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팬픽은 御祓님의 허가를 받고 번역한 것임을 알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Day3
1
보육원 방문이 있던 날, 다음날 아침.
어쩐지 오늘은, 언제나 자명종 대신 나를 깨워 주는 코마치가 오기 전에, 깨어나 버렸다.
그리고, 잠에 취한 눈으로 천장을 올려보려 했을 때……, 탐스럽게 여문 청춘의 과실(옷 입음)이 눈으로 뛰어들어 왔다. 덕분에 바로 잠이 확 달아났다.
이 자세는……현재 내 머리쯤 해당되는 장소에 상대의 얼굴이 있다 라는 상황이다. …… 뭐야……? 그러나,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쭈욱…… 눈에 좋지 않은(일지도 모르는) 이런 장면을 보고 있으면, 졸음은 달아나겠지만, 무심코 여기는 꿈인가, 혹은 천국인가, 라는 평범한 착각을 일으켜 버릴 것 같다. ……그래서 이거 무슨 에○게?
지금 당장 일어나, 그 살짝 봐도 충분히 알만한 풍만한 쌍구에 파묻고 싶어진다. 하지만, 내 이성은 그런 무리(기이한 행동)를 저지르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경고하는 중이다.
가라사대, 「여기서 죽지 않는다」라고. 네타가 낡다…… 뭐야, 샤다이(シャダイ)인가……. 그런데 플래그 같다.
즉. 경고를 무시하고 저지르면, 틀림없이 포돌이가 날라온다, 라는 것이다.
순간의 쾌락에 빠져 인생을 날리는 건 사양이다. 리얼하게 영원한 아싸 루트가 확정되어 버린다. 아니, 딱히 아싸가 싫은 건 아닌데. 사람으로서 끝나 버리는 건 싫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그러다간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벌벌 떨면서 기다려야 할 거 같다……그런 것은 싫다. 그렇다고 할까, 아마 무리다.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떨까.
예를 들어…… 잠에 취한 척해서 저런 것이나 이런 것을…….
「…………」
냉정하게 생각하고, 제정신을 되찾았다.
……글러먹었다, 이건.
확실히 나같은 범인에게는 무리다. 만일 내가 하렘 라노베 주인공이고자 럭키 색골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여기서 안이한 짓을 저지르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부를 수도 있다. 그 보다 우선, 그런 스킬이 있는 것을 알고 있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아니, 이제 말이지…… 슬슬 깨달아라……어이. 너, 혹시 나를 곤란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건가? 유키노시타와는 다른 벡터로 나를 곤란하게 하는 것은 그만두지 그래? 그리고, 이 시추에이션은 나에게 습격 당해도 불평할 수 없을 거라고?
「……저기, 유이가하마」
나는 살짝 눈을 뜨며, 나에게 얽히듯이 일부러 침대에 올라 온 강아지 같은 상냥한 소녀에게, 말을 걸어 보았다.
그 순간, 심장 박동이 이상해진다.
그녀는 조금 뒤로 물러서서, 내 얼굴을 보고,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이거 자세가, 내 배 위에 말타기 하는 듯한 느낌이다.
……엣? 조금…… 괴롭다고…….
「! 아, 안녕. 힛키」
그녀는 순간만 놀란 것처럼 숨을 삼켰지만, 곧바로 미소 지으면서 인사했다.
아직 자세는 그대로라, 아직 심장 이상박동은 그대로다. 우선, 이렇게 된 근본적인 이유를 묻는다.
「너 이런 이른 아침부터 내 방에서 무엇을 하고 있던 건가?」
「그게….. 왜 일까?」
유이가하마의 대답을 듣고, 기가 찼다.
「하아………정말로 바보다……」
솔직한 감상을 말해 버렸다.
「힛키 바보……. 벼, 별로 나, 바보 아니야! 여기엔 이유가 있는걸!」
그러나, 마음에 들진 않은 것 같다. 당연한 건가.
아무래도 놀라는 것은 피차일반인 것 같다. 유이가하마와 아침부터 가볍게 서로 매도라니 제법 신선.
「그럼, 그 이유를 말해 봐라」
진실을 말해 주다면, 그 외에는 불문으로 해도 괜찮다.
……아니, 귀찮은 거이 아니라고? 단지, 그다지 상대를 몰아넣는 것도 좋지 않고, 오히려 내가 몰릴 거 같다. 현재 자세는 정말로 그렇다. 나는 나도 모르게 머리를 옆으로 돌리지 않으면 말도 못할 지경이다. 벼, 별로 가까워서 의식 하는 것은 아니다! 츤데레 라고 오해 받기 십상인 것을 생각해 버리는 내가 있다.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이상한 기분이 들 것 같다.
그리고, 유이가하마가 그런 나를 보며 약간 기쁜 듯한 것을, 곁눈질로 확인 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행복한 얼굴」.
이 자세로 남자에게 그런 표정을 보여주는 것은 반칙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할까, 좋지 않다고 단언 할 수 있다.
착각 게이지가 있다면, 일반적인 남자라면 게이지바가 넘쳐 부러져서, 그대로 착각계 트라우마를 체험해 버릴 레벨.
그런데 이거…… 그거 아닌지? 리얼충들이 자주 하는 스킨십? 나 경험한 적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내 교복이 가볍게 스친 것만으로도 그 부분을 마구 문질러 버리는 여자들이 급격히 증가했었다, 라는 옛날 일이 있었다. 기분 나쁘다느니, 더럽혀졌다느니 최악~이라느니, . ……무슨 생각을 해버린 건가 나는……. 트라우마가가…….
내가 괴로워하고 있는데, 유이가하마가 입을 열었다. 낸 눈을 보는 것 같이, 제대로 내 얼굴에 시선을 향하는 것이 느껴진다.
「이유는………」
「이유는………?」
높아지는 긴장감. 그러나, 곧바로 풀어졌다.
「힛키의 잠자는 얼굴을 보고 싶어서……… 일까나」
……소녀틱한 대답이 나왔기 때문이다.
어째서, 말하면서 시선을 피하는 건가. ……OK. 교섭 결렬이다. 한시라도 빨리 떨어지고 싶으니까, 경멸 받기로 했다.
「호오……. 즉 지금, 나에게 습격 당해도 좋은 건가?」
쓰레기 같은 말을 했다.
후회는……있을 리가 없다.
……그러나, 이 자세라면 내가 습격 당하는 것 같아 보일지도……쿨럭 쿨럭!
이것으로 유이가하마도, 나를 경멸하고 떨어질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엣!? 히, 힛키가 나를 덮치는 거야?」
거기에는 여전히 같은 자세인 채, 얼굴이 새빨개 지면서 물어보는 유이가하마가 있었다.
좋아……앞에서 한말 철회다. 나, 지금, 후회하고 있다.
그런 것을 듣고, 이렇게 눈을 빛낼 수 있는 아이, 절대로 보통이 아니다. 유이가하마가 만일, 나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렇다.
유이가하마는 정조 관념은 확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유감이다.
어라? ………어째서 내가 애석한 거지?
문득 떠오른 이 생각을 「나와는 관계없다」 라고 잘라 말할 수가 없다.
이거 마치, 내가 유이가하마를 좋아하는 녀석 같지 않은가?
아니, 아니다. 아마 아니다.
단지……, 나는 무의식 중에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 뿐이다. 그 무언가를 그다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
………이 이상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일단, 전부 없었던 것으로 하자.
치킨? 헤타레? 뭐라고 말해도 좋다. 나는 그렇게 간단하게 바뀌지 않는다.
……그렇지만, 바꾸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소중하기에, 부수고 싶지 않다. 그것이 어떤 관계여도.
……그러니까 여기서는 무난하게 가자. 틀려도 좋다. 조금이라도 좋다, 적어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저,저기 … 유이가하마」
조심조심 말해 본다. 제대로 말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
「왜에……?」
아무래도 들린 것 같다. 유이가하마도 나처럼, 조심조심 되물었다.
그리고 내가 조용히 말했다.
「지금 건…… 없었던 일로」
한심한 대사 랭킹이 있다면, 틀림없이 탑 랭크일 것 같은 그런 대사다, 라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해도, 굉장히 바보 같다.
우선 거절당할 거라는 것을 반확신하면서, 대답을 기다린다. 응……역시 나, 최악이다.
「……으, 응. 알고 있으니까」
「고맙다…… 유이가하마」
그렇지만 그런 자신이 싫어지지만은 않았다.
「에, 에헤헤♪」
표정으로, 나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유이가하마. 보고 있는 것만으로 마음을 빼앗길 것 같다.
그래서,
「그런데……그……뭐랄까. 슬슬 비켜 주지 않겠어? 불편하니까, 」
지금 이 상태만은 빨리 어떻게든 하고 싶었다.
「아…… 미안」
그렇게 말하고, 비켜주는 유이가하마. 내 배가 편해졌다. ……다른 곳도 편해졌다.
「아니, 괜찮다. 이쪽이야 말로 미안. 사실은 깨우러 온 거겠지?」
「으, 응! 실은 코마치짱에게 부탁 받았어!」
「그, 그랬구나. 코마치 녀석, 기억하겠어……」
일어선다. 그 자리에서 기지개를 키고 심호흡 한다. 새로운 아침이 왔다.
매우 어색해진 것 같다. 아니, 어색해졌다.
좋지 않은 건 유이가하마의 행동과 내 대응. 즉, 두 명 모두 헛돌았다.
다시 유이가하마를 본다.
교복 차림이 오늘도 좋다.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끄러미 계속 보고 있었더니, 유이가하마가 자기 전신을 안는 것처럼, 나를 흘겨 본다.
「눈초리가 음란해, 힛키……」
「조금 전까지 행동이나 생각해보고 말해라. 빗치씨」
「비, 빗치라고 말했어! 힛키 진짜 최저!」
「 「씨」 붙였으니 좋은 거다!」
「말도 안돼!」
이런 대화는 오래간만이다. 바로 수개월전의 사건이 굉장히 그리워진다.
「……농담이다. 너가 얼마나 상냥한 녀석인지, 나는 제대로 알고 있다」
제대로, 라는 것은 어느 정도인 것일까? 혹시 하나도 모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이것은 궤변이다.
그렇지만, 본심인 것은 변함 없다.
평소 답례라니 나답진 않지만……. 이 정도라면 말해도 벌은 받지 않을 것이다.
「엣……. 히키가 솔직해졌어? 내가 상냥해? 그런…… 에헤헤♪」
「벼, 별로 사실에 대해 말했을 뿐이다. 깊은 의미는 없으니 안심해라」
「그런가. 고마워…」
역시 답지 않다.
유이가하마도 조금 부끄러운 거 같다.
나는 부끄러워서,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런데 말이야……」
유이가하마가 나에게 다가온다.
내 거리감하고 유이가하마의 거리감은 꽤 다른 것 같다. 이미 문화가 다르다고 해도 좋다.
단지, 조금 익숙해졌다.
그러니까, 지금 정도는. 나도 조금은, 그 거리감에 맞추어도 괜찮을지도 모른다.
「뭐야……?」
정말로 작은 한 걸음이라도, 내디뎠다면 그것은 전진이라고,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침 인사, 아직이지?」
그러고 보니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아. 그렇구나」
「동시에 말하지 않을래? 어쩐지 부끄럽고」
그것은 그것 대로 부끄러울 거 같은데…… 뭐, 됐나.
「좋아. 그럼 신호해라」
내가 승낙하면,
「응♪ 할게? ……시작~!」
유이가하마가 신호 한다. 거기에 맞추어,
「 「안녕(! )」」
두 사람 분의 목소리가 내 방에서 울렸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대화가.
풋풋한 연인 같다, 라고 생각해 버릴 정도로 나도 독에 취한 것 같다.
2
유이가하마는 그 후 곧바로 내 방에서 나갔다.
……뭐, 엄밀하게는 내가 내쫓았다고 할 수 있다. 그 녀석, 내가 갈아입겠다고 했는데도, 방에 계속 눌러 앉으려고 했으니까. 뭐야? 내구형(耐久型)? 체력전형(体力全振)? 아닌가.
우선, 아침부터 이미 말썽이다.
어라? 바로 나갔다고 해도 별반 차이 없는 거 아닌가……? 제법 고생 했고.
그때 그대로 있었다면, 내가 이상해질 것 같았다.
사춘기()의 남자 고등학생 방에 여자아이가 있는 것만으로도 이상한데다가…, 이 이상 이상하게 되면 바로 입원할 레벨.
그런고로, 어떻게든 유이가하마를 방 밖으로 내쫓고, 다 갈아 입고 가방을 챙기고, 1층으로 내려가세면하고, 양치했다.
어쩐지 평소 이상으로 지친다. 이제 학교 가지 않아도 괜찮은 거 아닌가? 피곤하면 어차피 수업시간에 잔다, 효율적인 견지로 보자면 집에서 해도 괜찮을 거다.
가방을 들고 거실 문 앞에서 멈춰 섰다.
……그렇지만, 유이가하마가 아침부터 내 집에 온 이상, 학교에 가지 않는 건 무리다. 아마 이미, 저쪽에서는 내 바깥 해자 매립 공사가 완료되었을 거다. 응, 단념하자…….
결론은 내려졌다. 조용히 문을 열고 거실에 발을 디딘다. 그러자……좋은 냄새가 난다. 내 뱃속 벌레가 울고 있다. ……배고프다.
가방을 두고, 둘러본다. 그러자, 안쪽 부엌 스페이스에서. 코마치와 유이가하마가 사이 좋게 아침 밥을 만들고 있다.
……어이 코마치, 지금 당장 유이가하마를 말려라……인데 어라? 좋은 냄새가 나는데? 라는 것은……. 설마 유이가하마의 요리 솜씨가 늘었다고?
「아! 오빠, 안녕―♪」
「아아, 안녕……」
「엣, 힛키 벌써 왔어? 아! 아직 보면 안돼!」
「유이 언니, 괜찮아요! 코마치가 말했으니까 틀림없어요! 자~ 자~, 오빠 봐! 유이 언니가 아침 밥 만들어 주었어∼」
적당히 아침 인사하고, 유이가하마를 본다. 거기에는 깔끔하게 놓여진 아침밥으로 보이는 요리가 있었다. 확실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할까, 평범하게 맛있을 거 같다.
하지만, 궁금한 점이 있다. ……아니, 만약을 위해 물어 두자.
「저기, 코마치」
귓속말로 물었다.
참고로, 유이가하마에게는 묻지 않는다 이유는 조금 전부터 얼굴이 빨개져서 숙이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소근소근 「새댁……신혼……」이라는 꿈과 희망이 가득 찬 느낌의 워드도 들렸는데, 듣지 못한 것으로 했다.
「왜?」
씨익 미소 짓는 내 여동생 너. 응. 오늘도 세계 제일로 귀엽다.
「어떤 것이 유이가하마가 만든 요리인데?」
내가 묻자, 코마치는 방금 전 미소를 감추고, 다만 유감스럽게 대답한다.
「………삶은 계란 벗기는 거하고 그릇에 담는 것만이었어」
「……그런가. 즉 요리는 하지 않은 건가?」
「응. 코마치도 놀랐어. 아무리 유이 언니라도 프렌치 토스트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설마 그렇게 까지 라고는……」
「더 듣지 않아도 괜찮다. 코마치, 너는 노력했다」
「고마워…… 오빠」
잠깐 몇 초 동안의 대화였지만, 사지(유이가하마@부엌)에서 귀환한 여동생에게 위로하는 것, 성공.
그런데 유이가하마…… 너, 마음은 기쁘지만 ……. 우리 남매가 한마디 한 다면…….
「좀 더 노력하자」
……이게 끝이다.
다음에, 유키노시타에게 맨투맨으로 지도 받게 하자. 아마 상당한 스파르타이겠지만, 절대로 그것이 좋을 것이다.
내가 벌레 씹은듯한 표정을 하는 것을 본 유이가하마가--아마 눈치 챘는지--이쪽을 보고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유이가하마」
「네, 네!……」
「걱정할 필요 없다. 알고 있었으니까」
「위로가 안 돼!」
「미안. 그렇지만 뭐, 조금 안심했다」
「왜에?」
「아니, 어제의 너가 어쩐지 굉장히 어른스러워서……」
어른스러우니 요리도 능숙해졌을까, 같은 걸 생각했다. 뭐, 진짜 순간적인 생각이었고, 현실은 다른 것 같다만.
「내가 어른스러웠어? 어쩐지 기쁠지도……. 그런데, 혹시 힛키 연상 좋아해……?」
「어이, 내가 언제 연상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딱히 연상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길러 주면 보통 연상이기야 할 것이다, 라고는 생각하지만.
엣? 히라츠카 선생님?
라면 데이트 OK인 아라사 미인 교사라는 스펙만 평가합니다. 그리고 ……그게……벼, 별로 싫지는 않아요……(떨리는 목소리).
「그게 ……힛키 언제나 길러지고 싶다거나, 일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니까」
「바보. 그건 쓰레기 예방선 같은 것이고. 실제로 가정을 꾸리면 나도 일할 거다…… 조금은」
「역시 안되잖아」
「시끄러워. 너가 나의 보호자인가. 내가 장래 어떻게 되든지 내 자유이겠지?」
「그, 그렇지만……」
가끔 자유의 의미를 잘못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는 어른도 있던데, 실제로 자유롭게 멋대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잘못 생각해도 별 일 없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자유롭게 살면 즉시 체포될 것이다. 전국의 로리……라든지.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유이가하마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나를 계속 바로 본다.
「뭐야? 아직도 다른 뭔가가 있는 건가?」
「힛키가 먼저 말했잖아.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있어」
「갑자기 진지하게 무슨 일인가? 말해 봐라?」
내 눈을 보고 그런 말을 한 유이가하마에게 적당하게 물어봤다.
「그럼 말하는데……. 내, 내가, 만약 힛키와……, 결혼 하면……힛키는 제대로 나와 가족을 부양해 줄 거야?」
「……!」
적당하게 물어 본 것에 대한 천벌인지, 심장에 연탄이 들어간 듯한 착각을 느낀 처지가 되었다. 아니, 갑자기 맞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는 건가.
그녀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어질어질하다. 무언가에 매달리는 듯한 그녀의 시선을 견딜 수 없어, 고개를 돌려 버렸다.
……오늘 아침 내가 눈을 떴을 때부터 이상했지만, 마침내 머리조차 이상해진 건가?
……아니, 이 녀석 진심이다. 눈이 진짜다.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다. 내가 대답할 때까지 물러나지도 않겠지.
그냥 대답하는 것은 간단하다, 단지 뭔가 아니다. 그런데도 호흡을 가다듬으며 내 자신의 대답을 말한다.
「……물론이다. …… 내가 가정을 꾸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경험은 없었지만, 이상하게 차분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
감히 유이가하마와 결혼 한다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 생각하면 괴로워질 테니까.
어프로치(?) 회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요 몇 일 동안의 유이가하마를 보고 있으면, 내 마음이 흔들린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하게 「중요한 것은 제치자」 라고 대답했다. 나는 교활하고 최악이다.
「……그런가, 그렇네. 에헤헤…♪ 그럼, 안심이야」
「…………아, 아아」
아무래도 납득해 준 것 같다.
해석하기에 사랑 고백이라도 되는 걸까.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녀가 보여준 것은 오늘 가장 좋은 미소였다.
………저장했다.
「저기~ 두 사람? 코마치 나갈까? 그 쪽이 포인트 높을까?」
엄청 히죽히죽거리면서 그런 말을 하는 내 여동생.
거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하는 것이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아니, 됐다. 이제 이 이야기는 끝이다. 빨리 밥 먹자. 이대로라면 지각이고」
아침부터 히라츠카 선생님 주먹은 피하고 싶다…….
의자에 걸터앉으면서 생각한다.
코마치와 유이가하마도 바로 자리에 앉는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 「잘 먹겠습니다」」
코마치만 이상하게 텐션이 높다. 뭐, 기운찬 것도 장점이지.
두 사람이 만들어 준 아침 밥을 느긋하게 먹는다.
……응.
기대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보통으로 맛있다.
3
등교.
학생들의 아침 루틴 워크다.
혼자 가는 것도 좋다. 친구와 만나는 것도 좋다.
아침에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아 빠듯이 자는 나와는 아무 상관없지만.
어쨌든 등교 시간은 꽤 훌륭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혼자 가는 경우. 그것은, 이제부터 펼쳐질 어려운 현실(학교 생활)을 각오 하기 위한 유예 시간이다.
학교 가도, 수업 받는 것밖에 할 일도 없다.
단, 쉬는 시간은 별개다. 사람에 따라서는 얽히거나 무시되거나. 아싸에게는 리얼충들의 수다나, 걸즈 토크()의 폐해로, 쉬는 시간 동안 수면 효율이 나빠지기도 한다.
아무튼, 내 레벨 정도가 되면 어떤 소란 속에서도 여유롭게 잘 수 있지만.
어라……? 어쩐지 내가 한 말이지만 굉장히 허무하다…….
………….
뭐, 아무튼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고? 나도 그러한 느낌은 졸업한 것 같은데?
………….
………이 대목 기분 나쁘니까 그만두자.
어쨌든, 오늘 등교. 나는 혼자가 아니다.
어이 거기, 여동생을 데려다 주는 시점에서 항상 혼자가 아니다, 그딴 말은 하지마라. 코마치는 노 카운트다!
주먹으로 핸들을 친다.
「힛키 무슨 일이야?」
「아니, 조금 생각했던 것뿐이다. 신경 쓰지 마라. 그보다 입은 다물어라. 혀 깨물어서도 책임질 수 없다고」
「……응」
대화는 짧게 했다.
아―………응. 미소녀와 둘이서 자전거 타면서 등교라니…… 나, 가까운 시일 내에 죽는 건가?
조금 전부터 여러 가지 의미로 위험하다. 가볍게 닿고 있다. 물론 어디라고는 말하지 않을 건데.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면, 일반적으로 말하는 허리에 손을 두르고…… 라는 것이다. 유이가하마가 뒤에서 타고 있다.
신호 대기하는 녀석들이 초 보고 있다. 어이, 그 질투와 살의가 가득 찬 눈을 나에게 향하는 것은 그만두어라. 이것은 불가항력이라고.
내가 낭패 하고 있는데, 유이가하마가 다시 말을 걸었다.
「힛키……」
「뭐야」
「다른 사람들에게는 흥미 없다고 하면서, 나하고 있을 때는 신경 쓰는 거야?」
「……그것은, 그거고」
「알고 있어. 나 때문이지?」
「……알고 있다면 묻지마라」
「미안해. 그렇지만 말이야, 그런 거, 힛키가 신경 쓸 필요는 전혀 없는걸?」
「…………」
차가 많이 다니기 시작했다.
사고를 막기 위해, 그리고 한편 유이가하마의 이야기를 확실히 듣기 위해, 조용히 페달을 밟는다.
「나는 힛키와 같이 있고 싶어서 있는 것 뿐인걸. 그러니까, 강아지가 따라 다닌다고 생각하면 돼. 힛키는 평소 대로, 이야기하고, 바보 취급하고, 웃어줘. 주위가 어떻게 보더라도, 그 강아지는 힛키와 있는 것이 기뻐서 정말 기뻐서 어쩔 수 없으니까」
「…………」
「힛키 탓으로 그 강아지가 주위에서 어떤 말을 들어도, 힛키는 신경 쓸 필요가 없는걸. 나쁜 짓을 저지른 것도 없고. 거기에……나는 힛키 밖에 보지 않으니까. 그런 것 신경 쓰지 않아」
내가 지금, 유이가하마의 얼굴을 보면. 반드시, 나는 완벽하게 반할 거라 생각한다.
단지, 쓸데없다고는 생각하면서도 하나, 물었다.
「……저기, 유이가하마. 지금, 강아지의 이야기, 너의 이야기인가, 잘 모르겠지만?」
「……………」
「유이가하마……양?」
「……아아! 지금 건 아냐! 노 카운트!」
굳어졌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소리를 높여 나에게 항의(?)했다. 내 몸을 강하게 흔든다.
「어이! 흔들지 말라고, 바보!」
「바보라고 말하지마!」
좀 더 흔들었다.
「그러니까 그만두라고! 우옷!」
마침내 자전거 밸런스를 무너졌다.
하지만 나는 아슬아슬하게 재빠르게 다리를 바닥에 대고 한쪽 팔로 차체를, 다른 한쪽으로 유이가하마의 몸을 지탱했다. ……팔이 조각조각 흩어질 것 같다.
우선 멈추고, 자전거를 천천히 넘어뜨리고, 콘크리트에 주저 앉아 한숨 쉬었다..
「미, 미안해!」
유이가하마는 내 팔에서 떨어지자, 눈물 지으며 사과했다.
나는 그런 유이가하마를 보고 견딜 수 없어, 마저 말했다.
「괜찮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고. 애초에 내가 어물어물 넘기지 말았어야 했다.」
대참사도 아니었고. 딱히 문제는 없다.
「그래도……」
「괜찮다고. 원래 두 사람이서 타자고 한 것도 나이고, 원인을 따지면 내가 나쁘다」
「그랬나……?」
「아아, 그렇다」
사실은 나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딱히 상관없다. 유이가하마를 납득시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다.
「자, 일어설까?」
손을 뻗었다. 이거 내 캐릭터가 아니다.
「……응」
손을 잡고, 일어선다. 손으로 먼지를 털고, 서로 마주보았다.
「고마워……」
「아아. 천만에. 여기서부터는 걸어도 괜찮을까?」
「응. 좋아」
자전거를 일으키고, 끌고 가기 시작했다
조금, 몸이 무겁다.
뒤에서 내 교복을 잡은 유이가하마를 돌아 보지 않고 말했다.
「저기, 유이가하마」
「왜?」
「지각할 거 같은데, 괜찮은 건가」
「……좋아」
「알았다」
허가는 떨어졌다. 천천히, 둘이서 걷는다.
같은 반 남녀가 같이 지각하는 것의 중대함은, 유이가하마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강아지가 따르고 있을 뿐, 그러니까」
「엣? 힛키 무엇인가 말했어?」
「아무것도」
나 같은 녀석을 따르는 강아지, 보통 업다. 그렇지만 어쩐지 모르게.
따뜻하다고 생각했다.
4
점심시간.
나는 히라츠카 선생님에 의해, 직원실에 납치되었다. 담배를 물며, 나에게 위압적인 태도로 물었다.
「그럼 히키가야. 변명을 듣자」
「조금 기다려 주세요. 내가 무엇을 했다는 겁니까」
「히키가야……. 유이가하마와 사이 좋게 같이 중역 출근해 놓고는……, 잘도 아무튼, 그런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 것을 말할 수 있구나」
「아니, 그러니까 그것은 불가항력으로」
「무엇이 불가항력인가? 자세하게 말해 봐라」
「아침부터 유이가하마가 찾아왔습니다……」
「너는 어디의 미연시 주인공인가! 그런 일상이 있을까 보냐!」
「에……. 어째서 그렇게 하이텐션으로 지적질 하면서 화내는 겁니까, 이 사람……」
「어이, 히키가야. 그 밖에 할 말은 없는 건가?」
「……괜찮겠습니까?」
「뭐가?」
「선생님, 그 텐션으로 혼활에 임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고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상당히 죽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잠깐! 체벌은 이제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풍조가 만연하는 이 시대에, 어째서 폭력 교사가 있는 겁니까!」
「문답무용!」
「잠깐! 그만, 커헉!」
아프다! 어째서 항상 같은 곳만 때리는 건데…….
웅크린 나를 내려다 보며, 히라츠카 선생님이 말했다.
「이것은 폭력이 아니다. 사랑의 매다」
「......이, 이 폭력 교사가...」
「무엇인가 말한 건가?」
「아니요, 아무것도......」
「흥, 아무튼 좋다. 어쨌든 네 녀석은 반성문 3장을 오늘 중으로 제출해라. 지각에 관한 사죄와 나에 대한 사죄, 그리고 태어났던 것에 대한 사죄다. 물론, 거절할 권리는 없다」
「……나, 나의 존재 전부 부정 입니까. 하치만 곶(치바의 곶(岬))에 돌아가는 건가요? (입수 자살적인 의미로)」
「어차피 말뿐이고 하지 않는 건 알고 있다. 영리한 것은 인정할 테니, 재미없는 농담은 그만두어라」
「정말로 한다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그 때는 그 때다」
「우왓, 적당……」
「적당한 여자라 안 됐구나……. 하아……, 이제 됐다. 돌아가라」
「그럼, 방과후에 제출하겠습니다」
「아아……. ………그리고 히키가야. 오늘은 아침부터 의뢰가 있는데」
「실례했습니다―(국어책읽기)」
「어이, 사람의 이야기를………칫, 도망쳤는가? 귀찮은 일이 생겼는데………」
과연 도망쳤다.
이제 그런 촌극엔 안 어울려 주겠다
빨리 반성문 쓰고 돌아가 주겠다! (집에)
……뭐 부활 때문에 무리지만.
후반에 계속된다.
봉사부장 유이 유이와 삐딱한 하치만 3화
Day3
1
보육원 방문이 있던 날, 다음날 아침.
어쩐지 오늘은, 언제나 자명종 대신 나를 깨워 주는 코마치가 오기 전에, 깨어나 버렸다.
그리고, 잠에 취한 눈으로 천장을 올려보려 했을 때……, 탐스럽게 여문 청춘의 과실(옷 입음)이 눈으로 뛰어들어 왔다. 덕분에 바로 잠이 확 달아났다.
이 자세는……현재 내 머리쯤 해당되는 장소에 상대의 얼굴이 있다 라는 상황이다. …… 뭐야……? 그러나, 머리가 돌아가지 않는다. 쭈욱…… 눈에 좋지 않은(일지도 모르는) 이런 장면을 보고 있으면, 졸음은 달아나겠지만, 무심코 여기는 꿈인가, 혹은 천국인가, 라는 평범한 착각을 일으켜 버릴 것 같다. ……그래서 이거 무슨 에○게?
지금 당장 일어나, 그 살짝 봐도 충분히 알만한 풍만한 쌍구에 파묻고 싶어진다. 하지만, 내 이성은 그런 무리(기이한 행동)를 저지르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경고하는 중이다.
가라사대, 「여기서 죽지 않는다」라고. 네타가 낡다…… 뭐야, 샤다이(シャダイ)인가……. 그런데 플래그 같다.
즉. 경고를 무시하고 저지르면, 틀림없이 포돌이가 날라온다, 라는 것이다.
순간의 쾌락에 빠져 인생을 날리는 건 사양이다. 리얼하게 영원한 아싸 루트가 확정되어 버린다. 아니, 딱히 아싸가 싫은 건 아닌데. 사람으로서 끝나 버리는 건 싫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그러다간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벌벌 떨면서 기다려야 할 거 같다……그런 것은 싫다. 그렇다고 할까, 아마 무리다.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떨까.
예를 들어…… 잠에 취한 척해서 저런 것이나 이런 것을…….
「…………」
냉정하게 생각하고, 제정신을 되찾았다.
……글러먹었다, 이건.
확실히 나같은 범인에게는 무리다. 만일 내가 하렘 라노베 주인공이고자 럭키 색골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여기서 안이한 짓을 저지르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부를 수도 있다. 그 보다 우선, 그런 스킬이 있는 것을 알고 있으니,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아니, 이제 말이지…… 슬슬 깨달아라……어이. 너, 혹시 나를 곤란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 건가? 유키노시타와는 다른 벡터로 나를 곤란하게 하는 것은 그만두지 그래? 그리고, 이 시추에이션은 나에게 습격 당해도 불평할 수 없을 거라고?
「……저기, 유이가하마」
나는 살짝 눈을 뜨며, 나에게 얽히듯이 일부러 침대에 올라 온 강아지 같은 상냥한 소녀에게, 말을 걸어 보았다.
그 순간, 심장 박동이 이상해진다.
그녀는 조금 뒤로 물러서서, 내 얼굴을 보고,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이거 자세가, 내 배 위에 말타기 하는 듯한 느낌이다.
……엣? 조금…… 괴롭다고…….
「! 아, 안녕. 힛키」
그녀는 순간만 놀란 것처럼 숨을 삼켰지만, 곧바로 미소 지으면서 인사했다.
아직 자세는 그대로라, 아직 심장 이상박동은 그대로다. 우선, 이렇게 된 근본적인 이유를 묻는다.
「너 이런 이른 아침부터 내 방에서 무엇을 하고 있던 건가?」
「그게….. 왜 일까?」
유이가하마의 대답을 듣고, 기가 찼다.
「하아………정말로 바보다……」
솔직한 감상을 말해 버렸다.
「힛키 바보……. 벼, 별로 나, 바보 아니야! 여기엔 이유가 있는걸!」
그러나, 마음에 들진 않은 것 같다. 당연한 건가.
아무래도 놀라는 것은 피차일반인 것 같다. 유이가하마와 아침부터 가볍게 서로 매도라니 제법 신선.
「그럼, 그 이유를 말해 봐라」
진실을 말해 주다면, 그 외에는 불문으로 해도 괜찮다.
……아니, 귀찮은 거이 아니라고? 단지, 그다지 상대를 몰아넣는 것도 좋지 않고, 오히려 내가 몰릴 거 같다. 현재 자세는 정말로 그렇다. 나는 나도 모르게 머리를 옆으로 돌리지 않으면 말도 못할 지경이다. 벼, 별로 가까워서 의식 하는 것은 아니다! 츤데레 라고 오해 받기 십상인 것을 생각해 버리는 내가 있다.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이상한 기분이 들 것 같다.
그리고, 유이가하마가 그런 나를 보며 약간 기쁜 듯한 것을, 곁눈질로 확인 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행복한 얼굴」.
이 자세로 남자에게 그런 표정을 보여주는 것은 반칙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할까, 좋지 않다고 단언 할 수 있다.
착각 게이지가 있다면, 일반적인 남자라면 게이지바가 넘쳐 부러져서, 그대로 착각계 트라우마를 체험해 버릴 레벨.
그런데 이거…… 그거 아닌지? 리얼충들이 자주 하는 스킨십? 나 경험한 적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내 교복이 가볍게 스친 것만으로도 그 부분을 마구 문질러 버리는 여자들이 급격히 증가했었다, 라는 옛날 일이 있었다. 기분 나쁘다느니, 더럽혀졌다느니 최악~이라느니, . ……무슨 생각을 해버린 건가 나는……. 트라우마가가…….
내가 괴로워하고 있는데, 유이가하마가 입을 열었다. 낸 눈을 보는 것 같이, 제대로 내 얼굴에 시선을 향하는 것이 느껴진다.
「이유는………」
「이유는………?」
높아지는 긴장감. 그러나, 곧바로 풀어졌다.
「힛키의 잠자는 얼굴을 보고 싶어서……… 일까나」
……소녀틱한 대답이 나왔기 때문이다.
어째서, 말하면서 시선을 피하는 건가. ……OK. 교섭 결렬이다. 한시라도 빨리 떨어지고 싶으니까, 경멸 받기로 했다.
「호오……. 즉 지금, 나에게 습격 당해도 좋은 건가?」
쓰레기 같은 말을 했다.
후회는……있을 리가 없다.
……그러나, 이 자세라면 내가 습격 당하는 것 같아 보일지도……쿨럭 쿨럭!
이것으로 유이가하마도, 나를 경멸하고 떨어질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엣!? 히, 힛키가 나를 덮치는 거야?」
거기에는 여전히 같은 자세인 채, 얼굴이 새빨개 지면서 물어보는 유이가하마가 있었다.
좋아……앞에서 한말 철회다. 나, 지금, 후회하고 있다.
그런 것을 듣고, 이렇게 눈을 빛낼 수 있는 아이, 절대로 보통이 아니다. 유이가하마가 만일, 나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렇다.
유이가하마는 정조 관념은 확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유감이다.
어라? ………어째서 내가 애석한 거지?
문득 떠오른 이 생각을 「나와는 관계없다」 라고 잘라 말할 수가 없다.
이거 마치, 내가 유이가하마를 좋아하는 녀석 같지 않은가?
아니, 아니다. 아마 아니다.
단지……, 나는 무의식 중에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 뿐이다. 그 무언가를 그다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
………이 이상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일단, 전부 없었던 것으로 하자.
치킨? 헤타레? 뭐라고 말해도 좋다. 나는 그렇게 간단하게 바뀌지 않는다.
……그렇지만, 바꾸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소중하기에, 부수고 싶지 않다. 그것이 어떤 관계여도.
……그러니까 여기서는 무난하게 가자. 틀려도 좋다. 조금이라도 좋다, 적어도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저,저기 … 유이가하마」
조심조심 말해 본다. 제대로 말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
「왜에……?」
아무래도 들린 것 같다. 유이가하마도 나처럼, 조심조심 되물었다.
그리고 내가 조용히 말했다.
「지금 건…… 없었던 일로」
한심한 대사 랭킹이 있다면, 틀림없이 탑 랭크일 것 같은 그런 대사다, 라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해도, 굉장히 바보 같다.
우선 거절당할 거라는 것을 반확신하면서, 대답을 기다린다. 응……역시 나, 최악이다.
「……으, 응. 알고 있으니까」
「고맙다…… 유이가하마」
그렇지만 그런 자신이 싫어지지만은 않았다.
「에, 에헤헤♪」
표정으로, 나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유이가하마. 보고 있는 것만으로 마음을 빼앗길 것 같다.
그래서,
「그런데……그……뭐랄까. 슬슬 비켜 주지 않겠어? 불편하니까, 」
지금 이 상태만은 빨리 어떻게든 하고 싶었다.
「아…… 미안」
그렇게 말하고, 비켜주는 유이가하마. 내 배가 편해졌다. ……다른 곳도 편해졌다.
「아니, 괜찮다. 이쪽이야 말로 미안. 사실은 깨우러 온 거겠지?」
「으, 응! 실은 코마치짱에게 부탁 받았어!」
「그, 그랬구나. 코마치 녀석, 기억하겠어……」
일어선다. 그 자리에서 기지개를 키고 심호흡 한다. 새로운 아침이 왔다.
매우 어색해진 것 같다. 아니, 어색해졌다.
좋지 않은 건 유이가하마의 행동과 내 대응. 즉, 두 명 모두 헛돌았다.
다시 유이가하마를 본다.
교복 차림이 오늘도 좋다.
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끄러미 계속 보고 있었더니, 유이가하마가 자기 전신을 안는 것처럼, 나를 흘겨 본다.
「눈초리가 음란해, 힛키……」
「조금 전까지 행동이나 생각해보고 말해라. 빗치씨」
「비, 빗치라고 말했어! 힛키 진짜 최저!」
「 「씨」 붙였으니 좋은 거다!」
「말도 안돼!」
이런 대화는 오래간만이다. 바로 수개월전의 사건이 굉장히 그리워진다.
「……농담이다. 너가 얼마나 상냥한 녀석인지, 나는 제대로 알고 있다」
제대로, 라는 것은 어느 정도인 것일까? 혹시 하나도 모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이것은 궤변이다.
그렇지만, 본심인 것은 변함 없다.
평소 답례라니 나답진 않지만……. 이 정도라면 말해도 벌은 받지 않을 것이다.
「엣……. 히키가 솔직해졌어? 내가 상냥해? 그런…… 에헤헤♪」
「벼, 별로 사실에 대해 말했을 뿐이다. 깊은 의미는 없으니 안심해라」
「그런가. 고마워…」
역시 답지 않다.
유이가하마도 조금 부끄러운 거 같다.
나는 부끄러워서,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그래도…….
「그런데 말이야……」
유이가하마가 나에게 다가온다.
내 거리감하고 유이가하마의 거리감은 꽤 다른 것 같다. 이미 문화가 다르다고 해도 좋다.
단지, 조금 익숙해졌다.
그러니까, 지금 정도는. 나도 조금은, 그 거리감에 맞추어도 괜찮을지도 모른다.
「뭐야……?」
정말로 작은 한 걸음이라도, 내디뎠다면 그것은 전진이라고, 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침 인사, 아직이지?」
그러고 보니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아. 그렇구나」
「동시에 말하지 않을래? 어쩐지 부끄럽고」
그것은 그것 대로 부끄러울 거 같은데…… 뭐, 됐나.
「좋아. 그럼 신호해라」
내가 승낙하면,
「응♪ 할게? ……시작~!」
유이가하마가 신호 한다. 거기에 맞추어,
「 「안녕(! )」」
두 사람 분의 목소리가 내 방에서 울렸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대화가.
풋풋한 연인 같다, 라고 생각해 버릴 정도로 나도 독에 취한 것 같다.
2
유이가하마는 그 후 곧바로 내 방에서 나갔다.
……뭐, 엄밀하게는 내가 내쫓았다고 할 수 있다. 그 녀석, 내가 갈아입겠다고 했는데도, 방에 계속 눌러 앉으려고 했으니까. 뭐야? 내구형(耐久型)? 체력전형(体力全振)? 아닌가.
우선, 아침부터 이미 말썽이다.
어라? 바로 나갔다고 해도 별반 차이 없는 거 아닌가……? 제법 고생 했고.
그때 그대로 있었다면, 내가 이상해질 것 같았다.
사춘기()의 남자 고등학생 방에 여자아이가 있는 것만으로도 이상한데다가…, 이 이상 이상하게 되면 바로 입원할 레벨.
그런고로, 어떻게든 유이가하마를 방 밖으로 내쫓고, 다 갈아 입고 가방을 챙기고, 1층으로 내려가세면하고, 양치했다.
어쩐지 평소 이상으로 지친다. 이제 학교 가지 않아도 괜찮은 거 아닌가? 피곤하면 어차피 수업시간에 잔다, 효율적인 견지로 보자면 집에서 해도 괜찮을 거다.
가방을 들고 거실 문 앞에서 멈춰 섰다.
……그렇지만, 유이가하마가 아침부터 내 집에 온 이상, 학교에 가지 않는 건 무리다. 아마 이미, 저쪽에서는 내 바깥 해자 매립 공사가 완료되었을 거다. 응, 단념하자…….
결론은 내려졌다. 조용히 문을 열고 거실에 발을 디딘다. 그러자……좋은 냄새가 난다. 내 뱃속 벌레가 울고 있다. ……배고프다.
가방을 두고, 둘러본다. 그러자, 안쪽 부엌 스페이스에서. 코마치와 유이가하마가 사이 좋게 아침 밥을 만들고 있다.
……어이 코마치, 지금 당장 유이가하마를 말려라……인데 어라? 좋은 냄새가 나는데? 라는 것은……. 설마 유이가하마의 요리 솜씨가 늘었다고?
「아! 오빠, 안녕―♪」
「아아, 안녕……」
「엣, 힛키 벌써 왔어? 아! 아직 보면 안돼!」
「유이 언니, 괜찮아요! 코마치가 말했으니까 틀림없어요! 자~ 자~, 오빠 봐! 유이 언니가 아침 밥 만들어 주었어∼」
적당히 아침 인사하고, 유이가하마를 본다. 거기에는 깔끔하게 놓여진 아침밥으로 보이는 요리가 있었다. 확실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고 할까, 평범하게 맛있을 거 같다.
하지만, 궁금한 점이 있다. ……아니, 만약을 위해 물어 두자.
「저기, 코마치」
귓속말로 물었다.
참고로, 유이가하마에게는 묻지 않는다 이유는 조금 전부터 얼굴이 빨개져서 숙이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소근소근 「새댁……신혼……」이라는 꿈과 희망이 가득 찬 느낌의 워드도 들렸는데, 듣지 못한 것으로 했다.
「왜?」
씨익 미소 짓는 내 여동생 너. 응. 오늘도 세계 제일로 귀엽다.
「어떤 것이 유이가하마가 만든 요리인데?」
내가 묻자, 코마치는 방금 전 미소를 감추고, 다만 유감스럽게 대답한다.
「………삶은 계란 벗기는 거하고 그릇에 담는 것만이었어」
「……그런가. 즉 요리는 하지 않은 건가?」
「응. 코마치도 놀랐어. 아무리 유이 언니라도 프렌치 토스트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설마 그렇게 까지 라고는……」
「더 듣지 않아도 괜찮다. 코마치, 너는 노력했다」
「고마워…… 오빠」
잠깐 몇 초 동안의 대화였지만, 사지(유이가하마@부엌)에서 귀환한 여동생에게 위로하는 것, 성공.
그런데 유이가하마…… 너, 마음은 기쁘지만 ……. 우리 남매가 한마디 한 다면…….
「좀 더 노력하자」
……이게 끝이다.
다음에, 유키노시타에게 맨투맨으로 지도 받게 하자. 아마 상당한 스파르타이겠지만, 절대로 그것이 좋을 것이다.
내가 벌레 씹은듯한 표정을 하는 것을 본 유이가하마가--아마 눈치 챘는지--이쪽을 보고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유이가하마」
「네, 네!……」
「걱정할 필요 없다. 알고 있었으니까」
「위로가 안 돼!」
「미안. 그렇지만 뭐, 조금 안심했다」
「왜에?」
「아니, 어제의 너가 어쩐지 굉장히 어른스러워서……」
어른스러우니 요리도 능숙해졌을까, 같은 걸 생각했다. 뭐, 진짜 순간적인 생각이었고, 현실은 다른 것 같다만.
「내가 어른스러웠어? 어쩐지 기쁠지도……. 그런데, 혹시 힛키 연상 좋아해……?」
「어이, 내가 언제 연상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딱히 연상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길러 주면 보통 연상이기야 할 것이다, 라고는 생각하지만.
엣? 히라츠카 선생님?
라면 데이트 OK인 아라사 미인 교사라는 스펙만 평가합니다. 그리고 ……그게……벼, 별로 싫지는 않아요……(떨리는 목소리).
「그게 ……힛키 언제나 길러지고 싶다거나, 일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니까」
「바보. 그건 쓰레기 예방선 같은 것이고. 실제로 가정을 꾸리면 나도 일할 거다…… 조금은」
「역시 안되잖아」
「시끄러워. 너가 나의 보호자인가. 내가 장래 어떻게 되든지 내 자유이겠지?」
「그, 그렇지만……」
가끔 자유의 의미를 잘못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는 어른도 있던데, 실제로 자유롭게 멋대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잘못 생각해도 별 일 없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자유롭게 살면 즉시 체포될 것이다. 전국의 로리……라든지.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유이가하마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나를 계속 바로 본다.
「뭐야? 아직도 다른 뭔가가 있는 건가?」
「힛키가 먼저 말했잖아.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있어」
「갑자기 진지하게 무슨 일인가? 말해 봐라?」
내 눈을 보고 그런 말을 한 유이가하마에게 적당하게 물어봤다.
「그럼 말하는데……. 내, 내가, 만약 힛키와……, 결혼 하면……힛키는 제대로 나와 가족을 부양해 줄 거야?」
「……!」
적당하게 물어 본 것에 대한 천벌인지, 심장에 연탄이 들어간 듯한 착각을 느낀 처지가 되었다. 아니, 갑자기 맞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는 건가.
그녀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어질어질하다. 무언가에 매달리는 듯한 그녀의 시선을 견딜 수 없어, 고개를 돌려 버렸다.
……오늘 아침 내가 눈을 떴을 때부터 이상했지만, 마침내 머리조차 이상해진 건가?
……아니, 이 녀석 진심이다. 눈이 진짜다.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다. 내가 대답할 때까지 물러나지도 않겠지.
그냥 대답하는 것은 간단하다, 단지 뭔가 아니다. 그런데도 호흡을 가다듬으며 내 자신의 대답을 말한다.
「……물론이다. …… 내가 가정을 꾸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경험은 없었지만, 이상하게 차분하게 대답할 수 있었다.
감히 유이가하마와 결혼 한다는 것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 생각하면 괴로워질 테니까.
어프로치(?) 회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요 몇 일 동안의 유이가하마를 보고 있으면, 내 마음이 흔들린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하게 「중요한 것은 제치자」 라고 대답했다. 나는 교활하고 최악이다.
「……그런가, 그렇네. 에헤헤…♪ 그럼, 안심이야」
「…………아, 아아」
아무래도 납득해 준 것 같다.
해석하기에 사랑 고백이라도 되는 걸까.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녀가 보여준 것은 오늘 가장 좋은 미소였다.
………저장했다.
「저기~ 두 사람? 코마치 나갈까? 그 쪽이 포인트 높을까?」
엄청 히죽히죽거리면서 그런 말을 하는 내 여동생.
거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하는 것이 ……아니, 아무것도 아니다.
「아니, 됐다. 이제 이 이야기는 끝이다. 빨리 밥 먹자. 이대로라면 지각이고」
아침부터 히라츠카 선생님 주먹은 피하고 싶다…….
의자에 걸터앉으면서 생각한다.
코마치와 유이가하마도 바로 자리에 앉는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 「잘 먹겠습니다」」
코마치만 이상하게 텐션이 높다. 뭐, 기운찬 것도 장점이지.
두 사람이 만들어 준 아침 밥을 느긋하게 먹는다.
……응.
기대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보통으로 맛있다.
3
등교.
학생들의 아침 루틴 워크다.
혼자 가는 것도 좋다. 친구와 만나는 것도 좋다.
아침에 학교에 가고 싶지 않아 빠듯이 자는 나와는 아무 상관없지만.
어쨌든 등교 시간은 꽤 훌륭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혼자 가는 경우. 그것은, 이제부터 펼쳐질 어려운 현실(학교 생활)을 각오 하기 위한 유예 시간이다.
학교 가도, 수업 받는 것밖에 할 일도 없다.
단, 쉬는 시간은 별개다. 사람에 따라서는 얽히거나 무시되거나. 아싸에게는 리얼충들의 수다나, 걸즈 토크()의 폐해로, 쉬는 시간 동안 수면 효율이 나빠지기도 한다.
아무튼, 내 레벨 정도가 되면 어떤 소란 속에서도 여유롭게 잘 수 있지만.
어라……? 어쩐지 내가 한 말이지만 굉장히 허무하다…….
………….
뭐, 아무튼 이번에는 혼자도 아니고? 나도 그러한 느낌은 졸업한 것 같은데?
………….
………이 대목 기분 나쁘니까 그만두자.
어쨌든, 오늘 등교. 나는 혼자가 아니다.
어이 거기, 여동생을 데려다 주는 시점에서 항상 혼자가 아니다, 그딴 말은 하지마라. 코마치는 노 카운트다!
주먹으로 핸들을 친다.
「힛키 무슨 일이야?」
「아니, 조금 생각했던 것뿐이다. 신경 쓰지 마라. 그보다 입은 다물어라. 혀 깨물어서도 책임질 수 없다고」
「……응」
대화는 짧게 했다.
아―………응. 미소녀와 둘이서 자전거 타면서 등교라니…… 나, 가까운 시일 내에 죽는 건가?
조금 전부터 여러 가지 의미로 위험하다. 가볍게 닿고 있다. 물론 어디라고는 말하지 않을 건데.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면, 일반적으로 말하는 허리에 손을 두르고…… 라는 것이다. 유이가하마가 뒤에서 타고 있다.
신호 대기하는 녀석들이 초 보고 있다. 어이, 그 질투와 살의가 가득 찬 눈을 나에게 향하는 것은 그만두어라. 이것은 불가항력이라고.
내가 낭패 하고 있는데, 유이가하마가 다시 말을 걸었다.
「힛키……」
「뭐야」
「다른 사람들에게는 흥미 없다고 하면서, 나하고 있을 때는 신경 쓰는 거야?」
「……그것은, 그거고」
「알고 있어. 나 때문이지?」
「……알고 있다면 묻지마라」
「미안해. 그렇지만 말이야, 그런 거, 힛키가 신경 쓸 필요는 전혀 없는걸?」
「…………」
차가 많이 다니기 시작했다.
사고를 막기 위해, 그리고 한편 유이가하마의 이야기를 확실히 듣기 위해, 조용히 페달을 밟는다.
「나는 힛키와 같이 있고 싶어서 있는 것 뿐인걸. 그러니까, 강아지가 따라 다닌다고 생각하면 돼. 힛키는 평소 대로, 이야기하고, 바보 취급하고, 웃어줘. 주위가 어떻게 보더라도, 그 강아지는 힛키와 있는 것이 기뻐서 정말 기뻐서 어쩔 수 없으니까」
「…………」
「힛키 탓으로 그 강아지가 주위에서 어떤 말을 들어도, 힛키는 신경 쓸 필요가 없는걸. 나쁜 짓을 저지른 것도 없고. 거기에……나는 힛키 밖에 보지 않으니까. 그런 것 신경 쓰지 않아」
내가 지금, 유이가하마의 얼굴을 보면. 반드시, 나는 완벽하게 반할 거라 생각한다.
단지, 쓸데없다고는 생각하면서도 하나, 물었다.
「……저기, 유이가하마. 지금, 강아지의 이야기, 너의 이야기인가, 잘 모르겠지만?」
「……………」
「유이가하마……양?」
「……아아! 지금 건 아냐! 노 카운트!」
굳어졌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소리를 높여 나에게 항의(?)했다. 내 몸을 강하게 흔든다.
「어이! 흔들지 말라고, 바보!」
「바보라고 말하지마!」
좀 더 흔들었다.
「그러니까 그만두라고! 우옷!」
마침내 자전거 밸런스를 무너졌다.
하지만 나는 아슬아슬하게 재빠르게 다리를 바닥에 대고 한쪽 팔로 차체를, 다른 한쪽으로 유이가하마의 몸을 지탱했다. ……팔이 조각조각 흩어질 것 같다.
우선 멈추고, 자전거를 천천히 넘어뜨리고, 콘크리트에 주저 앉아 한숨 쉬었다..
「미, 미안해!」
유이가하마는 내 팔에서 떨어지자, 눈물 지으며 사과했다.
나는 그런 유이가하마를 보고 견딜 수 없어, 마저 말했다.
「괜찮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고. 애초에 내가 어물어물 넘기지 말았어야 했다.」
대참사도 아니었고. 딱히 문제는 없다.
「그래도……」
「괜찮다고. 원래 두 사람이서 타자고 한 것도 나이고, 원인을 따지면 내가 나쁘다」
「그랬나……?」
「아아, 그렇다」
사실은 나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딱히 상관없다. 유이가하마를 납득시킬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다.
「자, 일어설까?」
손을 뻗었다. 이거 내 캐릭터가 아니다.
「……응」
손을 잡고, 일어선다. 손으로 먼지를 털고, 서로 마주보았다.
「고마워……」
「아아. 천만에. 여기서부터는 걸어도 괜찮을까?」
「응. 좋아」
자전거를 일으키고, 끌고 가기 시작했다
조금, 몸이 무겁다.
뒤에서 내 교복을 잡은 유이가하마를 돌아 보지 않고 말했다.
「저기, 유이가하마」
「왜?」
「지각할 거 같은데, 괜찮은 건가」
「……좋아」
「알았다」
허가는 떨어졌다. 천천히, 둘이서 걷는다.
같은 반 남녀가 같이 지각하는 것의 중대함은, 유이가하마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강아지가 따르고 있을 뿐, 그러니까」
「엣? 힛키 무엇인가 말했어?」
「아무것도」
나 같은 녀석을 따르는 강아지, 보통 업다. 그렇지만 어쩐지 모르게.
따뜻하다고 생각했다.
4
점심시간.
나는 히라츠카 선생님에 의해, 직원실에 납치되었다. 담배를 물며, 나에게 위압적인 태도로 물었다.
「그럼 히키가야. 변명을 듣자」
「조금 기다려 주세요. 내가 무엇을 했다는 겁니까」
「히키가야……. 유이가하마와 사이 좋게 같이 중역 출근해 놓고는……, 잘도 아무튼, 그런 속이 빤히 들여다 보이는 것을 말할 수 있구나」
「아니, 그러니까 그것은 불가항력으로」
「무엇이 불가항력인가? 자세하게 말해 봐라」
「아침부터 유이가하마가 찾아왔습니다……」
「너는 어디의 미연시 주인공인가! 그런 일상이 있을까 보냐!」
「에……. 어째서 그렇게 하이텐션으로 지적질 하면서 화내는 겁니까, 이 사람……」
「어이, 히키가야. 그 밖에 할 말은 없는 건가?」
「……괜찮겠습니까?」
「뭐가?」
「선생님, 그 텐션으로 혼활에 임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고치는 것이 좋겠습니다.」
「……상당히 죽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잠깐! 체벌은 이제 이 세상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풍조가 만연하는 이 시대에, 어째서 폭력 교사가 있는 겁니까!」
「문답무용!」
「잠깐! 그만, 커헉!」
아프다! 어째서 항상 같은 곳만 때리는 건데…….
웅크린 나를 내려다 보며, 히라츠카 선생님이 말했다.
「이것은 폭력이 아니다. 사랑의 매다」
「......이, 이 폭력 교사가...」
「무엇인가 말한 건가?」
「아니요, 아무것도......」
「흥, 아무튼 좋다. 어쨌든 네 녀석은 반성문 3장을 오늘 중으로 제출해라. 지각에 관한 사죄와 나에 대한 사죄, 그리고 태어났던 것에 대한 사죄다. 물론, 거절할 권리는 없다」
「……나, 나의 존재 전부 부정 입니까. 하치만 곶(치바의 곶(岬))에 돌아가는 건가요? (입수 자살적인 의미로)」
「어차피 말뿐이고 하지 않는 건 알고 있다. 영리한 것은 인정할 테니, 재미없는 농담은 그만두어라」
「정말로 한다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그 때는 그 때다」
「우왓, 적당……」
「적당한 여자라 안 됐구나……. 하아……, 이제 됐다. 돌아가라」
「그럼, 방과후에 제출하겠습니다」
「아아……. ………그리고 히키가야. 오늘은 아침부터 의뢰가 있는데」
「실례했습니다―(국어책읽기)」
「어이, 사람의 이야기를………칫, 도망쳤는가? 귀찮은 일이 생겼는데………」
과연 도망쳤다.
이제 그런 촌극엔 안 어울려 주겠다
빨리 반성문 쓰고 돌아가 주겠다! (집에)
……뭐 부활 때문에 무리지만.
후반에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