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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미 고2병 발증(총5장)

相模南の高二病発症


원작 |

역자 | 아이시스

본 번역은 柏木님의 허락을 받고 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5장 아자레아의 꽃말 (완결)


01. 그리고, 문화제 이후 part1 하치만 사이드

이미 문화제 실행 위원들도

소란스러웠던 관객들도

아무도 없는 체육관 캣 워크 중심에서

나는 사가미를 안고, 벽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나는···사가미 미나미를 좋아한다

꽤나 고도로 훈련된 것이 분명한 나이지만··· 아니, 고도로 훈련?

바보 같다··· 단지, 꼬리 내리고 도망친 거지만.


나는 울다 지쳐 자 버린 사가미를 가슴에 꼭 껴안으면서 곰곰이 생각한다

올해 문실은 어떤 의미로는 작년보다 심했을 것이다.


방금 전, 하라 마나카가 달려 나갔다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위원들이 떠들고 있었기에

아마 야가미를 맞으러 봉사부로 간 것일 것이다

야가미도 하라양도 뒷풀이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참가하지 않는 문화제 뒷풀이

···그런 거, 나는 가지 않지만

아니, 그런 게 아니라도 가지 않지만.


「···」

「사가미···」

나의 가슴에서 자고 있던 사가미가 눈을 떴다.

「아··· 잡무 처리」

사가미가 깜짝 생각난 듯이 중얼거린다.

「어때?」

「아··· 안돼, 움직일 수 없는걸」

사가미는 미소지으며, 내 가슴에 또 얼굴을 묻고는.

「조금만 더 기다려 줘···」


···평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내심은

「뭐야 이 사랑스러운 생물」이라는 느낌이었다.


「저기··· 히키가야군, 잠깐 혼잣말 해도 좋아?」

「혼잣말은··· 양해를 구하는 것이 아니겠지?」

「그것도 그렇네···」

혼잣말의 양해라니, 그런 얼빠진 말을··· 어째서 사가미를 좋아하는 걸까? 나


···사람은 바뀔 수 있다고 가르쳐 준 것?

내 행위나 생각을 죄다 카운터 해 준 것?

내··· 어리석음이나 유치함을 자각시켜 준 것?

그리고 또··· 얼굴도 스타일도 그 나름대로 좋다

취미도 그 나름대로 맞는 편

···어라? 제법 많은데.


「좋아해···」

「에? , 뭐라고?」

난청이 아니라··· 정말로 생각하다가 정신을 놓고 있었다.

「좋아해, 좋아해··· 좋아해」

사가미는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나에게 세 번 고백했다.


「···진짜?」

「···진짜」

···고백, 되었다

조금 전에 좋아한다고 자각한 여자아이에게.


「··· 나, 사귄다던가 지나친 욕심은 부리지 않을 테니까, 나···」

「···하?」

‘팅’ 하고 했다

···지나친 욕심 이라니? , 이 아마추어

너를, 꽤 좋아한다고, 나

꼭 껴안고 있는 지금도, 덮치기 일보 직전이야

아무도 없는 체육관에서 남녀 두 명이라니··· 꽤 야한 상황이라고.


「사귀···자」

내 문맥을 읽는 스킬은 귀찮구나

사양 하는 것을, 원하는 건가···?

뭐야 이 말투, 나 답지 않구만, 하하하.


「에?」

사가미는 얼굴을 들고, 놀란 표정으로 나를 보았다.

「지나친 욕심··· 부리자고」

「그래도··· 좋은 거야? , 지나친 욕심」

「좋다고···」

지나친 욕심이라니, 나 그렇게 *높지도 않다고

(역주 : 高望み을 지나친 욕심으로 번역했었습니다. 아무래도 높은 소망은 어색한 듯해서..

직역으로는 높은 소망입니다. 그래서 ‘높다’ 라는 네타가 사용되었습니다.

좀 더 자연스러운 번역이 있다면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2 다다미 1실 정도이니까, 좁아!

그러니까··· 지나친 욕심도 뭣도 없다.


「···연인이라는 거네」

「···그렇겠지」

「···기뻐」

사가미는 또 얼굴을 묻는다.

그러니까 그만두라고··· 두근두근 거리는 거 들키니까.


「이봐! 농땡이 피고 있는 불순 기록 잡무 커플!」


「 「히익!」」


돌연, 히라츠카 선생님의 노성이 울린다.

우리들은 너무 갑작스러워 오히려 좀 더 밀착해 버렸다.


우리들에게 다가와서는,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야가미나 하라도 행동 불능으로··· 문화제 실행 위원은 모두 의욕이 제로였다」

어쩐지 느슨한 분위기로 나와 사가미에게 이야기했다.

「그럼, 뒷풀이 라던가 하지 않는 겁니까?」

「하야마가 잘 중재해서, 뒷풀이는 하지 않는 걸로」

「과연 하야마군···」

바보 취급하듯이 사가미가 중얼거린다.


「···정말이지, 히키가야도 사가미도 문화제와 관련되면 좋은 일 따윈 없는데」

「관련되게 한 것은 히라츠카 선생님이겠죠」

「아아··· 그렇지만, 나쁜 일만은 아니다.」

히라츠카 선생님은 조금 기쁜 듯한

상냥한 미소로 우리들을 보았다.

「···성장한 학생들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앞으로 성장이 필요한 학생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도, 나쁘지 않아」

···히라츠카 선생님은 웃고는, 휴대 재떨이에 담배를 눌러, 껐다.


「빨리 내려 와라!」

히라츠카 선생님은 무대뒤로 내려 갔다.


「갈까」

「···응」

그렇게 해서, 나와 사가미는 손을 잡고

조명이 닿지 않는, 약간 어슴푸레한 캣 워크 안에서

서로 지지하면서, 일어섰다.




여기에 두 명의 영웅이 있음을

유치하고 어리석어서, 사람을 심판할 용기가 없어서

자신의 목을 낫으로 찔러 어리석은 자기희생을 행했다

꽤 어설픈 영웅.


자신의 유치함과 어리석음을 마주봐

약간은 모두보다 빨리 어른이 되었다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심판하고, 단죄했다

그렇지만, 매몰차면서도, 매몰차지 못했다.

약간 무른 영웅.




···두 명의 영웅은 확실히 있었다

두 명의 영웅이 서로를 서로 확인했다

그것으로 좋다, 그걸로 충분하다

청춘에, 히어로는 필요 없으니까.



02. 그리고, 문화제 이후 part2 야가미 사이드

문화제가 끝난 것 같다··· 뭐, 어떻게든 상관없지만.


주홍으로 휩싸여 있는 부실에서

나는 의자에 축 늘어져 앉아 있다.


나는···결국 누군가가 찾아 주길 원했던 걸까

자신을

진정한 자신을.


소부고에 전학 오기 전, 나는 항상 혼자였다

요점 아싸였다

부모의 전근이 많았으니까

클래스 무리들과 친숙해 지는 것을 피했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달랐다

하라짱이 있었고, 그룹에 들어 갔고

처음에는 좋았다, 사이 좋은 친구가 되어 있었다.

분수에 맞지 않게 들뜨며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처음뿐

점점과 위화감 같은 것을 품기 시작했다

클래스 안 에서 소꿉놀이처럼 맴도는 바보 같은 대화

게다가, 어느 새, 나를 중심으로

···아아, 내가 이 그룹의 리더였다.

이제부터 서투르게라도 모두에게 마음을 열려고 했었는데

모두··· 나를 이용 하고 있는 거야

이런 관계··· 친구가 아니다

나는··· 제멋대로 배신당했다는 생각을 품었다.


내 안에서 부글거림과 스트레스가 모여들기 시작했다

내 괴로움을 바보들은 모른다

어째서, 다른 사람들 욕을 서로 하는 건데

그런 것, 속으로만 해 주세요.


어째서, 상하 관계를 마음대로 만드는 건데

그런 게 즐거운 거야?.


···나는 올바르다

그런데도 주위는 카스트에 지배된 꼭두각시뿐

이런 인형들 중 에서, 반드시 피가 돌고 있는 인간은

나, 야가미 아카리, 단 한 사람이다

그렇지만··· 나도 반드시 꼭두각시다

이렇게 아직 그룹에 있으니까.


문화제 실행 위원장을 하라짱이 하게 한 것은, 명확한 뒷편의 피해자로 만들기 위해

실컷 나를 이용했으니까 죄값을 지불했으면 했으니까.


작년 문화제의 일은 약간 알고 있었다

얼굴과 이름은 몰랐지만

사가미 선배하고 히키가야 선배에게는 흥미가 있었다

특히 사가미 선배에게 흥미가 더 있었다.


지배에서 해방된 인간

주변에서는 영락했다는 듯이 말했지만

나로서는 부러웠다.


그래서,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는데

두 사람의 눈은 정말 탁했다.

두 사람 모두 보통으로 보면 꽤 외모는 좋은데

그 눈 탓에 엉망이다.


그래서, 방심 했었던 걸까

인과응보, 자업자득··· ​악​인​악​과​(​悪​因​悪​果​)​

하라짱을 희생시켜, 모두를 업신여기고 바보로 취급해서

최후에는 자신이 그린 짓궂은 라스트로 이 시시한 축제의 막을 내린다

이런 빌어먹을 같은 시나리오로 만족하는 바보들을 보고 싶었는데···.


「야가미양···」

하라짱이 부실 문을 드르르 열었다.

「···왜?」

바보 취급 하러 왔어?

그렇지 않으면 원망하러?


「미안해···」

하라짱이 머리를 숙였다.

「아니, 어째서···」

「내가··· 좀더 제대로 했으면」

「큭」

어째서 인데, 제길!.


「야가미양···」

하야마 선배가 하라짱 뒤에 있었다.

​「​·​·​·​무​엇​입​니​까​?​」​

왜 온 건데 이 사람.


「···나는 너를 위로하지 않는다, 너는 최악이다」

하야마 선배가 차가운 음성으로 단언한다

따로 위로 받고 싶지도 않았습니다만.

「너는··· 반성하는 것이 좋아」

하야마 선배는 그것만 말하고는 돌아갔다.


···업신여기고 있던, 그 헤헤 거리기만 하던 선배가

저런 어려운 말을 할 수도 있었구나


「야가미양··· 미안해」

또 하라짱이 사과한다.

「···그만둬」

과연, 사과 받는 것이 가장 아프다. 

하라짱의 상처에 비하면··· 가볍겠지만.



···나는, 제로로 돌아갔다

사가미 선배가 제로로 돌려 주었다.

「야가미양, 지금부터는··· 진짜로 친구가 되었으면 해」

「좋은 거야···?나 같은 쓰레기로」

「응··· 지금부터는 제대로, 야가미양을 바라볼게」

나는··· 비뚤어진 자신을 바꿀 수 있을까?

제로부터 또··· 시작한다.



「하라짱··· 미안」




수렁에서 나는··· 무엇을 봤을까?

사가미 선배가 준 벌은

어딘가 상냥했다.



03. 그리고, 문화제 이후 part3 

문화제가 끝나고, 나는 히키가야군과 사귀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그 후로 일년이 지났다

일년이나 지나면 머리카락도 자란다

일년 전에는 쇼트 컷이었던 머리카락도 상당히 자랐다

···자란 게 아니다.

자르는 것이 무섭다

어딘가··· 이전의 사가미 미나미를 떠올릴 거 같아서

어쨌거나, 아직 전부를 버릴 수는 ​없​으​니​까​·​·​·​나​도​.​


휴일 화요일

오늘은 오전 중, 학교 정리를 하고 있다

막바지 청춘의 잔해랄까.


그리고, 지금은 오랜만의 부활 중.


아무튼··· 모두, 대체로 좋아하는 걸 하겠지만

그리고, 유이짱이 말을 꺼냈다.


「그러고 보니, 리카짱은?」

「오늘은 쉬는 것 같구나··· 그 아이, 나처럼 체력 없어 보이니까」

「그런가···」

거기서 이야기는 중단될까 생각했지만.


「그럼···딱 좋네, 우리들의 문제이고」

유이짱이 탈칵 휴대폰을 닫았다.


「힛키와 사가밍, 사귀고 있지?」

돌직구였다.

「···」

히키가야군은 책을 보던 눈을 크게 떴다.


​「​유​이​가​하​마​양​·​·​·​」​

유키노시타양도 책을 보고 있던 눈을 유이짱에게 향했다.


「그런가, 역시인가···」

유이짱은 고개를 숙인다.


「아니, 그···」

「괜찮아, 사가밍」

유이짱이 상냥한 미소를 지었다.


「 나··· 어디선가 단념하고 있었어」 (역주 : 메인 히로인 얕보지 마라 작가)

「···에?」

「하지만, 3학년이 되고 나서, 눈치채면 사가밍·· 항상 힛키 옆에 있었는걸」

···그랬다, 확실히

교실에서도 부실에서도··· 문실에서도

정신차리고 보면, 어느 새 옆에 있었다.


「힛키는, 쭉 나에게 신경을 써도, 거리를 취해도··· 나와 있어도, 어딘가 불안해 보였어」

히키가야군이 책을 닫았다.


「그렇지만, 사가밍은 달랐어, 사가밍은 힛키가 있을 곳이 되었어」

「···그래, 유이가하마, 너와 있어도, 조금 불안했어」

···의외였다

히키가야군이 분명하게 말했다.


「그렇지만, 그건 내가 원인이다」

「아니, 누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후우, 히키가야군이 한숨을 쉬었다.


「···역시 돌려 말하는 건 그렇구나, 분명하게 말하겠어, 나는 사가미를 좋아한다」

「···」

정말 기습

···나는 옆에 있다 보니

그가 헤타레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니까, 이런 대담한 말··· 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고마워」

히키가야군이 고맙다고 했다.

그것은, 요점은···.


「후훗, 힛키가 헤타레가 아니다니··· 대단해, 사가밍」

유이짱은 돌아선다.

아마··· 그런 것.


「아무튼, 괜찮아! 힛키보다 좋은 사람은··· 많고」

등을 돌렸지만

그 눈물 섞인 목소리는 숨기지 못했다.


「오늘의 부활은··· 마지막이구나」

유키노시타양이 책을 덮어 항상 하는 종료 신호를

상냥한 표정으로 했다.


「히키가야군, 가자···」

「아아」

지금은

여기에 있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만 내일은

여기에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은··· 그러니까, 나와 히키가야군은 해산하자.

···특별동에서 승강구까지의 리놀륨 바닥을

나와 히키가야군이 천천히 걷는다.


나도, 유이짱이 히키가야군을 좋아하는 것 정도는 알았다

그것도··· 나보다 긴 것도

정말, 나는 쓰레기다

이렇게 머리를 기르는 것도·· 뭔가 도피하는 것이다.

원래 사가미 미나미로 돌아가 버리지 않을까 하고

히키가야군에게 미움 받는 사가미 미나미로 돌아가 버리지 않을까 하고

···무섭다.


「사가미」

「···에?」

돌아 본 순간

그는 나를 껴안았다.


​「​·​·​·​히​키​가​야​군​」​

그는··· 내 팔이 부스러질 정도로 강하게

꽉 껴안았다

그의 체온은 무섭게 뜨거웠다.


「괜찮아··· 이제 도망치지 않으니까」


아아, 역시

이 사람에게 미움 받고 싶지 않다

두 번 다시, 미움 받고 싶지 않다

···좋아하니까.



04. 봉사부 체험 입부자들

그 후로 일주일이 지나

유이짱은 우선 천덕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것이 오기는 아니고, 뭔가 다른…..

···아니, 곧바로는 무리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그, 그 이상으로 오늘은 봉사부에 대단한 일이 일어났다

나와 히키가야군과 유이짱이 부실에 들어가자


「에···」

눈에 들어 온 것은

「아, 오빠」

「안녕하세요, 사가미 선배」

「아, 안녕하세요···」

부실에는, 코마치양, 야가미 아카리, 하라 마나카양이 서 있었다.


「···뭐 하러 왔어? 야가미양」

「우선 저 입니까? 사가미 선배」

아니 아니 아니 , 그렇잖아···.


「아아, 교내 제일로 미움 받는 야가미양의 인격 개선에는 봉사부가 제일이네」

위험해, 나 초 성격 나쁘다

일전에 그런 일이 있던 후배한테 이런 말을.


「그와 같습니다, 교내 다섯 손가락 안으로 미움 받는 사가미 선배의 말대로입니다」

「문체 이상하잖아? 그거 필요 없는데?」

큭, 역시 성격 삐뚤어졌어, 이 아이

아니, 내가 할 말이 아닌데.


「야가미양과 사가미양··· 사이 좋구나」

유키노시타양이 중얼거렸다.

「뭐랄까, 일전의 힛키와 유키농 같아」

「아아, 겉보기에는 나쁜 친구일까?」

「그렇네, 겉보기에는 나쁘고 사이도 나쁜 친구」

「어라? 결국 나쁜 거잖아, 사이」

···봉사부 최대 인원수 여덟 명

좁은 부실에서 보여지는 불가사의.


「뭔가 대단하네∼, 리카짱」

「그, 그렇네···」

코마치양과 리카양은 사이 좋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그것보다, 뭐 하러 온 거야?」

「체험 입부입니다」

야가미 아카리가 딱 잘라 단언한다.


「네, 저도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방금 전 들어서」

「체험 입부라···」

기본적으로 모두 의뢰가 오지 않는 한 게으름 피우고 있을 뿐이고.


「특별히 뭔가 하는 것도 아니다만」

히키가야군이 그렇게 말하자

유키노시타양이 PC를 꺼냈다.


「오랜만에 메일이 도착했어」

「에··· 진짜?」

그것은, 내가 봉사부에 들어온 뒤로 처음 온 메일이었다.

「치바현 횡단 고민 상담 메일···」

히키가야군이 의욕 없는 타이틀 콜을 했다.


봉사부 멤버는 평소 자리에

그리고 앞에 빈 자리에 오른쪽부터 야가미 아카리, 하라양, 코마치영이 앉아 있다

긴 책상은 이미 만원.


「에~ 우선은, 치바시에 살고 있는 PN:검호 장군씨의 메일입니다」

리카양이 메일을 읽는다

···응, 자이모쿠자 요시테루네.


<PN:검호 장군씨의 고민>

「하치만··· 교실에서 러브러브 하지 않는 것은 제법이지만, 옥상에서」

히키가야군과 내가 PC를 닫았다

히키가야군은 몸을 일으켰다

몸이 HOT 해 진 거 들키지 않았을까?

들키지 않았다면 안심이지만


「서, 선배···?」

「헤에」

야가미 아카리의 뺨이 이상하게 비뚤어진다

잠깐, 뭐야, 그 눈!.


「맡겨라」

히키가야군이 PC를 리카양에게서 빼앗아, 답장을 입력한다.


<봉사부 회답>

「마음대로 보지마」

···응, 이하 동문

그것은 안돼, 그것은.


「다음이다, 다음」

「···그렇네」

그리고, 히키가야군은 PC를 리카양에게 돌려준다.


「에~ 다음은, PN:호모씨의 메일입니다.」

···에비나 히나양이네, 알아.


<​P​N​:​호​모​씨​의​ 고민>

「최근, 하야마×하치만 커플이 무너져, 약간 네타가 곤란합니다, 역시 토베×하야마로 할까요? 」


리카양이 모두 읽자

부실에서는 「뭐지?」라는 분위기가 감돈다

에비나양··· 리카양의 입으로 호모라던가 말하게 하지 말아줘.



「나에게 맡겨줘」

나는 리카양에게서 PC를 받고 답장을 입력한다.


<봉사부 회답>

​「​*​하​야​마​총​수​(​総​受​)​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뭣하면 전원 귀축공으로」

(역주 : 총수는.. 무조건 수 혹은 모두에 대한 수 포지션 정도일 듯 합니다.)

「···너무해」

「···너무하네」

​「​·​·​·​너​무​해​요​!​」​

「···총수는 무엇인가요?」

「···사가미 선배가 잔혹한 사람이겠지」

「···귀축공은 무엇입니까?」

각각의 감상이 튀어 나온다

이 안에 두 사람 퓨어한 아이가 있습니다. 누구냐~?

너무 퓨어해서, 사랑스럽다.


「하하하, 즐거운 부활이군요!」

야가미 아카리가 즐거운 듯이 웃었다.


「3학년이 되면, 들어갈까··· 아니,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억지로 입부당할지도 모르지만」

「그, 그 때는 나도 함께 들어갈게! 야가미양!」

「그, 그래···?, 고마워」

···관계수복, 아니, 서로 이해하기 시작한 건가, 이 두 사람

잘됐다··· 정말로.


「리카양··· 봉사부, 당신에게 맡겨도 괜찮을까?」

유키노시타양이 리카양의 어깨를 두드렸다.

「···네!」

리카양이 자세를 바로잡았다.



···아, 그런가

이제, 부활도

앞으로 조금인가.


나는 봉사부 멤버와 의뢰자는

환자와 의사라고 생각한다.


돌팔이 의사가 환자를 보고 배운다

중증 환자가 의사가 되어, 환자를 진찰한다

그리고, 배운다

그 사이클이 계속되는 특별한 부활이 되면 좋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까 리카양··· 이제부터야

의사는, 의사를 보고 배우는 것뿐이 아니다.

의사는 환자를 보고도 배운다.


​그​러​니​까​·​·​·​우​리​들​ 선배 의사는, 이제 퇴장이네.



05. 사가미 미나미와의 차이 part1

치바현 횡단 고민 상담 메일에 질린 봉사부 체험 입부자들은 일본식 티타임을 가지고 있다.

각자 와글와글 와글와글

히키가야군 한 명에 여자 일곱 명

엣, 뭐야 이건? 하렘 라노베?

나의 그녀와 반 친구와 부활 부장과 여동생과 부활 후배와 마음이 약한 후배와 성격 삐뚤어진 후배가 수라장?

전격 문고에서도 팔리지 않을걸···?.


「잠깐 사가미 선배, 저만 이상하게 긴 데다가 심하군요?」

야가미 아카리가 독백에 난입했다.


「독백에 마음대로 들어 오지마, 야가미양」

「어머나, 미안해요, 사가미 선배가 뭔가 악담 하는 것이 아닐까 걱정되어서」

야가미 아카리는 히죽히죽 기분 나쁜 미소를 띄웠다.


「입으로는 지지 않는 후배, 일단 나 선배?」

「사가미 선배 같이 쓸모 없는 악인은 선배가 아닙니다」

「악인 레벨은 그게 그거지」

나와 야가미 아카리의 매도가 계속된다.


「하아··· 나의 그녀와 후배의 사이가 너무 나쁘다」

히키가야군이 한숨을 쉬었다.


「하하, 그럴까?」

「에에··· 오히려, 부러울 정도로··· 사이가 좋을 것 같아 보인다만」

순간, 진짜 순간적이지만

유이짱과 유키노시타양이 외로운 듯한 눈으로, 나와 야가미 아카리를 봤다.


「아, 새로운 메일입니다! 사가미 선배!」

「새로운 상담 메일이야! 오빠!」

아무래도 부활 중에 새로운 메일이 온 것 같다.


「어째서 나에게 말하는 거야? 리카양」

「어째서 나에게 말하는 거냐? 코마치」

같은 타이밍, 같은 톤으로 나와 히키가야군이 말했다

얼굴을 마주보고, 서로 수줍어한다

잠깐, 이것 부끄럽다.


「히키가야군과 사가미상이니까 아닐까?」

유키노시타양의 그 대답은 왠지 비굴한 듯 했다.

어째서 아냐고? 그것은 나와 히키가야군이 비굴하기 때문이야☆.


「메일 읽을게요!」

코마치양이 상담 내용을 읽는다.


<PN:H A Y A T O 상담>

「체육제를 가득 띄우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어머나, 착실한 내용이구나.


「간결한 내용이네」

「이런 기계적인 느낌이 제일 편하다」

어느 새, 여덟 명 전원이 앉아 있다.


그 순간

똑똑 문을 노크 하는 소리가 들렸다.


「들어오세요」

유키노시타양이 말하자, 본 적 있는 남학생이 들어 왔다.


「실례합니다」

우리 소부 고등학교 학생 회장 하야마 하야토가 입실했다.

「오늘은 부실에 사람이 많은데」

하야마군은 부실에 사람이 많아 놀란 것 같다.


「그렇다는 것은, 이 PN:H A Y A T O 는···」

우왓, 촌스럽다고 생각했다.


「아파 아파 아파 아파∼!, 누군가~ 반창고 가지고 와줘∼!, 사람 한 사람 감쌀 수 있을 정도로!」

「촌스러 촌스러 촌스러 ∼!, 촌스러워서 눈물이 나와∼!」

화나는 말투로 도발

나와 야가미 아카리의 극악한 장난이 발동해 버렸다··· 테헷☆.


「안돼요! 야가미양!」

하라양이 야가미양의 어깨에 손을 댄다.


「그만해, 사가미~ 훈남 리얼충이 모두 센스 있는 것이 아니다, 프풋」

「미안해 하야마군··· 나, 몰랐어, 프풋」



「···우와아」

유이짱이 말문이 막혔다.


「최악이네··· 당신들」

유키노시타양 미안해··· 무심코.


「이런 것이 선배입니까? 코마치 불안합니다」

장래 의매가 될 사람에게 엄청나게 찍혔어! , 어떻게 해!? , 의매양!?


「···후훗」

리카양은 책상에 엎드려, 웃음을 참고 있다.


하야마군은··· 과연 화내겠네.


「하하하하하!」

돌연 웃기 시작했다

엣 뭐야? 망가진 거야!?


「아니, 후훗, 미안 미안」

「괜찮아?」

아니,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그럼, 주제로 들어갈까」

하야마군의 얼굴은 상당히 상쾌했다.



06. 사가미 미나미와의 차이 Part2

「모두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체육제 남자, 여자의 주경기 아이디어에 대해서야.」

하야마군이 주제를 꺼냈다.


···체육제인가, 트라우마가 재발한다.

체육제는 정말로 트라우마

자세한 내용은 나의 청춘 러브 코메디는 잘못되었다. , BD 1, 3 5권의 특전 소설을 봐 주세요

이상, 사가미 미나미 이었습니다.


「사가미···?」

히키가야군이 내 불쾌한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아니~ 옛날 생각이 나서」

「아아··· 작년 체육제인가」

「···그것은 싫은 추억이구나」

「···결국 봉사부가 한 일도 별로 없었고」

나, 히키가야군, 유키노시타양, 유이짱이 봉사부의 흑역사를 떠올렸다.


「내가 나빴어··· 사가미양」

유키노시타양이 불쾌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아니, 내가 나빴어···」

당시의 내가 그렇게 한 것이 나빠···.


「원인을 따지면 내가 나쁘지」

히키가야군이 머리를 싸매고 있다.


「아, 아니, 그 원인을 더듬으면 내가 나빠···」

윽, 그 때를 생각하면 머리에서 불이 날 만큼 부끄러워!

하야마군 녀석! 복수 인가!.


「서, 선배, 무엇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계속 할까요,?」

리카양이 격침한 나를 올리고 있다.


「하야토군, 올해는··· 위원장 정했어?」

유이짱이 약간 꺼려하는 기색으로 물었다

나도 봉사부에 위원장 결정을 맡겨 버렸고

작년하고 같은 전철을 밟으려나?


「이번 체육제, 위원장은 학생에게 시키지 않는 것으로 했다」

그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물론 원인은···.


「어라∼, 제가 하지 않아도 괜찮겠습니까?」

사태의 원인, 야가미 아카리가 도발적으로 말했다.


「반성하고 있지 않지?」

니가 종이 숨기고 폭언한 탓이잖아··· 나머지는 작년의 나와 히키가야군이 저지른 거고

과연 2년 연속으로 문제가 일어나서, 손을 썼구나.


「반성하고 있어요··· 그렇게 한 것은」

「사, 사가미 선배, 야가미 양은 반성하고 있어요!」

하라양이 야가미 아카리를 감싼다

사실일까

뭐, 나는 히키가야군이나 유키노시타양처럼 무르지 않으니까 반성하고 있지 않으면

···좀더 지옥으로 떨어뜨려 주겠지만요.


「···사가밍 얼굴 무서워」

「엣」

이런, 살기를 뿜었을지도.


「무섭다고 너, 보통으로 있으면 ​사​랑​스​러​우​니​까​·​·​·​」​

「우··· 나는 헤엄칠 수 없는 사람을 연습이라면서 풀에 밀어 떨어뜨리는 타입이라」

「그건 단순한 살인이겠지!」

히키가야군이 드물게 마음껏 끼어들었다!

정확하게는 헤엄칠 수 없는 사람을 연습이라면서 풀에 밀어 떨어뜨리고, 전기를 열심히 흘리는 타입이다

어라? , 이것도 살인?

예시가 전부 살인이 되어 버렸어, 나.


「사가미양은 트라우마를 극복시켜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트라우마를 심어서 성장시키는 타입의 사람이지?」

유키노시타양이 나를 가만히 보면서, 말했다.


「뭐, 그렇네, 사람은 아픔과 치욕을 자각하며 성장하니까, 수렁에 밀어 떨어뜨리는 것이 편하고 빨라」

거기에···실은 그 쪽이 상처가 얕다

그런데도 괴로우면, 봉사부에 오면 된다

이 부활은 그러한 곳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주제로 돌아가지 않나요?」

코마치양이 미묘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했다.


「체육제 위원장 대리는 히라츠카 선생님이 하기로 했다, 히라츠카 선생님 자신이 이번에는 학생에게 시키지 말라고 했던 것 같다」

···그렇구나, 그 사람이 제일 사건하고 연관된 어른이고

과연 부족하지 않은데다가 사건만 일으키는 귀찮은 학생들이 귀찮아져서

그러한 조치를 취해도 이상하지 않아

그것보다, 히라츠카 선생님에게 그런 권력이 있을까?.


「어쨌든, 내일, 봉사부 모두에게 협력 받고 싶다」

하야마군이 그렇게 상쾌하게 말하고는

「모두 힘내자!」

「 「오∼!」」

주먹을 위로 하는 사람은 유이짱과 코마치양 뿐이었다···.



달아 오를 리가 없지, 그런 분위기.



07. 사가미 미나미와의 차이 Part3

그러니까·· 어째서 이렇게 되었을까?

부활이 끝나고, 아르바이트에 가려고 하는데

유이짱과 같이 가게 되었다.


둘이서 가을 바람을 맞으며, 말없이 걷는다

춤추며 떨어진 단풍이 통학로를 전부 메우고 있다

짓밟힌 단풍들에는 애잔한 발자국이 남겨져 있었다

···유이짱은 역으로 가는 것일까? 쇼핑이라던가?


「사가밍···」

「오?」

유이짱이 작게, 내 이름을 불렀다.


「사가밍은··· 힛키와 어디까지 갔어?」

「···어느 정도라니」

말해도 괜찮을까?

물었으니, 대답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지만···.


「···좋겠다, 사가밍은 힛키의 모르는 얼굴, 많이 알고 있어서」

「엣」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유이짱은 이야기를 진행했다.


「사가밍, 실은 작년 수학 여행의 때, 내 시간은 멈추어 버렸어」

그 말은, 애처로운 마음이 포함되어 있었다.


「나는 작년 수학 여행 때, 아무 추억 없었어」

기본적으로 게임하고 자고 였고.


「수학 여행 때···」

유이짱은

수학 여행 때 일어난 에비나양에게 거짓 고백 이야기를 했다.

나으로서는, 그 히키가야군의 행동은 기가 막히는 것이었다

그런 행동, 누구를 위해도 안 된다

하지만 나는, 그 히키가야군의 행동에 무슨 이유가 없었을까 생각했다.


「저기 유이짱, 히키가야군이 왜 그랬는지, 모르는 거야?」

「일년이 지나면··· 보이긴 해, 아마 하야토군이 무엇인가 힛키에게 한 거 랄까」

​「​하​야​마​군​이​·​·​·​?​」​

그 헤타레 놈··· 설마 히키가야군을 희생시킨 건가? 죽인다

아무튼, 히키가야군도 나쁘지만

대체로 이유는 안다

그렇지만, 나라면 그대로 냉혹하게, 토베를 부추겨서 끝내 좌절시킨다.

그렇게 해서 그룹이 삐걱거린다면 그런 관계였을 뿐

현상 유지를 어지럽힌 죄는 그룹 연대책임이다

비록 그렇게 해서 에비나양이나 하야마군이 괴로워한다면, 그런 거뿐이다, 나라면

망가졌다면 자신들이 수복해야 하는 것, 그것이 이상적

그렇지만, 거기까지 할 의리는 없다

나는 리얼리스트에 이상론자이니까.


수학 여행의 건

모든 등장 인물이 실수 했다.

히키가야군도, 유키노시타양도, 유이짱도, 하야마군도, 에비나양도, 토베도

혹시, 봉사부 최대 흑역사가 아닐까? 이것.


「이제 늦었어, 우리들은 유야무야 시켰어, 사가밍을 핑계로」

역 앞이 보이는 중에, 유이짱은 애달픈 듯한 옆 얼굴로 말했다.


「나를···?」

「사가밍이 고립되었고, 그 일로 그 동안 어색했던 봉사부는 또 이야기를 시작했어··· 유야무야 했지만」

「···그래」

나는 적당하게 대답했다.


「오해한 채로, 엇갈린 채로, 사가밍을 핑계로 봉사부는 원래대로 돌아왔어」

즉, 내가 연결고리였다.

뿔뿔이 흩어졌던 세 명을 나라는 연결고리로 세 명은 이어졌다..


「그렇지만, 사가밍이 모두를 지지해 주었어, 사가밍이 모두의 등을 밀어 주었어」

「내가?」

그것은 너무나도 뜻밖의 말이었다.


「히나는 사가밍은 친구에 되었고, 하야토군은 사가밍에게 혼났고, 힛키도 유키농도 사가밍과 이어지고, 무언가를 얻었어」

그러고 보니, 수학 여행 등장 인물 대부분은 나와··· 관련되었다 (토베 빼고).


「그렇지만, 나는 사가밍에게 질투했어」

역의 개찰구를 지나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다

유이짱의 목소리는, 어린 아이처럼 약했다.


「힛키는 뒤돌아 보지도 않고, 변해 가는 사가밍이 눈부셔서 제대로 볼 수 없어서」

플랫폼에서 유이짱의 목소리는 겨우 알아 들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나는 그녀를 보지 않는다

불쌍히 여기는 것은 비참하기만 한 것을 알고 있으니까

후회는, 해도 다 어쩔 수 없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 이후로··· 나만 시간이 멈추었어」

의자에 앉아서는, 그렇게 말했다

유이짱, 솔직히 나도 곤란해

그것은 말이야··· 내가 상관해선 안 되는 일이야.

비록 모두가 나를 이용했다고 해도, 나는 화내지 않는다.


「나와는 상관 없어···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당사자들끼리 할 수 밖에 없으니까」

「사가밍··· 너무해」

유이짱이 눈물로 웃으면서 말했다

맞아, 나는 너무하다.

상처 입는 방식이, 제일 바른 것을 알고 있다

역시, 죄에는 벌 밖에 없다

나는 단죄자다

단죄되지 않았기에 그 중요성을 알고 있다.


「···」

유이짱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의 목적지로 가는 전철을 탔다.



이 느낌으로 아르바이트에 집중할 수 있을까? 얼굴 굳어졌는데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아르바이트 가기 위한 전철을 탔다.



08. 추악한 마음

이따금 생각한다, 아니

주로 거울을 볼 때 생각한다

후회해도 할 수 없는 과거가 나에게 있는 것을

아직··· 나도 다 용서할 수 없는, 자신을

이런 콤플렉스 덩어리가 히키가야군에게 사랑 받아도 좋은 것일지

​히​키​가​야​군​에​게​·​·​·​ 사랑 받고 있는 것인지, 불안할 때도 있다

이 작고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사랑을 흘러 넘치게 하는 것이 인간인 것일까

무섭다, 자신이 너무나 작아서

···추악해서.


「사가미 선배」

「···응?」

내가 멍~하니 있다가

부실 앞에서, 나와 리카양이 벽에 기대고 있다

리카양이 내 오른쪽 옆에 서 있다.


「뭔가··· 어두운 얼굴이었어요」

「뭐··· 싫은 일이 생각나서」

현재 부실에서는 작년 수학 여행 때의 주요 인물들이 오해를 풀고 있다

외부인인 나와 리카양은 밖에서 대기

그러나, 유이짱 다운

초 스트레이트한 방식이구나.


「아, 저기···· 사가미 선배는 어째서 이따금 몹시 슬픈 얼굴을 하나요?」

「슬픈 얼굴?」

리카양이 드물게 발을 디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로서는 잘 했다고 느끼기도 했다..


「나는··· 리카양이 생각하는 인간이 아니야」

리카양은 평소 나를 조금 과대 평가하는 눈으로 보고 있다.

그 눈은 조금 괴롭기도 했다

···속이고 있는 것 같아서.


「어떤 인간입니까?」

용기 냈구나··· 이 아이.


「···듣고 싶어?」

「···듣고 싶습니다」

나는 과거의 사가미 미나미에 대한 것을 전부 리카양에게 털어 놓았다.


사람을 입장으로 판단하던 어쩔 수 없던 시기

클래스 내 카스트에 지배되어서

자기보다 위인 인간을 이길 수 없기에 자기보다도 아래의 인간을 확인하려고 했다

주위의 눈을 신경쓰던 바보 같던 콤플렉스 덩어리

좀 더 말하면 자의식과 자존심 덩어리

무엇보다도 유이짱을, 유키노시타양을, 히키가야군을 상처 입힌 사실

···"진심으로 음울하고, 후회해도 다 할 수 없는 과거

곧바로는 청산할 수 없는 과오.


​「​·​·​·​실​망​했​어​?​」​

무심코 자조하는 말투가 되어 버렸다.


「아니요, 그거야 처음부터 이런 사가미 선배라면 좋았겠지만요」

리카양이 내 오른손을 꽉 쥐었다.


「웬지 모르게, 납득되었습니다」

나는 좋은 후배를 가졌구나.


「사가미 선배에게는 의문이 많았습니다, 어째서 봉사부에 그렇게 헌신적일까, 하고」

「···그렇게 헌신적인가」

「그렇지만, 잘못은 누구라도 하니까요」

「그래」



그렇다,

올바른 길을 고르는 것은 어렵다

생각지도 않게 누군가를 상처를 입혀버린다

생각지도 않게 적을 만드나

그렇지만, 눈치챘을 때에는 벌써 늦었다.

지우려 해도 지우지 못한다, 과거는 데이터가 아니니까

인생은, 후회해도 다 할 수 없는 것 일지도 모른다.



09. CHEEKY part1

「솔직히 유이가하마양이 했으면 하는데, 덕망 있고, 클래스를 제대로 정리할 테고, 적임이라 생각하는데」

「아니, 나는 별로 그런 게···」

마음에 안 든다, 사가미 미나미

조금 전까지 같은 스테이지에 있던 인간이 이렇게 의지하면

···후훗, 쓰레기 같잖아.


「에―?, 유이짱 , 할래―?」

「에?」

「그렇지만 좋잖아! 사이 좋게 이벤트라던가∼」

「그런 것도 아니지만」

내 말에 당시 주변 친구가 냉소를 띄우고 있었다

그 모습은 추악했다! 쓰레기였어!

···후훗, 나 쓰레기! (웃음)



다음 이벤트인 수학 여행 때는 vita 전지가 신경이 쓰여서

즐길 수 없었지! 이·벤·트!

아, 아닌가!

그것 밖에 신경 쓰는 일 없었네, 아싸가 되어 버렸으니까!

아하하하하! 보라고! 보라고! (웃음).


···여기가 운명의 갈림길

문화제 실행 위원이 되던가 되지 않던가

이미, 이 시점에서 나는 막판 데드 엔드였다.

문화제 실행 위원장

이제 나는, ‘장’이 붙는 건 절대로 안 한다

메이드장도 절대로 안 된다.


「늦어서 미안~. 아, 하야마군 여기 있었네―」

내가 두 명, 친구··· 이름 잊어 버렸다

어쨌든 오래간만의 출근

누구? , 중역 출근?.


「사가미양, 여기에 결재 도장을. 서류 심사는 문제 없다고 생각해. 미비한 것도 이쪽에서 수정했으니까」

「······. 그래? , 고마워―」

너무나 우스워서

생각하면 창자가 끊어질 거 같다

이제 당시 무슨 생각을 했던 건지조차 기억나지 않을 정도다.

객관적으로도, 주관적으로도, 무능 그 자체이었다

사가미 미나미가 사람 위에 서는 것은··· 바퀴벌레가 사람 위에 서는 것과 같다.

「괜찮으니까, 돌아가자」

「나, 최저···」

아아, 최악이다

그대로, 지옥 솥에 떨어졌다면 좋았을 텐데.


「정말로 최악이다」

정말 아니었어. 그것은

「사가미. 너는 결국 치켜세워지고 싶었던 것뿐이야. 돌봐 주길 바라서 그렇게 하는 거지? 지금도 「그런 게 아니야」라고 말하고 싶은 거겠지. 그런 녀석 위원장으로 보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정말로 최악이다」

그래, 그러니까

내버려 두었으면 했다.

죄에는 벌 뿐이다

불필요한 구제는 필요 없었다.


「모두 아마 눈치챘다. 너를 잘 모르는 내가 알 정도다」

맞아, 후훗.


「같다, 최저변 세계의 거주자다」

그래··· 그러니까 내버려둬

빨리 수렁으로 밀어 떨어뜨렸으면 좋았다

참작의 여지 같은 거 없었을 테니까.


「잘 생각해라, 너에게 전혀 흥미 없는 내가, 제일 빨리 너를 찾아낼 수 있었다」

어째서 그런 말투 밖에 할 수 없었을까

역시 쓰레기구나, 히키가야군은.


「즉, ·····아무도 진지하게 너를 찾지 않았던 것이겠지」

뭐, 그렇네.


「알고 있지 않은가, 자신이 그 정도의」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어, 잘 알고 있다

지금은 놀랄 정도로.



그러나 ··· 기억하기 싫은 일

미안해, 유이짱

시시하고 불쾌한 말을 해서.


미안해, 유키노시타양

내가 무능해서, 일을 전부 떠밀어서, 몸 상하게 해서.


미안해, 히키가야군

너의 자기희생을 쓸모 없게 해서.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이런 걸 말한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계속 사과한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생각하고, 한탄한다.



10. CHEEKY part2(종)

특별동 옥상


사가미 미나미는 펜스에 기대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고 보니, 최근은··· 히키가야군과 있지 않았네

싫은 일이 생각나서

최근 조금 우울해.


···그가 좋아한다고 말해 주었다.

연인이라고 해 주었다.

하지만, 나는 가끔 이렇게 병들어 버린다

귀찮은 여자네, 나.


「···바보겠지 너」


옥상 문으로 히키가야군이 들어 왔다.


​「​히​키​가​야​군​·​·​·​」​

「병들고 있는 건가?」

그는 나 옆에 서서, 펜스에 기댔다.


「미안,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지금」

「수험도 가깝고」

「같은 사립 문과, 합격할까?」

「너, 제법 문과에 투자했잖아, 국어 학년 3위가 봐도 충분히 합격할 레벨이라 생각한다.」

「칭찬 영광입니다」

아아, 안심된다

이 느낌, 보통으로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

무엇인가 마음이 가득 찬다.


「하아, 욱신욱신 하다」

「어디가?」

「뭐랄까··· 가슴이 아파서」

꽉 블레이저 코트를 잡았다

어떻게 하면 용서할 수 있는 것일까, 자신을

사실은··· 당장이라도 낫고 싶어, 이런 아픔.


「사가미」

​「​히​키​·​·​·​가​야​군​?​」​

히키가야군이 내 앞에 섰다

그리고 어깨를 잡는다.


「···너가 괴로운 얼굴을 하고 있으면, 나도 괴로워」

「···정말로?」

「귀찮구나, 너」

「피차일반이지?」

펜스에 꽉 눌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나는 아플 만큼 펜스에 기대고 있었다

그가 용기를 내어

키스를 할 수 있도록.


「후우···」

히키가야군은 눈을 크게 뜨고 닫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있었다.


헤타레구나, 알고는 있었지만

···어라? , 가슴의 아픔이 이제 없어

뭐야, 나도 그런 걸까.


「나, 헤타레 일까···」

「후훗」

그러면··· 이렇게 하자.


나는 그의 블레이저 코트 옷깃을 확하고 잡아당겼다.


「응···」

힘껏 나와 히키가야군의 입술을 겹쳤다

조금 앞니가 부딪쳐 버렸다.


그러나, 퍼스트 키스 장소가

두 사람에 있어 최악의 장소다.




사가미 미나미는 아직 무섭다

18살, 아직도 아이

대수롭지 않은 일로 마음이 흔들린다

그래도 그에게 닿으면, 불안도 동요도 날아 난다

그는 나에게 안식을 주었다

언젠가 나도··· 그에게 무언가를 주고 싶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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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시스입니다.
특별편은 전에 말한이유로 굳이 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4장 5장으로 가니... 메인히로인을 깔보는 거 같아서 기분이 별로 였습니다.
그래도...그냥 사가미루트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귀엽고...
그간 봐주신 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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