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지하 모처에서 소년소녀 다섯 명이 깨어난다.
잠에서 깨어보니 인류는 멸망,
살아남은 건 고등학생 몇 명 뿐.
바깥에선 알 수 없는 괴성이 들려온다.
때마침 거대한 낫을 휘두르는 소녀가 찾아오고,
몽력(夢力)을 각성한 사람은 이미 괴물이나 마찬가지라며
얌전히 죽어줄 것을 강요받는데….
아무런 상황도 모르지만 당장 움직여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더 나빠질 수가 없는 최악의 환경 속에서
악몽은 점점 더 다가온다.