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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몽상(三國夢想)·진(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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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초 맹기. 삼국지. 그렇다. 나 천호연이 떨어진 곳은 중원, 그것도 혼란기였던 삼국 정립 이전의 시대. 삼국지의 시작을 알리는 시대였다. 『팔중기는, 여덟 갈래의 군마들이라는 뜻으로. 언제든 아버님과 또 아버님의 의형제이신 한수님의 힘이 되는 우리들을 일컬음이다.』 그녀는 무척 자랑스러운 미소를 얼굴에 담은 채로 나를 내려다보았다. 그것은 수없이 반복되고도 반복되어 왔던 모습이지만, 똑같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는 묘한 힘이 있었다. 스스로도 부정하고 싶을만큼의 매혹적인 손짓으로 나을 이끌고, 나는 그들중의 하나가 되게 해준다. 『나와 함께하자. 나의 기수가 되어줘.』 그 말에 내가 어떻게 답했을진 그 날의 일몰만이 알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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