말로 고마워. 그리고───」


유이 「───기다려줘. 이번에는 절대로 놓치지 않을 거니까!」



하치만 (그렇게 말하고 달리는 그녀의 얼굴은, 조금 전까지와는 달리 마치 맑은 하늘 같이 빛나고 있었고, 그 모습은 내 망막에서 떨어질 것 같지 않다)

하치만 (그리고, 한 번 크게 울리기 시작한 나의 감정도, 여전히 계속 내리는 비 같이, 잠시도 그쳐 줄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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