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새벽에 인스피레이션을 테이크해서 라이트하게 됐습니다.
입학식 날
하치만(나 히키가야 하치만은 꿈이 있어! 난 고교데뷔가 필요해!! 그 고교데뷔로 히키가야가 리얼충 자리를 거머쥐고... 더욱 더 높이 올라서야 해!)
하치만(뭐야. 저 개는 왜 차도 가운데에 있는 거야? 크레이지한 녀석이야.)
하치만(뭐....... 나와는 관계 없는 일이지만)
파자마 차림의 유이“사브레! 사브레! 어디 있어?”
유이“이, 있지. 혹시 내 개 못 봤니? 이름은 사브레인데....”
하치만(시끄러. 남인 나한테 묻지 마! 알 리가 없잖아. 바보냐 너)
유이“아아! 사브레! 어, 어째서 사브레가 도로 한복판에?!”
하치만(사브레란 게 아까 그 차도 한가운데에 서있던 개 말이었나.)
유이“사브레! 사브레!”
하치만(이...이봐... 설마... 차도 한가운데로 뛰어들어가려는 건 아니겠지....죽는다구!)
유이“사브레! 사브레! 얼른 이리 와!”
하치만(나랑은 관계 없는 일이야... 바보 계집이 죽든 말든 내 알 바가 아니야. 약육강식은 자연계의 섭리! ...바보는 죽어. 조심성 없는 놈은 죽어버린다고.... 트러블은 사양이야.... 안녕!)
유이“사브레! 사브레! 돌아와!”
유이“힉! 차가 달려오고 있어! 안돼! 사브레!” 후다다닥
하치만(나 참.... 개를 좋아하는 여자는 죽게 내버려둘 수가.... 없지!)
---------
고교생활을 돌아보며
2학년 F반 히키가야 하치만
(전략)
양친으로부터 배워야할 『타인을 믿는다』 라고 하는, 당연한 일을 하나의 코믹 시리즈를 통해서 알게 된 하치만이었다.
기묘한 일이지만.......
단순히 시간을 떼우기 위해 읽는 『만화』가 하치만의 마음을 올바르게 잡아주었던 것이다.
이제, 주눅든 눈초리를 하고 있지 않았다.
그의 마음속에는 상쾌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세상은 결코 하치만을 「현실과 가상을 구분 못하게 하지 않는다」 라고 하는 엄한 태도를 보였으나
교사가 태만을 저지르고 다수의 학생이 소수의 학생을 괴롭히는 환경에서 자란 이상
하치만의 마음을 막을 수는 없다.
그의 마음속에는 살아가기 위한 목적이 보인 것이다.
이리하여 『히키가야 하치만』은 리얼충을 동경하는 것보다도.......
『죠죠』를 동경하게 되었던 것이다!
히라츠카“......넌 뭐냐? 파시오네의 보스라도 될 참이냐?”
하치만“.......” 고고고고
히라츠카“죠죠서기는 그만 둬! 지금이 장난하고 있을 때냐앗!” 팟!
(사라짐)
히라츠카“사라졌다고?! 어, 어디로?”
하치만“망설임이 있다면....히라츠카 시즈카. 때리는 것을 그만 두어라. 그래선 결코 새로운 길(버진 로드)는 열리지 않는다.”
히라츠카(어느새 내 뒤에?!)
히라츠카“방금 알았다...때려야할 곳을!” 퍽!
하치만“어서와라....... 남자의 세계에....”
히라츠카“(머리 아파)...그런데 히키가야. 너는 부활동은 하지 않았지?”
하치만“그렇습니다.”
히라츠카“친구같은 건 있냐?”
하치만“말씀 드릴 필요 없습니다.”
히라츠카“......여자친구가 있는 것 같아 보이진 않는 모양인데 맞나?”
하치만“말씀 드릴 필요 없습니다.”
히라츠카“말할 수 없다는 대답이 많군.”
하치만“거짓말을 해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전 동생처럼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거나 하지 않습니다.”
히라츠카“그러니까 이런 이야기인가? 넌 단지 죠죠에만 관심이 있다.”
하치만“Exactly(바로 그렇습니다)”
히라츠카“하아...뭐 좋아. 아무래도 좋아. 하지만 넌 내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결혼 적령기의 여성에게 결혼 관련 이야기는 하는 건 실례라는 걸 모르나?! 너에겐 벌로서 봉사활동을 명한다!”
하치만“이거야 원.”
봉사부
히라츠카“도착했다.” 드르륵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들어오실 때는 노크를.......”
히라츠카“미안미안.”
유키노“그런데 그 옆에 기묘한 자세로 서 있는 사람은?”
히라츠카“이 녀석은 입부희망자다. 자기 소개해라.”
히라츠카(어떤 자기소개를 할 지 기대 되는군) 두근두근
하치만“이 이야기는 내가 걷기 시작하는 이야기다. 육체가...... 라는 의미가 아닌 청춘에서 어른으로라는 의미로...... 내 이름은 『히키가야 하치만』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로 수수께끼가 많은 여자 『히라츠카 시즈카』와의 만남으로 인해.......”
히라츠카“왜 하필 그거냐! 그만 둬! 내가 나중에 죽는 역할이잖냐! 난 절대 『LESSON 5』를 말하지 않을 거니까!”
유키노“선생님. 나잇값 못하고 신나서 떠드는 건 그만두세요. 진짜 보기 싫어요.”
히라츠카“나, 나잇값...” orz
유키노“하아...아무튼 입부는 거절하도록 하죠. 저런 이상한 남자랑 같이 있으면 머리가 아플 것 같으니까요.”
히라츠카“아니, 그렇게 말하지 말고. 보면 알겠지만 만화에만 정신이 팔려 머리가 많이 아픈 녀석이다. 그래서 불쌍해서 고독한 녀석이다. 내 의뢰는 이 녀석의 고독체질의 교정이다.”
유키노“.......” 힐끔
하치만(리조토씨 죠죠서기 중)
유키노“하아. 어쩔 수 없군요. 알겠습니다. 내키지 않습니다만 선생님의 부탁이라면 받아들이도록 하죠.”
히라츠카“그런가. 그거 다행이구나. 그러면 뒤는 맡긴다!” 탁
하치만(여전히 리조토씨 죠죠서기 중)
유키노“기묘한 자세로 서 있지 말고 앉지 그러니?”
하치만“넌 뭐하는 녀석이지? 그리고 이 부의 정체도 말해줘야겠어.” 털썩.
유키노“...그러네. 일단 자기소개 할게. 난 2학년 J반 유키노시타 유키노야. 정체라...그래. 게임을 하자.”
하치만“게임은 F-MEGA로 대전을 희망한다.”
유키노“...그런 게임이 아냐. 이 부가 무슨 부인지 맞추는 게임. 그럼, 여기는 무슨 부일까?”
하치만“.......” 드르륵
유키노“어머? 갑자기 어딜 가는 거니? 맞출 수 없어서 도망가는 걸까?”
유키노(응? 돌아왔네. 그것도 물병과 컵을 들고)
유키노(갑자기 책상 위에 컵을 올려놓고 물을 가득채우는데 대체 무슨 짓일까?)
하치만“표면장력이란 걸 아는가? 사키노시타.”
유키노“유키노시타야....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날 너무 무시하지 말아줘. 액체의 표면이 최소면적을 취하려고 작용하는 힘을 말하는 거 아니니? 그런데 뭘 하려는 걸까?”
하치만“룰은 간단. 이 컵 속에 동전을 교대로 넣는다. 물이 넘치는 쪽이 지는 거다.”
유키노“갑자기 그걸 왜 하는 걸까?”
하치만“내가 이기면 이 부에 대해 가르쳐 줘. 내가 지면 내 혼을 걸겠다.”
유키노“혼이라니...그게 무슨 뜻일까. 그건...내가 널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뜻일까?”
하치만“그래.”
유키노“뭘까. 이 자신감은? 날 너무 우습게 보는 거 아니니? 좋아. 혹시 모르니 그 전에 동전과 컵을 조사해도 될까?”
하치만“당연한 권리다. 너에게도 속임수를 감시할 권리가 있지.”
유키노(속임수를 쓴다는 소리일까? 좋아. 확인해주겠어)
유키노(컵과 동전은 문제가 없어보이네)
유키노“좋아. 하도록 하자.”
하치만“너부터다. 동전을 넣어라.”
유키노“동전은 한번에 몇개를 넣어도 상관 없지?”
하치만“물론.... 한번에 넣기만 한다면.”
유키노(좋아. 한번에 다섯개로 가자)
하치만“이봐. 수면에 파문이 생겼어.”
유키노“조용히 하렴.”
유키노(좋아. 성공했다.)
유키노“후후후. 네 차례란다.” 기쁨
하치만“굉장한 강심장이군. 다섯개를 동시에 넣다니......난 하나만 넣도록 하지. 위험해. 위험...”
하치만(손가락과 동전사이에 물에 젖은 솜을 끼워놓고 컵에 물을 채운다)
하치만“후. 심장에 해롭구만. 넘치는 줄 알았네. 자 네 차례야. 아키노시타”
유키노“내 이름은 유키노시타란다. 두번 다시 틀리지 마. 머리가 나쁜 걸까?” 째릿
하치만“미안하군.” 히죽
유키노“후우....”
유키노(일부러 이름을 틀리게 해서 화를 돋우는 수법이구나. 진정하자)
(결국 물이 넘쳤다)
유키노“이, 이럴 리가 없어. 표면장력이란 건 강해. 내가 처음에 봤을 때는 분명 동전은 8~9개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어. 어째서 일곱개에서? 속임수를 썼구나?!” 째릿
하치만“글쎄....”
유키노“도대체 어떤 속임수를 쓴 걸까.... 좋아. 졌으니까.” 뿌득
유키노“......가진 자가 가지려는 자에게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그걸 전한다. 사람은 그걸 발룬티어라고 부르지. 도상국에는 ODA를, 집을 잃은 자에게는 식사를, 인기없는 남자에겐 여자와의 대화를. 곤란해하고 있는 사람에게 구원의 손길을. 그게 이 부의 부활동이야. 어서와. 봉사부에.“
하치만“남자의 세계가 아닌가....” 중얼
유키노“지금 뭐라고 한거니? 아무튼 히라츠카 선생님이 하신 말씀인데 「상냥한 사람은 불쌍한 사람을 도와줄 의무가 있다」는 것 같아. 부탁받은 이상. 책임은 질거야. 네 문제를 교정해 줄게. 감사하도록.”
하치만“이거야 원.”
히라츠카“유키노시타. 히키가야의 교정은 잘 되고 있나?” 드르륵
유키노“선생님. 노크를....”
히라츠카“음? 물컵과 동전이라...코인과 글래스 내기를 했나보군. 사이가 좋아졌나 보구나. 누가 이겼지?”
유키노“이 남자가 속임수를 썼을 뿐이에요.”
히라츠카“호오? 어떤 속임수를?”
유키노“그게...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반드시....” 뿌득
히라츠카“아마도 히키가야가 몰래 물적신 솜을 동전과 손가락 사이에 끼워놓고 컵에 물을 채웠겠지?” 히죽
하치만“어이쿠 이런...”
유키노“뭐? 그런 간단한 속임수였다고?”
하치만“들키지 않으면 속임수가 아니야....” 의기양양
유키노“지금 뭐라고 했니? 승부는 정정당당해야 하는 거 아니니?” 발끈
히라츠카“유키노시타. 진정하도록.”
유키노“.......” 째릿
히라츠카“예로부터 서로의 정의가 충돌했을 때는 승패로 자웅을 결정하는 게 소년만화의 관례지. 지금부터 너희들의 아래에서 고민하고 있는 어린 양을 인도해서 그들을 너희 나름의 방식으로 도와주어라. 그리고 서로의 올바름을 마음껏 증명해 봐. 누가 사람들에게 선택받을까? 건담 파이트 레디! 고!”
유키노“싫어요.”
하치만“허나 거절한다.”
히라츠카“자신의 정의를 증명하는 것은 자신의 행동 뿐! 승부하라면 승부 해. 너희에게 거부권은 없어! 전력으로 싸우기 위해, 너희에게도 메리트를 준비하지. 이긴 쪽이 진 쪽에게 뭐든지 명령해도 돼. 라고 하는 건 어때?”
유키노“정조의 위험을 느끼므로 거절합니다.”
히라츠카“히키가야는 어떠냐?”
하치만“만약 여기서 지금부터 나와 대결하게 된다면......이다. 넌 나에게 이길 수 없다.”
유키노“...뭐?!”
하치만“ 『히라츠카 시즈카』라면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너는 뒤로 물러나. 이야기를 하는 건 『히라츠카 시즈카』하고만이다.”
유키노“.......”째릿
히라츠카“.......”
하치만“불리한 소리는 아니야.... 넌 물러나라. 더 이야기해줄까? 히라츠카 선생님에겐 만약의 경우 나를 죽이러 덤벼들 『칠흑의 의지』 가 마음 속에 있다.... 하지만 너는 그렇지 않아.... 그런 『천성』이다. 그러니까 물러나 있어. 그게 이유다.”
유키노“......좋아. 칠흑의 의지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이 승부 받아들이죠. 히라츠카 선생님. 덤으로 이 남자의 일도 처리해드리죠.” 발끈
히라츠카“좋아. 이거 재밌어졌군.” 히죽
히키가야 하치만은 조용히 살고 싶다
입학식 날
하치만(나 히키가야 하치만은 꿈이 있어! 난 고교데뷔가 필요해!! 그 고교데뷔로 히키가야가 리얼충 자리를 거머쥐고... 더욱 더 높이 올라서야 해!)
하치만(뭐야. 저 개는 왜 차도 가운데에 있는 거야? 크레이지한 녀석이야.)
하치만(뭐....... 나와는 관계 없는 일이지만)
파자마 차림의 유이“사브레! 사브레! 어디 있어?”
유이“이, 있지. 혹시 내 개 못 봤니? 이름은 사브레인데....”
하치만(시끄러. 남인 나한테 묻지 마! 알 리가 없잖아. 바보냐 너)
유이“아아! 사브레! 어, 어째서 사브레가 도로 한복판에?!”
하치만(사브레란 게 아까 그 차도 한가운데에 서있던 개 말이었나.)
유이“사브레! 사브레!”
하치만(이...이봐... 설마... 차도 한가운데로 뛰어들어가려는 건 아니겠지....죽는다구!)
유이“사브레! 사브레! 얼른 이리 와!”
하치만(나랑은 관계 없는 일이야... 바보 계집이 죽든 말든 내 알 바가 아니야. 약육강식은 자연계의 섭리! ...바보는 죽어. 조심성 없는 놈은 죽어버린다고.... 트러블은 사양이야.... 안녕!)
유이“사브레! 사브레! 돌아와!”
유이“힉! 차가 달려오고 있어! 안돼! 사브레!” 후다다닥
하치만(나 참.... 개를 좋아하는 여자는 죽게 내버려둘 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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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활을 돌아보며
2학년 F반 히키가야 하치만
(전략)
양친으로부터 배워야할 『타인을 믿는다』 라고 하는, 당연한 일을 하나의 코믹 시리즈를 통해서 알게 된 하치만이었다.
기묘한 일이지만.......
단순히 시간을 떼우기 위해 읽는 『만화』가 하치만의 마음을 올바르게 잡아주었던 것이다.
이제, 주눅든 눈초리를 하고 있지 않았다.
그의 마음속에는 상쾌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세상은 결코 하치만을 「현실과 가상을 구분 못하게 하지 않는다」 라고 하는 엄한 태도를 보였으나
교사가 태만을 저지르고 다수의 학생이 소수의 학생을 괴롭히는 환경에서 자란 이상
하치만의 마음을 막을 수는 없다.
그의 마음속에는 살아가기 위한 목적이 보인 것이다.
이리하여 『히키가야 하치만』은 리얼충을 동경하는 것보다도.......
『죠죠』를 동경하게 되었던 것이다!
히라츠카“......넌 뭐냐? 파시오네의 보스라도 될 참이냐?”
하치만“.......” 고고고고
히라츠카“죠죠서기는 그만 둬! 지금이 장난하고 있을 때냐앗!” 팟!
(사라짐)
히라츠카“사라졌다고?! 어, 어디로?”
하치만“망설임이 있다면....히라츠카 시즈카. 때리는 것을 그만 두어라. 그래선 결코 새로운 길(버진 로드)는 열리지 않는다.”
히라츠카(어느새 내 뒤에?!)
히라츠카“방금 알았다...때려야할 곳을!” 퍽!
하치만“어서와라....... 남자의 세계에....”
히라츠카“(머리 아파)...그런데 히키가야. 너는 부활동은 하지 않았지?”
하치만“그렇습니다.”
히라츠카“친구같은 건 있냐?”
하치만“말씀 드릴 필요 없습니다.”
히라츠카“......여자친구가 있는 것 같아 보이진 않는 모양인데 맞나?”
하치만“말씀 드릴 필요 없습니다.”
히라츠카“말할 수 없다는 대답이 많군.”
하치만“거짓말을 해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전 동생처럼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거나 하지 않습니다.”
히라츠카“그러니까 이런 이야기인가? 넌 단지 죠죠에만 관심이 있다.”
하치만“Exactly(바로 그렇습니다)”
히라츠카“하아...뭐 좋아. 아무래도 좋아. 하지만 넌 내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결혼 적령기의 여성에게 결혼 관련 이야기는 하는 건 실례라는 걸 모르나?! 너에겐 벌로서 봉사활동을 명한다!”
하치만“이거야 원.”
봉사부
히라츠카“도착했다.” 드르륵
유키노“히라츠카 선생님. 들어오실 때는 노크를.......”
히라츠카“미안미안.”
유키노“그런데 그 옆에 기묘한 자세로 서 있는 사람은?”
히라츠카“이 녀석은 입부희망자다. 자기 소개해라.”
히라츠카(어떤 자기소개를 할 지 기대 되는군) 두근두근
하치만“이 이야기는 내가 걷기 시작하는 이야기다. 육체가...... 라는 의미가 아닌 청춘에서 어른으로라는 의미로...... 내 이름은 『히키가야 하치만』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로 수수께끼가 많은 여자 『히라츠카 시즈카』와의 만남으로 인해.......”
히라츠카“왜 하필 그거냐! 그만 둬! 내가 나중에 죽는 역할이잖냐! 난 절대 『LESSON 5』를 말하지 않을 거니까!”
유키노“선생님. 나잇값 못하고 신나서 떠드는 건 그만두세요. 진짜 보기 싫어요.”
히라츠카“나, 나잇값...” orz
유키노“하아...아무튼 입부는 거절하도록 하죠. 저런 이상한 남자랑 같이 있으면 머리가 아플 것 같으니까요.”
히라츠카“아니, 그렇게 말하지 말고. 보면 알겠지만 만화에만 정신이 팔려 머리가 많이 아픈 녀석이다. 그래서 불쌍해서 고독한 녀석이다. 내 의뢰는 이 녀석의 고독체질의 교정이다.”
유키노“.......” 힐끔
하치만(리조토씨 죠죠서기 중)
유키노“하아. 어쩔 수 없군요. 알겠습니다. 내키지 않습니다만 선생님의 부탁이라면 받아들이도록 하죠.”
히라츠카“그런가. 그거 다행이구나. 그러면 뒤는 맡긴다!” 탁
하치만(여전히 리조토씨 죠죠서기 중)
유키노“기묘한 자세로 서 있지 말고 앉지 그러니?”
하치만“넌 뭐하는 녀석이지? 그리고 이 부의 정체도 말해줘야겠어.” 털썩.
유키노“...그러네. 일단 자기소개 할게. 난 2학년 J반 유키노시타 유키노야. 정체라...그래. 게임을 하자.”
하치만“게임은 F-MEGA로 대전을 희망한다.”
유키노“...그런 게임이 아냐. 이 부가 무슨 부인지 맞추는 게임. 그럼, 여기는 무슨 부일까?”
하치만“.......” 드르륵
유키노“어머? 갑자기 어딜 가는 거니? 맞출 수 없어서 도망가는 걸까?”
유키노(응? 돌아왔네. 그것도 물병과 컵을 들고)
유키노(갑자기 책상 위에 컵을 올려놓고 물을 가득채우는데 대체 무슨 짓일까?)
하치만“표면장력이란 걸 아는가? 사키노시타.”
유키노“유키노시타야....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날 너무 무시하지 말아줘. 액체의 표면이 최소면적을 취하려고 작용하는 힘을 말하는 거 아니니? 그런데 뭘 하려는 걸까?”
하치만“룰은 간단. 이 컵 속에 동전을 교대로 넣는다. 물이 넘치는 쪽이 지는 거다.”
유키노“갑자기 그걸 왜 하는 걸까?”
하치만“내가 이기면 이 부에 대해 가르쳐 줘. 내가 지면 내 혼을 걸겠다.”
유키노“혼이라니...그게 무슨 뜻일까. 그건...내가 널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뜻일까?”
하치만“그래.”
유키노“뭘까. 이 자신감은? 날 너무 우습게 보는 거 아니니? 좋아. 혹시 모르니 그 전에 동전과 컵을 조사해도 될까?”
하치만“당연한 권리다. 너에게도 속임수를 감시할 권리가 있지.”
유키노(속임수를 쓴다는 소리일까? 좋아. 확인해주겠어)
유키노(컵과 동전은 문제가 없어보이네)
유키노“좋아. 하도록 하자.”
하치만“너부터다. 동전을 넣어라.”
유키노“동전은 한번에 몇개를 넣어도 상관 없지?”
하치만“물론.... 한번에 넣기만 한다면.”
유키노(좋아. 한번에 다섯개로 가자)
하치만“이봐. 수면에 파문이 생겼어.”
유키노“조용히 하렴.”
유키노(좋아. 성공했다.)
유키노“후후후. 네 차례란다.” 기쁨
하치만“굉장한 강심장이군. 다섯개를 동시에 넣다니......난 하나만 넣도록 하지. 위험해. 위험...”
하치만(손가락과 동전사이에 물에 젖은 솜을 끼워놓고 컵에 물을 채운다)
하치만“후. 심장에 해롭구만. 넘치는 줄 알았네. 자 네 차례야. 아키노시타”
유키노“내 이름은 유키노시타란다. 두번 다시 틀리지 마. 머리가 나쁜 걸까?” 째릿
하치만“미안하군.” 히죽
유키노“후우....”
유키노(일부러 이름을 틀리게 해서 화를 돋우는 수법이구나. 진정하자)
(결국 물이 넘쳤다)
유키노“이, 이럴 리가 없어. 표면장력이란 건 강해. 내가 처음에 봤을 때는 분명 동전은 8~9개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어. 어째서 일곱개에서? 속임수를 썼구나?!” 째릿
하치만“글쎄....”
유키노“도대체 어떤 속임수를 쓴 걸까.... 좋아. 졌으니까.” 뿌득
유키노“......가진 자가 가지려는 자에게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그걸 전한다. 사람은 그걸 발룬티어라고 부르지. 도상국에는 ODA를, 집을 잃은 자에게는 식사를, 인기없는 남자에겐 여자와의 대화를. 곤란해하고 있는 사람에게 구원의 손길을. 그게 이 부의 부활동이야. 어서와. 봉사부에.“
하치만“남자의 세계가 아닌가....” 중얼
유키노“지금 뭐라고 한거니? 아무튼 히라츠카 선생님이 하신 말씀인데 「상냥한 사람은 불쌍한 사람을 도와줄 의무가 있다」는 것 같아. 부탁받은 이상. 책임은 질거야. 네 문제를 교정해 줄게. 감사하도록.”
하치만“이거야 원.”
히라츠카“유키노시타. 히키가야의 교정은 잘 되고 있나?” 드르륵
유키노“선생님. 노크를....”
히라츠카“음? 물컵과 동전이라...코인과 글래스 내기를 했나보군. 사이가 좋아졌나 보구나. 누가 이겼지?”
유키노“이 남자가 속임수를 썼을 뿐이에요.”
히라츠카“호오? 어떤 속임수를?”
유키노“그게...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반드시....” 뿌득
히라츠카“아마도 히키가야가 몰래 물적신 솜을 동전과 손가락 사이에 끼워놓고 컵에 물을 채웠겠지?” 히죽
하치만“어이쿠 이런...”
유키노“뭐? 그런 간단한 속임수였다고?”
하치만“들키지 않으면 속임수가 아니야....” 의기양양
유키노“지금 뭐라고 했니? 승부는 정정당당해야 하는 거 아니니?” 발끈
히라츠카“유키노시타. 진정하도록.”
유키노“.......” 째릿
히라츠카“예로부터 서로의 정의가 충돌했을 때는 승패로 자웅을 결정하는 게 소년만화의 관례지. 지금부터 너희들의 아래에서 고민하고 있는 어린 양을 인도해서 그들을 너희 나름의 방식으로 도와주어라. 그리고 서로의 올바름을 마음껏 증명해 봐. 누가 사람들에게 선택받을까? 건담 파이트 레디! 고!”
유키노“싫어요.”
하치만“허나 거절한다.”
히라츠카“자신의 정의를 증명하는 것은 자신의 행동 뿐! 승부하라면 승부 해. 너희에게 거부권은 없어! 전력으로 싸우기 위해, 너희에게도 메리트를 준비하지. 이긴 쪽이 진 쪽에게 뭐든지 명령해도 돼. 라고 하는 건 어때?”
유키노“정조의 위험을 느끼므로 거절합니다.”
히라츠카“히키가야는 어떠냐?”
하치만“만약 여기서 지금부터 나와 대결하게 된다면......이다. 넌 나에게 이길 수 없다.”
유키노“...뭐?!”
하치만“ 『히라츠카 시즈카』라면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 너는 뒤로 물러나. 이야기를 하는 건 『히라츠카 시즈카』하고만이다.”
유키노“.......”째릿
히라츠카“.......”
하치만“불리한 소리는 아니야.... 넌 물러나라. 더 이야기해줄까? 히라츠카 선생님에겐 만약의 경우 나를 죽이러 덤벼들 『칠흑의 의지』 가 마음 속에 있다.... 하지만 너는 그렇지 않아.... 그런 『천성』이다. 그러니까 물러나 있어. 그게 이유다.”
유키노“......좋아. 칠흑의 의지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이 승부 받아들이죠. 히라츠카 선생님. 덤으로 이 남자의 일도 처리해드리죠.” 발끈
히라츠카“좋아. 이거 재밌어졌군.” 히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