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장 꽃은 지기 시작한다
...
크윽... 상처가...
서번트... 또 다시 서번트와 싸우게 될줄은...
??? "소년. 소년이 마법을 쓸줄 안다면 나에게 대항해라."
시로 "뭐야... 어째서 영령이..."
??? "역시 모르는군. 소년."
시로 "뭘 모른다는거야..!"
??? "이 성배 전쟁의 성배말이다. 나의 마스터는 모르겠지만, 이 성배 전쟁의 성배는 뭔가 이상한걸 느꼈다."
린 "뭐야 당신, 결국 목적은 뭐야?"
??? "상처는 미안하다. 경고를 먼저 하지않으면 공격 당할것이 당연하니까. 허나 서두르지마라, 소녀. 원래같으면 신속히 적을 처리할뿐... 이다만. 지금은 그런 사소한것을 신경쓸게 아니야. 마스터의 명령으론 정찰뿐이다. 하지만 소년과 소녀, 너희들에겐 다른 용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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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로 오면서, 뭔가 이상한 부분을 눈치챘다. 나의 마스터가 있던곳과 이곳의 시간이 약 10년 이상 다르다."
시로 "...뭐..?"
린 "역시인가..."
시로 "린.. 역시 뭔가 알고있는거야..?"
린 "신부를 찾아가자. 이야기를 들으면 다 알수있어."
시로 "...하지만... 서번트가..."
??? "서번트말인가. 소년은 아직 소환하지 못했군. 이것또한 성배의 영향으로 생각하고있다. 소년은 여기서 기다려라."
시로 "그러면 린이..!"
린 "아니, 괜찮아. 시로. 다녀올게."
린은 신발을 신더니. 이름을 알수없는 서번트와 함께 밖으로 나간다.
시로 "..."
시로가 털썩하고 소리를 내며 앉는다.
시로 "어째서지..."
시로는 그저 아무 변화도 없는 마법진을 덩그러니 바라보고있었다.
...
시로 "...뭔가.. 뭔가 부족한건가..?"
시로는 자신의 손을 어루만진다..
그러더니...
시로 "...Trace... On."
...뭐지,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버렸어. 이건... 분명 잠깐 봤던 게임 광고에서 봤던거같던...
시로 "나도 참, 이런 상황에서 게임 생각이나하다니..."
순간, 이 칼날에서 뭔가가 느껴졌다.
그러더니...!
퓨수우우우우우우우우--!!!!
엄청난 빛이 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
침묵과 함께 칼날이 시로의 앞에 서있다. 그리고.
세이버 "나는 세이버 클래스의 서번트. 마스터의 부름에 의해 이곳으로 오게되었다. 주위엔 아무도 없는 모양이군. 그렇다는것은... 내 앞에있는 자가 나의 마스터인가."
시로 "...어어.."
시로가 바지를 털며 일어선다.
시로 "나는 에미야 시로. 너의 마스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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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도착한 토오사카 린.
??? "어어, 린. 이제야 여기에 도착했나. 어디라도 다녀온거ㅇ.. 오호라.. 그게 네 서번트인가?"
린 "신부라도 이런거까지 알아내는건 너무 귀신같은데?"
??? "이런 사람이라도 빠삭하단말이지-"
린 "정체를 숨기지 않아도 돼. 이 사람은 요한 크로넬, 신부야."
요한 "말한대로. 신부 요한 크로넬이다. 잘 부탁한다."
아처 "...아처의 서번트, 진명은 말하지 않는다."
요한 "확실히, 그게 안전하지. 하지만... 클래스를 밝힌다는것은 그만큼의 자신이 있다는거겠지?"
아처 "물론이다. 여기서 지금 당장 대련을 해도 괜찮을 정도다."
요한 "찜찜한 이야기는 사양하고. 린, 무슨 일로 왔던거였지?"
린 "이번 성배 전쟁에 대해서야. 대체 뭐야..? 그 성배는..."
아처 "이쪽도 꽤나 신경 쓰이는 점이있었다. 소녀는 이미 들었겠지만. 나의 마스터가 있는곳과 이곳의 시간에 대해 엄청난 시차가 존재하고 있다."
요한 "...그렇군. 숙지하고있도록 하는게 좋겠지?
이 성배전쟁은 뭔가가 다른거다. 지금까지도 그게 뭔지 예측도, 아무것도 추측할수없는 상태였어. 그러나, 거기있는 '아처'에 의해, 지금의 상황은 확신되었다."
린 "...무슨 성배인거야?"
요한 "이 성배전쟁의 성배는.. 정확한 이름을 알수없고, 또한 존재 하는것만으로 미지의 힘을 발휘한다만, 지금의 내가 임시로 이름을 붙인다면, 이런거다.
'왜곡의 성배'."
린 "왜곡의..."
아처 "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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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 "느낌상 주위엔 아무도 없으니. 나의 마스터에게는 경의를 표하며 진명을 말하도록 할까."
시로 "고..고마워."
레베 "서번트 세이버, 나의 이름은 검제 레온하르트, 주위에선 레베로 불려왔다."
시로 "레온하르트... 응, 잘 부탁해."
레베 "영체화가 계속되면 마력의 소모가 있을거다. 잠깐동안은 영체화를 해제하도록하지. 그럼."
세이버, 검제 레베는 서서히 사라져갔다.
시로 "...린... 늦네."
시로는 창문쪽을 바라보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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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왜곡의 성배라니... 그 말은 즉, 지금의 성배가 시간을 뒤틀리게 한거라는거야?"
요한 "정확히 말하자면... 시공간의 크기를 뒤틀리게 한... 내 지식상에선 최악의 성배다."
아처 "...그런가. 성배에 대해서는 잘 이해했다. 하지만... 그게 어째서 소환됬지? 그리고, 누가 그 성배를 소환한거지?"
요한 "그거야... 난 모르지, 다른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만든것은 확실해."
린 "의도적... 그렇다면 일단은 타겟은 그 다른 누군가라는거네."
요한 "그런거지, 그보다도... 아처?"
아처 "뭐지?"
요한 "되도록이면 너의 마스터에겐 이쪽 시간대의 이야기는 해지않아주었으면 해."
아처 "그건 알고있다. 분명 '타임 패러독스'...라는 것이였나? 솔직히 내가 제일 싫어하는 '가설'이다만. 어쩔수없지."
요한 "좋아. 그러면 정보를 들었으니, 별 용건이 없다면 빨랑 돌아가. 햄버거 먹던 중이였으니깐. 뭔가 일이 있다면 부디 여기로 와줘. 알겠지?"
린 "어어, 알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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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과 아처가 시로의 집으로 돌아가고있다.
아처 "...방심해있군, 소녀."
린 "아? 별로 내가 느슨해졌다고는 생각 안해. 네가 이미 말했잖아? 마스터의 명령이 없어서 바로 처리할수없다고."
아처 "...그건 그렇군, 소녀. 정말 당찬 아이야."
린 "놀리는거야? 아이라니..."
아처 "아닌가?"
아처가 린의 가슴을 보며 말한다.
린 "노..놀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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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그래서, 아처. 넌 이제 돌아가야 되지않나?"
아처 "돌아갈때는 아직 아니다. 여기도 그렇지만. 나는 정찰의 임무를 수행해야한다. 그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로 "그런건가. 잘가, 아처."
아처 "다음에 볼때는 전투겠군. '세이버'."
아처가 빠르게 이동하며 금방 사라졌다.
린 "...저 말을 보면... 시로. 세이버를 소환한 느낌이네."
시로 "어어. 그래."
린 "너는 세이버만 뽑는 고유 결계라도 생긴거야?"
시로 "그건 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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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준비 오케이다..!"
숲속, 주위에는 아무도 없는것을 확인하고 영령을 소환하는 마법진을 그린 소년- 그의 이름은 웨이버 벨벳.
4차 성배전쟁의 참가자.
웨이버의 시점으로는 4차 성배전쟁에 참가하기 이전의 상태와 이전의 세계를 보고있다.
하지만, 그는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다. 성배가 자신에게 앞으로 어떤 환상을 보여줄지.
웨이버 "...고한다. 그대의 몸은 내 아래에, 내 명운은 그대의 검에. 성배의 의지에 따라 이 뜻, 이 이치를 따른다면 응하라! 맹세를 이곳에.
나는 영원히 모든 선을 이루는 자, 나는 영원히 모든 악을 누르는 자. 그대는 삼대 언령을 두르는 일곱 하늘, 억지의 고리로부터 오라! 천칭의 수호자여!!!"
퓨슈우우우우-!!
우르르쾅쾅쾅-!!!
웨이버 "버..번개!? 끄악...!"
웨이버는 나가떨어진채로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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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으윽... 머리야...
"저기... 내가 사라지지 않는걸 보면 살아있는 모양이고... 머리에서 피도 안나는데... 일어나주지 않을래...?"
으응...? 이 목소리는 설마... 나... 소환에 성공한건가...?
웨이버 "으윽... 머리가..."
"잘됐다! 무사하구나!"
웨이버 "아니... 딱히 무사하진... 그보다, 네가 내 서번트인거야?"
"그러는 네가 내 마스터인거야?"
웨이버 "에? 어..응.. 그런걸거야."
"그렇다면 말해볼까!"
듀얼 코아 "나의 이름은 코아! 이름하여, 과학으로 마술에 도달한 마공학의 진수! 일명, 듀얼 코아! 잘 부탁해!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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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토가의 집...
신지 "하하하하! 서번트 소환이다...! 이젠 이런 생활 지긋지긋해...! 성배를 얻어서... 반드시 행복한 생활로 해피 엔드를 만들거야..!"
이 남자는 마토 신지.
사실상 5차 성배 전쟁에 참가하기 이전의 신지이다.
그리고, 마토 신지또한, 영령의 소환 마법진을 그리고 영령의 소환절을 말하며...!
신지 "억지의 고리에서 오라! 천칭의 수호자여!"
순간, 신지의 주위에 검은 연기가 가득차기 시작했다.
신지 "우읍...! 뭐야 이거...! 차...창문!"
창문을 열고, 연기가 걷히자.
'검고 하얀 무언가'는 신지의 곁으로 다가온다.
"...물음."
신지 "아?"
세크페르스트 "물음! 당신이 캐스터 세크페르스트의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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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설마, 이런 기회가 오게될줄은... 난... 이번에야말로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