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으로 따지면 대략 21화 정도 됩니다.
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25:11.24 ID:EkpRtye+o
※주의점
・카와사키 in 대학생활입니다.
・독백이 많으므로 아마 길겁니다.
・상상과 자기해석으로 쓰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해석이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키사키……사키사키!
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33:07.30 ID:EkpRtye+o
나는 국공립 문과 대학에 진학했다.
원래 경제적인 이유에서, 그 이외의 선택지는 처음부터 없었다.
하지만 틀림없이 사립 문과 대학 지망이라고 생각했던 그가 국공립에다 같은 대학으로 지망을 변경했다고 들었기 때문에 더욱더 떨어질 수 없게 되었다.
이후 그의 입으로 합격했다는 말을 들었다. 게다가 학부까지 같다고.
내가 합격한 때도 물론 기뻤지만 그때는 안심했다는 감정이 더 컸다고 생각한다.
반면 그의 합격을 들었을 때는 무심코 껴안을 뻔할 정도로 기뻤다.
결국 용기가 없는 나는 평소와 같이 얼굴을 돌리고 무뚝뚝하게 축하의 말을 전하기만 했지만 말이지.
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35:32.13 ID:EkpRtye+o
고등학교에서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그와의 인연이 대학에서도 계속된다.
그는 나와 비슷하게 친구를 만드는 일에 서투른 데다 대학에서는 원래 있던 친구도 지금보다 틀림없이 줄 것이다.
그렇다면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나와 대화할 기회가 앞으로도 틀림없이 있다.
지금까지보다 훨씬 늘어날지도 모른다.
다만 그러려면 내 용기가 필요하지만.
나도 어쨌든 여자애니까.
신경 쓰이는 남자애에게 다가가고 싶다거나 하는 건 어울리지 않지만 이런 생각도 하는걸.
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37:17.10 ID:EkpRtye+o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편리한 전개를 바라지는 않지만 조금은 눈치를 채주었으면.
환경도 변하니까 조금은 노력해볼까.
입학식 전날에 문득 그렇게 생각했다.
입학 첫날, 입학식으로 향하던 도중 캠퍼스 안에서 그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아직 주위에도 다들 친한 그룹이 형성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나와 그가 혼자서 붕 뜨지는 않았다.
조금 용기를 내어 그에게 말을 걸었다.
「……여, 히키가야」
「응? 아, 카와사키냐……. 첫날부터 나한테 말을 거는 놈이 있으리라곤 생각지 않아서 누군가 싶었네.」
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38:53.04 ID:EkpRtye+o
변함없이 행동이 수상하군, 이 사람.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할 자격은 못되지만 말이지.
「혼자야?」
「보면 알잖아……. 그것보다, 난 대체로 언제나 혼자다.」
변함없이 비뚤어졌네, 정말이지…….
뭐, 고등학교 졸업했다고 그런 게 갑자기 바뀔 리도 없나.
「그럼, 그럼 말이지. 입학식 다음에 교실로 같이 가지 않을래? 나도 혼자라 잘 모르겠어서……」
「그래…… 상관없어, 아니, 내가 부탁한다……」
「왜, 왜 그러는데, 평소 같지 않게……」
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39:43.97 ID:EkpRtye+o
「나도 대학이란 건 처음이니까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말이지……」
「히키가야라면 혼자서도 어떻게든 해낼 거 같은데」
「아니, 나 혼자서 된다면 어떻게든 하겠는데……고등학교랑은 달라서 반 같은 것도 없으니까 나만 장소 변경을 모르거나 하는 일이 흔하게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렇네……확실히 있을 법하네. 후훗」
「왜 웃는 건데……너도 나와 그다지 다를 거 없잖아」
「너랑 같은 취급 하지 말아줄래? ……아니, 됐어……」
왜 쓸데없이 허세를 부리고 반발하려 하는 걸까, 나는.
비뚤어져 있는 건 그뿐만이 아니라 나도 그런 것인가.
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41:25.64 ID:EkpRtye+o
그래도 용기를 낸 김에 조금 더 솔직히 지도록 노력하자, 일까.
「저, 저기 말이야. 너도 내 휴대폰 번호 등록해둬. 나는 알고 있으니까.」
「왜 알고 있는 건데…… 알려줬던가?」
「아, 아니, 타이시한테 들어서……」
「내 개인정보 함부로 흘렸군…… 뭐, 내 건 별로 가치 없으니 괜찮지만. 걸어봐, 등록할테니까.」
「……응」
옆에 있는 사람에게 전화하는 것뿐인데 긴장하게 된다.
처음으로 전화하는 건 분명하지만……나도 어지간히 사람과의 관계에 서투네.
이윽고 아마 구입했을 때부터 변경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착신음이 무정하게 울려 퍼졌다.
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42:48.80 ID:EkpRtye+o
「……좋아, 등록했어.」
「아, 하는 김에 메일 주소도…… 괜찮을까.」
으으, 너무 나갔나? 싫어도 전화 쪽이 친밀감 있기도 하니……괜찮겠지.
「어, 괜찮아. 별 거 아닌 일로 일일이 전화할 거 같지도 않고 말이지.」
됐다, 메일 주소 얻었다.
마음속으로는 신이 났지만 얼굴에는 드러내지 않는다.
이제 이런 건 당연하다는 듯이 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졌다. 조금 쓸쓸하게 느껴지는 습성.
「저, 저기 말인데. 한가하면 메일……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안 돼. 이 이상 친한 척 굴 수는 없어, 나는…….
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44:36.52 ID:EkpRtye+o
「……너, 그런 메일 같은 거 하는 사람이었나? 별로 그런 거 같지는 않았는데.」
「아니, 그렇게 잘 하는 건 아니야……. 그래도, 그거 있잖아. 난 너 하나도 모르고.」
「고등학교 동급생한테 그런 말 듣는 것도 좀 그러네……. 난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엇, 네가, 나, 나의 뭘 안다는 거야.」
「어디보자, 카와사키란 이름이라고 알고 있어. 이제 기억났어.」
「……놀리는 거야, 히키가야. 때린다.」
「미안. 아니, 재봉을 잘하고, 가정적이고, 브라콤에다 의외로 여자답다는 거……. 봐, 여러 가지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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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25:11.24 ID:EkpRtye+o
※주의점
・카와사키 in 대학생활입니다.
・독백이 많으므로 아마 길겁니다.
・상상과 자기해석으로 쓰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해석이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키사키……사키사키!
2: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33:07.30 ID:EkpRtye+o
나는 국공립 문과 대학에 진학했다.
원래 경제적인 이유에서, 그 이외의 선택지는 처음부터 없었다.
하지만 틀림없이 사립 문과 대학 지망이라고 생각했던 그가 국공립에다 같은 대학으로 지망을 변경했다고 들었기 때문에 더욱더 떨어질 수 없게 되었다.
이후 그의 입으로 합격했다는 말을 들었다. 게다가 학부까지 같다고.
내가 합격한 때도 물론 기뻤지만 그때는 안심했다는 감정이 더 컸다고 생각한다.
반면 그의 합격을 들었을 때는 무심코 껴안을 뻔할 정도로 기뻤다.
결국 용기가 없는 나는 평소와 같이 얼굴을 돌리고 무뚝뚝하게 축하의 말을 전하기만 했지만 말이지.
3: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35:32.13 ID:EkpRtye+o
고등학교에서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그와의 인연이 대학에서도 계속된다.
그는 나와 비슷하게 친구를 만드는 일에 서투른 데다 대학에서는 원래 있던 친구도 지금보다 틀림없이 줄 것이다.
그렇다면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나와 대화할 기회가 앞으로도 틀림없이 있다.
지금까지보다 훨씬 늘어날지도 모른다.
다만 그러려면 내 용기가 필요하지만.
나도 어쨌든 여자애니까.
신경 쓰이는 남자애에게 다가가고 싶다거나 하는 건 어울리지 않지만 이런 생각도 하는걸.
4: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37:17.10 ID:EkpRtye+o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편리한 전개를 바라지는 않지만 조금은 눈치를 채주었으면.
환경도 변하니까 조금은 노력해볼까.
입학식 전날에 문득 그렇게 생각했다.
입학 첫날, 입학식으로 향하던 도중 캠퍼스 안에서 그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아직 주위에도 다들 친한 그룹이 형성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나와 그가 혼자서 붕 뜨지는 않았다.
조금 용기를 내어 그에게 말을 걸었다.
「……여, 히키가야」
「응? 아, 카와사키냐……. 첫날부터 나한테 말을 거는 놈이 있으리라곤 생각지 않아서 누군가 싶었네.」
5: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38:53.04 ID:EkpRtye+o
변함없이 행동이 수상하군, 이 사람.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할 자격은 못되지만 말이지.
「혼자야?」
「보면 알잖아……. 그것보다, 난 대체로 언제나 혼자다.」
변함없이 비뚤어졌네, 정말이지…….
뭐, 고등학교 졸업했다고 그런 게 갑자기 바뀔 리도 없나.
「그럼, 그럼 말이지. 입학식 다음에 교실로 같이 가지 않을래? 나도 혼자라 잘 모르겠어서……」
「그래…… 상관없어, 아니, 내가 부탁한다……」
「왜, 왜 그러는데, 평소 같지 않게……」
6: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39:43.97 ID:EkpRtye+o
「나도 대학이란 건 처음이니까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말이지……」
「히키가야라면 혼자서도 어떻게든 해낼 거 같은데」
「아니, 나 혼자서 된다면 어떻게든 하겠는데……고등학교랑은 달라서 반 같은 것도 없으니까 나만 장소 변경을 모르거나 하는 일이 흔하게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렇네……확실히 있을 법하네. 후훗」
「왜 웃는 건데……너도 나와 그다지 다를 거 없잖아」
「너랑 같은 취급 하지 말아줄래? ……아니, 됐어……」
왜 쓸데없이 허세를 부리고 반발하려 하는 걸까, 나는.
비뚤어져 있는 건 그뿐만이 아니라 나도 그런 것인가.
7: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41:25.64 ID:EkpRtye+o
그래도 용기를 낸 김에 조금 더 솔직히 지도록 노력하자, 일까.
「저, 저기 말이야. 너도 내 휴대폰 번호 등록해둬. 나는 알고 있으니까.」
「왜 알고 있는 건데…… 알려줬던가?」
「아, 아니, 타이시한테 들어서……」
「내 개인정보 함부로 흘렸군…… 뭐, 내 건 별로 가치 없으니 괜찮지만. 걸어봐, 등록할테니까.」
「……응」
옆에 있는 사람에게 전화하는 것뿐인데 긴장하게 된다.
처음으로 전화하는 건 분명하지만……나도 어지간히 사람과의 관계에 서투네.
이윽고 아마 구입했을 때부터 변경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착신음이 무정하게 울려 퍼졌다.
8: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42:48.80 ID:EkpRtye+o
「……좋아, 등록했어.」
「아, 하는 김에 메일 주소도…… 괜찮을까.」
으으, 너무 나갔나? 싫어도 전화 쪽이 친밀감 있기도 하니……괜찮겠지.
「어, 괜찮아. 별 거 아닌 일로 일일이 전화할 거 같지도 않고 말이지.」
됐다, 메일 주소 얻었다.
마음속으로는 신이 났지만 얼굴에는 드러내지 않는다.
이제 이런 건 당연하다는 듯이 할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졌다. 조금 쓸쓸하게 느껴지는 습성.
「저, 저기 말인데. 한가하면 메일……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안 돼. 이 이상 친한 척 굴 수는 없어, 나는…….
9:以下、名無しにかわりましてSS速報VIPがお送りします:2015/06/12(金) 21:44:36.52 ID:EkpRtye+o
「……너, 그런 메일 같은 거 하는 사람이었나? 별로 그런 거 같지는 않았는데.」
「아니, 그렇게 잘 하는 건 아니야……. 그래도, 그거 있잖아. 난 너 하나도 모르고.」
「고등학교 동급생한테 그런 말 듣는 것도 좀 그러네……. 난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엇, 네가, 나, 나의 뭘 안다는 거야.」
「어디보자, 카와사키란 이름이라고 알고 있어. 이제 기억났어.」
「……놀리는 거야, 히키가야. 때린다.」
「미안. 아니, 재봉을 잘하고, 가정적이고, 브라콤에다 의외로 여자답다는 거……. 봐, 여러 가지 알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