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ボンボン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ボンボン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한여름 어느 날. 그렇다고 할까 같은 날.
이 날 미야나가 사키와 하라무라 노도카는, 평소와 다르게 바쁜 하루를 보냈다----이하 생략.
그것을 말하는 역할은, 그녀들에게 맡기자.
그리고 무대는 살짝 옮겨져, 지금은 키요스미 고등학교가 배정 받은 객실.
히사는 계속 급사실, 사실 유우키는 아마 아직 로비에서 무서운 이야기 모임에 참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이 방에는 사키와 노도카 단 둘만 있다는 것이다.
조금 시간을 앞으로 돌려, 그 후 급사실에서 나온 노도카를 먼저 발견한 것은 사키였다.
오른손에 탄산음료 캔을, 왼손에 밀크티 미니 패트병을 들고, 「노도카짱」이라고. 곤란한 듯한 미소를 지으며
한편, 이름이 불려진 노도카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울림에 조금 두근거리면서도, 마치 답례를 하듯이
「무엇인가요, 사키양」알고. 딱히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되는데, 어째서인지 몰라도 그렇게 불렀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왜냐하면, 부르고 싶었으니까. 서로가, 서로를.
「저기 말이야, 아까 부장이 한 말 말인데」
「바, 바람 같은 건 피지 않았어요!?」
「아니, 그,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다. 부정해야 할 것은, 했는가 안 했는가 부분이 아니라 그것의 개념 그 자체다. 「부장도 참, 대체 어째서 그런 말을 했을까요」 정도가, 베스트 해답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노도카는 또 여기서 무덤을 팠다. 이런 식이면 무언가 꺼림칙한 짓을 한 것 같고… 거기에, 사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거나 다름없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 뿐, 바람 같은 건 피지 않았다고 노도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일로 어색해지고 싶지 않은 것이 간절해서 그녀는 필사적으로 부정한 것이다.
즉, 이미 완전히 연인 느낌이다.
그에 대해 사키도 사키로,
「그렇다고 할까 의심하지 않았어! 그게, 노도카짱이, 그, 바람이라니…」
라고 다른 사람들은 전혀 알 수 없는 귀여운 느낌으로 대답했으니, 이제 어쩔 수 없다.
요점은 둘 다 닮은 구석이 있다는 것이다. 뭐,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사키양……」
「에헤헤헤……. 어, 어쨌든, 노도카짱이 신경 쓰지 않는다면 괜찮지만」
「다, 당연해요. 그것은 질 나쁜 농담이니까요」
「아하하, 그렇구나! 저기, 목 마르지 않아?」
「네? 마르지…니다」
사실은 방금 차가운 차를 마셨지만, 사키의 양손을 확인하고는, 이번에야말로 가장 최고의 선택을 한 노도카.
「그럼 어디선가 함께 이거 마시자」라고 내밀어진 밀크티를 받고는, 우선 로비를 가려고 한 사키의 손을 잡고 여기에 온 것이다.
이상, 회상 종료.
여기서부터는, 아무도 방해해서는 안 되는, 그녀들만이 만들어 가는 작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Please call my name! -episode of side-S&N->
「아, 이 밀크티는…」
재빨리 한 모금 마신 노도카가 고개를 들었다. 테이블 정면에는, 지금 노도카와 마찬가지로 방석에 앉아 있는 사키, 싱긋 웃고 나서, 사키가 말했다.
「맞아, 전에 둘이서 맛있다고 한 거야」
「그렇네요. 이런 게 자판기에 있었나요?」
「응. 나도 가기 전까지는 몰랐지만」
「그렇지만 사키양은 사이다이군요」
「아, 응」
「그보다 어느새 간 건가요? 한 마디만 해주었어도…」
「아―…」
「…뭔가요, 그 얼굴?」
사키는 망설였다. 말해야 할 것인가,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인가.
사실은 그녀에게 비밀을 만들고 싶지 않지만, 그런데도, 이야기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고.
(노도카짱에게 칭찬 받고 싶어서 갔다온 것이지만…)
그렇지만 결국 길을 잃었고 안내 받았고 무엇 하나 자기 힘으로 해결 되지 않았다. 이런 것 말하기 힘들다. 역시, 말하는 것은 그만두자….
「…비밀」
「……」
「비, 비밀이라면 비밀인걸!」
노도카의 차가운 시선을 참지 못하고 사키는, 당황해 하면서 풀톱(캔 뚜껑)에 손가락을 걸었다. 그 사이에도 눈도 깜박이지 않고 계속 노려 보고 있지만, 한 번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니까 이제 와서 그것을 뒤집을 이유는 없다.
사키는 식은 땀을 흘리면서 침묵을 고수하며, 객실 안에서 금속음을 냈다. ――그것뿐이면 좋았다.
그, 상쾌한 여름을 만들어 주는 소리뿐이라면. 그러나 이 때, 두 사람에게 들린 것은, 아쉽게도 그것뿐이 아니었다.
쏴아아아아아아아----!
「히야아아아아아아아아!」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치 분화한 것처럼 넘치는 음료수, 거품, 비명! 사이다 캔 안에 담겨 있던 탄산이, 알지도 못한 사이에 한계를 넘어 버렸던 것 같다.
폐를 끼쳤다면서 받은 것이, 결과적으로 더욱 민폐가 된 순간이야! (※만약을 위해 말하지만, 모모코의 탓이 아닙니다! )
어쨌든 엄청 젖었다. 특히, 그 분화 한가운데에 있었던 사키는 상당히 비참했다.
코끝도 유카타도 손도 턱도, 물론 테이블이도 주위의 다다미도 전부! 김이 빠진 설탕물에 젖어 버렸다. 아직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는데 내용물은 벌써 반 이하… 과연 이것은 너무 슬프다.
그러나, 노도카는 천성적인 반사 신경으로 자기에게 갈 피해는 최소한으로 막았다. 순간적으로 얼굴을 가린 양손이 가볍게 젖은 정도. 그래도 큰 일이었던 것은 변하지 않는다.
「…, …!? 사, 사키양! 괜찮나요!?」
「……」
「사키양…?」
「…일단」
앞머리에서 뚝뚝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로 사키가 기운 없이 대답한다.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지, 1밀리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 아니, 움직이고 싶지 않았던 것 뿐일지도 모른다.
「타올 가져왔어요」
「고마워…」
「우선 이것으로 어떻게든……정말이지, 어째서 그렇게 힘껏 흔들었나요?」
「그런 건…」
사키는 우선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그 때, 모모코가 미소를 지으며 준 캔. 그러고 보니 만났을 때부터 그녀는 이것을 들고 있었다.
그렇지만 탄산에 자극을 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도 아니고, 착란…아니, 폭발 상태였다고 말할 수 있는 토요코양이 흔들었다는 걸까? 그 방에 들어갔을 때는 테이블 위에 두었는데.
(그렇다고 할까, 보통 그런 걸 주진 않지, 응…)
그렇게 믿고 싶다.
그렇다면, 이것이 문자 그대로 폭탄이 되어 버린 원인은 나에게…반드시 나에게……그것은 대체 언제 일까?
「아」
그렇다, 생각났다.
「뭔가 짐작이?」
「응, 그러고 보니 떨어뜨렸던 것 같아」
「조금 전?」
「……부장이, 노도카짱이 바람피고 있다고 말했을 때」
「에…」
「그, 사실은 놀랐어」
타올로 머리카락을 닦으며, 사키는 쓴웃음을 지었다. 「잘 모르겠지만, 어쩐지 불안하게 되어 버려서」. 그렇게 말하고는, 이번에는 끈적끈적해진 손바닥을 닦았다.
「……」
노도카는 그 몇 초 후, 서서히 자기 몸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평상시 볼 수 없는 그녀의 이마 탓 만이 아니다. 단지, 단지 기뻤을 뿐이다.
그렇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를 원하고 있다. 그것이 노도카의 풋풋한 연정을 간질였다. 지금까지는 자기만 자기 좋을 대로 생각해서 허탕을 치고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기대해도, 좋은걸까)
가방에 단 그 마스코트가, 응원 해주는 것 같았다.
조용해지자, 사키가 당황해 하면서 손질한다.
「아, 미, 미안해! 갑자기 의미가 알 수 없는 말을 해서, 바, 바람이라니」
「아, 아니요 별로…」
「정말 미안해. 그렇다고 할까 바람 이전의 문제라고 할까… 아, 정말 나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어」
「에, 어디로 갈 건가요?」
「아니야, 얼굴 씻으려고」
그렇게 말하고는 사키는 일어서서, 딸려 있는 작은 목욕실을 힘 없이 가리켰다. 다다미 등을 어느 정도 다 닦고 나서, 새로운 유카타를 들고 터벅터벅 걸어서 들어간다.
어쩐지 오늘은 무언가 힘든 하루네, 라고 생각하며 사키는 작게 한 숨을 쉬었다.
유일하게 좋은 일은 노도카와 서로 이름으로 부르게 된 정도로, 확실히 그것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매일 미소를 지으며 보낼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러나, 노도카는 설마 자기 자신이 그 정도로 그녀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사키의 발언은, 가슴 깊은 곳에서 자고 있었던 충동을 확실히 흔들어 깨울 정도의 것이었다.
부글부글 끓는 자신을 알아채고, 노도카는 또 뺨을 붉혔다. 시계 바늘과 물이 흐르는 소리 만이 들리는 이 방에서, 그녀가 돌아오기를 정좌를 하며 기다리기 불과 몇 분 후.
「차갑고 기분 좋았어!」
라고 말하며 타올을 어깨에 건 사키가 돌아왔다. 유카타도 갈아입고 온 것 같다, 지금 입고 있는 것에 젖은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어서 오세요」라고 사키가 작게 웃으며 말을 하자, 곁에 앉아, 사키도 「다녀왔어」라고 말해 주었다.
「그런데 이건, 어떻게 할까요?」
「남은 사이다? …어떻게 할까나. 그래도 모처럼 받았는데 버리는 것도…」
「받았나요? 산 게 아닌가요?」
「아, 응. 잠깐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
「누구에게 인가요?」
「츠루가의 토요코양. 있지, 부장전에서 노도카짱하고 싸운 사람」
「…어째서 그렇게 되었나요?」
「조금 전 우연히 만났어. 그래서 조금 이야기? 했더니…」
「그런가요, 사이 좋아졌네요……」
「에? 으, 응…?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당신이니까」
「그, 그것은 무슨—잠깐 기다려, 노도카짱 눈이 웃고 있지 않아!」
「그런가요?」
「응……」
이야기 도중부터 노도카의 톤이 한 단계 내려 가고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싫어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사키는,잠깐 주춤했다.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받았다는 것이 싫었던 걸까? 어쩐지 사키의 머리 속에 또 다시 『바람』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다.
(아니, 그러니까, 우리들 사귀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지 않아…? )
그런데 묘하게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이상하다. 경험한 적은 없지만, 지금 자신들을 감싸고 있는 압박은 확실히 수라장 일보직전의 그것.
사키는 알지도 못한 사이에 자세를 고쳤다. 한 편 노도카는, 반도 남지 않은 사이다 캔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하는 것 같아, 사키는 말을 걸기를 주저 하고 있었다.
「이것은, 제가 받을게요」
「엣?」
또 상당히 예상외의 전개가 발생했다. 무려 노도카가 그 사이다를 전부 마셔 버린 것이다. 탄산이 이미 다 빠져 있던 사이다가 눈 깜짝할 순간에 사라지고, 테이블 위에 캔이, 깡, 놓여진다.
혼자 상황을 따라 잡지 못하고, 아와아와 있던 사키를 보다 못했는지, 노도카가 한 마디 말했다.
「이것으로 아무것도 아깝지 않네요?」
「그, 그렇네…」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에 엎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해도, 나머지 반은 지금 노도카가 마셔 주었으니까, 사이다의 관점으로는 태어난 의미가 있었다, 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어째서 그녀가 마신 걸까. 상당히 미지근했었고 거기에 탄산도 없었는데
「사키양은 이것을 부디」
「…밀크티?」
동요하고 있는 그녀에게, 노도카는 다른 것도 아닌 예의 밀크티를 내밀며 미소를 지었다. 우선 말하는 대로 받았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목 마르지 않나요?」
「그야 말라, 그래도」
「그렇다면, 부디」
무엇이 "그렇다면"일까. 그러나 절대로 거절할 수 없는 미소라고, 그 때 사키는 깨달았다.
노도카의 마음도 모른 채로 뚜껑을 열었다. 그것은 상상 이상으로 간단하게 열렀다. 그도 그럴 것이다, 신품도 아니고, 노도카가 한 입 마신 것이니까.
――즉, 이것은, 간접 키스.
이제 와서 깨달았다. 평소 그렇게까지 신경 쓰이지 않았던 행위도, 지금 이 때라면 어쩐지 다르다. 프렛셔가 다르다.
빤히 보여지고 있다. 이것이, 사키의 얼굴에 열이 집중되는 주원인이었다.
(어, 어째서, 그렇게 보고 있는 거야…? )
궁금해서 힐끔 시선을 돌려도, 노도카는 단순히 싱글벙글 웃으면서 테이블에 턱을 괴고 있을 뿐. 마치 사키가 허둥지둥 거리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
두근두근 긴장이 고조된다. 땀도 나온다. 손이 떨린다. 몸이 뜨거워진다…!
「자, 잘 먹겠습니다…!」
꿀꺽! ――마침내, 사키는 그것을 삼켰다. 노도카의 앞에서, 공인된, 간접 키스.
이, 이렇게 두근두근 거리는 것이었을까, 간접 키스라는 것은…
「잘 먹었습니다…」
「후후, 네」
「…만족 했어?」
「그렇네요」
노도카의 목소리 톤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부끄럽긴 했지만, 이제 괜찮다고 사키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안심하는 김에 불평이라도 말할까 했지만, 조금 용기가 부족해서 그러지는 않았다.
잠시 동안, 뭐라 말할 수 없는 분위기가 채워진다. 들리는 것은 서로의 호흡뿐, 무언가를 결의한 것처럼 노도카가 다가온다.
미지근해진 밀크티를, 양손으로 감싸면서.
「그게, 사키양에게는……저만으로도 괜찮지 않나요…?」
「……!」
완전히 고개를 숙이고 순식간에 귀까지 붉어진 노도카. 그 색기 있는 음색에, 사키가 무심코 숨을 감춘다.
「노도카짱……?」
「…미안해요. 그렇지만, 다른 누군가와 사이 좋게 있는 당신을 보고 싶지 않아요.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응」
「그러니까, 그… 벌써, 벌써 깨닫고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
「저… 당신을, 좋아해요」
시간이-- 멈추었다.
「제멋대로인 것도 이상한 것도 알고 있어요…하지만, 저는 이제 당신 말고는 생각할 수 없어서…그…!」
「……제멋대로 같은 것이 아니야」
「…그것은…」
「거기에, 이상하지도 않아. 그렇게 말한다면 나도… 그래도 둘이서 이상해지는 것도 괜찮을지도 몰라」
「…무슨 말인가요?」
「나도 좋아해, 라는 거야」
「!」
눈을 크게 뜨고 놀라는 노도카와 온화한 미소를 띄우고 있는 사키. 대조적으로, 어딘가 비슷한 구석이 많은 두 사람. 사키는 약간 득의양양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고 할까 노도카짱, 내 맘 알면서 말한 거 아니야?」
「…조금」
「아, 치사해―」
「미, 미안해요」
「그래도 괜찮아! 이것으로 답답했던 것이 개운해졌어!」
「에, 사키양도 말인가요?」
「그렇다는 건, 노도카짱도?」
「네… 그래서 차라리, 털어 놓자고 생각해서…」
「그랬구나. 고마워…」
「아, 아니요 그런. 저야말로…」
…이미 익숙한 광경이라 자세한 것은 생략하지만, 사과 같이 새빨갛게 된 서로 가까이 다가간 두 사람에게 이미 세세한 일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예를 들어 노도카가 사키에게 한 질문, "언제 사러 간 건가요?". 이것은 이미 물은 본인이 잊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사키가 노도카에게 품은 이문 , "어째서 이렇게 『바람』이 신경 쓰이는 걸까가". 혹시 이것은 우연히 생긴 찬스였을지도 모른다.
사귀지도 않았는데 그랬었던 이유. 그것은 어쩐지 알 것 같아서 일 거라 생각한다.
사키가 노도카를, 노도카가 사키를. 서로가 서로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면서도 넘지 않았던 아슬아슬 선. 어떤 의미로는 기분이 좋았지만,그렇기에 불안정한 구석이 있었던 것도 진실.
그렇지만 그것도 오늘로 끝났다. 앞으로는 이미 진짜로 그녀의 1번이라고 생각하면, 사키는 기쁜 나머지 어쩔 수 없었다. 느슨해지는 입가를 숨기지 못하고, 사키가 웃었다.
「노도카짱은, 의외로 질투가 세네.」
「…」
「그게 또 귀엽지만」
「이…이제, 놀리지 말아 주세요!」
「아하하! 미안해 미안해, 무심코」
「…너무 웃으면 화내요?」
「미안해! 이제 웃지 않으니까,?」
「정말…」
「아, 하지만 어째서 그 때 부장, 노도카짱이 바람피고 있다고 말한 걸까?」
「그것은 제가 묻고 싶을 정도이에요…」
「바람이라고 하니까 일단 짐작은 가지만. 그래도 노도카짱 누구하고 같이 있었던 거 아니지?」
「에?」
「에? …라니…. 누구하고 있었어?」
「아… 카제코시의 캡틴, 후쿠지씨와 있었어요…」
「아아, 그랬구나. 그래도 둘만 있었던 건 아니지?」
「그게..」
「둘만 있었구나」
「네」
「……다른 사람 탓할 게 아니었네?」
「미안해요……」
너무 당연한지라 사키와 눈을 맞추지 못하는 노도카. 참고로 이번에는, 사키의 목소리 톤이 한 단계 내려가 있었다.
그렇다고 할까, 사태가 단번에 급전개를 맞이했다.
말없이 일어선 사키에게 반응해서, 깜짝 놀라며 치켜 뜨고 보고 있었던 노도카…. 전에, 이런 장면이 있었는가? 아니, 없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것, 몰수야」
「엣!?」
그렇게 말하더니, 사키가 재빨리 노도카의 손에서 밀크티를 뺐었다. 사키 입장에선 그녀를 위해 사 온 것이었지만, 결국 모험은 실패했고 반 정도는 자포자기.
그러나 노도카 입장에선, 그것은 그녀가 자신을 위해 사와 준 중요한 밀크티이며, 무엇보다 모처럼 사키가 간접 키스한 패트병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대로는…!
(저, 적어도 한 모금이라도…! )
그런 노도카의 속셈을 아는지 모르는지, 「슬슬 시간이야」라고 말하며 걷기 시작한 사키.
노도카는 당황해서 스톱이라고 했지만, 지금 사키의 귀에는 닿지 않았다. 이것은 기분이 풀어질 때까지… 뒤쫓을 수 밖에 없다!
「기, 기다려 주세요 사키양!」
「응―?」
「아니에요! 둘이 있었다고 해도, 후쿠지씨와 이야기한 것은 대부분은 당신..」
「꿀꺽… 아, 조금 더 있으면 없어지겠네. 이거.」
「그, 그런…!」
――햇빛이 비추고 있는 나무 복도. 소녀들의 웃음소리가 메아리 치고 있는, 어떤 한여름의 오후.
<Please call my name! -episode of side-S&N->...Fin.
------------------------
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그럭저럭 경매도 무사히 끝나고 그런 이유로.. 번역에 집중을 한다고 나름대로 작정하고 할 생각이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네요..
일단, 이 작가님 작품은 4~5개 정도 남았습니다.
사실.. 전 사키에 관해.. 웹코믹 번역 작업을 더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러브라이브가 10명 중에 5명이 허가해 준다면, 사키는 10명 중 1명입니다.
거기에 일러를 그려주시는 작가분들은 많아도 웹코믹은 거의 없습니다.
고민입니다.
일단.. 저도 지친지라.. 허가 받은 작가 분들 것을 하고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Please call my name! ③
한여름 어느 날. 그렇다고 할까 같은 날.
이 날 미야나가 사키와 하라무라 노도카는, 평소와 다르게 바쁜 하루를 보냈다----이하 생략.
그것을 말하는 역할은, 그녀들에게 맡기자.
그리고 무대는 살짝 옮겨져, 지금은 키요스미 고등학교가 배정 받은 객실.
히사는 계속 급사실, 사실 유우키는 아마 아직 로비에서 무서운 이야기 모임에 참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이 방에는 사키와 노도카 단 둘만 있다는 것이다.
조금 시간을 앞으로 돌려, 그 후 급사실에서 나온 노도카를 먼저 발견한 것은 사키였다.
오른손에 탄산음료 캔을, 왼손에 밀크티 미니 패트병을 들고, 「노도카짱」이라고. 곤란한 듯한 미소를 지으며
한편, 이름이 불려진 노도카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울림에 조금 두근거리면서도, 마치 답례를 하듯이
「무엇인가요, 사키양」알고. 딱히 이름을 부르지 않아도 되는데, 어째서인지 몰라도 그렇게 불렀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왜냐하면, 부르고 싶었으니까. 서로가, 서로를.
「저기 말이야, 아까 부장이 한 말 말인데」
「바, 바람 같은 건 피지 않았어요!?」
「아니, 그,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다. 부정해야 할 것은, 했는가 안 했는가 부분이 아니라 그것의 개념 그 자체다. 「부장도 참, 대체 어째서 그런 말을 했을까요」 정도가, 베스트 해답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노도카는 또 여기서 무덤을 팠다. 이런 식이면 무언가 꺼림칙한 짓을 한 것 같고… 거기에, 사키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거나 다름없다.
그러나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 뿐, 바람 같은 건 피지 않았다고 노도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일로 어색해지고 싶지 않은 것이 간절해서 그녀는 필사적으로 부정한 것이다.
즉, 이미 완전히 연인 느낌이다.
그에 대해 사키도 사키로,
「그렇다고 할까 의심하지 않았어! 그게, 노도카짱이, 그, 바람이라니…」
라고 다른 사람들은 전혀 알 수 없는 귀여운 느낌으로 대답했으니, 이제 어쩔 수 없다.
요점은 둘 다 닮은 구석이 있다는 것이다. 뭐,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사키양……」
「에헤헤헤……. 어, 어쨌든, 노도카짱이 신경 쓰지 않는다면 괜찮지만」
「다, 당연해요. 그것은 질 나쁜 농담이니까요」
「아하하, 그렇구나! 저기, 목 마르지 않아?」
「네? 마르지…니다」
사실은 방금 차가운 차를 마셨지만, 사키의 양손을 확인하고는, 이번에야말로 가장 최고의 선택을 한 노도카.
「그럼 어디선가 함께 이거 마시자」라고 내밀어진 밀크티를 받고는, 우선 로비를 가려고 한 사키의 손을 잡고 여기에 온 것이다.
이상, 회상 종료.
여기서부터는, 아무도 방해해서는 안 되는, 그녀들만이 만들어 가는 작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Please call my name! -episode of side-S&N->
「아, 이 밀크티는…」
재빨리 한 모금 마신 노도카가 고개를 들었다. 테이블 정면에는, 지금 노도카와 마찬가지로 방석에 앉아 있는 사키, 싱긋 웃고 나서, 사키가 말했다.
「맞아, 전에 둘이서 맛있다고 한 거야」
「그렇네요. 이런 게 자판기에 있었나요?」
「응. 나도 가기 전까지는 몰랐지만」
「그렇지만 사키양은 사이다이군요」
「아, 응」
「그보다 어느새 간 건가요? 한 마디만 해주었어도…」
「아―…」
「…뭔가요, 그 얼굴?」
사키는 망설였다. 말해야 할 것인가,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인가.
사실은 그녀에게 비밀을 만들고 싶지 않지만, 그런데도, 이야기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고.
(노도카짱에게 칭찬 받고 싶어서 갔다온 것이지만…)
그렇지만 결국 길을 잃었고 안내 받았고 무엇 하나 자기 힘으로 해결 되지 않았다. 이런 것 말하기 힘들다. 역시, 말하는 것은 그만두자….
「…비밀」
「……」
「비, 비밀이라면 비밀인걸!」
노도카의 차가운 시선을 참지 못하고 사키는, 당황해 하면서 풀톱(캔 뚜껑)에 손가락을 걸었다. 그 사이에도 눈도 깜박이지 않고 계속 노려 보고 있지만, 한 번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니까 이제 와서 그것을 뒤집을 이유는 없다.
사키는 식은 땀을 흘리면서 침묵을 고수하며, 객실 안에서 금속음을 냈다. ――그것뿐이면 좋았다.
그, 상쾌한 여름을 만들어 주는 소리뿐이라면. 그러나 이 때, 두 사람에게 들린 것은, 아쉽게도 그것뿐이 아니었다.
쏴아아아아아아아----!
「히야아아아아아아아아!」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치 분화한 것처럼 넘치는 음료수, 거품, 비명! 사이다 캔 안에 담겨 있던 탄산이, 알지도 못한 사이에 한계를 넘어 버렸던 것 같다.
폐를 끼쳤다면서 받은 것이, 결과적으로 더욱 민폐가 된 순간이야! (※만약을 위해 말하지만, 모모코의 탓이 아닙니다! )
어쨌든 엄청 젖었다. 특히, 그 분화 한가운데에 있었던 사키는 상당히 비참했다.
코끝도 유카타도 손도 턱도, 물론 테이블이도 주위의 다다미도 전부! 김이 빠진 설탕물에 젖어 버렸다. 아직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는데 내용물은 벌써 반 이하… 과연 이것은 너무 슬프다.
그러나, 노도카는 천성적인 반사 신경으로 자기에게 갈 피해는 최소한으로 막았다. 순간적으로 얼굴을 가린 양손이 가볍게 젖은 정도. 그래도 큰 일이었던 것은 변하지 않는다.
「…, …!? 사, 사키양! 괜찮나요!?」
「……」
「사키양…?」
「…일단」
앞머리에서 뚝뚝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로 사키가 기운 없이 대답한다.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지, 1밀리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다. 아니, 움직이고 싶지 않았던 것 뿐일지도 모른다.
「타올 가져왔어요」
「고마워…」
「우선 이것으로 어떻게든……정말이지, 어째서 그렇게 힘껏 흔들었나요?」
「그런 건…」
사키는 우선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그 때, 모모코가 미소를 지으며 준 캔. 그러고 보니 만났을 때부터 그녀는 이것을 들고 있었다.
그렇지만 탄산에 자극을 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도 아니고, 착란…아니, 폭발 상태였다고 말할 수 있는 토요코양이 흔들었다는 걸까? 그 방에 들어갔을 때는 테이블 위에 두었는데.
(그렇다고 할까, 보통 그런 걸 주진 않지, 응…)
그렇게 믿고 싶다.
그렇다면, 이것이 문자 그대로 폭탄이 되어 버린 원인은 나에게…반드시 나에게……그것은 대체 언제 일까?
「아」
그렇다, 생각났다.
「뭔가 짐작이?」
「응, 그러고 보니 떨어뜨렸던 것 같아」
「조금 전?」
「……부장이, 노도카짱이 바람피고 있다고 말했을 때」
「에…」
「그, 사실은 놀랐어」
타올로 머리카락을 닦으며, 사키는 쓴웃음을 지었다. 「잘 모르겠지만, 어쩐지 불안하게 되어 버려서」. 그렇게 말하고는, 이번에는 끈적끈적해진 손바닥을 닦았다.
「……」
노도카는 그 몇 초 후, 서서히 자기 몸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을 깨달았다. 평상시 볼 수 없는 그녀의 이마 탓 만이 아니다. 단지, 단지 기뻤을 뿐이다.
그렇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를 원하고 있다. 그것이 노도카의 풋풋한 연정을 간질였다. 지금까지는 자기만 자기 좋을 대로 생각해서 허탕을 치고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기대해도, 좋은걸까)
가방에 단 그 마스코트가, 응원 해주는 것 같았다.
조용해지자, 사키가 당황해 하면서 손질한다.
「아, 미, 미안해! 갑자기 의미가 알 수 없는 말을 해서, 바, 바람이라니」
「아, 아니요 별로…」
「정말 미안해. 그렇다고 할까 바람 이전의 문제라고 할까… 아, 정말 나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어」
「에, 어디로 갈 건가요?」
「아니야, 얼굴 씻으려고」
그렇게 말하고는 사키는 일어서서, 딸려 있는 작은 목욕실을 힘 없이 가리켰다. 다다미 등을 어느 정도 다 닦고 나서, 새로운 유카타를 들고 터벅터벅 걸어서 들어간다.
어쩐지 오늘은 무언가 힘든 하루네, 라고 생각하며 사키는 작게 한 숨을 쉬었다.
유일하게 좋은 일은 노도카와 서로 이름으로 부르게 된 정도로, 확실히 그것을 생각하면 앞으로도 매일 미소를 지으며 보낼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러나, 노도카는 설마 자기 자신이 그 정도로 그녀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사키의 발언은, 가슴 깊은 곳에서 자고 있었던 충동을 확실히 흔들어 깨울 정도의 것이었다.
부글부글 끓는 자신을 알아채고, 노도카는 또 뺨을 붉혔다. 시계 바늘과 물이 흐르는 소리 만이 들리는 이 방에서, 그녀가 돌아오기를 정좌를 하며 기다리기 불과 몇 분 후.
「차갑고 기분 좋았어!」
라고 말하며 타올을 어깨에 건 사키가 돌아왔다. 유카타도 갈아입고 온 것 같다, 지금 입고 있는 것에 젖은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어서 오세요」라고 사키가 작게 웃으며 말을 하자, 곁에 앉아, 사키도 「다녀왔어」라고 말해 주었다.
「그런데 이건, 어떻게 할까요?」
「남은 사이다? …어떻게 할까나. 그래도 모처럼 받았는데 버리는 것도…」
「받았나요? 산 게 아닌가요?」
「아, 응. 잠깐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
「누구에게 인가요?」
「츠루가의 토요코양. 있지, 부장전에서 노도카짱하고 싸운 사람」
「…어째서 그렇게 되었나요?」
「조금 전 우연히 만났어. 그래서 조금 이야기? 했더니…」
「그런가요, 사이 좋아졌네요……」
「에? 으, 응…?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당신이니까」
「그, 그것은 무슨—잠깐 기다려, 노도카짱 눈이 웃고 있지 않아!」
「그런가요?」
「응……」
이야기 도중부터 노도카의 톤이 한 단계 내려 가고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싫어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사키는,잠깐 주춤했다.
그렇게 다른 사람에게 받았다는 것이 싫었던 걸까? 어쩐지 사키의 머리 속에 또 다시 『바람』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다.
(아니, 그러니까, 우리들 사귀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지 않아…? )
그런데 묘하게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이상하다. 경험한 적은 없지만, 지금 자신들을 감싸고 있는 압박은 확실히 수라장 일보직전의 그것.
사키는 알지도 못한 사이에 자세를 고쳤다. 한 편 노도카는, 반도 남지 않은 사이다 캔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하는 것 같아, 사키는 말을 걸기를 주저 하고 있었다.
「이것은, 제가 받을게요」
「엣?」
또 상당히 예상외의 전개가 발생했다. 무려 노도카가 그 사이다를 전부 마셔 버린 것이다. 탄산이 이미 다 빠져 있던 사이다가 눈 깜짝할 순간에 사라지고, 테이블 위에 캔이, 깡, 놓여진다.
혼자 상황을 따라 잡지 못하고, 아와아와 있던 사키를 보다 못했는지, 노도카가 한 마디 말했다.
「이것으로 아무것도 아깝지 않네요?」
「그, 그렇네…」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에 엎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해도, 나머지 반은 지금 노도카가 마셔 주었으니까, 사이다의 관점으로는 태어난 의미가 있었다, 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어째서 그녀가 마신 걸까. 상당히 미지근했었고 거기에 탄산도 없었는데
「사키양은 이것을 부디」
「…밀크티?」
동요하고 있는 그녀에게, 노도카는 다른 것도 아닌 예의 밀크티를 내밀며 미소를 지었다. 우선 말하는 대로 받았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목 마르지 않나요?」
「그야 말라, 그래도」
「그렇다면, 부디」
무엇이 "그렇다면"일까. 그러나 절대로 거절할 수 없는 미소라고, 그 때 사키는 깨달았다.
노도카의 마음도 모른 채로 뚜껑을 열었다. 그것은 상상 이상으로 간단하게 열렀다. 그도 그럴 것이다, 신품도 아니고, 노도카가 한 입 마신 것이니까.
――즉, 이것은, 간접 키스.
이제 와서 깨달았다. 평소 그렇게까지 신경 쓰이지 않았던 행위도, 지금 이 때라면 어쩐지 다르다. 프렛셔가 다르다.
빤히 보여지고 있다. 이것이, 사키의 얼굴에 열이 집중되는 주원인이었다.
(어, 어째서, 그렇게 보고 있는 거야…? )
궁금해서 힐끔 시선을 돌려도, 노도카는 단순히 싱글벙글 웃으면서 테이블에 턱을 괴고 있을 뿐. 마치 사키가 허둥지둥 거리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
두근두근 긴장이 고조된다. 땀도 나온다. 손이 떨린다. 몸이 뜨거워진다…!
「자, 잘 먹겠습니다…!」
꿀꺽! ――마침내, 사키는 그것을 삼켰다. 노도카의 앞에서, 공인된, 간접 키스.
이, 이렇게 두근두근 거리는 것이었을까, 간접 키스라는 것은…
「잘 먹었습니다…」
「후후, 네」
「…만족 했어?」
「그렇네요」
노도카의 목소리 톤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부끄럽긴 했지만, 이제 괜찮다고 사키는 가슴을 쓸어 내렸다.
안심하는 김에 불평이라도 말할까 했지만, 조금 용기가 부족해서 그러지는 않았다.
잠시 동안, 뭐라 말할 수 없는 분위기가 채워진다. 들리는 것은 서로의 호흡뿐, 무언가를 결의한 것처럼 노도카가 다가온다.
미지근해진 밀크티를, 양손으로 감싸면서.
「그게, 사키양에게는……저만으로도 괜찮지 않나요…?」
「……!」
완전히 고개를 숙이고 순식간에 귀까지 붉어진 노도카. 그 색기 있는 음색에, 사키가 무심코 숨을 감춘다.
「노도카짱……?」
「…미안해요. 그렇지만, 다른 누군가와 사이 좋게 있는 당신을 보고 싶지 않아요.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응」
「그러니까, 그… 벌써, 벌써 깨닫고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
「저… 당신을, 좋아해요」
시간이-- 멈추었다.
「제멋대로인 것도 이상한 것도 알고 있어요…하지만, 저는 이제 당신 말고는 생각할 수 없어서…그…!」
「……제멋대로 같은 것이 아니야」
「…그것은…」
「거기에, 이상하지도 않아. 그렇게 말한다면 나도… 그래도 둘이서 이상해지는 것도 괜찮을지도 몰라」
「…무슨 말인가요?」
「나도 좋아해, 라는 거야」
「!」
눈을 크게 뜨고 놀라는 노도카와 온화한 미소를 띄우고 있는 사키. 대조적으로, 어딘가 비슷한 구석이 많은 두 사람. 사키는 약간 득의양양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고 할까 노도카짱, 내 맘 알면서 말한 거 아니야?」
「…조금」
「아, 치사해―」
「미, 미안해요」
「그래도 괜찮아! 이것으로 답답했던 것이 개운해졌어!」
「에, 사키양도 말인가요?」
「그렇다는 건, 노도카짱도?」
「네… 그래서 차라리, 털어 놓자고 생각해서…」
「그랬구나. 고마워…」
「아, 아니요 그런. 저야말로…」
…이미 익숙한 광경이라 자세한 것은 생략하지만, 사과 같이 새빨갛게 된 서로 가까이 다가간 두 사람에게 이미 세세한 일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 없었다.
예를 들어 노도카가 사키에게 한 질문, "언제 사러 간 건가요?". 이것은 이미 물은 본인이 잊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사키가 노도카에게 품은 이문 , "어째서 이렇게 『바람』이 신경 쓰이는 걸까가". 혹시 이것은 우연히 생긴 찬스였을지도 모른다.
사귀지도 않았는데 그랬었던 이유. 그것은 어쩐지 알 것 같아서 일 거라 생각한다.
사키가 노도카를, 노도카가 사키를. 서로가 서로를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면서도 넘지 않았던 아슬아슬 선. 어떤 의미로는 기분이 좋았지만,그렇기에 불안정한 구석이 있었던 것도 진실.
그렇지만 그것도 오늘로 끝났다. 앞으로는 이미 진짜로 그녀의 1번이라고 생각하면, 사키는 기쁜 나머지 어쩔 수 없었다. 느슨해지는 입가를 숨기지 못하고, 사키가 웃었다.
「노도카짱은, 의외로 질투가 세네.」
「…」
「그게 또 귀엽지만」
「이…이제, 놀리지 말아 주세요!」
「아하하! 미안해 미안해, 무심코」
「…너무 웃으면 화내요?」
「미안해! 이제 웃지 않으니까,?」
「정말…」
「아, 하지만 어째서 그 때 부장, 노도카짱이 바람피고 있다고 말한 걸까?」
「그것은 제가 묻고 싶을 정도이에요…」
「바람이라고 하니까 일단 짐작은 가지만. 그래도 노도카짱 누구하고 같이 있었던 거 아니지?」
「에?」
「에? …라니…. 누구하고 있었어?」
「아… 카제코시의 캡틴, 후쿠지씨와 있었어요…」
「아아, 그랬구나. 그래도 둘만 있었던 건 아니지?」
「그게..」
「둘만 있었구나」
「네」
「……다른 사람 탓할 게 아니었네?」
「미안해요……」
너무 당연한지라 사키와 눈을 맞추지 못하는 노도카. 참고로 이번에는, 사키의 목소리 톤이 한 단계 내려가 있었다.
그렇다고 할까, 사태가 단번에 급전개를 맞이했다.
말없이 일어선 사키에게 반응해서, 깜짝 놀라며 치켜 뜨고 보고 있었던 노도카…. 전에, 이런 장면이 있었는가? 아니, 없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것, 몰수야」
「엣!?」
그렇게 말하더니, 사키가 재빨리 노도카의 손에서 밀크티를 뺐었다. 사키 입장에선 그녀를 위해 사 온 것이었지만, 결국 모험은 실패했고 반 정도는 자포자기.
그러나 노도카 입장에선, 그것은 그녀가 자신을 위해 사와 준 중요한 밀크티이며, 무엇보다 모처럼 사키가 간접 키스한 패트병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대로는…!
(저, 적어도 한 모금이라도…! )
그런 노도카의 속셈을 아는지 모르는지, 「슬슬 시간이야」라고 말하며 걷기 시작한 사키.
노도카는 당황해서 스톱이라고 했지만, 지금 사키의 귀에는 닿지 않았다. 이것은 기분이 풀어질 때까지… 뒤쫓을 수 밖에 없다!
「기, 기다려 주세요 사키양!」
「응―?」
「아니에요! 둘이 있었다고 해도, 후쿠지씨와 이야기한 것은 대부분은 당신..」
「꿀꺽… 아, 조금 더 있으면 없어지겠네. 이거.」
「그, 그런…!」
――햇빛이 비추고 있는 나무 복도. 소녀들의 웃음소리가 메아리 치고 있는, 어떤 한여름의 오후.
<Please call my name! -episode of side-S&N->...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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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그럭저럭 경매도 무사히 끝나고 그런 이유로.. 번역에 집중을 한다고 나름대로 작정하고 할 생각이었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네요..
일단, 이 작가님 작품은 4~5개 정도 남았습니다.
사실.. 전 사키에 관해.. 웹코믹 번역 작업을 더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러브라이브가 10명 중에 5명이 허가해 준다면, 사키는 10명 중 1명입니다.
거기에 일러를 그려주시는 작가분들은 많아도 웹코믹은 거의 없습니다.
고민입니다.
일단.. 저도 지친지라.. 허가 받은 작가 분들 것을 하고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