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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키스......해도, 돼?」 하치만「뭣!」


원작 |

역자 | 아이시스

18화


​【​데​이​트​편​Ⅰ​:​여​전​히​,​ 유키노시타 유키노의 매도는 변함없다.】


하치만 「아아∼……, 어떻한다……」

유이가하마와 약속한 전날, 나는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고민하는 중이다.
뭐 여하튼, 이미 답장을 보냈으니, 도망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 번 정한 약속을 어길 수는 없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유이가하마가 보낸 메일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울리는 건 그만두지 않을까?
솔직히 쫄았다.

히라츠카 선생님이나 토츠카……언급한 김에 자이모쿠자와 서로 연락을 가끔은 하지만, 대체로는 메일이다.
그러나, 지금 온 것은 전화통화다.
그것도 모르는 번호다.

삑!
하치만 「…………」

? 『…………』

하치만 「여보세요?」

? 『……여보세요 』

하치만 「그러니까, 저기, 누구이십니까?」

? 『…………』하…

뭔가 이건, 잘못 걸린 전화?
끊어도 되는 건가?

유키노 『정말이지, 오래간만에 말이나 할까 하고 전화를 걸었더니만, 목소리 듣고도 모른다니, 도대체 뭘까? 』
유키노 『눈만이 아니라 마침내 귀까지 썩어 버린 걸까? 이대로 증상이 악화되면 전신이 썩어 버리겠구나. 훌륭해』

어라―? 이상하다―?
나와 유키노시타는, 제대로 연락처를 교환했다.
교환한 것은, 만나고 나서 수 개월이나 지나서 이지만…….
전화기를 바꿨다고는 해도, 어째서 나에게만 말하지 않은 걸까?

수수하게 쇼크다…….

유키노 『안심하렴, 별로 휴대폰을 바꾼 건 아니니까. 이것은 유선 전화야』
유키노 『그 정도는 전화번호를 보면 알 거라 생각하지만 ……당신 바보 아닐까?』

그렇네요, 제대로 전화 번호를 확인하지 않는 내가 나쁘네요
그리고, 유키노시타는 내 머리 속이 보이는 건가?
무섭다.

하치만 「어이, 갑자기 그런 말 하지마라……. 그보다 너 지금 도쿄에서 혼자 살고 있겠지? 잘도 유선 전화가 있구나」

유키노 『그래. 유선 전화가 있는 편이 FAX나 지진 속보 같은 걸 받을 때 편리하니까』

지진 속보 설정 정도는 휴대폰으로도 할 수 있던 것 같은데.
아아, 이 녀석, 휴대폰에도 그런 기능이 있는 걸 모르는 건가…….

유키노 『어쩐지 바보 취급 당한 거 같은 기분이 든다만』

하치만 「기, 기분 탓이 아닌가?」

그러니까 내 머리 속을 읽는 것은 멈추어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유키노 『그럼, 슬슬 주제로 들어가고 싶지만』

하치만 「주제도 뭣도, 갑자기 뜬금없이 말을 꺼낸 건 그쪽이겠지. 대체로, “여보세요” 한 마디로 누구 목소리인지 판단하는 건 난이도가 너무 높지 않은가?」

유키노 『더 이상 말 허리 자르는 건 멈추렴. 정말이지, 이러니까 당신이란 사람은……』

에∼…….
이거, 내가 나쁜 건가?

유키노 『어쨌든, 주제로 들어가려는데, 시간 괜찮을까?』

현재, 오후 9시를 지났다
통화하기엔 늦은 시각이지만, 유이가하마와 약속한 시간까지는 반나절이나 남았다.
즉, 유감스럽지만 시간이 있다.

어쩔 수 없다.
별로 좋은 예감은 들지 않지만, 나는 유키노시타의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데​이​트​편​Ⅱ​:​트​러​블​은​ 언제나, 갑자기 찾아온다.】


유키노시타와 장시간 통화를 한 후, 나는 꽤 잠들지 못하고…… 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잠들어 있었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약속 시간 보다 30분이나 빨리 유이가하마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
……직전까지 집에서 빈둥거릴 예정이었는데.
별로 유이가하마와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든가, 집에 있어 봤자 초조해질 뿐이다든가, 그런 거 없다.
결코 없다.
정 말 이 다? 거 짓 말 아 니 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거기 귀여운 너, 조금~ 시간 있어?」

「우리들과 함께 놀지 않을래?」

「그, 그, 그게……」 허둥지둥

어쩐지 전형적인 헌팅을 받고 있는 녀석이 있었다.
요즘도 저런 식으로 헌팅하는 녀석들이 있구나.
아무튼 나는 고전적인 헌팅도 현대적인 헌팅도, 애초에 헌팅에 고전이나 현대가 있는 지 모르겠다만…….

「죄, 죄송합니다. 지금, 사람을 기다리고 있어서……」

「그렇게 말하고는―, 조금 전부터 쭉 여기에 있었잖아! 약속 바람 맞은 거 아니야?」

「그 만큼 우리가 즐겁게 해줄 테니까, 어때?」

두 남자와 얽힌 그 여성은, 과연 헌팅을 당할 정도로 훌륭했다.
목 둘레가 조금 열린 윗도리에서는 쇄골이 요염하게 드러나 있었고, 아래는 미니스커트에 니삭스.
옷에 대해 잘 모르는 나조차, 상당히 세련되어 보인다.


그렇다고 할까, 어떻게 봐도 유이가하마 유이였다.


그렇다고는 해도, 남자의 언동 중에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다.
조금 전부터 쭉 여기에 있었다는 건 뭔가
나, 집합 시간 보다 30분이나 빨리 왔습니다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자기보다 현저히 강해 보이는 두 남자를 상대로는 별 수 없다.
어떻게 해야 할지, 좋은 방안을 생각하기도 전해 유이가하마가 먼저 나를 알아챘다.

유이 「아, 힛키!」 타타

하치만 「잠깐, 너!」///

달려오는 유이가하마가, 갑자기, 내 팔에 달려들어 안겼다.
과연, 이러면 녀석들도 단념할 거라 생각했을 것이다.
행동의 이유도 도리도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멈추어 주세요!
부탁합니다!

최근 한 달 정도, 여자와 이야기조차 하지 않았는데 (단 가족이나 점원…… 그리고 어젯밤의 전화는 제외다), 갑자기 이러면, 그, 이래저래?

문득, 유이가하마의 입이 내 옆 얼굴에 다가 온다.
서, 설마, 그대로 뺨에 키스라도 할 건가!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라!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



 
​~​S​S​用​表​紙​絵​や​挿​絵​詰​め​合​わ​せ​~​ / ☆★はっぴー★☆




하지만, 아무래도 그것은 기우였던 것 같다.

유이 「그렇게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으면, 상대가 화내 버려……」 소곤소곤

귓속말로 속삭인다.
무서운 얼굴 같은 건 안 했다. 이상하구나
우선, 필사적으로 쓴 웃음을 짓는다.

유이 「으응……그 얼굴은 어쩐지 기분 나쁠 지도」 중얼…

매우 작은 소리로 말했지만, 얼굴이 가까운 탓에 다 들엇다.
코마치짱 도와줘……나 이제 집에 돌아가고 싶다…….

「칫, 그이 소유인가」

「아- 시시해―」

그딴 말을 쳐 하며, 두 남자가 떠난다.
전형적인 대사가 녀석들의 미학일지도 모른다. 아니, 그런 건 아닌가.
그리고 내가, 그…… 그이라니, 그그그그그그그렇지 않다.

유이 「힛키, 고마워」 싱긋

유이가하마 단골 공격 치뜬 눈 사용 공격! 하치만에게 효과 발군이다!
하지만 히죽거리다가 기분 나쁘다는 말을 듣는 것도 싫고, 필사적으로 평정을 가장한다.

하치만 「아니, 결국 나는 아무 것도 안 했고……」

유이 「그렇지 않아! 도우려고 한 거 아는걸!」
유이 「거기에, 힛키가 빨리 와주어서 어떻게든 되었어」

하치만 「그런가, 그럼 ​다​행​이​다​…​…​…​…​우​,​ 우선, 이제 팔에서 떨어져도 괜찮지 않을까?」

유이 「에? 와아아아앗!」 팟!

유이가하마가 당황해 하면서 뒤로 물러난다.
아아, 모처럼의 부드러운 감촉과 좋은 냄새가……가 아니라, 지금은 천연이었나.
이 녀석의 경우, 행동에 계산과 천연이 섞여 있어서 판단하기가 어렵다.
기본적으로는 무섭게 알기 쉬운 녀석이지만.

하치만 「아침부터 재난이었다. 그런데, 어째서 이렇게 일찍 온 건가?」

유이 「에? 그건, 있잖아……///」

유이가하마는, 나의 옷소매를 사랑스럽게 잡아 당기며,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유이 「오늘, 정말 기대했는걸」 싱긋

약삭빠르다! 너무 약삭빠르다!
어딘가에 있는 후배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약삭빠름이다.
방금 전의 천연하고는 다르게 이번에는 확실히 계산이라는 걸 알아도, 그만 두근거려 버리는 것이 남자의 본성.
나의 순정을 희롱하지 마라.

대체로 최근 조금 따뜻해졌다고 해도, 그런 옷차림이라서 이상한 녀석들이 달라 붙은 거다. 노출도가 높은 옷은 삼가라, 별로 주위에 보여 주고 싶지 않다고 할까……쇄골이나 절대 영역이 묘하게 야하다. 그리고, 사랑스럽지만 어딘지 모르게 빗치 같다」

유이 「어딜 보는 거야! 변태! 힛키 진짜 기분 나빠! ……아, 맞아, 그리고 빗치라고 하지마!」

하치만 「엣」

아무래도, 생각이 입으로 나와 버린 거 같다.
진짜인가?
이런-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진짜로 새로운 흑역사가 확정된 순간이 왔다-----!

유이 「정말, 지금 거 진짜 기분 나빠……. 그래도 귀엽다고 해준 건 기쁘다고 할까, 그러니까……」 머뭇머뭇

하치만 「아―, 그, 뭐랄까, 내가 나빴다. 지금 한 말은 잊어 줘라」

유이 「힛키, ……별로 나를, 주위에 보여 주고 싶지 않다는 거, 정말이야?」

하치만 「    」

끝났다.
조금 전 나는, 거기까지 말한 건가…….
사귀는 것도 아닌데 무슨 소리를 한 건가.
만일 사귀고 있다고 해도 할 말은 아닌 거 같다
이미 부끄럽다의 레벨의 아니라, 나 자신이 기분 나쁜 레벨.

……생각보다는 진심으로 돌아가고 싶어졌다.
오히려 농담 같아 눈물이 나온다.

유이 ​「​저​기​…​…​게​임​센​터​나​ 쇼핑 같은 거 할 생각이었는데, 바로 독실로 들어갈래?」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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