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フリーダム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호노카 『야호- 여러분 안녕하세요! 스쿨 아이돌 코사카 호노카입니다! 』
하치만 『………』
호노카 『어라? 무슨 일이야 힛키? 』
하치만 『…아니, 어째서 너 여기에 있는 걸까, 생각했다』
호노카 『에? 싫다―, 그런 거 정해져 있잖아!!』
하치만 『? …아아, 그렇구나 그러고 보니 이러는 것도 대단히 오래간만이다』
호노카 『이래저래 코너 놓치고 있었으니까… 2화 이후 처음이야!!』
하치만 『하―, 벌써 그렇게 된 건가… 뭐, 나로서는 이 코너 자체가 없어졌으면 한다만』
호노카 『안 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들의 차례 없어져버려!!… 이제 하자? 시작~』
하치만·호노카 『『전회의 러브 라이브! 』』
호노카 『조리 실습을 땡땡이 쳐서 에리짱에게 리포트 제출하게 된 힛키. 과제 재료를 사서 향한 것은 무려 니코짱네 집!?
그리고 힛키에게 걸려 온 전화는 무려 그 A-RISE!? 힛키의 과거에 대체 무슨 일이!? 그리고 이번화에서는 밝혀질 수 있을까!?』
하치만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너 절대로 거기(러브 라이브)와 여기(내청춘), 방식이 다르지 않던가?』
*이번에도 물론 본편과 일절 관계없습니다.
중간 고사도 끝나고, 장마에 접어들기 직전이다.
아직 맑거나 흐린 날이 많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가할 때만을 노린 듯이 내리는 게릴라 호우가 자주 있다. 이것도 저것도 항상 피부에 붙을 것 같은 습기가 이 하늘 아래에 충만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오늘도 비올 확률 60%가 넘을 거라며, 아침 일기 예보로 보도되었다. 참고로 나는 비오는 날은 학교를 높은 확률로 쉬고 싶어진다.
더욱 안 좋은 것이 오늘은 월요일. 영어로 하면 Monday. 철자 기억하는 방법 몬데다. 어쩐지 술이 나올 것 같은 흥겨운 날일 거 같지만, 『또 학교 시작인가…』 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한숨이 넘쳐 흐른다. 비교적 리얼하게 학교를 쉬고 싶지, 노트나 프린트를 대신 받아 줄 존재가 없는 것은 당연. 필연적으로 비가 내려도 월요일이라 등교율은 오른다.
돈을 내고 다니고 있는 학교조차 쉬고 싶으니까, 무료로 가고 있는 회사는 얼마든지 쉬어 버릴 것 같다. 아니, 오히려 쉬어서 주위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으니까, 처음부터 일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를 고르고 싶다.
아침의 HR 시작 전 아슬아슬하게, 소란 속에 교사에 들어간다.
눅눅한 공기가 교사 안을 도사리고 있다. 등교 러쉬 중인 승강구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 더욱 불쾌 지수가 오른다.
아싸, 라는 어감을 생각하건대 한쪽 구석에 있을 거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우리 반 아싸쯤 되면 오히려 당당하게 행동한다. 그 때문에 내 주위는 마치 태풍의 눈처럼, 학교 내에서 에어 포켓을 형성하고 있다.
친구가 많은 녀석들은 이 푹푹 찌는데 36도 고온을 지닌 단백질에 둘러싸여 하다니 큰일이구나. 장마뿐만이 아니라 여름에 아싸의 쾌적함은 이상 사태. 통풍 좋은 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다.
「…잠깐, 신발장 앞에서 우뚝 서는 게 아니야 방해야 방해」
승강구에서 실내화로 바꿔 신고 얼굴을 들어 올렸더니, 본적이 있던 얼굴이었다.
「흥」
야자와 니코는 실내화로 갈아 신고는, 시선을 돌린다.
나는 보통으로 말을 걸었다.
「여어」
「…에에, 안녕」
야자와 선배는 한 번 이쪽을 살짝 보고는 인사를 해주었다.
단지 그 뿐, 할 이야기도 없고, 가방을 다시 짊어진다. 서늘한 리놀륨 바닥에 두 사람의 발소리가 들리고, 그 발소리도 잡음에 빨려 들어간다.
교실까지 나란히 걷고 있는데, 선배가 입을 열었다.
「…지난 주 금요일, 이 학교 스쿨 아이돌 아이들이 나에게 왔어. 대체로 부활 창설하고 싶으면 아이돌 연구부와 이야기를 해라, 라고 말한 거겠지. 랄까 너 알고 있지?」
「에에, 뭐…」
어째서 그것을? 이라고는 묻지 못하고, 지난 주 기억을 되돌아 보면서, 애매하게 대답했다.
그것은 저번 금요일에 일어난 일.
시험 기간 7일 전 일정이 끝나고, 드디어 내일이 휴일이지만 남은 하루가 시련의 금요일. 휴일을 앞두고, 시험 결과를 모두 알게 되는 날이다.
수업은 답안 반환과 문제 해설뿐. 나머지는 방과 후에 점수가 현저하게 나쁜 학생들에게만 행해지는 특별 보충수업을 빼면 딱히 아무 것도 없다.
주변 학생들은 각자 모여 점수를 보여주거나 답을 맞추고 있다.
나는 어떤가 하면, 소부고 무렵하고는 달리, 위에 잘하는 녀석이 없기에 국어는 학년 1위이다. 참고로 수학은 9점.
어이, 대체 점화식 뭔가. 글자가 너무 중2병이다.
그리고 불려 간 보충수업실.
보충수업에 불려간 후, 추가시험. 단, 추가시험이라고 해도 보충수업 때 나오는 프린트 문제가 그대로 나오므로 암기 승부다. 뭐, 교사로서도 유급이 생기면 귀찮기에 출석 날짜 이외의 부분에서는 대체로 구제 조치를 취하는 것이겠지.
보충수업 덕분에 학생회를 쉰다, .거기에 시험도 쉽다.
가볍게 추가시험을 받고 무사하게 합격하자, 허겁지겁 돌아갈 준비를한다.
최근, 눅눅한 기후에다가 쓸데없이 기온이 높고 끈적끈적하리 만치 무더위를 느끼는 계절이 찾아왔다.
애초에, 쿨하고 하드보일드한 나는 더위에 매우 약하다.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시원함을 느끼고 싶어서 사람이 없는 장소 혹은 집으로 향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따라서 클럽 활동을 하거나 학생회에 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것은 사람으로서 본능적인 행동이며,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사람으로서 잘못된 것이다.
그렇게 장렬할 정도로 어떻게든 좋은 것을 생각하면서, 나는 교실 문을 활짝 열었다.
「얏호- 힛키 보충수업 끝난 기고?」
나온 직후 부르는 소리가 들렸기에 그 쪽을 보자, 학생회 부회장 토죠 노조미 선배가 벽에 기댄 채로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저에게 무슨 용무 입니까?」
조금 싫은 목소리가 나와 버렸다. 그러나, 그것도, 어쩔 수 없다. 이 사람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이대로 학생회실로 가는 흐름이 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안 좋은 예감이 든다…. 그리고, 이럴 때 예감은 대체로 맞고, 빗나간 적이 없다.
부회장은 조금 곤란하다는 듯이 쓴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한다.
「잠깐 에리치로에게 부탁을 받았데이―, 그걸 하려고 했는데, 오늘 힛키 보충수업이라 했단 말이제? 그래서 끝나면 이 시간일까나? 라고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데이」
「무엇인가 나에게 일이라도?」
나의 소박한 질문에, 부회장이 「응?」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를 바라본다.
「으응―, 딱히 없지만… 힛키 지금부터 한가한기고? 조금 학생회가 어수선 하데이―, 조금 헬프하러 와주었으면 하는데?」
하아, 어차피 그럴 거라 생각했습니다.
뇌리는커녕 바로 눈 앞에 그 금발 러시아인이 보였어!!
그 사람 최근 나에게 너무 일 시키는 거 아닌가? 이미 소악마라는 레벨이 아니라 사탄이다. 귀신! 악마! 상사!
라고 말하고 싶지만, 여기서 반항해봤자 강제적으로 끌려갈 뿐이기에, 한숨을 크게 쉬고, 천천히 학생회실로 향하기로 했다.
「오! 힛키 도와 줄기고?」
「어차피 싫다고 해도 끌려 가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것은 체념이 중요합니다」
뒤에서 따라오는 부회장이 하는 질문에 나는 최대한 간결하게 대답한다.
뭐, 그런 것이다. 여기서 불평해도 일만 증가할 뿐이고, 어차피 해야 한다면, 빨리 하고 빨리 돌아가는 것이 효율적이니까.
「흐~응… 그럼, 가제이」
부회장이 의미심장하게 중얼거리며 팔을 잡고는 나를 잡아끈다.
가깝다 가깝다 부드럽다 가깝다 가깝다 좋은 냄새가 난다 가깝다….
어떻게든 빠져 나가려고 몸을 비틀어 보지만 바로 원래 위치로 돌아가 버린다.
그리고, 부회장은 나의 팔을 꼬옥 앞가슴으로 홀드하고는 웃었다.
「좋데이~ 어차피 목적지는 같고, 같이 가제이? 거기에 힛키도 부수입이 아닌 기고? 이런 귀여운 여자와 붙어서 가고 말이데이」
그렇게 말하고는, 부회장은 더욱 밀착하며 팔에 힘을 준다. 나의 팔꿈치는 제대로 부회장의 앞가슴에 그녀의 풍만한 바스트에 완전히 닿고 있다.
「아―, 아, 아무튼, 상관없습니다만…」
적당히 말끝을 흐렸지만, 부끄러워서
무심코 얼굴을 딴 데로 돌리며, 그 김에 비아냥을 말해 버린다.
「자기 스스로 말하기엔 조금 그렇지 않습니까?」
「……힛키 귀엽지 않데이」
부회장은 얼굴을 조금 부풀리고는, 나에게서 떨어지고는 먼저 걷는다. …벼, 별로 조금 아쉽다든가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로, 하치만, 거짓말,아니다.
아니, 지금 부회장이 한 농담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타입이라 반응이 곤란하다. 어딘가에 있는 부장처럼 입부 당하자마자 『나는 옛날부터 귀여웠으니까』 라든가 라면 무한대를 먹었을 때처럼 배부르지는 않지만, 역시 이 부회장도 남들 이상으로 귀여우니까 그 말을 부정하는 것도 이상하고
나는 한번 더 작게 한숨을 쉬고 나서, 부회장의 뒤를 쫓아가며, 앞으로 하게 될 일에 대해 생각한다.
어째서, 일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가―, 아무도 원한 적 없는데 말이다….
최근에는 정말 자주 부른다. 그 회장 녀석 일부러 나를 부르지 않아도 자기가 아는 사람을 부르면 괜찮을 텐데… 코사카라든지… 아니, 안 된다,그 녀석에게 학생회 직무는 절대로 무리다.
「힛키가 그 만큼 기대 받고 있다는 거 아이가?」
부회장이 얼굴만 나를 향한 채, 쓴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한다.
뭔가, 이 사람 초능력자? 나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지만.
사념이라도 통하는 건가. 만약 그렇다면, 부회장 초능력자설인가, 하치만 사토라레설인가 하는 2대 논쟁이 일어난다.
「나로서는 그런 기대 필요 없습니다만…」
『기대하고 있어서 그런 거에요∼』 라든지 『그것은 애정의 반대예요∼』 라든지 라고 말해도 그냥 귀찮고 성가실 뿐이기만 하다. 그것이 사랑이라면 사랑 같은 건 필요 없다! 엄한 것이 상냥하다는 거라니 나는 그런 거 필요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끝없는 응석이다!
정말로 이제 나를 응석부리게 해줄 사람은 없는 것인가 (전업 주부 지망)
그런 딱히 어떻게 되어도 상관 없는 잡담도 안 될 것 같은 문답을 2~3번 부회장과 하면서 걷다 보면, 학생회실.
거기에는 또 하나 본적이 있는 얼굴이 있었다.
「아…」
「냐?」
「어라?」
「…,아 아아」
곱슬 머리인 빨간 머리카락을 빙글빙글 손가락 끝으로 만지며 나에게 말을 거는 사람은, 최근 의뢰인이었던 니시키노 마키다.
뒤에는 잘 모르는 두 여학생이 있다.
리본 색을 보건대 아마 1 학년일 것이다. 니시키노의 친구일 거라 추측된다.
「그래서, 너희들 이런 곳에서 뭐 하고 있는 건가?」
「아아, 그것은―」
「린들은 말이야- 부활 신청하러 왔다냐☆」
니시키노가 말을 하려고 했는데, 다른 여자의 목소리가 그것을 방해했다.
그 쪽을 바라보자 쇼트 헤어에 운동부!로 보이는 여자가 니시키노에게 달라 붙었다. 「그만둬!」 라고 말하는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니시키노의 말을 들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듯이, 껴안고 있다.
한 바탕 서로 장난친 후에, 니시키노의 친구 같은 인물은 장난치다가 질렸는지, 니시키노에게서 떨어지더니, 내 앞에 왔다.
「린은 호시조라 린!! 당신이 히키가야 선배? 와아~ 마키짱이 말하는 대로 눈이 좀비같다냐!」
비교적 심한 자기소개였다. 나 정도 되는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가 아니었으면 눈에서 워실릿이 뿜어 나왔을 거다.
그후 호시조라는 또 내 앞에서 떠나더니 이번엔 또 다른 여학생의 어깨를 밀었다.
「이 애는 카요찡!! 카요찡, 선배에게 인사 인사♪」
카요찡이라고 호시조라가 부른 여학생은 흠칫흠칫 소동물 같이 벌벌 떨면서 입을 열었다.
「코, 코이즈미 하나요, 입니다…」
이 머뭇머뭇 거리고 있는 코이즈미를 보자, 역시 소동물이 연상된다. 이건 그건가? 머리 모양을 드릴로 한 다음에 오! 코리스야! 라고 외치는 게 나은 걸까?
그렇다고는 해도, 차근차근 다시 생각해 보면, 그녀는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거 같다.
「아아, 그러고 보니 코사카의 라이브에 왔었던가」
내가 생각났다는 듯이 말하자, 코이즈미는 얼굴을 더욱 붉히며 머뭇머뭇 거린다.
그것을 살짝 본 니시키노가 이런이런 이라고 말하는 느낌으로 어깨를 움츠렸다.
「그것보다 괜찮아?」
「아? 무엇이?」
「노조미 선배, 벌써 학생회실로 들어가 버렸는데?」
「……………」
니시키노에게 지적 받고 고개를 돌려 보니, 조금 전까지 부회장이 있었던 장소에 부회장이 없었다.
뭔가, 그 사람이 먼저 들어갔으니 나는 이제 돌아가도―? 라고 생각해 봐야, 그럴 수도 없고 여기서 돌아가면 그 금발 러시아인에게 반성문2~3장 제출하는 것은 확정이다.
나는 하는 수 없이 학생회실 문을 열었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아무튼 부를 만들고 싶은 거야! 』
귀에 익은 목소리가 문을 열자마자 들렸다.
그 목소리를 더듬어 소리가 난 방향을 보자, 역시 코사카, 소노다, 미나미 셋이 서 있었다.
코사카 일행을 상대하고 있던 회장이 나를 보더니, 손짓으로 이쪽에 오라고 신호를 보낸다.
가볍게 인사만 하고, 나는 코사카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응? 코우사카가 갑자기 나를 바라본다.
어깨까지 기른 갈색 머리가 살짝 나부끼고, 근처에는 오렌지의 은은한 향기가 난다.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2~3번 눈을 크게 깜빡이더니 놀란 듯이 소리를 질렀다.
…뭔가, 떠들썩한 녀석이다.
「어, 어째서 힛키가 여기에 있어!?」
「…조금 도와주고 있다」
「헤에, 그렇구나 호노카 전혀 몰랐어」
「몰랐습니까!?」
소노다가 놀란 것처럼 코우사카에게 말한다. 뭐, 내가 말한 적도 없고, 코사카가 몰라도 딱히 이상하지는 않다.
「…그래서, 무슨 일인가?」
내가 말을 걸자, 코사카는 종이 한 장을 나에게 주었다. 그럼… 뭘까, 부활 창설서?
「우리들! μ's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를 갖고 싶어!! 그게 그게… 지금 μ's의 활동 장소는 교사 안에서도 옥상 밖에 없어서 비가 내리면 활동은 할 수 없고, 허가도 받을 수 없어서, 대신 다른 교실을 쓸 수도 없고…」
활동 장소? 결국은 그건가 부실을 갖고 싶다는 건가? 그런데 그보다도 뮤즈는 뭔가?
「흠, 그런데 하나 물어 봐도 좋은가?」
「응? 뭐야?」
「뮤즈는 뭔가? 비누?」
나의 너무 솔직한 질문에 놀랐는지 코사카는 눈을 크게 2~3번 깜빡인다.
그리고, 코사카의 뒤에서 쓴웃음을 짓고 있는 미나미와 이런이런 이라고 말하는 듯한 제스처를 하고 있는 소노다를 보니 학교에서는 꽤 유명한가 보다. 뭐지?
내 생각을 뒷전으로, 미나미가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한다.
「아니 그런 게 아니라. μ's는 우리들이 하고 있는 스쿨 아이돌의 팀명이야」
「…역시 피는 속일 수 없군요. 발상이 완전히 같습니다」
그리고 반쯤 기가 막힌다는 시선으로 소노다가 나와 코우사카를 번갈아 본다.
어이, 같은 취급 하지마라. 완전히 다르다! 이런 저런 점이… 에? 다르지?
「봐―!!역시 힛키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치?」
「어쨌든, 그 비누부를 너희들이 만들고 싶다는 것으로 알면 되는 건가?」
코사카가 동류를 찾아냈다! 그 표정이 너무나도 빛나고 있었기에, 조금 서둘러 화제를 바꿨다. 이상한 화제라도 꺼내서 끊지 않으면 안 된다 (세계적으로)
「아니야! 아이돌부!」
코사카가 힘차게 붕붕 손을 저어 부정한다. 흠 아이돌부인가… 응? 아이돌부?
「…회장, 아이돌부는 확실히」
지금까지 조용히 나와 코사카의 대화를 바라보고 있던 회장이 괴로운 듯이 한숨을 쉬고는, 내 질문에 답한다.
「맞아, 이미 우리 학교에는 아이돌 연구부라는 부활이 있어. 힛키도 알고 있겠지만 폐교 직전인 지금, 부비를 유치하기는 힘들어, 이런 상황이기에 더욱 안이하게 부활을 늘리고 싶지는 않아…」
그렇게 말하고 회장은 코사카 일행을 다시 바라본다. 코사카는 그래도 어떻게든!! 그렇게 말하는 듯한 표정이다.
이것은.. 나도 딱 부러지게 말하는 편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또 새로운 부활이 증가하면 수속 같은 것으로 일이 증가한다. 그것만은 어떻게 해서든지 피하고 싶다.
「…뭐, 그런 것이다. 이것으로 이 이야기는 끝나… 『게, 되고 싶지 않으면 아이돌 연구부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구마』
「…………」
생각하지도 않았던 복병 아니 배반이다. 어째서 그 쪽에 붙은 겁니까, 부회장.
나의 의아해 하는 시선에 부회장이 말한다
「힛키는 일이 느는 게 싫은 거뿐이 아이고? 그럼 괜찮데이, 부활에 신입부원이 증가할 뿐이양」
큭… 그렇게 말하면 반론 할 수 없다….
뭐, 회장도 그런 거라면, 이라고 말하고 있고, 코사카가 그것으로 좋다면 이것으로 끝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부활 멤버표에서 아이돌 연구부 용지를 꺼냈다.
그리고 멤버를 보고, 손을 멈추었다.
아이돌 연구부 부장 야자와 니코
…이거, 무리일지도 모른다.
라는 일이 있었고, 그 후 코사카 일행은 야자와 선배에게 가서 이야기를 했고, 결과는 어이없게 참패. 교섭은 결렬되었다고 한다.
소란스러운 복도를 선배하고 나란히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도, 다리는 순조롭게 교실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간신히 3학년과 2학년 반을 나누는 계단에 다가 갔을 때, 선배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는 인정하지 않아. 그런 건 아이돌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돌을 비방하는 거야! 아이돌이라는 것은, 그런 서투른 기분으로는 될 수 없어. …너도 그것은, 아니, 알고 있지?」
그 질문에 나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그것은, 내가 A-RISE를 지켜 보고, 그 귀찮은 사건을 거치고, 그리고 이 선배를 봤기에, 나는 아이돌이 얼마만한 각오가 필요한가를 알고 있다.
지금, 선배가 남긴 물음은, 반드시 경고일 것이다.
어중간한 분위기나 기분만으로 아이돌을 하는 것이면 전력으로 멈추라고,
더 이상 그녀들이 아이돌을 모독한다면 용서하지 않는다, 라는 결의의 표현.
----가지 말고… 계속, 계속 우리들의 곁에 있어줘……
머리 속이 흔들리는 것 같다.
선명하고 선명한 달빛에 푸르게 비추어진 갈색 단발, 소란을 날려 버리고 피부를 찌르듯이 부는 차가운 빌딩 바람.
머리를 스친 것은 그런 광경이다.
그곳에는 노력하고, 분발하고, 모든 것을 아이돌에 쏟아,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절대적인 지위를 사수한 최강의 아이돌이 있었다.
그런 아이돌을 알고 있는 너라면, 히키가야 하치만이라면 자기가 무엇을 말하는 지 알고 있겠지. 라고 선배는 눈으로 말한 것 같다. 선배는 조용히, 내 대답을 기다려 주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내가 대답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는, 작게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나는, 나는 너희들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아. 그렇게, 그 아이들에게 전해」
실내화가 복도를 울린다. 다른 발소리나 잡음이 있는 데도 선배의 발소리만 들리는 것 같다.
확실히 아이돌을 무엇보다도 진지하게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반드시 야자와 선배도 그 중 한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코사카가 학교를 구하고 싶다는 생각도 마찬가지로 진짜라고 생각한다. 그 아무도 없는 강당에서 한 라이브를 보고, 그것을 부정할만큼 나도 비뚤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이것은 반드시 본인끼리밖에 해결 할 수 없는 문제다. 외야가 불필요한 일에 이러쿵저러쿵 말할 생각은 없다.
진짜에는 진짜를 허구에는 허구를, 나는 단지 해결된 뒤에, 그 결과를 학생회실에서 보기만 할 뿐이다. 그렇게 생각을 마무리하고 창문을 바라보자, 비구름이 그치고 아주 살짝 맑은 하늘이 보였다.
………………계속되어?
하치만 『역시 나의… 노조미 『러브 라이브! 6!!이구마』 하치만 『…부회장』
호노카 『야호- 여러분 안녕하세요! 스쿨 아이돌 코사카 호노카입니다! 』
하치만 『………』
호노카 『어라? 무슨 일이야 힛키? 』
하치만 『…아니, 어째서 너 여기에 있는 걸까, 생각했다』
호노카 『에? 싫다―, 그런 거 정해져 있잖아!!』
하치만 『? …아아, 그렇구나 그러고 보니 이러는 것도 대단히 오래간만이다』
호노카 『이래저래 코너 놓치고 있었으니까… 2화 이후 처음이야!!』
하치만 『하―, 벌써 그렇게 된 건가… 뭐, 나로서는 이 코너 자체가 없어졌으면 한다만』
호노카 『안 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들의 차례 없어져버려!!… 이제 하자? 시작~』
하치만·호노카 『『전회의 러브 라이브! 』』
호노카 『조리 실습을 땡땡이 쳐서 에리짱에게 리포트 제출하게 된 힛키. 과제 재료를 사서 향한 것은 무려 니코짱네 집!?
그리고 힛키에게 걸려 온 전화는 무려 그 A-RISE!? 힛키의 과거에 대체 무슨 일이!? 그리고 이번화에서는 밝혀질 수 있을까!?』
하치만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너 절대로 거기(러브 라이브)와 여기(내청춘), 방식이 다르지 않던가?』
*이번에도 물론 본편과 일절 관계없습니다.
중간 고사도 끝나고, 장마에 접어들기 직전이다.
아직 맑거나 흐린 날이 많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가할 때만을 노린 듯이 내리는 게릴라 호우가 자주 있다. 이것도 저것도 항상 피부에 붙을 것 같은 습기가 이 하늘 아래에 충만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오늘도 비올 확률 60%가 넘을 거라며, 아침 일기 예보로 보도되었다. 참고로 나는 비오는 날은 학교를 높은 확률로 쉬고 싶어진다.
더욱 안 좋은 것이 오늘은 월요일. 영어로 하면 Monday. 철자 기억하는 방법 몬데다. 어쩐지 술이 나올 것 같은 흥겨운 날일 거 같지만, 『또 학교 시작인가…』 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한숨이 넘쳐 흐른다. 비교적 리얼하게 학교를 쉬고 싶지, 노트나 프린트를 대신 받아 줄 존재가 없는 것은 당연. 필연적으로 비가 내려도 월요일이라 등교율은 오른다.
돈을 내고 다니고 있는 학교조차 쉬고 싶으니까, 무료로 가고 있는 회사는 얼마든지 쉬어 버릴 것 같다. 아니, 오히려 쉬어서 주위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으니까, 처음부터 일하지 않는다는 선택지를 고르고 싶다.
아침의 HR 시작 전 아슬아슬하게, 소란 속에 교사에 들어간다.
눅눅한 공기가 교사 안을 도사리고 있다. 등교 러쉬 중인 승강구는 사람들이 모여 있어 더욱 불쾌 지수가 오른다.
아싸, 라는 어감을 생각하건대 한쪽 구석에 있을 거라고 생각되기 쉽지만, 우리 반 아싸쯤 되면 오히려 당당하게 행동한다. 그 때문에 내 주위는 마치 태풍의 눈처럼, 학교 내에서 에어 포켓을 형성하고 있다.
친구가 많은 녀석들은 이 푹푹 찌는데 36도 고온을 지닌 단백질에 둘러싸여 하다니 큰일이구나. 장마뿐만이 아니라 여름에 아싸의 쾌적함은 이상 사태. 통풍 좋은 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다.
「…잠깐, 신발장 앞에서 우뚝 서는 게 아니야 방해야 방해」
승강구에서 실내화로 바꿔 신고 얼굴을 들어 올렸더니, 본적이 있던 얼굴이었다.
「흥」
야자와 니코는 실내화로 갈아 신고는, 시선을 돌린다.
나는 보통으로 말을 걸었다.
「여어」
「…에에, 안녕」
야자와 선배는 한 번 이쪽을 살짝 보고는 인사를 해주었다.
단지 그 뿐, 할 이야기도 없고, 가방을 다시 짊어진다. 서늘한 리놀륨 바닥에 두 사람의 발소리가 들리고, 그 발소리도 잡음에 빨려 들어간다.
교실까지 나란히 걷고 있는데, 선배가 입을 열었다.
「…지난 주 금요일, 이 학교 스쿨 아이돌 아이들이 나에게 왔어. 대체로 부활 창설하고 싶으면 아이돌 연구부와 이야기를 해라, 라고 말한 거겠지. 랄까 너 알고 있지?」
「에에, 뭐…」
어째서 그것을? 이라고는 묻지 못하고, 지난 주 기억을 되돌아 보면서, 애매하게 대답했다.
그것은 저번 금요일에 일어난 일.
시험 기간 7일 전 일정이 끝나고, 드디어 내일이 휴일이지만 남은 하루가 시련의 금요일. 휴일을 앞두고, 시험 결과를 모두 알게 되는 날이다.
수업은 답안 반환과 문제 해설뿐. 나머지는 방과 후에 점수가 현저하게 나쁜 학생들에게만 행해지는 특별 보충수업을 빼면 딱히 아무 것도 없다.
주변 학생들은 각자 모여 점수를 보여주거나 답을 맞추고 있다.
나는 어떤가 하면, 소부고 무렵하고는 달리, 위에 잘하는 녀석이 없기에 국어는 학년 1위이다. 참고로 수학은 9점.
어이, 대체 점화식 뭔가. 글자가 너무 중2병이다.
그리고 불려 간 보충수업실.
보충수업에 불려간 후, 추가시험. 단, 추가시험이라고 해도 보충수업 때 나오는 프린트 문제가 그대로 나오므로 암기 승부다. 뭐, 교사로서도 유급이 생기면 귀찮기에 출석 날짜 이외의 부분에서는 대체로 구제 조치를 취하는 것이겠지.
보충수업 덕분에 학생회를 쉰다, .거기에 시험도 쉽다.
가볍게 추가시험을 받고 무사하게 합격하자, 허겁지겁 돌아갈 준비를한다.
최근, 눅눅한 기후에다가 쓸데없이 기온이 높고 끈적끈적하리 만치 무더위를 느끼는 계절이 찾아왔다.
애초에, 쿨하고 하드보일드한 나는 더위에 매우 약하다.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시원함을 느끼고 싶어서 사람이 없는 장소 혹은 집으로 향하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따라서 클럽 활동을 하거나 학생회에 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것은 사람으로서 본능적인 행동이며,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사람으로서 잘못된 것이다.
그렇게 장렬할 정도로 어떻게든 좋은 것을 생각하면서, 나는 교실 문을 활짝 열었다.
「얏호- 힛키 보충수업 끝난 기고?」
나온 직후 부르는 소리가 들렸기에 그 쪽을 보자, 학생회 부회장 토죠 노조미 선배가 벽에 기댄 채로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저에게 무슨 용무 입니까?」
조금 싫은 목소리가 나와 버렸다. 그러나, 그것도, 어쩔 수 없다. 이 사람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이대로 학생회실로 가는 흐름이 되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안 좋은 예감이 든다…. 그리고, 이럴 때 예감은 대체로 맞고, 빗나간 적이 없다.
부회장은 조금 곤란하다는 듯이 쓴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한다.
「잠깐 에리치로에게 부탁을 받았데이―, 그걸 하려고 했는데, 오늘 힛키 보충수업이라 했단 말이제? 그래서 끝나면 이 시간일까나? 라고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데이」
「무엇인가 나에게 일이라도?」
나의 소박한 질문에, 부회장이 「응?」 고개를 갸웃거리며 나를 바라본다.
「으응―, 딱히 없지만… 힛키 지금부터 한가한기고? 조금 학생회가 어수선 하데이―, 조금 헬프하러 와주었으면 하는데?」
하아, 어차피 그럴 거라 생각했습니다.
뇌리는커녕 바로 눈 앞에 그 금발 러시아인이 보였어!!
그 사람 최근 나에게 너무 일 시키는 거 아닌가? 이미 소악마라는 레벨이 아니라 사탄이다. 귀신! 악마! 상사!
라고 말하고 싶지만, 여기서 반항해봤자 강제적으로 끌려갈 뿐이기에, 한숨을 크게 쉬고, 천천히 학생회실로 향하기로 했다.
「오! 힛키 도와 줄기고?」
「어차피 싫다고 해도 끌려 가는 거 아닙니까? 이런 것은 체념이 중요합니다」
뒤에서 따라오는 부회장이 하는 질문에 나는 최대한 간결하게 대답한다.
뭐, 그런 것이다. 여기서 불평해도 일만 증가할 뿐이고, 어차피 해야 한다면, 빨리 하고 빨리 돌아가는 것이 효율적이니까.
「흐~응… 그럼, 가제이」
부회장이 의미심장하게 중얼거리며 팔을 잡고는 나를 잡아끈다.
가깝다 가깝다 부드럽다 가깝다 가깝다 좋은 냄새가 난다 가깝다….
어떻게든 빠져 나가려고 몸을 비틀어 보지만 바로 원래 위치로 돌아가 버린다.
그리고, 부회장은 나의 팔을 꼬옥 앞가슴으로 홀드하고는 웃었다.
「좋데이~ 어차피 목적지는 같고, 같이 가제이? 거기에 힛키도 부수입이 아닌 기고? 이런 귀여운 여자와 붙어서 가고 말이데이」
그렇게 말하고는, 부회장은 더욱 밀착하며 팔에 힘을 준다. 나의 팔꿈치는 제대로 부회장의 앞가슴에 그녀의 풍만한 바스트에 완전히 닿고 있다.
「아―, 아, 아무튼, 상관없습니다만…」
적당히 말끝을 흐렸지만, 부끄러워서
무심코 얼굴을 딴 데로 돌리며, 그 김에 비아냥을 말해 버린다.
「자기 스스로 말하기엔 조금 그렇지 않습니까?」
「……힛키 귀엽지 않데이」
부회장은 얼굴을 조금 부풀리고는, 나에게서 떨어지고는 먼저 걷는다. …벼, 별로 조금 아쉽다든가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로, 하치만, 거짓말,아니다.
아니, 지금 부회장이 한 농담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타입이라 반응이 곤란하다. 어딘가에 있는 부장처럼 입부 당하자마자 『나는 옛날부터 귀여웠으니까』 라든가 라면 무한대를 먹었을 때처럼 배부르지는 않지만, 역시 이 부회장도 남들 이상으로 귀여우니까 그 말을 부정하는 것도 이상하고
나는 한번 더 작게 한숨을 쉬고 나서, 부회장의 뒤를 쫓아가며, 앞으로 하게 될 일에 대해 생각한다.
어째서, 일이라는 것이 있는 것인가―, 아무도 원한 적 없는데 말이다….
최근에는 정말 자주 부른다. 그 회장 녀석 일부러 나를 부르지 않아도 자기가 아는 사람을 부르면 괜찮을 텐데… 코사카라든지… 아니, 안 된다,그 녀석에게 학생회 직무는 절대로 무리다.
「힛키가 그 만큼 기대 받고 있다는 거 아이가?」
부회장이 얼굴만 나를 향한 채, 쓴웃음을 지으면서 대답한다.
뭔가, 이 사람 초능력자? 나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지만.
사념이라도 통하는 건가. 만약 그렇다면, 부회장 초능력자설인가, 하치만 사토라레설인가 하는 2대 논쟁이 일어난다.
「나로서는 그런 기대 필요 없습니다만…」
『기대하고 있어서 그런 거에요∼』 라든지 『그것은 애정의 반대예요∼』 라든지 라고 말해도 그냥 귀찮고 성가실 뿐이기만 하다. 그것이 사랑이라면 사랑 같은 건 필요 없다! 엄한 것이 상냥하다는 거라니 나는 그런 거 필요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끝없는 응석이다!
정말로 이제 나를 응석부리게 해줄 사람은 없는 것인가 (전업 주부 지망)
그런 딱히 어떻게 되어도 상관 없는 잡담도 안 될 것 같은 문답을 2~3번 부회장과 하면서 걷다 보면, 학생회실.
거기에는 또 하나 본적이 있는 얼굴이 있었다.
「아…」
「냐?」
「어라?」
「…,아 아아」
곱슬 머리인 빨간 머리카락을 빙글빙글 손가락 끝으로 만지며 나에게 말을 거는 사람은, 최근 의뢰인이었던 니시키노 마키다.
뒤에는 잘 모르는 두 여학생이 있다.
리본 색을 보건대 아마 1 학년일 것이다. 니시키노의 친구일 거라 추측된다.
「그래서, 너희들 이런 곳에서 뭐 하고 있는 건가?」
「아아, 그것은―」
「린들은 말이야- 부활 신청하러 왔다냐☆」
니시키노가 말을 하려고 했는데, 다른 여자의 목소리가 그것을 방해했다.
그 쪽을 바라보자 쇼트 헤어에 운동부!로 보이는 여자가 니시키노에게 달라 붙었다. 「그만둬!」 라고 말하는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니시키노의 말을 들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듯이, 껴안고 있다.
한 바탕 서로 장난친 후에, 니시키노의 친구 같은 인물은 장난치다가 질렸는지, 니시키노에게서 떨어지더니, 내 앞에 왔다.
「린은 호시조라 린!! 당신이 히키가야 선배? 와아~ 마키짱이 말하는 대로 눈이 좀비같다냐!」
비교적 심한 자기소개였다. 나 정도 되는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가 아니었으면 눈에서 워실릿이 뿜어 나왔을 거다.
그후 호시조라는 또 내 앞에서 떠나더니 이번엔 또 다른 여학생의 어깨를 밀었다.
「이 애는 카요찡!! 카요찡, 선배에게 인사 인사♪」
카요찡이라고 호시조라가 부른 여학생은 흠칫흠칫 소동물 같이 벌벌 떨면서 입을 열었다.
「코, 코이즈미 하나요, 입니다…」
이 머뭇머뭇 거리고 있는 코이즈미를 보자, 역시 소동물이 연상된다. 이건 그건가? 머리 모양을 드릴로 한 다음에 오! 코리스야! 라고 외치는 게 나은 걸까?
그렇다고는 해도, 차근차근 다시 생각해 보면, 그녀는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거 같다.
「아아, 그러고 보니 코사카의 라이브에 왔었던가」
내가 생각났다는 듯이 말하자, 코이즈미는 얼굴을 더욱 붉히며 머뭇머뭇 거린다.
그것을 살짝 본 니시키노가 이런이런 이라고 말하는 느낌으로 어깨를 움츠렸다.
「그것보다 괜찮아?」
「아? 무엇이?」
「노조미 선배, 벌써 학생회실로 들어가 버렸는데?」
「……………」
니시키노에게 지적 받고 고개를 돌려 보니, 조금 전까지 부회장이 있었던 장소에 부회장이 없었다.
뭔가, 그 사람이 먼저 들어갔으니 나는 이제 돌아가도―? 라고 생각해 봐야, 그럴 수도 없고 여기서 돌아가면 그 금발 러시아인에게 반성문2~3장 제출하는 것은 확정이다.
나는 하는 수 없이 학생회실 문을 열었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아무튼 부를 만들고 싶은 거야! 』
귀에 익은 목소리가 문을 열자마자 들렸다.
그 목소리를 더듬어 소리가 난 방향을 보자, 역시 코사카, 소노다, 미나미 셋이 서 있었다.
코사카 일행을 상대하고 있던 회장이 나를 보더니, 손짓으로 이쪽에 오라고 신호를 보낸다.
가볍게 인사만 하고, 나는 코사카에게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응? 코우사카가 갑자기 나를 바라본다.
어깨까지 기른 갈색 머리가 살짝 나부끼고, 근처에는 오렌지의 은은한 향기가 난다.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2~3번 눈을 크게 깜빡이더니 놀란 듯이 소리를 질렀다.
…뭔가, 떠들썩한 녀석이다.
「어, 어째서 힛키가 여기에 있어!?」
「…조금 도와주고 있다」
「헤에, 그렇구나 호노카 전혀 몰랐어」
「몰랐습니까!?」
소노다가 놀란 것처럼 코우사카에게 말한다. 뭐, 내가 말한 적도 없고, 코사카가 몰라도 딱히 이상하지는 않다.
「…그래서, 무슨 일인가?」
내가 말을 걸자, 코사카는 종이 한 장을 나에게 주었다. 그럼… 뭘까, 부활 창설서?
「우리들! μ's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를 갖고 싶어!! 그게 그게… 지금 μ's의 활동 장소는 교사 안에서도 옥상 밖에 없어서 비가 내리면 활동은 할 수 없고, 허가도 받을 수 없어서, 대신 다른 교실을 쓸 수도 없고…」
활동 장소? 결국은 그건가 부실을 갖고 싶다는 건가? 그런데 그보다도 뮤즈는 뭔가?
「흠, 그런데 하나 물어 봐도 좋은가?」
「응? 뭐야?」
「뮤즈는 뭔가? 비누?」
나의 너무 솔직한 질문에 놀랐는지 코사카는 눈을 크게 2~3번 깜빡인다.
그리고, 코사카의 뒤에서 쓴웃음을 짓고 있는 미나미와 이런이런 이라고 말하는 듯한 제스처를 하고 있는 소노다를 보니 학교에서는 꽤 유명한가 보다. 뭐지?
내 생각을 뒷전으로, 미나미가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한다.
「아니 그런 게 아니라. μ's는 우리들이 하고 있는 스쿨 아이돌의 팀명이야」
「…역시 피는 속일 수 없군요. 발상이 완전히 같습니다」
그리고 반쯤 기가 막힌다는 시선으로 소노다가 나와 코우사카를 번갈아 본다.
어이, 같은 취급 하지마라. 완전히 다르다! 이런 저런 점이… 에? 다르지?
「봐―!!역시 힛키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치?」
「어쨌든, 그 비누부를 너희들이 만들고 싶다는 것으로 알면 되는 건가?」
코사카가 동류를 찾아냈다! 그 표정이 너무나도 빛나고 있었기에, 조금 서둘러 화제를 바꿨다. 이상한 화제라도 꺼내서 끊지 않으면 안 된다 (세계적으로)
「아니야! 아이돌부!」
코사카가 힘차게 붕붕 손을 저어 부정한다. 흠 아이돌부인가… 응? 아이돌부?
「…회장, 아이돌부는 확실히」
지금까지 조용히 나와 코사카의 대화를 바라보고 있던 회장이 괴로운 듯이 한숨을 쉬고는, 내 질문에 답한다.
「맞아, 이미 우리 학교에는 아이돌 연구부라는 부활이 있어. 힛키도 알고 있겠지만 폐교 직전인 지금, 부비를 유치하기는 힘들어, 이런 상황이기에 더욱 안이하게 부활을 늘리고 싶지는 않아…」
그렇게 말하고 회장은 코사카 일행을 다시 바라본다. 코사카는 그래도 어떻게든!! 그렇게 말하는 듯한 표정이다.
이것은.. 나도 딱 부러지게 말하는 편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또 새로운 부활이 증가하면 수속 같은 것으로 일이 증가한다. 그것만은 어떻게 해서든지 피하고 싶다.
「…뭐, 그런 것이다. 이것으로 이 이야기는 끝나… 『게, 되고 싶지 않으면 아이돌 연구부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구마』
「…………」
생각하지도 않았던 복병 아니 배반이다. 어째서 그 쪽에 붙은 겁니까, 부회장.
나의 의아해 하는 시선에 부회장이 말한다
「힛키는 일이 느는 게 싫은 거뿐이 아이고? 그럼 괜찮데이, 부활에 신입부원이 증가할 뿐이양」
큭… 그렇게 말하면 반론 할 수 없다….
뭐, 회장도 그런 거라면, 이라고 말하고 있고, 코사카가 그것으로 좋다면 이것으로 끝일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부활 멤버표에서 아이돌 연구부 용지를 꺼냈다.
그리고 멤버를 보고, 손을 멈추었다.
아이돌 연구부 부장 야자와 니코
…이거, 무리일지도 모른다.
라는 일이 있었고, 그 후 코사카 일행은 야자와 선배에게 가서 이야기를 했고, 결과는 어이없게 참패. 교섭은 결렬되었다고 한다.
소란스러운 복도를 선배하고 나란히 미묘한 분위기 속에서도, 다리는 순조롭게 교실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간신히 3학년과 2학년 반을 나누는 계단에 다가 갔을 때, 선배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는 인정하지 않아. 그런 건 아이돌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돌을 비방하는 거야! 아이돌이라는 것은, 그런 서투른 기분으로는 될 수 없어. …너도 그것은, 아니, 알고 있지?」
그 질문에 나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그것은, 내가 A-RISE를 지켜 보고, 그 귀찮은 사건을 거치고, 그리고 이 선배를 봤기에, 나는 아이돌이 얼마만한 각오가 필요한가를 알고 있다.
지금, 선배가 남긴 물음은, 반드시 경고일 것이다.
어중간한 분위기나 기분만으로 아이돌을 하는 것이면 전력으로 멈추라고,
더 이상 그녀들이 아이돌을 모독한다면 용서하지 않는다, 라는 결의의 표현.
----가지 말고… 계속, 계속 우리들의 곁에 있어줘……
머리 속이 흔들리는 것 같다.
선명하고 선명한 달빛에 푸르게 비추어진 갈색 단발, 소란을 날려 버리고 피부를 찌르듯이 부는 차가운 빌딩 바람.
머리를 스친 것은 그런 광경이다.
그곳에는 노력하고, 분발하고, 모든 것을 아이돌에 쏟아,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절대적인 지위를 사수한 최강의 아이돌이 있었다.
그런 아이돌을 알고 있는 너라면, 히키가야 하치만이라면 자기가 무엇을 말하는 지 알고 있겠지. 라고 선배는 눈으로 말한 것 같다. 선배는 조용히, 내 대답을 기다려 주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내가 대답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는, 작게 한숨을 쉬고는 말했다.
「나는, 나는 너희들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아. 그렇게, 그 아이들에게 전해」
실내화가 복도를 울린다. 다른 발소리나 잡음이 있는 데도 선배의 발소리만 들리는 것 같다.
확실히 아이돌을 무엇보다도 진지하게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반드시 야자와 선배도 그 중 한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코사카가 학교를 구하고 싶다는 생각도 마찬가지로 진짜라고 생각한다. 그 아무도 없는 강당에서 한 라이브를 보고, 그것을 부정할만큼 나도 비뚤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이것은 반드시 본인끼리밖에 해결 할 수 없는 문제다. 외야가 불필요한 일에 이러쿵저러쿵 말할 생각은 없다.
진짜에는 진짜를 허구에는 허구를, 나는 단지 해결된 뒤에, 그 결과를 학생회실에서 보기만 할 뿐이다. 그렇게 생각을 마무리하고 창문을 바라보자, 비구름이 그치고 아주 살짝 맑은 하늘이 보였다.
………………계속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