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및 문화 콘텐츠 사이트 삼천세계

정령이 된 마지막 장작의 왕


원작 | ,

마지막 전투 그리고 이변


"이걸로... 마지막이다. 난 사명을 완수하는 것이다."
재의 귀인은 자신이 애용하는 로스릭 기사의 직검을 들고 태초의 화로 안으로 들어갔다.
"이곳이 태초의 화로..."
재의 귀인은 화로 안을 둘러보았다. 그곳에는 그게 있었다. 태초의 화톳불 곁에 있는 불타는 기사. 아니 기사의 불꽃이 말이다.
말따위는 없다.
감정도 없다.
그저 그게 존재의의이고 그게 본능인듯 화톳불의 나선의 검을 빼어들고 재의 귀인에게 향한다.
귀인은 기사의 대검을 자신의 검으로 막고 찔렀다.
기사는 찌르기를 막고 검을 창으로 변형시켰다.
"무기를 마음대로 변형시키는 건가... 성가시군."
기사는 창으로 귀인을 찔러 던졌다.
"크헉!"
재의 귀인은 다시 일어나 싸우기 시작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기사는 이상한 소리를 지르며 태초의 화톳불로 사라졌다.
"이제... 끝이야..."
재의 귀인은 태초의 화톳불로 향했다.
귀인이 태초의 불을 계승하더라도 이 세계는 매우 조금 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재의 귀인은 화톳불의 작은 불꽃을 향해 손을 뻗는다.
그러자 갑옷 위로, 몸 전체로 태초의 불이 타올랐다. 하지만 화로는 여전히 어두울뿐이다.
그때 목소리가 들려왔다.
「살고 싶나?」
그 목소리는 내 안에서 울려퍼졌다.
「다시 묻지, 살고 싶나?」
"그래. 난 살고 싶어."
「난 너를 이 멸망하는 세계에서 꺼내 살릴 수 있어. 하지만 너가 불사자인건 변하지 않아. 그래도?」
"그래."
「좋아. 너의 희망대로 이 멸망하는 세계에서 꺼내주지.」
"그전에 너는 누구지?"
「아직도 눈치채지 못했나? 나는, 아니 우리는 이 태초의 불을 계승한 역대 장작의 왕들이다.」
"그렇다면 왜 날 살려주지?"
「어짜피 이 세계는 멸망한다. 그렇다면 마지막 계승자의 소원은 들어주어야하지 않겠어?」
"그런가..."
「그럼 우리들의 힘을 잘 이용해서 살아보라고.
마지막 장작의 왕이여.」

이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시는 다른 책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