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및 문화 콘텐츠 사이트 삼천세계

소원과 유성


원작 |

프롤로그 : [Monster] (5)


프롤로그 : [Monster]

2장 : 결백의 증거

Side 작가

"..."

「.....」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두 그룹이 나뉘어졌다. 호기심과 두려움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어린아이들을 보호하듯 뒤로한채 경계하는 두 남녀와 쭈뼛거리며 안절부절해하는 그. 어찌어찌해서 일단 집단에 들어오긴했지만 계속된 긴장상태에 그는 어색한 침묵만 흐르는걸 어떻게든 무마해보려고 조심스레 통조림 하나를 건내며 말을 걸었다.

「저기.. 이거.... 안.., 드실래요..?」

"..딱히 저희들 중에 배고픈 애들은 없ㅇ-"

꼬르르륵--

"...."

그의 말에 무표정으로 답하려던 남자는 순간 미끌거린 표정으로 바뀌고서 뒤를 돌아보았다. 그래, 아직 성장기일터인 아이들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플테니 이해한다, 이해할수있다. 라고 남자는 생각했다.

그런데...

"..너냐"

"....데헷?"

자기는 아니라는듯이 고개를 가로젓는 아이들과 달리 얼굴이 새빨게진채 어색한 휘파람을 불며 시선을 피하던 여자. 제임스는 피오를 노려보며 물었고, 거기에 한쪽 눈을 찡끗하며 혀를 내밀는 그녀에 남자도 싱긋 웃으며 그녀의 뜨여있는 한쪽 눈을 손가락으로 찔렀다.

푹-

​"​끄​아​아​아​아​아​아​어​어​아​아​사​ㅏ​가​각​!​!​!​!​!​ MY ​E​Y​E​!​!​!​!​!​!​!​!​!​"​

퍽-!!

"시끄러 임마!"

찔린 눈을 부여잡으며 뒹구는 피오를 한번 발로 걷어차고서 진정시킨 제임스는 한숨을 내쉬고서 그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살이 드러날만한 부분들은 머플러, 장갑, 후드 등으로 전부 동여매어 가린 그 모습, 마치 병적이라고도 할만한 그 모습에 남자는 미간을 찌뿌리고서 얼굴을 보려했다. 하지만 후드 밑으로 아주 조금 드러나는 부분도 붕대로 가려져있어 보이지않아 남자는 물어봤다.

"얼굴, 보여줄수 없는겁니까?"

「그게...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보여줄수 없다는건가, 말꼬리를 흐리며 고개를 돌리는 그에 남자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뭐... 됬습니다. 그러면 오늘 밤만 여기서 지내시고 내일은 그냥 가시죠. 식량도 가져가지시고요"

「....네?」

남자의 말에 뒤늦게 되묻는 그, 제발 아니라는듯이, 자기가 잘못들었길 바라며 되물어봤지만 제임스는 두번 말하지않았다.

「저, 저기, 그러니까.. 아하, 하... 그러니까.. 말이...죠..? 제가.. 여.. 여기, 여기 있으면, 안, 되나요...?」

"누군지도 모르고, 알려줄 마음도 없는 상대를 받아들이기엔 여간 껄끄러운게 많아가지고 말이죠. 거절하겠습니다"

「아.. 안되요.. 제, 제발! 저 식량 많이 구할수 있어요! 그, 위험한데도 막 가고, 뭐든 다할테니까, 그러니까 저도 여기 있게 해주세요. 네? 가, 같이 있게...!」

남자의 냉정한 말에 그는 무릎을 꿇고서 남자에게 애원했다. 거기에 남자의 눈엔 일말의 동정심이 스쳐지나갔지만, 곧 자신의 등 뒤에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고서 마음을 다잡았다.

"그렇다면, 얼굴을 ​보​여​줄​수​있​습​니​까​?​"​

​「​.​.​.​그​것​만​큼​은​.​.​.​.​ 하지만.. 제발.. 여기 ​있​게​해​주​세​요​.​.​.​.​ 네..?」

"거절하겠습니다. 당신이 얼굴을 보여주지않겠다면 이쪽도 당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겠습니다. 얼굴조차 보여줄수 없는 이를 어떻게 믿겠습니까?"

그 어떤 물러섬도 없을듯한 남자의 단언에 그는 무릎을 꿇은채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거기에 남자는 그의 눈이 보이지않지만, 울고있는것처럼 보였다. 그러고 그는 바닥을 기어서 남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서 애원했다.

「제발... 제발, 부탁할게요.. 저, 착해요.. 말도 잘듣고, 쓸만하고.. 같이 데리고다니면.. 정말, 정말로 좋을거에요... 그러니까....」

"...."

탁-

「...아..」

하지만 그에게로 돌아오는 대답은, 자신의 손을 쳐내는 남자의 차가운 손길이였다. 거기에 그는, 아무것도 하지못한채 자리에 주저앉아, 멍하니 쳐내진 손을 바라볼 뿐이였고, 어느새 다시 진정한 피오의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들은 조심스레 여자에게 부탁했다.

"저기.. 언니, 저 아저씨 그냥 받아주면 안되나요?"

"맞아요. 그렇게 ​나​쁘​지​않​은​거​같​은​데​.​.​"​

"...."

아이들의 말에 피오또한 고민하는듯 미간을 찌뿌렸다. 하지만 그녀또한 그저 고민하는것에 그쳤고, 곧 고개를 가로저으며 쓴 웃음을 지었다.

"히히...미안, 역시 받아들이긴 그러네"

마음같아선 군인인 그들도 그를 받아들이고싶었다. 하지만 그들에겐 자기자신들만이 아니라 일곱명의 아이들도 지켜야하고, 상대는 아무리봐도 수상쩍기 짝이없는 이여서 외면했다. 어째서 그렇게 귀중한 식량을 넘기면서까지 자신들과 함께있길 원하는진 그들로썬 알수없었지만, 그들의 답은 이미 정해졌다.

"..미안, 합니다"

「.....」

남자는 쓰디쓴 침을 삼키며 그렇게 말했고, 그는 그저 몸을 뒤로하고서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러​면​.​.​.​」​

그리고, 조심스레 그의 입에서 나온 말에 남자는 고개를 그쪽으로 돌렸다.

「....그러면, 말이죠.. 당신이 보기엔.. 제가, 제가.... 사람 같나요...?」

"...무슨, 말인지..?"

「그냥, 대답해주세요. 

​.​.​.​.​.​저​는​.​.​.​사​람​인​가​요​.​.​?​」​

그로썬 도통 알수없는 괴수의 질문에 남자는 고개를 갸웃거렸고, 그는 갈라진듯한 목소리로 대답을 재촉했다.

"...사람, 입니다"

「....헤헤」

그리고 남자의 입에서 나온 대답에 그는, 메마른 웃음소리를 냈다.

「역시, 여기에 있고싶어지네요」

"...."

대답을 청하다기보단 혼잣말로 중얼거린 말에 남자는 더욱더 씁쓸한 속을 어떻게든 떨쳐낼뿐이였다.












날이 밝았다. 아니, 밝았다라고 보기엔 언제나 어두컴컴한 세상이기에 알수는 없지만 피로가 어느정도 풀린 그들은 쉴 필요가 없어졌다.

「....그럼.. 이만, 가볼게요」

그리고 그것은, 그가 떠나야만 할 시간이 임박했다는것또한 알려줬다.

몸을 돌리고서 떠나는 그의 발걸음은 너무나도 느렸다. 마치, 자기자신을 잡아달라고 외치는것처럼. 그리고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남자와 여자의 표정은 어두웠지만, 부르거나 잡지는 않았다. 그저 고개를 돌려 외면할뿐.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흘러서야 떠난 괴수의 모습에 남자는 씁쓸한 목소리로 말했다.

"...참 개같은 현실이네.."

"..그러게, 제임스"

한숨을 내쉬면서 총을 집어들어서 탄창 안에 남아있는 잔탄을 확인해본 남자는 어두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12개.. 그리고 40개입 탄창도 이젠 3개 남았나. 피오, 넌?"

"나는 20개입 5개하고 권총용 12발 든거 2개, 하여튼간에 이게 다 떨어지기 전에 기지로 ​돌​아​가​야​할​텐​데​.​.​"​

"그러게말야, 저 빌어먹을 고물덩이 돌릴만한 연료만 있으면 당장에 돌아가는건데.."

제임스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부셔진 콘크리트 더미 사이에 있는 장갑차를 비리보며 말했다. 이곳저곳에 장갑이 우그러지고 떨어져나간 부분이 많아 방호효과를 제대로 할수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엔진같은 중요부품들은 아직 쓸수 있기에 연료만 있다면 충분히 움직일수있을만큼 멀쩡하기에 그는 더더욱 아쉬운 눈으로 장갑차를 바라보았다.

"그보다 제임스, 슬슬 식량도 다 떨어질듯한데.. 도심구역으로 들어가봐야되는거 아냐?"

"...으, 응? 아아, 그래야겠네"

그러던중 그에게 물어오는 피오에 그는 정신을 차리고서 답했다. 

"그럼 지금 출발해야되겠네, 총은 잘 작동해?"

"문제없음, 언제든지 써도 되"

피오는 그렇게 말하며 총을 흔들었고, 거기에 제임스는 살짝 웃고서 말했다.

"좋아, 그러면 빨리 가자고. 너희들은 여기 잘 숨어있어야되? 알았지?"

"네에.. 잘다녀오세요"

"다치시면 안되요!"

"군인 형아랑 누나 힘내세요!"

병아리마냥 제각각 대답하는 아이들에 남자하고 여자는 웃으며 하나하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후​우​.​.​.​.​후​우​.​.​.​ 츄릅"

"..."

물론, 입가로 흐르는 침을 닦아내면서 거친숨을 내뱉는 그녀에 그의 표정이 굳어진건 말할것없다.















Side 주인공


쫓겨났다, 기껏 만난 좋은 인연인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거리를 걸었다. 외눈을 가렸던 천은 벗은뒤 주머니에 넣고서 주위를 바라보았다. 그리 높지도 않은 건물이건만, 이 근방 건물들은 다 높이가 고만고만해서 꽤 멀리까지 볼수있었다.

「...거기 있고싶었는데」

착하신 분들이셨지, 전에있던 곳과는 다르게. 어린 아이들까지 잘 돌봐주시고... 하지만 왜 쫓겨난걸까? 이번엔 전부 가렸는데, 내 죄를, 이 몸을, 하지만 뭐가 부족한거지? 뭐가 부족한걸까? 

「나 꽤나 쓸만한데...」

그렇게 중얼거린 나는 저멀리 도시를 바라보았다. 판자촌같은 이곳과는 다르게 높은 건물들로 한가득이 저곳, 이 몸뚱이와 똑같은 괴수들로 바글바글 거리는 저곳. 

평범한 사람들이 간다면 죽을 각오를 하고 가야할테지만, 나만큼은 가능했다. 원하지도 않았는데, 축복일지 저주일지 모를 이 상황에서 내가 할수있는건 유용한 물품들을 챙기는거였다. 

무리에 들어가려면 쓸모있어 보여야하니까,  그렇지않으면 들어갈수 없으니까. 하지만 뭐가 부족한걸까, 신뢰? 괜찮은데, 나는 그저 같이 있기만 하면 되는데, 그거 하나면 되는데, 안되는걸까? 나는 괜찮은데 그걸로 안되는걸까? 

아니, 사실 나는 알고있는데 모른척하는건가? 

...닥쳐, 젠장할. 

지이익-

배낭 지퍼를 열고서 초코바 하나를 꺼내든뒤 포장지를 까고서 한입 베어물어봤다. 그리고 입 안에서 느껴지는건, 역시나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질척질척할뿐인 기분나쁜 식감, 거기에 난 삼키지도않은뒤 뱉고서 한숨을 내뱉었다.

...전에 먹던 그 사료.. 왠지 그리워지네...

"……"

"……!…"

「...어?」

그렇게 우울해하고 있을때 들려온 목소리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목소리가 들려온 쪽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다섯명 정도의 남자들이 보였고, 나는 주머니에서 다시 천을 꺼내들었다. 

저들이라면, 괜찮을까? 이번에는 괜찮을까 하고, 생각하고선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간 다가갔을때, 그들의 말이 제대로 들린 순간 나는 다가가는걸 멈췄다. 

"그니까 이 쯤이 맞아? 암만해도 틀린거같은데"

"아 쫌!! 맞다고 이 병신아!! 몇번을 쳐말해야 그 썩어문드러진 귓구녕에 쳐박힐텐데!!!"

"야 칼, 목소리가 너무 커, 잘못하다 목표로 삼았던 그 꼬맹이들에게 들리면 어쩌려고 그래?"

"그리고 그 빌어먹을 군인자식들이 언제 어디에 대기타고있을지 모른다고. 정신똑바로 안차리면 눈깜빡하고난다음엔 황천이야, 황천"

'군인'과 '아이들'이라는 단어에 나는 살짝 헛숨을 들이키고서 콘크리트 더미에 몸을 숨긴채 좀더 듣기로했다.

"하여튼간에 이근방 꼬마놈들은 한참 전에 다 잡아들여가지고 이젠 그 군바리들이 데리고있는 놈들밖에 없단말야"

"내 말이! 그 빌어먹을 군바리 자식들은 왜 안돌아가고 여기 남아서 귀찮게 구는건지! 에이썅, 그 새끼들 눈에 띄면 아주 그냥 아가리에 총알을 쑤셔박고야말겠어"

"아서라 아서, 그러다가 니가 총알밥 먹고 뒈질거다. 우리 목적은 되도록이면 군인 놈들하고 싸우진 말고 꼬맹이들을 잡아오는거라는걸 잊지좀 말어. 만약 그놈들이 있다면.. 오늘은 그냥 포기해야지"

나는 심장 박동이 점차 빨라지는게 느껴졌다. 그들에게서 떠날때, 멀리서 군인 둘이 어디론가 가는걸 보았으니까. 식량을 가지러 간걸까? 그렇다면, 지금 그곳에는 그 어린 애들밖에 없다는건가?

나는 눈을 가리고있던 천을 걷어내고서 남자들이 가는 길을 보았다. 정확히 내가 걸어왔던 길을,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남자들, 총이라든가, 곤봉같은걸로 무장한 그들의 모습이나 말들로 보아선 절대로 좋은 의도로 가는거같지않았다.

..그렇다면...


나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뒤, 조심스레 그들의 뒤를 미행하기 시작했다.






만약, 만약 그 아이들이 저 남자들에게 들킨다면







그리고 그때 내가 도와준다면






























나도 같이 있을수 있지않을까.













Side 작가

군인 피오와 제임스는 군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강화병사로 전직 아크에이지 2군 부대에 소속되어져있었다. 비록 2군이라지만 이 행성에서 강화병사란 그 둘 뿐이고, 앵간한 사람 쯤은 우습게 죽일 정도의 신체를 지닌 그들이였다.

하지만 그런 그들이라 할지라도 감당 못하는 상대가 있다.

괴수

제일 약한 양산형인 번급들도 강화병을 손쉽게 죽이는 괴물들이다. 거기에 상위괴수라 불리는 이들도 인류의 과학이 응축되어서 탄생한 '기사'라는 이들 중 평기사에 준한다. 

피오, 제임스는 본래 어린아이들을 구조하는 역활을 맡았다. 도심 인근지역이라 괴수들과 자주 접할수있는 곳이기에 그들만이 할수있었고, 목표지역에 있는 아이들을 다 구조한 그들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고립되었다.

세방향으로 도시가 있고 한가운데에 미개발 구역이 있는 이곳은 그야말로 '우리', 그들 둘만이라면 탈출할수도 있지만 아이들까지 포함되어있다면 이동수단이 아니라면 무리이다. 그런 그 둘에게 장갑차가 있긴하지만 고립되는 중 연료통이 피탄돠어서 연료가 다 새어나갔다. 따라서 그둘은 어찌할 방법도 찾지못한채 오늘도 도시에 식량을 찾아 겨우겨우 연명해간다.

그리고 지금, 그런 그둘이 참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K​Y​A​A​A​A​A​A​A​A​A​A​A​A​!​!​!​!​!​!​!​」​」​」​

"아오 썅!! 작작 좀 쳐울어 ​개​자​식​들​아​!​!​!​!​"​

뒤에 열몇마리의 괴수를 달고서 도망치는 둘 중 여자가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방아쇠를 눌렀고, 거기에 다섯마리의 괴수가 맞아죽었지만 다른 괴수들은 거기에 게의치않고 오히려 한차례 더 괴성을 내지르며 쓰러진 동족을 짓밟고 달려들었다. 

"엠병할!! 하여튼간에 내가 처음에 그냥 ​쏴​죽​이​자​고​했​잖​아​!​!​"​

"소음기도 안달았는데 총 쏴제꼈으면 괴수 오는건 똑같았어 이 년아!! 글고 총알 좀 아껴!!!"

"로데오마냥 미친듯이 날뛰는 오토바이 위에서! 앵간한 운동선수보다 빠른 괴수를 맞추는게 쉬운줄 알아?!!"

다떨어진 탄창을 가는 피오에 제임스는 온사방에 깔려있는 파편들을 피하느라 신경이 날카로워져가지고 인상을 팍 찡그리면서 외쳤고, 거기에 여자도 바락 소리지르며 답했다. 그러면서 눈앞에 쓰러져있는 전봇대를 피하기위해 바이크의 앞부분을 들어서 마치 묘기를 하듯이 뛰어넘은 그는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으며 손목에 채워진 시계를 보았다. 

"젠장...! 너무 오랫동안 ​비​워​뒀​는​데​.​.​!​!​"​

괴수들에게 쫓긴지 벌써 3시간이나 되어서 아이들을 두고온지 7시간 씩이나 되버린 그는 괴성을 지르며 달려드는 괴수들을 찢어죽일것만같은 눈으로 쳐다본뒤 급커브를 돌았다.

끼기기기긱---!

'제발... 아무 일도 없기를..!!'

​투​두​두​두​두​두​-​-​-​-​!​!​

그리고 오토바이의 뒷자석에 남자와 등을 맞댄채 탄 여자는



그저, 괴수들에게 총구를 들이댈 뿐이였다.







이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시는 다른 책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