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⑧ 노래 부르는 것은 즐거워!】
~노래방 데이트 중~
하치만 「프리 타임인가……」
유이 「그렇긴 한데, 무슨 일이야?」
하치만 「프리 타임, 번역하면 자유 시간, 정말이지 싫은 소리다」
하치만 「수학 여행, 소풍, 체육 수업 etc, 자유시간 마다 나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옛날의 나는 몹시 고심해야 했다」
유이 「어쩐지 비슷한 이야기, 고2 때도 들은 적 있고……」
하치만 「에, 그렇던가?」
하치만 「위험하다, 이번만은 진짜로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나도 나이 들었을 지도 모르겠구나」
유이 「벌써 노화 현상!? 너무 빠르잖아!」
하치만 「뭐 그런 이야기는 어쨌든 프리 타임인데 어떻게 할 건가? 둘이서 6시간이나 노래방에 눌러 앉는 건 무리겠지」
유이 「그 정도는 여유 아니야? 노래하는 것 말고도 여러 가지도 할 수 있고!」
하치만 「예를 들어?」
유이 「점심을 먹을 수 있고―, 드링크 바 있으니까 마시면서 이야기도 할 수 있고―, 그리고 디저트도 의외로 많고 맛있어!」
하치만 「먹고 마시는 거 뿐 아닌가……. 그리고, 이런 곳에서 먹는 밥은, 맛에 비해 가격이 비싸겠지」
유이 「에∼, 평범하게 맛있지 않아? 거기에 나 쿠폰 가지고 있고!」
유이 「그리고 또―, 그, 그게……, 노래하다가 지치면 코미디도 볼 수 있어!」
하치만 「하? 노래방에서 코미디?」
유이 「힛키 몰라? 노래방에 있는 텔레비전으로 연예인이 나오는 꽁트 볼 수 있어」
하치만 (에, 진짜? 최근 노래방은 그런 것도 있는 건가? )
하치만 (차라리, 슈퍼 히어로 타임이나 프리큐어를 보자! 그러면 일요일에 늦잠 자도 된다)
유이 「계속 노래하는 것도 좋지만」
하치만 「아니, 그러니까 그건 무리겠지」
유이 「무리 아닌걸?」
하치만 「하?」
유이 「전에 유미코하고 둘이서 프리 타임 내내, 번갈아 가면서 노래 불렀어!」
유이 「즐거웠지만 끝날 무렵에는 목이 정말 아파서―, 다음날까지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와서 큰 일이었어∼」 아하하
하치만 (어째서 그렇게까지 부르실 수 있는 겁니까 ……)
하치만 (그거 정말 재미있는 건가? 목이 상할 때까지 노래라니 고문 아닌가? )
유이 「거기에, 말이야」
하치만 「?」
유이 「힛키와 함께라면, 뭘 해도 즐거울까∼, 랄까. 하하―……」
하치만 「……스스로 부끄러운 말 하지마라」
유이 「아우……」
하치만 (아니, 뭐, 기뻤지만……)
【⑨ 테스트 기간】
FROM ☆★유이★☆
SUB 헬프 미― 힛키!
우리 대학, 다음주부터 테스트 기간인데……
싫~~어~~~- ><
FROM 히키가야 하치만
SUB Re: 헬프 미― 힛키!
나도 다음주부터 테스트다
FROM ☆★유이★☆
SUB Re2: 헬프 미― 힛키!
헤에∼
그럼, 다음 휴일에 같이 스터디라도 안 할래? (〃ω〃)
FROM 히키가야 하치만
SUB Re3: 헬프 미― 힛키!
진지하게 말해서,
대학도 학부도 다르니까 같이 공부해도 의미 없다만?
FROM ☆★유이★☆
SUB Re4: 헬프 미― 힛키!
에―
두 사람 모두 문과인 건 바뀌지 않았는걸! (`・ω・´)
FROM 히키가야 하치만
SUB Re5: 헬프 미― 힛키!
나 문학부
너 경제학부
오k?
참고로, 교양 과목으로
경제학 입문 수업을 들었지만,
뭐가 뭔지 모르겠다.
미시는 뭐고 거시는 뭔가
이미 문과 과목이 아니라 수학2 친구겠지
나는 절대로 수학하고는 엮이지 않겠다고 맹세한 남자다
이 맹세를 가볍게 보지 마라
FROM ☆★유이★☆
SUB Re6: 헬프 미― 힛키!
드물게 답장이 길다고 생각했는데 불평뿐이고……(´・ω・`)
아, 맞아!
그럼 내가 경제학 가르쳐 줄게!
FROM 히키가야 하치만
SUB Re7: 헬프 미― 힛키!
오, 진짜인가
약간 굴욕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살았다
그리고 나는 학점을 따고,
대신에 유이가하마가 떨어지는군요. 알고 있습니다
FROM ☆★유이★☆
SUB Re8: 헬프 미― 힛키!
굴욕은 뭐야!?
그보다 첫 테스트에서 F는 안 맞을 거야!
【과거편 5:인파로 헤어지지 않게 잡은 손이, 가슴 속까지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고등학교 3학년 때, 8월 하순~
하치만 (현재 나는 역에서, 어떤 인물과 약속 중이다)
하치만 (약속 시간 보다 조금 빨리 나왔기에, 기다림을 강요 당하고 있다)
하치만 (벼, 별로, 너무 기대가 되어서 집을 빨리 나와 버렸다는 것은 결코───)
유이 「기, 기다렸지……」 타타
ポニテゆきのん・浴衣ガハマ・総武高生小町・中学生ルミルミ etc / ☆★はっぴー★☆
하치만 (───거기에는, 작년하고 같은 사랑스러운 유카타를 입은, 유이가하마 유이가 있었다)
하치만 「아, 아아」
유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
하치만 「아니, 그렇게 기다리지 않았으니까 괜찮다. 아직 약속 시간 보다 이르고」
유이 「그렇구나. 그……」
하치만 「그, 뭐. ……올해도 좋구나, 그 유카타」
하치만 (어째서 매번 옷만 칭찬하는 건가. 정말로 나는 성장하지 않았구나……)
유이 「그럴까나? 에헤헤……, 고마워」///
하치만 「아. ……그럼, 슬슬 갈까」
유이 「응!」
·
··
···
····
·····
하치만 (흔들리는 전철에서 몇 십분, 치바 포트 타워 주변……결국 작년과 마찬가지로 치바 시민 불꽃놀이 회장에 도착했다)
하치만 (가판대도 많아서 일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파가 늘어나고 있다)
하치만 「어이, 놓치지 마라」
유이 「응. ……우와왓!」 비틀비틀
하치만 「정말이지, 말하자마자……」
유이 「하지만 ……, 이거 걷기 어려운걸!」
하치만 「그럴 거면 무리하게 그 차림으로 오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
유이 「그, 그건……, 힛키가, 작년에 유카타 칭찬해 주어서……」
하치만 「하아……」
꼬옥
유이 「!? 저기, 손……」
하치만 「……싫으면 그만두마」
유이 「싫지 않아! 전혀 싫지 않아!」
하치만 「이 혼잡에선 휴대폰도 터지기 어려울 테고. 놓치지 않으려면 이게 효율이 가장 좋겠지……」 휙
유이 「그렇구나, 그렇네. 그럼 어쩔 수 없네. 제대로 잡을게」 꼬옥!
하치만 「아, 아아」///
하치만 (위험하다 내가 한 짓이지만 부끄러워 미치겠다……)
유이 「~~~♪」 흥흥
하치만 「상당히 기분 좋아 보이는구나」
유이 「지금, 정말 행복한걸~ 랄까」 에헤헤
하치만 「별로 손 잡는 것이 처음인 것도 아니겠지」
유이 「그렇지만. ……저기, 처음 손 잡았을 때, 제대로 기억하고 있어?」
하치만 「아, 뭐, 일단은. 데스티니 랜드이던가?」
하치만 (솔직히, 개귀 퍼펫 가하마양, 무섭게 귀여웠다……)
유이 「정말―, 아니야!」
하치만 「에?」
유이 「수학 여행 때, 그러니까…… 유령의 집!?」
하치만 「아아∼, 영화마을 말인가」
유이 「응 그거 그거! 그 때도 손을 먼저 뻗어 준 건 힛키였지?」
하치만 「그, 그런가. 그렇게 세세한 걸 잘도 기억하는구나」
유이 「응. 잊을 수 없는걸……」
하치만 「…………」
유이 「아, 사과 엿 포장마차야! 맛있어 보여∼」
하치만 「뭐, 이번에는 코마치의 심부름도 없고, 좋아하는 곳으로 갈까」
유이 「응!」
하치만 「슬슬 불꽃도 시작될 테고, 볼 만한 곳을 찾아 보자」
유이 「그렇네. 어디로 갈 거야?」
하치만 「어디라도 좋다. 작년 일도 있고 해서 비닐 시트 가지고 왔으니까」
유이 「와아, 고마워―」
하치만 (이것이라면 저번처럼 유료 에어리어에서 헤맬 일도 없고, 매년 와있을 하루노씨와 인카운트할 일도 없을 거다)
하치만 (아니, 인카운트 라고 하기보단 고정 심볼 이미지다. 그 사람 보스 같고……)
하치만 「좋아, 이 근처로 할까」
유이 「응」
퓨우우우~ 팡!
유이 「아, 딱 시작되었네!」
하치만 「오, 그렇구나」
유이 「예뻐∼……」
하치만 「아아……」
유이 「…………」
하치만 「…………」
유이 「저기, 내년에도 ……, 이렇게 같이 불꽃 볼 수 있을까?」
하치만 「……전에도 말했겠지? 지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를 약속은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내년이 되지 않으면 뭐라고……」
유이 「…………」
하치만 「그, 그러니까다……,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도 아니라고 할까……」
유이 「후후. 정말이지, 변한 게 없네」
하치만 「……미안. 거기에, 그런 생각은 수험이 끝나고 나서 해도 괜찮겠지」
유이 「그렇네. ……저기 말이야, 수험 공부도 다른 것도 노력할 테니까, 그러니까───」
유이 「내가 무사하게 합격 하면, 하고 싶은 말이 있어」
하치만 「……알았다. 그 때는 더 이상 유이가하마에게서 절대로 도망치지 않겠다. 약속이다」
유이 「응! 약속!」
하치만 (이렇게, 내 가슴 속에 은은한 빛을 켠 채로, 여름방학은 눈 깜짝할 순간에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