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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의 기묘한 관계

雪ノ下雪乃と由比ヶ浜結衣の不思議な関係


원작 |

역자 | 아이시스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의 기묘한 관계 4화


유키노시타 유키노와 유이가하마 유이의 기묘한 관계 4(완)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라는 말이 있듯이, 인간 관계라는 건 어느 정도 파란이 있는 편이 의외로 잘 유지되는 걸지도 모른다.
결국, 나와 유이가하마양의 관계는 원래대로 돌아왔다.
원래대로 돌아왔다고는 해도, 유이가하마양이 봉사부에 막 들어온 무렵 같은 관계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
싸움 직전인 서로 막말을 해대는 관계로 돌아왔을 뿐이지만. 그래도, 그것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다. 그러니까 진정한 의미로 친구가 되는 것은 어렵다.
그럼, 이런 관계를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벌써 그 대답은 나와 있다. 하지만 다시 말로 하는 것은 부끄럽기 때문에 말하지 않기로 하자.


주말, 우리는 조금 먼 곳까지 쇼핑하러 왔다.
유이가하마양이

「힛키는 제법 멋지니까, 확실히 멋 부리지 않으면 안돼!」

라고 말한 것이 원인이다.
물론 히키가야군은 싫어했지만, 코마치양이 설득해준 것도 있어 마지못해 이긴 하지만 승낙했다.
그렇게 해서 현재에 이르렀지만.

「저, 저기 말이지. 너희들 팔짱 끼는 거 그만둬 주지 않겠어? 주변 시선이 대단하다고···」

「아라, 당당하게 있으면 좋지 않을까. 그다지 나쁜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렇지만, 확실히 양다리 걸치고 있는 것 같지. 유키농 떨어져」

「아라, 떨어져야 하는 건 당신이 아닐까?」

간단하게 지금 상황을 설명하면. 히키가야군의 오른팔에 나, 왼팔에 유이가하마양과 각각 좌우로 팔짱 끼면서 걷고 있다.
솔직히 걷기 어렵지만, 유이가하마양이 양보하지 않는 이상 이쪽도 타협할 수 없다.

「그냥 둘 다 떨어지는 것이···」

「 「그건 안돼」」

「···너희들 사이 좋구나」

사이가 좋다고 하기에는 미묘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하나 싸움 전과 다른 것이 있다.
히키가야군 앞에서도 서로 보통으로 막말을 하게 되었다. 뭐 원래 히키가야군은 눈치채고 있었던 것이라 이제 와서 새삼스레 라고 생각하지만.

「그럼, 힛키가 선택해 줘. 나나 유키농 어느 쪽이 좋아?」

「에!?」

「아라 그거 알기 쉬워서 좋구나. 자 히키가야군 선택하렴?」

「에 그게 그···」

일단 말해 두지만, 물론 우리는 어느 쪽이든 히키가야군에게서 떨어질 생각은 없다.
이건 그런 거다, 초등학생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장난치는 것과 같다. 우리는 히키가야군이 곤란해 하는 표정을 상당히 좋아한다.

「힛키는 우리들을 좋아하는 거네」

그렇게 말하고는, 유이가하마양은 히키가야군의 팔을 가슴으로 누른다, 랄까 골짜기에 파묻히게 한다.

「ㄴ, 너!」

「에로가야군, 사람들 앞에서 성희롱은 그만두렴」

「아니 아니, 이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내 탓이 아니잖아!」

「맞아 유키농, 자기가 이런 걸 할 수 없다고 해서 힛키에게 엉뚱한 화풀이 하면 안돼」

「하, 누가 엉뚱한 화풀이 하고 있다는 건지? 원래 가슴은 단순한 지방 덩어리잖아? 가슴이 크다고 나에게 이겼다고 생각하는 건 그만두어 주지 않을까나. 몹시 불쾌하구나」

「훗··· 지방 덩어리, 빈유는 모두 그렇게 말하는걸」

코웃음 쳤어! 굴욕이야!

「말이라고 다가 아니다만, 빈유? 달라 유이가하마양, 나는 슬렌더야. 전체를 보면 매우 밸런스가 좋은 거지, 가슴만 큰 당신과는 달라」

「다행이야, 유키농. 그런 거네~ 슬렌더인 거네~?」

「불쌍한 눈초리로 나를 보는 것을 그만두렴!」

그런 대화를 하는 도중에, 갑자기, 히키가야군이 힘껏 팔을 뿌리쳐 버렸다.

「너희들 사람을 사이에 두고 말싸움이나 하는 게 아니라고, 그런 거라면 돌아갈 테니까」

큰일났다. 히트업 되서 히키가야군의 기분이 상한 것 같다.

「와~와―! 싸우는 거 아냐. 나와 유키농 사이 좋은 걸」

그렇게 말하고, 유이가하마양은 나와 팔짱을 꼈다.
뭘까 이 탄력과 부드러움은!
에, 이게 가슴!? 나한테 붙은 것과 같은 물체라고!?
경악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빨리 유이가하마양과 이야기를 맞추어 히키가야군의 기분을 풀어 주지 않으면.
처음부터 그다지 오고 싶었던 게 아니었으니까 정말로 돌아가 버릴지도 모르고.

「에에, 우리 정말로 사이 좋아. 그리고 히키가야군 오늘은 당신의 옷을 사러 온 거니까 아무것도 사지 않고 돌아가는 건 허락할 수 없겠구나!」

히키가야군은 하-아 하고 한 숨 쉬면서.

「그러면 좀 더 자제해 달라고. 그렇지 않아도 멀리까지 온 덕에 지쳐서 너희들 싸움에까지 말려 들면 몸이 남아나지 않아」

그렇게 말하고 히키가야군은 걷기 시작해 버렸다.

「아- 기다려!」

뒤쫓듯이 우리는 서둘러 걸었다. 물론, 우리는 팔짱 낀 채 그대로다.

그러나 싸우지 말라고는 해도, 그렇게 잘 되지는 않고···.

「이게 힛키에게 어울려!」

「아니, 이 옷이 히키가야군의 좋은 점이 부각된다만」

처음으로 들어간 가게부터 이런 상태다. 히키가야군은 이제 체념했는지 우리들의 아이들 옷 갈아 입는 인형화 되었다.
히키가야군은 본 바탕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옷 고르는 보람이 있긴 하지만, 역시라고 할까 뭐라고 해야 할까 나와 유이가하마양의 취향이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아니나 다를까.

「둘 다 살 테니까, 이리 줘」

히키가야군은 질린 것처럼, 우리에게서 옷을 빼앗고는 계산을 끝내 버렸다.

「무―」

자기가 고른 걸 선택했으면 했던 걸까 유이가하마양이 불만을 품고 있다.
그렇지만 적당히 하지 않으면 히키가야군이 정말로 돌아가 버릴 거 같고, 좀 더 얌전하게 있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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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완전 곤욕이구만.
유이가하마가 내 옷을 사겠다고 해서 반 무리로 끌려 온 것은 뭐 상관없지만, 유이가하마도 유키노시타도 쭉 싸움이나 해대는 통에 쉴 틈도 없을 정도다.
도착하자마자 어느 쪽이 팔짱을 낄지 다투고, 그 후 제일 처음으로 들어간 가게에서는 어느 쪽이 선택한 옷이 어울릴까 언쟁.
끝이 없어서 무리하게 양쪽이 선택한 옷을 샀다.
뭐 지금은 지갑에도 여유가 있으니 문제는 없다.
그리고 지금 우리들은 점심을 먹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조금 전과는 다르게 얌전하다.
두 사람 모두 파스타를 주문했지만, 거의 먹지 않았다.
유이가하마의 경우는 조금 전부터 포크로 면을 빙글빙글 하기만 하고 있다.

「너희들 먹지 않을 거냐?」

「으, 응···」

「조금···」

조금 전까지의 소란스러움은 어디로 가고, 마치 빌려 온 고양이같다.
혹시, 조금 전 일을 신경 쓰고 있는 건가. ···어쩔 수 없구만, 오늘은 이 녀석들 때문에 온 거니까.

「조금 전의 일 신경 쓰고 있는 건가?」

「괜찮아! 이제 싸우지 않아!」

유이가하마가 먹는 듯한 시늉을 하고 있다.
역시인가.
별로 나도 모처럼 먼 곳까지 왔으니 즐기고 싶지 않은 것은 아니다. 녀석들 싸움에 엮이면 지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얌전한 것도 문제다.
처음에 이 녀석들이 말다툼 하는 것을 보았을 때는 깜짝 놀랐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당연한 것 같이 느껴지는구나.

「이제 돌아간다는 말 안 할 테니까- 평상시대로 해 줘. 그런 식으로 쳐져 있으면, 모처럼 먼 곳까지 왔는데 기분만 버리니까」

두 사람 모두 얼굴을 들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다. 어이 이봐 정말로 내가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냐고.

「괜찮아?」

「너희들에게 있어 싸움이 평상시라면 그렇게 하라고, 조금 자제해 주는 것이 나로선 편하지만」

라고 말한 게 운이 다한 거지.

「히키가야군. 아-앙」

「힛키, 이것도 맛있어!」

완전히 기운 차린 두 명에게 아-앙 을 재촉 당해 주변의 눈이 터무니 없이 아팠다.
뭐 그렇지만 말해 버렸기 때문에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된다. 거기에 상당히 맛있고.

점심을 다 먹고, 이번에는 자기들 옷을 사겠다고 여자 둘이 말하기 시작해 짐꾼 역할이 확정되었다.
뭐 그 쪽이 편하고 좋지만.
두 사람이 즐거운 듯이 옷을 선택하고 있는 것을 멀리서 바라본다.
한 때를 생각하면, 대단하긴 하다.
상대의 추악한 부분을 인정하고 자신의 추악한 부분을 드러낸다. 그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가게 안에서 여자 둘이서 옷을 서로 고르고 있는 녀석들도 있지만, 아마 유키노시타와 유이가하마 같은 관계는 아닐 거다.
추악한 부분을 숨기고, 깨끗한 것으로 도배한다. 그것이 보통이다, 저 두 명이 특별한 거다.
약간, 그런 상대가 있는 것이 부럽다고 생각한다, 아주 약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두 사람이 옷을 가지고 달려 온다.
나쁜 예감이 드는데···.

「저기 힛키, 어느 쪽이 유키농에게 어울릴까?」

「그다지 나는 당신의 의견은 아무래도 좋은 것이지만···」

그럼···.
이라고 해도 여자 옷은 전혀 모르는데.

「유키노시타라면 뭘 입어도 어울리지 않겠어?」

우선 적당히 얼버무리자.

「에- 그게 뭐야 재미없어」

어째서 거기서 재미있는 말을 해야 하는 건데.
거기에 유키노시타가 뭘 입더라도 어울리는 것은 사실이겠지, 미인이고.

「ㄷ, ㄷ, 당신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걸까나!」

이런, 마음의 소리가 조금 새고 있던 것 같다. 랄까 유키노시타, 언제나 스스로 미소녀, 미소녀 말하면서 타인에게 들으면 부끄러운 거냐. 귀까지 빨갛다고.

「무―, 유키농만! 저기 힛키 나는? 나는?」

「아―, 세계 제일로 귀엽구나」

「에―」

불만인 건가.
세계 제일로 귀엽다는 게 좋지 않은 건가, 코마치와 동급이다. 나로선 파격적인 취급이라고.

「이제 됐어! 유키농 가자!」

「에, 에에···」

그렇게 말하고는 유이가하마는 유키노시타를 데리고 가게 안쪽까지 가 버렸다.
뒤쫓아서, 사과해야 하나···.
아니, 그것은 내가 아닌데. 녀석들이 숨기는 것도 없이 나와 접해 주고 있어, 그렇다면 나도 나답게 있어야 할 것이다.

두 사람과 같은 관계는 될 수 없지만, 적어도 두 사람과 같이 있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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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전철, 드물게 히키가야군이 먼저 자 버렸다.
둘이서 그를 데리고 다니면서 옷 갈아 입히는 인형처럼 대해서 지쳤을 것이다. 거기에 그 후에도 상당히 히키가야군을 사이에 두고 언쟁을 했기에 더 했을 것이다. 약간 미안한 기분이 든다.

「힛키의 잠자는 얼굴은 별로 본 적 없으니까 신선~!」

그렇게 말하고는, 유이가하마양은 찰칵 찰칵 사진을 찍고 있다.
···나중에 받겠습니다.

「유이가하마양, 너무 떠들고 있으면 일어나 버릴 거야」

「아, 미안」

잠깐 사이, 침묵이 계속된다.

「힛키 즐거웠을까?」

「글쎄, 원래 그는 그다지 쇼핑을 즐기는 타입이 아니고」

게다가, 코마치양을 꼬드겨 거의 강제로 데려 온 것은 확실하다.
혹시 귀중한 휴일을 날렸다고 화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나는 즐거웠어···」

「응, 나도」

나라고 해도, 지금까지 누군가와 쇼핑을 즐긴다는 경험은 거의 없었기에, 신선하고 즐거웠다.
혹시 히키가야군도 같은 기분일지도 모른다.
언제나 비뚤고, 강한 척하고, 솔직하지 않은 그지만.

「그래서, 어땠어 히키가야군?」

그의 몸이 움찔 움직인다.

「일어난 거지?」

「···들켰나」

「힛키, 엿듣고 있었어! 진짜 기분 나빠!」

이것만은 옹호 방법이 없구나.

「기분 나쁘다고 말하지마, 잘못해서 뛰어 내려 버릴지도 모른다고!?」

「뭐, 그건 됐으니까. 히키가야군, 오늘 즐거웠어?」

우리는 히키가야군을 바라본다.

「뭐, 뭐 너희들이 즐거웠으면 되는 거 아니겠어?」

그렇게 말하고 히키가야군은 고개를 숙여 버린다.
정말로 이 사람은 솔직하지 않다.

「그런가···」

유이가하마양도 그 말을 듣고 만족했는지, 살짝 웃은 채로
눈을 감았다.
거기에 맞추어, 나도 눈을 감았다.
규칙적인, 전철 소리가 매우 기분 좋게 들려, 나는 곧바로 자 버렸다.

현지 역에서 해산하고.
나는 유이가하마양과 함께 집을 향해 걷고 있다.
벌써 완전히 해가 떨어져서 어두워지고 있었다.
나와 유이가하마양 사이에는 말도 없었고, 그녀는 쭉 휴대폰을 보면서 능글능글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유이가하마양, 그렇게 휴대폰만 보고 있으면 위험해. 그런데 무엇을 그렇게 보고 있는 건지?」

뭐 알 거 같지만.

「이거!」

방금 전 몇 장이나 찍은 히키가야군의 잠자는 얼굴이었다.

「정말이지, 그런 것을 쭉 보고 있었어?」

「이거, 유키농 필요 없어?」

「···갖고 싶어」

「그럼 다음에 보내 줄게」

유이가하마양은 만면의 미소를 짓는다.
언제부터 나는 이런 머리 나쁜 교환을 하게 된 것일까.

「저기 유키농, 전에 이야기한 것 기억하고 있어?」

전에 이야기한 것··· 매우 추상적이지만 우리에게 있어서는 단 하나다.

「에에, 물론」

「그 때,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했지만. 그럼 우리는 무엇일까?」

그 대답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
그렇지만 말로는 하지 않는다.
말해 버리면 어떤 견고한 것이라도 진부하고 여리게 무너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함께 쇼핑하고, 서로의 옷을 선택하고, 이런 건 완벽하게 친구겠지?」

「그렇겠네···」

뭐 나는 친구라는 것이 있었던 적이 없기 때문에 무엇이 친구인지 말하는 건 곤란하지만, 일반적으로 보면 우리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다르다.
같은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 버리면, 친구로는 있을 수 없다. 나는 유이가하마양에게 양보할 생각이 없고, 그녀도 나에게 양보할 생각이 없다.

「유키농··· 나는 지지 않으니까」

그 날, 유이가하마양이 말했던 것처럼 또 선언한다.

「에에, 나도」

그리고 히키가야군이 누군가를 선택한다면 그 때 우리는.

「그럼, 유키농. 내일 봐」

「에에, 부실에서」

그렇게 말하고 우리는 집으로 향한다.



우리는 친구는 아니다
그렇다고 타인도 아니다
우리만의 이상한 관계

하지만 이렇게 생각한다
반드시 우리의 청춘은 올바른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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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강습을 바로 안 하겠다는 게 ‘감정적’으로 좀 쉬려고 했습니다. 어째..그런데 기분탓인지 이것마저 강습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순전히 기분 탓이겠죠.

이로서 기묘한 관계가 끝났습니다. 4편을 끝으로 완결되었습니다. 답변 중에 유키노X유이 라고 예상하신 분이 계셨는데,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할 말은 하나입니다.

그냥 연적이라고 말하면 되잖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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