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치 카페(http://cafe.naver.com/oregairu)에서도 게재되고 있습니다. 오타/오역 지적 모두 환영합니다.
17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5 23:42:18 ID:9dmPxOMb0
From:시즈카
To:당신
―――――――――――――――――――――――――――――――――
당신에게, 드디어, 드디어 해냈어!
드디어 그 재수없는 봉사부(웃음)를 없앴다고!
당신도 시원하지?
그렇다고 해도 빗치녀가 울며 매달리는 얼굴은 말할 것도 없고, 독설녀의 새파랗게 질린 얼굴이라니 최고였어!
적어도 이것으로 독설녀가 당신 앞에 나타날 이유는 없어진 거네!
문제는 그 빗치네…。
독설녀가 없어지면, 당신한테 쓸데없이 의존하지 않을까 해서 걱정이야….
당신의 스토커 같은게 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곤란해지면 나한테 상담해줘? 경찰한테라도 상관없지만….
추신
이제부터 저녁은 우리집에서 먹는 걸로 하자.
당신만 좋다면, 자고 가도…
―――――――――――――――END――――――――――――――――
하치만「그렇다. 오늘로서 봉사부는 폐부가 되었던 것이다…」
하치만「……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미안했다……」
18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5 23:55:46 ID:9dmPxOMb0
그리고 세월이 지나―――
From:시즈카
To:당신
―――――――――――――――――――――――――――――
당신에게, 내일은 드디어 대학시험이네.
이런저런 일이 있던 고교 2년과 3년이었지만, 당신이 대학진학을
결심했을 때, 그래도 난 기뻤어.
내가 당신에게 전해왔던 지식이 도움이 되는 거니.
역시 아내로서는 기뻤어.
그렇게 긴 말 메일로 하는 것도 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오늘은 이정도로.
당신의 성공을 마음 속으로부터 빌고 있습니다.
하치만, 열심히 해.
―――――――――――――END――――――――――――――
하치만「…정말로,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 장난 메일로부터 시작된, 장난 같은 고교생활……」
하치만「여러 명을 상처입혀 버렸다…」
하치만「그래도, 그렇다 해도, 나는……」
20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15:05 ID:MSTRznVn0
From:시즈카
To:당신
―――――――――――――――――――――――――――――――――
당신에게, 아까도 말했지만, 정말로 합격 축하해!
아내로서도, 교사로서도, 정말로 자랑스러워.
그래서 앞으로 말인데, 4월부터는 예정대로 둘이서 사는 것으로 괜찮은 거지?
당신이 밤에도 옆에 있어 준다….
혼자만의 밤은 역시 쓸쓸했으니까, 정말로 기쁜 걸.
…부족한 몸입니다만, 앞으로도 오래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추신
코마치짱한테는 이제 슬슬 우리 관계를 말해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하는데, 어때?
뭐, 그 애 예리하니까, 왠지 모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END――――――――――――――――
하치만「그렇다. 나도 봄부터는 대학생으로 선생님과 생활하게 되는 건가……」
하치만「그다지 사귀는 티는 내지 않았지만, 코마치도 뭔가 느낀 것은 사실이고……」
하치만「……」
20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22:21 ID:MSTRznVn0
그리고 4월―――
시즈카「…드디어 내일부터, 대학생활 스타트네, 당신」
하치만「…그렇네요」
시즈카「그리고 오늘부터 여기가 우리들 집. 여기서부터 다시 새로운 생활 스타트하는 거네」
하치만「……」
시즈카「?……당신?」
하치만「……선생님, 들어주세요.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시즈카「중요한, 이야기?」
2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29:12 ID:MSTRznVn0
하치만「…나와 선생님의 모든 것을 시작한 메일, 기억하고 있나요?」
시즈카「물론이지. 당신이 최초로 말해준 사랑의 말이 들어간 메일인걸. 잊을 리가 없지」
하치만「……그건, 농담이었습니다」
시즈카「……뭐?」
하치만「한 번 더 말하겠습니다. 그건 농담, 내 못된 장난이었습니다」
시즈카「…거, 거짓말이지? 말해봐, 당신, 농담이라고 하기엔 조금 지나치지 않아……?」
하치만「농담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 메일에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오히려 지워버리는 편이 나아」
시즈카「……」
2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35:14 ID:MSTRznVn0
하치만「원래는 살짝 놀려볼 생각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시즈카「……」
하치만「그런데 사태는 내가 생각치도 못한 방향을 향해 갔습니다」
시즈카「……이제 됐어」
하치만「이런저런 사태를 나는, 나만이 알고 있던 방법으로, 나의 예상대로 진행시켜왔던 내가, 전혀 수습할 수 없었던 사태에」
시즈카「이제 됐어!!!!!!!」
하치만「안돼요. 마지막까지 들어주세요」
시즈카「……으, 흐……훌쩍……」
2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43:59 ID:MSTRznVn0
하치만「거기부터는, 뭐 많은 일이 있었네요」
시즈카「……훌쩍……흑……」
하치만「학교생활, 부활동, 방과후, 여러 방면에서 많은 일이」
시즈카「……으、아……」
하치만「확실히 말하겠지만, 그것들 대부분은 선생님의 폭주에서 기인했습니다」
시즈카「……아」
하치만「……그래도 정말로 최저에, 최악에, 최대의 원흉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나입니다」
시즈카「……」
2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53:06 ID:MSTRznVn0
하치만「나에게서 시작된 이 비극」
하치만「선생님을 착각하게 만들고, 폭주하게 만들고―――」
하치만「유이가하마를 울리고, 상처입히고―――」
하치만「유키노시타를 슬프게 하고, 마음을 돌리게 하고―――」
하치만「카와사키 뭔가한테도, 뭐, 피해를 끼치고―――」
하치만「그래도 나는, 당신을 좋아하게 됐다」
2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1:02:12 ID:MSTRznVn0
시즈카「……뭐?」
하치만「시작은 비뚤어져, 이야기하는 것도 싫은 생각이 들 지 모르지만요」
시즈카「……」
하치만「그래도, 그렇다 해도 나는, 당신을 좋아하게 됐어」
시즈카「……」
하치만「까놓고 말해, 처음에는 그저 무겁다는 생각이었지만 말이죠」
하치만「누군가로부터 받은 일편단심, 친절함은, 나에게, ……외톨이한테 있어서 최대의 독이었습니다」
하치만「주위를 관찰하고, 주위와의 벽을 만들고 만들어지고, 나름대로 훌륭하게 자기완결의 세계에서
살아왔던 내가」
하치만「주위의 인간이 슬퍼해도, 괴로워해도, ……옆에 있어주길 바란다고, 손에 넣고 싶다고 상처 입을 정도로」
25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1:08:20 ID:MSTRznVn0
시즈카「아……」
하치만「그래서 나는 다시 착각을 한 채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시즈카「……」
하치만「그러니까 이번이야 말로, 진심이니까, 감추지 않은, 내 마음 그대로 전합니다」띡띡
부으응♪부으응♪
시즈카「아, 전화……?」
25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1:09:53 ID:MSTRznVn0
From:히키가야 하치만
To:히라츠카 시즈카
――――――――
선생님, 좋아합니다
―――END―――
26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1:17:44 ID:MSTRznVn0
시즈카「읏!……히키가야!」
하치만「아니지, 시즈카. 하치만, 아니면 당신, 이잖아?」
시즈카「읏!……하치만!하치만하치만하치만하치만하치만!」꽉!
하치만「어ㅡ, 그래그래…… 미안해, 시즈카」쓱쓱
시즈카「으으, 바보! 바보 하치만! 으으……」
하치만「여기부터, 오늘부터 다시, 같이 걸어가자」
시즈카「……네!」
하치만(시작은 정말 빌어먹을 정도로 이상했지만)
하치만(타인을 상처입혀, 얻은 행복)
하치만(그래도 나는 이 사람 곁에 있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치만(아아,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fin
2화 -完-
171: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5 23:42:18 ID:9dmPxOMb0
From:시즈카
To: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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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드디어, 드디어 해냈어!
드디어 그 재수없는 봉사부(웃음)를 없앴다고!
당신도 시원하지?
그렇다고 해도 빗치녀가 울며 매달리는 얼굴은 말할 것도 없고, 독설녀의 새파랗게 질린 얼굴이라니 최고였어!
적어도 이것으로 독설녀가 당신 앞에 나타날 이유는 없어진 거네!
문제는 그 빗치네…。
독설녀가 없어지면, 당신한테 쓸데없이 의존하지 않을까 해서 걱정이야….
당신의 스토커 같은게 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곤란해지면 나한테 상담해줘? 경찰한테라도 상관없지만….
추신
이제부터 저녁은 우리집에서 먹는 걸로 하자.
당신만 좋다면, 자고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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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만「그렇다. 오늘로서 봉사부는 폐부가 되었던 것이다…」
하치만「……유키노시타, 유이가하마……… 미안했다……」
187: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5 23:55:46 ID:9dmPxOMb0
그리고 세월이 지나―――
From:시즈카
To:당신
―――――――――――――――――――――――――――――
당신에게, 내일은 드디어 대학시험이네.
이런저런 일이 있던 고교 2년과 3년이었지만, 당신이 대학진학을
결심했을 때, 그래도 난 기뻤어.
내가 당신에게 전해왔던 지식이 도움이 되는 거니.
역시 아내로서는 기뻤어.
그렇게 긴 말 메일로 하는 것도 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오늘은 이정도로.
당신의 성공을 마음 속으로부터 빌고 있습니다.
하치만, 열심히 해.
―――――――――――――END――――――――――――――
하치만「…정말로,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 장난 메일로부터 시작된, 장난 같은 고교생활……」
하치만「여러 명을 상처입혀 버렸다…」
하치만「그래도, 그렇다 해도, 나는……」
203: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15:05 ID:MSTRznVn0
From:시즈카
To:당신
―――――――――――――――――――――――――――――――――
당신에게, 아까도 말했지만, 정말로 합격 축하해!
아내로서도, 교사로서도, 정말로 자랑스러워.
그래서 앞으로 말인데, 4월부터는 예정대로 둘이서 사는 것으로 괜찮은 거지?
당신이 밤에도 옆에 있어 준다….
혼자만의 밤은 역시 쓸쓸했으니까, 정말로 기쁜 걸.
…부족한 몸입니다만, 앞으로도 오래도록 잘 부탁드립니다.
추신
코마치짱한테는 이제 슬슬 우리 관계를 말해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하는데, 어때?
뭐, 그 애 예리하니까, 왠지 모르게 알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END――――――――――――――――
하치만「그렇다. 나도 봄부터는 대학생으로 선생님과 생활하게 되는 건가……」
하치만「그다지 사귀는 티는 내지 않았지만, 코마치도 뭔가 느낀 것은 사실이고……」
하치만「……」
20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22:21 ID:MSTRznVn0
그리고 4월―――
시즈카「…드디어 내일부터, 대학생활 스타트네, 당신」
하치만「…그렇네요」
시즈카「그리고 오늘부터 여기가 우리들 집. 여기서부터 다시 새로운 생활 스타트하는 거네」
하치만「……」
시즈카「?……당신?」
하치만「……선생님, 들어주세요.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시즈카「중요한, 이야기?」
21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29:12 ID:MSTRznVn0
하치만「…나와 선생님의 모든 것을 시작한 메일, 기억하고 있나요?」
시즈카「물론이지. 당신이 최초로 말해준 사랑의 말이 들어간 메일인걸. 잊을 리가 없지」
하치만「……그건, 농담이었습니다」
시즈카「……뭐?」
하치만「한 번 더 말하겠습니다. 그건 농담, 내 못된 장난이었습니다」
시즈카「…거, 거짓말이지? 말해봐, 당신, 농담이라고 하기엔 조금 지나치지 않아……?」
하치만「농담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 메일에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오히려 지워버리는 편이 나아」
시즈카「……」
22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35:14 ID:MSTRznVn0
하치만「원래는 살짝 놀려볼 생각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시즈카「……」
하치만「그런데 사태는 내가 생각치도 못한 방향을 향해 갔습니다」
시즈카「……이제 됐어」
하치만「이런저런 사태를 나는, 나만이 알고 있던 방법으로, 나의 예상대로 진행시켜왔던 내가, 전혀 수습할 수 없었던 사태에」
시즈카「이제 됐어!!!!!!!」
하치만「안돼요. 마지막까지 들어주세요」
시즈카「……으, 흐……훌쩍……」
23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43:59 ID:MSTRznVn0
하치만「거기부터는, 뭐 많은 일이 있었네요」
시즈카「……훌쩍……흑……」
하치만「학교생활, 부활동, 방과후, 여러 방면에서 많은 일이」
시즈카「……으、아……」
하치만「확실히 말하겠지만, 그것들 대부분은 선생님의 폭주에서 기인했습니다」
시즈카「……아」
하치만「……그래도 정말로 최저에, 최악에, 최대의 원흉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나입니다」
시즈카「……」
242: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0:53:06 ID:MSTRznVn0
하치만「나에게서 시작된 이 비극」
하치만「선생님을 착각하게 만들고, 폭주하게 만들고―――」
하치만「유이가하마를 울리고, 상처입히고―――」
하치만「유키노시타를 슬프게 하고, 마음을 돌리게 하고―――」
하치만「카와사키 뭔가한테도, 뭐, 피해를 끼치고―――」
하치만「그래도 나는, 당신을 좋아하게 됐다」
250: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1:02:12 ID:MSTRznVn0
시즈카「……뭐?」
하치만「시작은 비뚤어져, 이야기하는 것도 싫은 생각이 들 지 모르지만요」
시즈카「……」
하치만「그래도, 그렇다 해도 나는, 당신을 좋아하게 됐어」
시즈카「……」
하치만「까놓고 말해, 처음에는 그저 무겁다는 생각이었지만 말이죠」
하치만「누군가로부터 받은 일편단심, 친절함은, 나에게, ……외톨이한테 있어서 최대의 독이었습니다」
하치만「주위를 관찰하고, 주위와의 벽을 만들고 만들어지고, 나름대로 훌륭하게 자기완결의 세계에서
살아왔던 내가」
하치만「주위의 인간이 슬퍼해도, 괴로워해도, ……옆에 있어주길 바란다고, 손에 넣고 싶다고 상처 입을 정도로」
255: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1:08:20 ID:MSTRznVn0
시즈카「아……」
하치만「그래서 나는 다시 착각을 한 채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시즈카「……」
하치만「그러니까 이번이야 말로, 진심이니까, 감추지 않은, 내 마음 그대로 전합니다」띡띡
부으응♪부으응♪
시즈카「아, 전화……?」
256: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1:09:53 ID:MSTRznVn0
From:히키가야 하치만
To:히라츠카 시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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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좋아합니다
―――END―――
268: 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VIPがお送りします 2013/09/16 01:17:44 ID:MSTRznVn0
시즈카「읏!……히키가야!」
하치만「아니지, 시즈카. 하치만, 아니면 당신, 이잖아?」
시즈카「읏!……하치만!하치만하치만하치만하치만하치만!」꽉!
하치만「어ㅡ, 그래그래…… 미안해, 시즈카」쓱쓱
시즈카「으으, 바보! 바보 하치만! 으으……」
하치만「여기부터, 오늘부터 다시, 같이 걸어가자」
시즈카「……네!」
하치만(시작은 정말 빌어먹을 정도로 이상했지만)
하치만(타인을 상처입혀, 얻은 행복)
하치만(그래도 나는 이 사람 곁에 있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치만(아아,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