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黒傘님의 유키노 단편 시리즈


원작 |

역자 | 아이시스

본 팬픽은 黒傘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밤에 데이트는 어떨까?



 나와 유키노는 유원지에 있다.
날은 이미 저물고 있다.
하늘에는 별이 떠 있는 것이 보였다.
별은 오랜만에 본 것 같다.

 「나, 밤에 이런 곳에 온 것 처음이야」

 「나는··」

 「당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좋아. 알고 있으니까」

 「어이, 아직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고―(나도 처음이라고 말하기도 전에 제지 당했다)」

 유원지. 내가 어릴 적, 마지막으로방문했을 때는 언제였을까? 먼 옛날이다.

 누구보다도 까불던 기억이 있다.

 그 무렵은 모든 게 상냥하고,
눈에 비치던 모든 게 아름답고
빛나 보였었다.

 어른이 되면 아이의 시선으로는 볼 수 없는 좀더 빛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다시 생각하면 꿈 같은 날이었다. 그때에는 알지 못했고, 그 후에나 알게 되었다.

 실제, 현실은 무르지 않다. 현실은나에게 어렵다.

 내 여동생도 내 연인도 그렇다.

 특히 내 옆에 있는 이 미소녀를 만났을 무렵의 반응이 어땠나 하면··.
지금은 단지 추억이지만.

 세상은 빛나고 있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안다.

 이것은 중학교 시절 무렵에 느꼈다.

 「다시 생각해 버렸다. (그리고 약간 푸념이 섞였다)」


 밤의 유원지 라는 것은 또 새로운 기분이다.

 새까만 밤하늘과 초승달 밑에 선명한 일루미네이션이 켜져 있어, 사람들의눈을 매료시키고 있다.
무드인가? 분위기가 어쩐지 좋다.
영원히 이 시간을 즐기고 싶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실은 낮에 오는 것보다도 즐겁지 않을까.

 「그렇다고는 해도 밤에 데이트를 하자니 갑자기 무슨 일일까?」

 「아니, 가끔 씩은 평소와는 다른 것을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 말이지.」

 밤이면 인파에 고생 할 것도 없고, 분위기도 좋다.

 하지만 역시나 겨울 밤이라 춥다.
차가운 바람이 지나간다.

 나와 유키노는 딱 달라붙으며 걷고 있다.
팔짱 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 김에 유키노가 가져온 페어용 머플러도 감고 있다.
세삼스럽지만 꽤 눈에 띄는 디자인이다.

 「유키노, 춥지 않은 걸까?」

 「에에, 괜찮아. 당신이곁에 있으니까」

 「아아, 그런가!」

 「추위는·· 신경 쓰지 않아」

 서로 손을 잡으며 차가워져 버린 손을 따뜻하게 한다.
역시 내 손은 차갑다. 유키노의 손은 따뜻했다.

 「하아, 따뜻하구나. 너의손은」

 「당신의 손이 차가운 것뿐이야」


「저기, 하치만. 저기에뭔가 있지 않아?」

 「응―?」
유키노가 가리킨 방향을 본다.

 「오! 저것은」

 이 유원지에 대해 인터넷으로 미리 조사했었다.
그것에 따르면 오늘은 「그 녀석」이 온 것 같다.

 「그 녀석」이 여기에 기간 한정으로 놀러 오는 것은, 여기가 ​데​제​니​랜​드​(​デ​ゼ​ニ​ー​ラ​ン​ド​)​와​ 관계 있기 때문이다.

 나와 유키노가 가까이 다가가자 거기에는 한쪽에는 별이 있고, 어딘가이상한 얼굴을 하고 있는 팬더.
 팬더 판 씨

 「어째서, 여기에 판 씨가 있는 것일까..?」

 「일주일 한정으로 여기에 놀러 온다는 (설정) 거다」

 판 씨가 이쪽을 알아차리고는 짧은 다리로 귀엽게 이쪽으로 왔다.
좀처럼 오지 못하는 것이 뭐랄까 귀엽다.

 「에!? 후에?」

 판 씨는 우리들에게 다가오자마자, 유키노에게 환영의 인사로서 허그를했다.
그렇다기 보다 이것은 꼭 껴안고 있는 것이 아닐까.
 자주 캐릭터는 환영이라는 것으로 꼬맹이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여고생들과 허그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부럽구나-―. 이 녀석 안의 사람·· 아 안돼. 꿈이 망가질 테니 그만둘까·· 응?」

 그리고 나에게도 잊지 않고 허그 해 주는 판 씨.
아-좋았다. 마음 속으로그런 생각을 해서 받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렇다고는 해도 이상하다. 마음이따뜻해진다. 정말 상냥하다)」

 「귀, 귀여워」

 「어쩐지 사랑스럽다」

 이번에는 그 짧은 손으로, 이쪽에 손짓을 하는 판 씨.
그리고 한 손으로 슉! (와)과저쪽으로 손가락을 뻗는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다.

 「응? 뭐야?」

 「따라 와·· 라고 하는 것 같네」

 그대로 판 씨에게 이끌려 그 뒤를 따라간다.
판 씨는 경쾌한 스텝을 밟으면서 사랑스럽게 움직인다.

 「사랑스럽다 이 녀석」

 「하아, , 어째서 사랑스러운 것일까」

 유키노가 판 씨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겨우 도착한 곳은 관람차.
연인끼리 유원지에 왔다면 관람차는 절대로 타지 않으면 안 된다.
디자인이 어딘지 모르게 영국에서 유명한 「런던아이」를 닮았다.

 여기까지 데리고 와준 판 씨는,
나와 유키노의 손을 잡고 나서
「그럼!」 이라고 하듯이 손을 들고 나서 또 사랑스럽게 걸으며 떠났다.

 「판 씨의 손, 말랑말랑 했어」

 「좋았겠구나 유키노. 그렇지만··」

 종종걸음으로 열심히 짧은 다리로 걷는 판 씨.
 그런데도 거의 앞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 녀석 느린 게 아닐까? 너무나도」

 「그런 건 말하는 거 아니야」

 결국, 판 씨가 무사하게 구르지 않고 이 장소를 떠날 때까지 지켜보았다.

 「그럼, 탈까」

 「물론이야」

 관계자의 지시를 들으며 탑승했다.
어쩐지 흔들리는데. 그러한 것인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 관람차.
멀리 있는 시가지, 아래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이 퍼져있는유원지. 그런 야경을 바라볼 수 있다.

 서로 옆에서 손을 잡으며 앉아 있다.
서로 마주 보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이렇게 하기로 했다.

 「봐라 유키노·· 사람이 마치··」

 「그 후는 말하지 않는 게 좋아」

 「 , ,  나중에」

 그렇다고 할까 어슴푸레해서 보이지도 않는다.
혹시 없을 지도 모른다.
명대사를 말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점점 상공에 가까워져 간다.

 조금 전부터 약간 흔들리는 것이 신경 쓰인다.
 「의외로 흔들리네. 안전한 것을 알고 있어도 불안해져」

 「그렇다면, ,  좀더 여기에 오면 괜찮지 않을까?」

 「그럼, ,  그렇게 해 줘」

 가깝다. 정말 가깝다. 한층더 우리들 두 사람의 거리가.


 그 때다. 관람차 내의 빛이 사라졌다.

 아무런 예고도 없었다. 자연스러운 연출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

 그리고 몇 초 정도 지나 관람차가 멈추었다.

 나와 유키노가 타는 관람차는 상공 수십 미터. 정확히 정점까지 와있었다.

 「어? 멈추었다! 아니그보다 빛까지 사라진 건 무슨 일인데」

 「뭔가 트러블이 생긴 것 같네」

 「트러블인가―. 음~ ,  뭐 ,  곧 움직일까」

 「그렇다면 괜찮겠지만. 저기, 하치만」

 「무엇입니까 유키농?」

 「역시 위화감이 드네」

 「상관없잖아. 유키농이라고 해도」

 「뭐 상관없지만. 이야기가 벗어났구나. 주제···」

 「응? 무슨 일인가?」

 「모르는 거야? 아무리 둔한 만화의 주인공이라도 이 정도는 알 수있을 것 같아」

 「아아 키스 인가!」

 「잠깐, ,  말하지 ​마​렴​.​·​·​·​정​말​이​지​」​

 「미안 미안. 자」

 「응」

 어둡지만 유키노의 얼굴을 확인한다.

 눈을 감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얼굴을 접근시키며… 저절로 입술이 겹쳐졌다.

 관람차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잠시 후였다.

 동시에 너무 화려할 정도로 라이트가 관람차에서 업된다.

 아무래도 연출이었던 것 같다.

 「땡큐··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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