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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천사 육성계약


투고 | V노블




프롤로그
1. 사냥터의 소년 
2. 끝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3. 사지로 가는 하이에나의 왕 
4. 아름다운 시간은 계속된다 
5. 격화하여 일어나라, 그대 
6. 태양의 대천사 미카엘라 
7. 우리에게 허락된 새로운 땅 
에필로그 
외전―메타트론의 탄생




1. 사냥터의 소년 (4)



혁이 형은 내게 막역한 존재다. 사냥터에서 만나 알게 됐는데, 같이 다니지는 않지만 동업 관계라고 보면 된다.

“뭐! 얼마 전에 너 뒤통수 친 애들 찾았다고? 그 개새끼들 어딨어? 당장 가자! 형이 가서 다 조져버릴 테니까!”

혁이 형은 체대 출신이라 그런지 성격이 불같다.

“일단 내 말 좀 들어보세요. 사람 모아서 치기로 했어요.”

그날 원윤아를 따라가서는 서진 아저씨란 사람을 만났다. 나이는 30살로 특전사 출신이라고 한다. 그는 내 설득에 이번 일을 같이하기로 했다. 내 생각에 사람이 셋이면 좀 위험하고 넷 정도는 돼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혁이 형에게 부탁하러 온 거다.

“좋아, 당장 가자.”
“위험할 거예요, 괜찮으세요?”
“그런 놈들을 수수방관하는 게 더 위험한 거 아니냐? 형도 사냥터 다니다 그런 놈들에게 뒤통수 맞기 싫다.”

“고마워요, 형.”

이렇게 나, 혁이 형, 원윤아, 오서진 넷이서 만나게 됐다. 작전 회의에서 혁이 형은 화끈하게 그 붉은 벽돌집을 폭파해 버리자고 했다.

“건물을 통째로 터뜨려 버리죠. 안에서 다 죽으면 좋고, 아니면 놈들이 나올 때 하나씩 쏴 죽이면 됩니다.”

나도 혁이 형의 화끈한 의견이 마음에 들었다. 머릿속에서 헐리웃 영화의 폭파 씬이 떠올랐다.
콰강! 하고 말이지.
하지만 진짜 그럴 수는 없는 일이지. 특전사 출신인 오서진도 그 의견에 혹하는 것 같기에 얼른 막아섰다.

“아무리 몬스터 사태 이후 무법천지가 됐다지만, 그 정도는 감당하기 어려워요. 혁이 형, 형도 좀 생각을 하고 말해주세요.”
“뭐야?”
“제 말이 틀려요?”

“끄응….”

대신 나는 불을 지르자고 했다. 화재야 언제든 날 수 있는 거니 말이다.

“불과 연기 때문에 건물 밖으로 안 나오고는 못 배길 거예요. 그때 하나씩 잡죠.”

최종적으로는 그리하기로 결정됐다.

“더 기다릴 것도 없이 오늘 결행하죠.”

쇠뿔도 단김에 빼자는 내 의견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어린데 똘똘하군.”

오서진은 일을 주도적으로 처리하는 날 보고 감탄했다는 태도였다. 옆에서 듣던 혁이 형도 거들고 나선다.

“얘가 그렇다니까요. 머리를 잘 굴리는 편이라, 사냥터에서 절 구해준 적도 있어요.”

사실 내가 내놓은 의견 자체는 정말 평범하다.
방화니까.
그래도 오서진이 저리 고개를 끄덕이는 건 어른들 앞에서도 전혀 주눅이 들지 않는 내 태도 때문이겠지. 얌전히 듣고 있자니, 중2짜리 꼬맹이가 이리저리 결정하는 게 좀 재밌게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면 모두 잠시 눈 좀 붙인 뒤 다시 만나죠.”

그리고 그날 밤.
완전무장한 우리 넷은 붉은 벽돌집 앞에 있는 비닐하우스에 숨어들었다. 곧 오서진이 커다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냈는데, 그 안에 든 물건을 보고 혁이 형과 나는 깜짝 놀랐다.

“K-2네!”

소문은 들었지만 군에서 흘러나온 소총을 이리 보긴 처음이었다. 특히 군 전역자인 혁이 형이 보기엔 감개무량한 모양이었다.

“이걸 사회에서 보다니.”

오서진은 별거 아니라는 듯, 돈만 주면 구해다 주겠다고 했다.

“혁이 형, 우리 이번 일 끝나면 같이 이거 사죠.”
“그래, 이것만 있으면 사냥터에서 같은 인간은 무서워할 필요가 없겠다.”

혁이 형과 나는 각자 석유통을 들었다.

​“​시​작​하​겠​습​니​다​.​”​

나는 혁이 형을 따라 몰래 건물로 다가갔다. 그리고 혁이 형이 창문을 열 때까지 기다렸다. 혁이 형은 몬스터 사태 이후 도둑질을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 잠긴 창문 여는 건 일도 아니었다. 방범창이 되어 있긴 했지만 우리야 석유만 부으면 되니 알 바 아니다.
곧 작은 소리와 함께 창문이 열린다.
안에서 규칙적인 숨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모두 잠든 것 같았다. 우리는 창틈으로 석유통의 자바라를 밀어 넣고 석유를 붓기 시작했다.
콸콸콸.
잘도 흘러들어 간다.
두 통을 다 흘려 넣고 나서 혁이 형이 지포 라이터를 켠다.

“그거 던지게? 비싼 거 아니에요?”

“괜찮아. 어제 뽑기에서 뽑은 거다.”

혁이 형은 느와르 영화처럼 멋지게 지포 라이터를 집어 던진다.
화르르륵!
안에서 불길이 갑작스레 일어났다. 한껏 폼 잡던 혁이 형은 놀라서 뒤로 나자빠진다.

“아이쿠!”

서둘러 혁이 형을 일으키며 안을 보니 비명이 터지고 있었다. 우리가 석유를 부은 곳이 아마도 안방이었던 거 같다. 안에는 이불을 깔고 남자 여럿이 잠들어 있었기에 지금 몇 명은 몸에 불이 붙어서 난리였다.

“야, 튀자.”

도망가는 혁이 형을 따라 달렸다. 우리 둘은 미리 봐둔 바위에 숨어 권총을 꺼내 들었다.
안에서 고성이 터지고 있었다. 지켜보고 있자니 남자 하나가 팬티 바람으로 튀어나온다.
곧 탕! 소리가 나더니 남자가 풀썩 꼬꾸라진다.
그리고 다시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어서 하나가 더 튀어나왔는데 이번에도 탕! 소리가 나더니 쓰러진다. 오서진은 특전사 출신이라더니 백발백중이다.
둘이 그렇게 당하자 건물 안에서 더는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불길은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잔뜩 깔아놓은 이불에 불이 붙은 게 결정적이었다.
이제 놈들은 어떻게 할까?
잠시 좀 기다리고 있자니 곧 넷이 한꺼번에 튀어나왔다. 더는 오서진만 믿고 있을 수 없게 됐다.
혁이 형이랑 나도 권총을 마구 쏘아댔다.
타당! 탕! 탕!
순식간에 남자 셋이 쓰러진다.

“음?”

그런데 마지막 남은 하나가 끄떡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분명히 총에 맞은 거 같은데?
탕! 탕!
분명히 명중이다
그런데 남자는 꼼짝도 안 하고 이리로 다가온다.

“괴, 괴물 아니냐?”

곧장 우리 쪽으로 오는 탓에 혁이 형도 당황한 눈치다.

“일단 계속 쏴요!”

우리는 준비한 탄이 다 바닥날 때까지 쐈지만 소용이 없었다. 어느새 바로 앞까지 다가온 그는 씨익 웃고 있었다. 옷은 너덜너덜해졌지만 상처 하나 없었다.
소름이 쫘악 돋는다.
이게 무슨... 정말 괴물인가?

“빌어먹을!”

혁이 형이 대검을 뽑아 들더니 남자에게 달려들었다. 마치 상대의 품에 뛰어드는 것 같은, 온몸의 무게를 실은 찌르기였다. 하지만 서슬 퍼런 대검도 전혀 효과가 없었다.
그는 혁이 형을 잡더니 단번에 집어 던진다. 보고도 믿기 어려운 완력이었다. 덩치 큰 혁이 형을 저렇게 쉽게 던져버리다니. 5미터는 날아간 것 같다.

“크악!”

땅에 떨어진 혁이 형은 충격이 큰 듯 일어나질 못했다. 이제 내 차례였다.

“으으…”

나도 모르게 다리가 떨렸다.
이제야 이 남자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바로 헌터였다.
천사라는 미지의 존재가 주는 힘을 받아 몬스터와 싸우는 능력자. 그러니까 총알이 안 박힌 거다. 한데 왜 헌터가 이런 곳에 있는 거지?
이대로는 죽는다.
그런데 다리가 떨어지지 않았다.
남자의 손이 나를 향해 뻗어온다.
그리고 그 순간 달려온 오서진이 쇠파이프로 남자의 얼굴을 강타했다.

“죽어!”

퍼억!
남자의 얼굴이 꺾였다. 먹힌 건가?
하지만 그건 희망 사항일 뿐이었다.
곧 이어진 남자의 발차기에 오서진이 단번에 날아가 버렸다. 특전사가 뭐고 역시 헌터한테는 상대도 안 되는구나.

“뭐하는 놈들인지 모르겠는데… 오늘 편히 죽을 생각은 하지 말도록.”

이를 바득바득 가는 남자의 목소리에 그대로 주저앉을 뻔했다. 곧 나는 복부를 걷어차여서 뒤로 몇 미터나 나가떨어졌다.

“커억!”

배가 찢어질 것 같다. 곧 입에서 피가 터져 나왔다. 한 방에 이렇게 되다니.
우리 셋은 정말 순식간에 제압당했다.

“누가 보냈어? 이 새끼들아?”

헌터가 불타는 집을 배경으로 악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제 정말 죽는 건가 싶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진탕이 된 내 속이 점점 괜찮아져 간다. 설 수도 없을 것 같았는데 점점 멀쩡해진다.
이게 대체 무슨…
하지만 의문만 떠올리고 있을 수 없었다. 화난 헌터가 가까이 있던 내 배에 사커킥을 날리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읏!”

나는 재빨리 옆으로 굴러 사커킥을 피해냈다.
그리고 곧장 남자와 드잡이질을 시작했다.

“어린 놈의 새끼가! 죽고 싶어!”

깜짝 놀란 헌터는 있는 힘을 다해 날 쓰러뜨리려고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내 힘은 그와 차이가 없었다. 혁이 형도 집어 던질 정도로 괴력을 지닌 헌터인데, 15살인 나와 같다니?
희한하게도 힘으로 전혀 밀리지 않는다.

“잘 됐다! 이 새끼야!”

나는 주먹으로 힘껏 헌터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대검과 다르게 주먹질은 제대로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 헌터의 얼굴에서 쌍코피가 터졌다. 그리고 아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 어린 새끼가! 점점!”

나 역시 헌터한테 많이 얻어맞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내 몸은 금방 회복하는 것이었다. 이래서는 내게 재생능력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대체 왜?
헌터와 맞먹는 이 힘은 뭐고?
그러다 나는 한 가지 사실이 떠올랐다.

―…힘을 일부 불어넣어 주마. 하지만 그 대가로 너는…… 대신 목숨을 구할 수…….

분명히 날 구해준 회색 머리칼의 천사는 이리 말했었지. 그렇다면 그때 무언가 힘을 받은 건가?
좋아, 그렇다면 해볼 만하다.

“어린놈한테 맞으니 어떠냐!”

데미지가 누적된 헌터는 이미 휘청이고 있었다. 그리고 곧 내 어퍼컷이 작열했다.
퍽!
눈앞에서 부러진 이빨들이 튀어 오른다.

“크윽!”

흰자위가 드러난 헌터는 그대로 뒤로 뻗어버렸다.
뭐야? 해낸 건가?
내가 헌터를 주먹으로 때려눕힌 건가?

“하하하.”

어이없어서 헛웃음이 나왔다.
어느새 옆에 다가온 원윤아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너 대체 뭐야? 유제아.”
“글쎄….”

그건 나도 정확히 모르겠단 말이지.

 

***

 

“형, 괜찮아요?”
“아야야. 괜찮아 보이냐? 이게.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링거만 맞고 있구먼.”

멀쩡한 나와 다르게, 그날의 싸움 이후 혁이 형과 오서진은 입원해야 했다. 둘은 2인실에 나란히 누워있는 상태다. 원윤아와 나는 문병을 와 있고.

“제아야, 그 헌터 놈은 카미엘 클랜에 넘겨줬고?”

오서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네, 말씀하신 대로 처리했어요.”

그날 나와 싸웠던 헌터는 알고 보니 최하급 헌터였다. 당시에는 정말로 공포 그 자체였는데 알고 보니 헌터치고는 별거 아닌 경우였다고 할까.
그가 가진 능력은 금속류로부터 보호와 완력 향상, 딱 이 두 가지였다고 한다. 일단 금속류로부터 보호 때문에 납탄과 철제 대검에 피해를 입지 않았던 거다.
이게 얼핏 보면 좋아 보이지만 약점도 많다.
일단 몬스터 중에 금속류를 동원해 공격하는 종류가 거의 없단 사실이 첫 번째 문제고, 금속류만 아니면 다른 공격에는 평범하게 당하는 게 두 번째 문제다.
게다가 완력 향상도 일반인을 상대로나 무섭지 그 정도로는 험한 몬스터와 싸울 때 별로 돋보이지도 않는다고 했다.

“클랜에 가서 들어보니 가진 힘이 약해서 사냥터로 좀처럼 못 가던 헌터였다고 해요. 게다가 불법 도박으로 거액의 빚까지 지는 바람에 이런 일을 벌인 거 같아요.”

헌터 중 최하급일지는 몰라도 일반인을 상대로는 무서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그는 사람을 모으고 사냥터에 다녀온 일반인들을 털어온 거라고 했다.

“처벌은 카미엘 클랜에서 제대로 하기로 했어요.”

카미엘 클랜이란 건 천사 카미엘과 그가 힘을 내린 헌터, 그리고 일반인인 종복이 모인 집단이다. 우리에게 사로잡힌 헌터는 카미엘에게 힘을 받은 카미엘 클랜 소속인 것이다.

“믿어도 되겠지. 천사란 존재들은 엄하니까.”

혁이 형은 더 들을 거 없다는 듯 몸을 눕혔다.
나는 그런 형에게 물었다.

“그나저나 천사는 대체 뭘까요? 외형만 그렇지 진짜 천사는 아니라고 하잖아요.”
“글쎄, 누가 알겠냐. 소문에는 사람에게 친근하게 다가오기 위해 천사의 외형을 하고 있다고 하던데. 사실 뭐 외계인 같은 거 아닐까? 어쩌면 귀신 같은 걸지도 모르고.”

혁이 형은 우리가 헌터도 아닌데 신경 끄라고 한다. 참 속 편한 형이라니까.

“형.”
“아, 왜 또?”

귀찮다는 듯한 혁이 형에게 앞으로 사냥터에 같이 다니자고 했다.

“정말? 너 혼자 다니는 게 좋다며?”
“이번 일로 생각이 바뀌었어요. 솔직히 또 뒤통수 맞고 싶지는 않아요. 형이랑 팀이면 잘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요.”
“크하하하. 이제야 이 형의 진가를 알아보는군.”
“그런 성격만 좀 고치면 더 좋을 텐데 말이죠.”
“시끄럿!”

그렇게 형과 얘기를 하고 있는데 원윤아가 끼어든다.

“저도 같이 다녀도 될까요?”
“너도?”
“네, 그놈들 때문에 삼촌이 불구가 돼서, 같이 다닐 사람이 없어요. 삼촌 치료비로 들어갈 돈도 많아서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이번 일로 카미엘 클랜에서 받은 돈이 있다지만 그걸로는 부족해요.”

듣고만 있던 오서진도 나섰다.

“괜찮으면 나도 합류하고 싶은데. 이번에 다들 호흡이 잘 맞았어. 사실 그것보단 믿을 만한 사람을 찾기 어려워서 그렇지만.”

어쩌다 보니 의기투합하게 됐다.
나는 이렇게 넷이서 뭉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긴, 독불장군처럼 혼자 일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는데 마침 잘 됐군.
안 그래도 이번에 카마엘 클랜에서 위로금 겸 침묵의 대가로 받은 돈이 있다. 총 3억 원이었는데, 적은 돈은 아니지만 넷이서 나누면 애매하긴 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 돈을 모두를 위해 쓰기로 했다.

“받은 돈으로 사무실도 하나 임대하고 같이 쓸 화기도 마련하자고.”

오서진의 의견에 모두 찬성했다.

“좋아요, 그럼 우리 모임의 이름을 뭐로 지을까요?”

내 제안에 다들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놨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그러던 중 내 머릿속에 스치는 게 하나 있었다.

“하이에나단 어때요?”
“뭐? 하이에나?”

무슨 소리냐고 묻는 혁이 형에게 설명했다.

“동물의 왕국을 보니까 하이에나가 죽은 동물을 찾아다니더라고요. 몬스터 사체를 찾아다니는 우리랑 딱 닮지 않았나요?”
“하하하, 좀 멋진 이름을 생각해 봐.”
“우리 일이 그리 멋진 것도 아닌데 그럴 필요 있나요?”
“하긴 그것도 그러네.”

결국 우리 단의 이름은 하이에나단으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그때만 해도, ‘몬스터 부산물 수거업자’를 부르는 관용적 표현이 ‘하이에나’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우리는 연달아 성공했고 하이에나단은 모든 몬스터 부산물 수거업자의 대표와도 같은 위치에 올랐던 것이다.

하지만 그게 우리의, 나의 한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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